〈 48화 〉 47화 제발 박아주세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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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가 묶인 채로 침대에 누워있는 세리아의 옆에서 엘리스를 범했다.
타고난 M인 엘리스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기뻐했다.
엉덩이를 내밀고 허리를 휜 채로 네발로 선 엘리스를 뒤에서 박아대도.
빨간 트윈테일 머리를 손잡이처럼 사용해 마구잡이로 박아대도.
“하악, 하악. 주인님 너무 좋아요! 더 쎄게! 마구잡이로 사용해주세요!”
엘리스는 짐승처럼 헐떡거리며 외쳤다.
나는 머리를 당겨 그녀를 끌어올렸다.
그녀의 몸이 들리며 허리가 휘어졌다.
허릭 각도에 따라서 자지에서 전해지는 감각이 묘하게 달랐다.
머리를 세게 당기며 고통을 주자, 엘리스의 보지가 한결 더 조이기 시작했다.
“변태 같은 년, 내 물건이 그리 좋은가?”
“예, 좋아요. 주인님 자지가 너무 좋아요!”
“하긴, 그렇게 충성스럽게 따르던 홍련도 버릴 정도니까.”
“예, 주인님 자지에 박히기 위해서라면 홍련도 전부 다 배신할 수도 있어요!”
나는 엘리스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짜악!
“꺄아악!”
내 복근과 엘리스의 엉덩이가 부딪치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하아, 하아.”
신음을 끊임없이 내던 엘리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매혹향에 계속되어 노출된 탓에 이성이 흐려진 탓이다.
보지를 쑤시는 자지가 주는 쾌감도 부족한 걸까.
엘리스는 자지로 쑤시기 좋게 엉덩이를 치켜든 채로 남는 손으로 클리를 비벼댔다.
나는 엘리스의 추태를 내려다보며 그녀의 질 안에 사정했다.
세게 맥박칠 때마다 사정감이 차올랐다.
피임도 하지 않은 무책임한 질내사정.
그러나 그 누구도 그 이후의 일을 생각하지 않았다.
“하아, 하아.”
엘리스가 반쯤 넋이 나간 얼굴로 세리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뭐지?’
나는 엘리스의 시선을 따라갔다.
옆에 묶여있던 세리아는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우리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었다.
자지와 보지가 만나는 지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세리아는 내가 보고 있다는 것조차 눈치 채지 못했다.
허나 나는 세리아를 부르지도 만지지도 않았다.
“그럼 바로 다시 시작하지.”
사정을 했음에도 내 물건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 지금? 잠깐만요!”
엘리스가 다급하게 손을 뻗어보지만.
“커흑!”
나는 그녀의 사정을 봐줄 생각이 없었다.
“끄윽, 끅! 자, 잠깐! 하악!”
엘리스가 이를 악물며 외쳤다.
한계 이상으로 차오른 쾌감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를 악문 입술에서 침이 질질 새었다.
엘리스에게 자비를 베풀 수는 없다.
그녀는 세리아가 내게 애원하게끔 만들기 위한 수단이었으니까.
엘리스가 격한 반응을 보여야만, 내가 세운 계획이 제대로 성립될 수 있었다.
“끄으윽!”
나는 엘리스의 트윈테일을 손잡이 삼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쾌감에 결국 엘리스는 눈을 까뒤집었다.
“하으윽!”
몸에 힘이 축 늘어졌다.
허나 내가 자지를 쑤실 때마다 경련하듯 몸을 떨었다.
그 조임이 상당했다.
나도 모르게 사정감을 조절하지 못하고.
“큿!”
엘리스의 안에 다시 한 번 사정할 정도였으니.
“하아.”
나는 손잡이처럼 잡았던 엘리스의 머리카락을 놓았다.
툭.
그녀의 몸이 앞으로 엎어졌다.
얼굴은 침대에 쳐 박고 엉덩이를 하늘 높이 든 채로 움찔거렸다.
땀으로 범벅인 엘리스의 몸이 파르르 떨 때마다, 보지의 균혈 사이로 하얀 액체가 흘러내렸다.
의식을 완전히 잃어버린 듯, 엎어진 채로 꼼짝도 하지 않았다.
“힉, 이힉.”
나는 엘리스의 안에 2번이나 싸지르고도 벌떡거리는 자지를 세웠다.
매혹향의 효과, 무섭다.
몇 번이고 더 쌀 수 있을 정도로 건강했다.
나는 세리아를 살폈다.
세리아의 눈동자가 내게 향했다.
정확히는 불끈 서 있는 내 물건에 닿았다.
입술이 바짝 마른 듯, 혀로 자꾸만 입술을 훔치고 있었다.
얼마나 열중했으면 내가 보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세리아의 상태.
보다 더 강렬한 쾌감을 원하고 있었다.
몇 번이나 절정에 다다랐다고 생각했는데, 꽉 막힌 듯 제대로 가지도 못하고 애매모호한 감각이 계속되었으리라.
엘리스를 보내버린 내 물건이라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계속 들었을 거다.
묶여있던 세리아의 손가락이 움찔거렸다.
이미 그녀의 상상 속에선 자신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사정없이 넣었으리라.
하지만 묶여서 도통 되지 않는다.
“아직도 부족한데,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
나는 세리아가 들을 수 있게끔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허나, 지금 그녀는 내 연기를 알아챌 정도로 총명한 상태가 아니었다.
내 말을 들은 세리아의 얼굴이 위로 올라왔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입술을 달싹거리던 세리아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런가?”
나는 미련 없이 다시 엘리스에게 향했다.
의식을 잃은 엘리스의 보지에 다시 물건을 넣었다.
죄책감은 있으나, 어쩔 수 없었다.
그렇다고 거부감을 갖는 세리아를 시킬 수 없는 노릇.
세리아와 섹스는 오로지 그녀의 의지만으로 시작해야만 했다.
그게 조건이었다.
엘리스의 몸은 의식이 없음에도 움찔거렸다.
“조금 더 고생하라.”
엘리스의 허리를 붙잡아, 다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끄윽, 으극!”
박힐 때마다 신음을 내지르던 엘리스.
한창 욕구를 푸는 섹스에 열중하고 있을 때, 세리아가 옆에서 소리쳤다.
“그, 그만해요!”
“뭘 말이지?”
“히, 힘들어 하잖아요. 그러니까 저, 저한테 풀어요.”
“엘리스가 힘들어 한다고?”
“예.”
“엘리스, 그런가?”
나는 마법으로 엘리스의 정신을 깨웠다.
“저느흔, 괜찮아효오.”
꼬인 혀로 말하는 엘리스의 말에 나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렇다는 군.”
그래서 다시 허리를 깊숙이 집어넣었다.
자지가 엘리스의 질의 끝까지 채웠다.
“하으윽.”
엘리스가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 여자한테 박지 말고……. 이제 나한테도 해줘요. 주인님은 힘들잖아요. 푸, 풀어줄게요.”
세리아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그러나 눈은 절대로 내 아랫도리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세리아, 네 말은 틀렸다.”
“예?”
“네가 날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널 풀어주는 거지.”
“누가 풀어주든 그게 무슨 상관이요. 그냥……. 박아줘요. 보, 보지가 쑤셔서 미칠 거 같다고요.”
“내겐 중요하다. 누가 주도권을 갖느냐는 뜻과 같으니.”
이런 걸로 말싸움은 기운 낭비였다.
“그러나 네가 직접 해달라는 말을 했으니, 후회하지 마라.”
나는 엘리스의 보지에 박았던 자지를 뺐다.
“하윽!”
엘리스가 옆에 누워 숨을 몰아쉬었다.
나는 세리아의 팔과 다리를 묶었던 수갑을 풀었다.
“하악, 하악.”
수갑이 풀리자마자, 세리아가 내 손을 쥐었다.
그리고 그 손을 자신의 아랫도리에 갖다 대었다.
나는 손에 힘을 줘 세리아의 행동을 막았다.
“안 하나요?”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지. 네가 나를 먼저 만족시켜라.”
“예?”
“나를 만족시킨다면, 네 욕구를 전부 해결해주겠다.”
움찔거리던 세리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침대에 누워요.”
나는 세리아의 말대로 침대에 누웠다.
유일하게 자지만이 하늘 위로 솟구칠 듯 발딱 섰다.
잠시 머뭇거리던 세리아가 내 위에 올라탔다.
그녀는 내 몸을 천천히 핥았다.
처음엔 목을 핥았고.
그 다음에는 쇄골과 가슴.
오른쪽 젖꼭지를 빨며 왼쪽 젖꼭지는 손가락으로 간지럽혔다.
정성스럽게 애무하는 실력이 꽤나 훌륭했다.
“많이 늘었군.”
“주힌님 때문이자나효.(주인님 때문이잖아요.)”
세리아가 가슴을 핥으며 말했다.
애무가 길어질 때마다, 세리아는 엉덩이를 씰룩거렸다.
애가 타는 건지, 자꾸만 그녀의 엉덩이가 내 물건에 슬쩍 닿았다.
누가 봐도 의도적이었다.
허나 눈을 감아주기로 했다.
무려 2주였다.
2주간 애를 태웠고 가지 못하도록 주문을 새겼다.
제대로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정신력이었다.
그것도 지금이 한계인 모양이다.
“하악, 하악.”
이제는 물건이 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들썩거렸다.
“또 간 건가?”
“아니에효.”
입으로 핥으며 부정하나.
몸은 솔직했다.
내 몸을 애무하는 세리아의 가슴을 강하게 쥐었다.
세리아의 몸에 힘이 들어갔다.
비어있는 세리아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자위를 시작했다.
“그렇게 넣고 싶은가?”
“…….”
“그대답지 않군. 원래라면 여기서 아니라고 말했을 텐데 말이지.”
“이미 충분해요. 더는 애태우지 말아주세요.”
“애태우지 말아달라면?”
“제발 넣어줘요. 주인님도 그러고 싶잖아요.”
애절하게 외치는 세리아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면 됐다.
음문이 빛나고 있었다.
거짓 하나 없는 세리아의 솔직한 말이라는 뜻.
들썩이는 세리아의 보지에 물건을 쑤셨다.
엘리스와는 또다른 맛이었다.
엘리스가 모든 걸 받아들일 정도로 부드럽다면.
세리아는 들어오는 자지를 쥐어짜고 싶다는 듯 꽉 물었다.
“꺄아악!”
세리아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들썩거렸다.
“도와드릴게효.”
어느새 정신을 차린 엘리스가 엉금엉금 기어와서 세리아의 가슴을 빨았다. 마치 아이처럼.
그녀는 매혹향에 취해서 헤롱헤롱한 상태였다.
나는 엘리스를 막지 않았다.
세리아 역시 엘리스를 막을 정신이 아니었다.
미약이 묻은 가슴을 핥는 엘리스는 입술과 혀가 성감대가 된 듯, 그녀의 몸을 핥을 때마다 움찔거렸다.
두 여자가 파르르 떠는 모습을 내려다보는 건 상당한 정복감이 차오르는 일이었다.
나를 대신해 세리아를 애무하는 엘리스가 대견해, 상으로 손가락을 넣어줬다.
“흐음.”
왼손으로는 엘리스의 보지를 공략하며, 나는 세리아의 보지에 넣은 채로 허리를 흔들었다.
한 번 자지를 깊게 꽂을 때마다 세리아의 허리가 휘어졌다.
절정 카운트가 추가됐다.
카운트는 올랐지만, 당연히 세리아는 갈 수 없었다.
활처럼 휘는 허리에 보지의 감촉이 쫀득거렸다.
그녀가 절정을 맛보기 위해 몸을 꿈틀거리거나 말거나.
나는 거침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음문에 적힌 그녀의 절정 횟수가 점점 늘었다.
“허윽! 자, 잠깐만…….”
어느새 절정 카운트는 2500을 넘겼다.
마음 편히 기절조차 하지 못했다.
나는 거리낌 없이 세리아의 안에 정액을 싸질렀다.
“하아, 하아.”
세리아는 조금도 쉴 수 없었다.
쉴만하면, 엘리스가 서로의 젖꼭지를 비비듯 애무하거나, 세리아의 몸을 살살 간지럽혔다.
세리아를 괴롭히면 내가 상을 준다는 걸 안 엘리스의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엘리스의 이미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저 쾌감에 따라 움직이는 것일 뿐.
나 역시 짙은 매혹향에 노출되어 점점 정신이 몽롱해졌다.
“후우, 후우.”
최대한 제정신을 유지하며 세리아와의 섹스에 집중했다.
몇 번이나 그녀의 안에 싸질렀는지 모르겠다.
여섯 이후로는 세지 않았다.
깊은 밤.
저택에는 두 여자의 신음만이 울려 퍼졌다.
허나. 절정하지 못한 세리아는 여전히 미치겠다는 듯 클리를 만지고 있었다.
“제발 가게 해주세요. 주인님이 건 주문이잖아요. 저 죽을 거 같아요.”
세리아가 애원했다.
절정 카운트는 4천을 넘어갔다.
섹스를 시작한 뒤로 1분에 하나 씩 올라간 셈이었다.
“왜 자꾸만 이렇게 저를 괴롭히시는 거예요.”
세리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괴롭히는 이유라.
처음은 황제 때문이었다.
살기 위해서.
그의 목적을 몰랐기 때문에 뭐든 했었고, 세리아의 정신을 무너트리는 것이 집중했다.
그리고 지금은 릴리스 때문이었다.
세리아에 언제든 빙의할 수 있는 릴리스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불안에 떨어야 할 테니까.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녀에게 어떤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분명 그럴 텐데.
세리아가 나를 보며 우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심장이 아팠다.
머뭇거리지 마라.
지금 해결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릴리스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조금만 참아라.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미리 준비한 에너지 드링크를 마셨다.
체력 포션과 마나 포션.
거기에 정력제까지.
온갖 물약으로 몸을 강화시켰다.
몸 속 깊숙한 곳에서 힘이 솟구쳤다.
다시 물건이 발딱 섰다.
그와 동시에 나는 2주 동안 벽면에 새겨놓았던 마법진을 발동시켰다.
이제 2라운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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