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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악녀를 조교하게 되었다-26화 (26/174)

〈 26화 〉 25화 발정난 암캐는 이렇게 교육해야 한다.

* * *

“허.”

나는 숨을 달싹이며 달려온 세리아를 보며 헛숨을 내쉬었다.

“무슨 일이지?”

세리아는 대답을 못하고, 거칠게 숨을 내쉬며 나와 백설을 노려보았다.

그녀는 특히 나를 보며 눈으로 묻는 거 같았다.

뭐 하는 거냐고.

왜 그 여자랑 같이 있는 거냐고.

‘생각보다 효과가 좋군.’

백설을 잘만 이용하면 세리아를 자극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대단한 걸 한 것은 아니었다.

업무 중간에 백설을 집무실로 불렀고, 가끔 백설과 함께 정원을 돌았다.

정원을 거닐 때마다, 백설과 가까이 있을 때마다 시선이 느껴졌다.

그 시선은 점점 더 강렬하고 노골적이었다.

몇 번은 눈을 마주친 적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일부러 시선을 피했다.

어느 정도는 거리를 두는 것이, 훨씬 애간장 태울 수 있는 방법이었으니.

세리아는 나를 무섭게 쏘아 보았다.

이성이 반쯤 날아간 것인가.

지금 저렇게 바라보면 채워놓았던 주문으로 인해 전류가 그녀의 몸을 타고 흐를 텐데도.

세리아는 몸을 움찔거릴 뿐이었다.

“할 말이 있다면 말을 하도록. 내가 바쁜 사람이라서 말이지.”

나는 앞에서 헐떡이는 세리아를 보며 백설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러자,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눈동자가 파르르 떨렸다.

“그, 그게…….”

“빨리 말하지?”

“따, 따로 가서 얘기해…요.”

세리아는 백설을 보며 머뭇거렸다.

“따로? 지금은 레이디 백설을 위해 시간을 내고 있어서 어려울 거 같은데.”

나는 백설을 가리켰다.

백설은 토끼 같이 동그란 눈을 크게 뜨며 나와 세리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알고 있어서겠지.’

그녀는 지금 세리아의 상태를 알고 있으니까.

배꼽을 드러내는 저 제복 안에 수많은 촉수들이 세리아를 괴롭히고 있다는 걸.

“그럼 우선 레이디 백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그 말에 세리아가 나를 쏘아보았다.

“할 말이 없는가. 알겠다. 그럼 레이디 백설 얘기를 마저…….”

다시 백설에게 관심을 가지자.

“자, 잠깐만!”

세리아가 다급하게 외쳤다.

그녀는 숨조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상태였다.

“내가 졌어! 졌다고!”

“음, 예절이 부족하군. 하녀가 되었다고 귀족의 예법을 전부 잊어버린 건가?”

세리아는 비꼬듯 말하는 내 말에 반박하지 못했다.

그녀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손가락 끝이 제멋대로 떨리고 있었다.

입술을 깨무는 것으로 간신히 제정신을 지키고 있는 아슬아슬한 상태.

그 모습이 상당히 보기 좋았다.

그녀를 더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다.

“레, 레이디 백설 양, 호, 혹시 괜찮다면 제가 잠시 모리스 장관님을 데려가도 되, 될까요?”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것도 힘겨워 보였다.

목소리에 교태가 묻어났다.

세리아의 목소리를 듣는 백설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하얀 피부로 티가 금방 났다.

그런 그녀가 안쓰러워 보였던 것일까.

백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사와요. 모리스님, 오늘도 재밌었습니다.”

그녀는 제국 예법대로 인사를 건네고는 종종거리며 사라졌다.

나는 멀어져가는 백설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떼며 물었다.

“자, 그럼 무슨 볼일이 있으신 거지? 고귀하신 하녀님.”

“내가 졌어. 더는 버티지 못하겠어.”

세리아는 바람 한 번만 불면 날아갈 것처럼 위태로웠다.

그녀가 내게 한 걸음 다가왔다.

매혹적인 여성의 향기가 코를 찔렀다.

발정 난 암컷의 냄새.

충분히 익었다.

짙은 향기에 머리가 아찔했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겠군. 무엇에 어떻게 졌는지를 얘기해야 하지 않은가?”

시치미를 떼며 미소를 지었다.

“솔직해지게.”

“아, 아.”

이제 거의 다 왔다.

남은 건.

툭 하고 밀어내기 뿐.

세리아의 깊은 욕망을 들춰내면 된다.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현재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

“내가 너와 했던 내기에서 졌다고……. 그러니까 이 옷을 좀 벗겨줘. 미쳐서 죽을 거 같아.”

“밖에서 옷을 벗겨 달라. 수치심이 없는 건가. 하녀가 익숙해져서 예법도 잊더니, 이제는 정말로 인간 이하가 되고 싶은 것이냐?”

“그, 그건!”

“인정해라. 누가 너를 보고 지크프리트의 영애라고 생각하겠느냐.”

나는 마법으로 분수대에서 흐르는 물을 가져와 세리아의 앞에 펼쳤다.

잔잔한 물은 마치 거울처럼 세리아를 비췄다.

“아, 아아.”

물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세리아는 쩍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이게 정말 나라고?’

고풍스럽고 고귀했던 과거의 모습은 사라졌다.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이었으나, 귀족의 아름다움이 아니었다.

거울 속의 그녀는 천박했고, 당장의 쾌락을 원하는 듯 요염하게 빛났다.

멍한 동공과 붉어진 얼굴.

벌어진 입에서 흐르는 한 줄기의 침.

여기저기 맨살이 드러나는 야한 복장에.

무언가를 갈구하는 몸짓까지.

흡사 길거리에서 보이는 창녀와 같지 않던가.

‘아, 아니야.’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거울 속의 세리아도 똑같이 행동했다.

부정할 수 없는 자신.

턱이 달달달 떨렸다.

“꽤 충격을 받은 모양이군. 뭐 이 상태라면 재미도 없을 테니, 기다리도록 하지. 어차피 내기는 이틀이나 남았네.”

가만히 기다리던 모리스가 말했다.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고?

이렇게 힘든데.

이틀을 더 버텨야 한다고?

안 돼.

그럴 수는 없어.

“먼저 가도록 하지. 자네도 방에서 쉬고 있게. 많이 피곤한 거 같군. 안 하던 짓을 하고 있으니.”

간다고? 어딜?

이 상태로 어떻게 쉬어.

세리아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모리스의 팔을 붙잡았다.

“자, 잠깐만!”

“아직 볼일이 남았나?”

“내가 졌다고 인정했잖아. 그러니까 어서 벗겨줘.”

“말투가 건방지지 않은가. 패배를 인정한 노예는 주인에게 공손해져야지.”

세리아를 내려 보는 모리스의 눈이 차가웠다.

그제야 깨달았다.

이 남자와 그녀의 관계가 다시 한 번 정립되었다는 것을.

압도적인 주인님과.

물건만도 못한 노예.

진한 절망감과 동시에 안도감이 느껴졌다.

이제 인정했으니, 이 옷을 벗을 수 있겠구나.

“제, 제가 졌습니다. 그러니……. 제발 이 옷을 벗겨주세요. 주, 주인님.”

세리아가 고개를 깊이 숙였다.

찰랑거리는 백금발이 하늘거리며 떨어졌다.

“그래. 잘했다.”

모리스는 세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지. 빨리 벗고 싶어 하는 눈치이니.”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세리아가 눈망울을 글썽거리며 대답했다.

***

“하아, 하아.”

세리아는 이미 한참 전부터 안달이 나 있던 상태였다.

어떻게든 벗고 싶어 안달한 모습이었으나.

마지막 남은 이성이 밖에서 벗는 것만큼은 거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이 닫히고.

모두의 시선이 꺼져서 나와 그녀만이 남은 순간.

“주인님, 제발 빨리 벗겨주세요! 노예든 물건이든 뭐든 될 테니까 제발……. 이 빌어먹을 옷을 벗겨주세요. 제발요.”

세리아가 내 가슴팍에 매달리며 외쳤다.

절절한 외침을 어찌 거절할까.

나는 세리아를 애태우면서.

천천히, 그녀의 옷을 벗겼다.

“빨리…….”

먼저 가슴만 간신히 덮고 있는 상의.

등에 달린 지퍼를 천천히 풀고는, 그녀의 옷을 벗겼다.

“흐으읏…….”

세리아의 가슴을 물고 있던 촉수와 돌기들이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 그녀에게 매달렸다.

촉수에서 샘솟은 점액이 촉수와 가슴을 이어주었다.

러브젤처럼 미끌거리고 투명한 액체가 세리아의 가슴을 덮었다.

“하아, 하아.”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만끽한 가슴 끝이 찌르르 떨렸다.

“가슴이 이렇다니, 아래는 보지 않아도 뻔하군.”

하의를 벗겼다.

치마가 달린 짧은 핫팬츠는 촉수들의 점액과 애액으로 끈적거렸다.

점액들이 실처럼 늘어났다.

“음란하기 짝이 없어.”

수치를 주기 위해 뱉은 말에 세리아가 흠칫 놀랐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내가 옷을 벗기기가 무섭게.

세리아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아래를 만지기 시작했다.

“아흐읏, 흐응.”

찔꺽, 찔꺽.

남이 보고 있다는 건 신경 쓰이지도 않는지,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의 보지를 주물렀다.

“무얼 하는 거지?”

나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세리아의 팔을 낚아챘다.

“아…….”

보지를 휘졌던 손가락이 빠지고 허전해지자, 그녀는 힘없는 신음을 내었다.

“내가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는군.”

“아아……. 주인님.”

오랜만에 느끼는 해방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지금까지 참았던 성욕이 터졌기 때문이었을까.

세리아의 눈동자가 몽롱한 상태였다.

그런 몽롱한 눈이 그녀의 팔을 붙들고 서 있는 내 손에 향했다.

세리아는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서 내 손가락을 핥았다.

츄릅, 츄릅.

“하으읏, 주인님, 저 가고 시퍼요. 제 보지를 괴로펴주세요.”

세리아의 혀가 내 손가락을 간지럽혔다.

손가락을 핥느라 발음도 줄줄 샜다.

따뜻하고 촉촉한 촉감.

쾌락에 떠밀렸던 자신의 모습을 본 탓인지.

그녀는 반쯤 체념한 상태로 내게 몸을 기댔다.

“이 두꺼운 손가락으로 제 안을 헤집고 시퍼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세요.”

한참 내 손가락을 핥던 세리아가 내 손을 자신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끌어들였다.

“그게 소원이라면.”

해주지.

저 멍한 눈빛이 깨질 정도로 격하게 말이다.

내 손가락이 세리아의 보지 안으로 쑤욱 들어갔다.

이미 며칠 동안 촉수에 괴롭힘 당했던 그녀의 보지는 너무나 쉽게, 내 손을 받아들였다.

정확히 세리아의 약점을 노렸다.

손가락이 지스팟을 몇 번 누르기가 무섭게.

“아흐윽!”

세리아의 온 몸이 팽팽하게 수축되었다.

발끝에 힘이 바짝 들어갔고,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아, 좋……아, 요.”

세리아는 허공 어딘가를 바라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손으로 괴롭혀 몇 번이나 절정에 다다랐으나, 부족한 모양이었다.

한 번 터진 성욕은.

무너진 댐처럼 폭발했다.

일주일.

아니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내가 키웠던 세리아의 성욕이 넘쳐흐른 것이다.

“부족해요……. 조금 더… 더…….”

아직도 절정의 여운이 남아있던 세리아는 움찔움찔거리며 네발로 기었다.

한 마리의 강아지처럼 내게 기어 온 세리아.

귀족의 품위 따윈 사라진 지 오래였다.

“주인님…….”

그러고는 내 바지를 붙잡았다.

이성은 저 멀리 날아가고, 기분이 좋아지고 싶다는 본능만 남은 그녀였다.

“진심인가?”

“네…….”

나는 세리아의 손길을 가만히 받아들였다.

옷을 벗기는 걸 전부 끝까지 지켜보았다.

물건을 가리고 있던 팬티를 내리자.

파앗!

내 자지가 반발력에 하늘 높이 튀었다.

평균 이상의 두께와 길이.

세리아는 놀란 눈으로 꼿꼿히 선 모리스의 자지를 올려보았다.

꿀꺽.

‘이렇게 커?’

남자 물건은 원래 이리도 크단 말인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녀에게 이 크기는 말도 안 된다.

현실감이 떨어졌다.

만약 이게 내 몸에 들어온다면.

오싹 오싹.

넣지도 않았는데 가볍게 가버린 기분이었다.

모리스 역시 오랜만에 느끼는 해방감이었다.

“네가 붙인 불이다.”

웬만해선 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나온다면 방법이 없지.

‘한 번 시작하면 내 자신을 막을 수 없으니까.’

모리스의 기억 속엔 여자들과 했던 수많은 기억들이 있었다.

단 한 번도.

모리스는 섹스를 하면서 자신의 이성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폭발하는 성욕을 자제할 수 없었다.

‘나는 괜찮을까?’

모르겠다.

조교와 괴롭힘은 많이 해봤어도.

진짜 섹스는 처음이지 않던가.

과연.

나는 내 이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그게 제일 걱정이었다.

고민해봤자 무슨 소용이냐.

‘죽는 것도 아닌데.’

눈앞에서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스스로 박아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이다.

애초에 거절할 수나 있을까?

고자도 발딱 설 거다.

“각오해라.”

생각의 정리를 마친 나는.

처음으로.

여자의 보지 안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첫 삽입.

“하으읏!”

내 자지가 들어가자마자, 세리아가 환희의 찬 비명을 내질렀다.

처녀막이 찢어지며, 보지에서 새빨간 피가 묻어나왔다.

황제와의 결혼을 위해 아껴두었던 세리아의 처녀가 내 자지에 의해 찢어졌다.

좁지만 빡빡하지는 않았다.

자지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당장이라도 사정할 거 같았지만, 인내력으로 참아냈다.

“마음껏 저를 괴롭혀주세요.”

색기있는 숨소리를 내쉬며 말하는 세리아의 목소리에 반쯤 이성이 날라갔다.

“견디기 쉽지는 않을 거다.”

나는 허리를 흔들었다.

기념비적인 처녀 상실의 순간을 제외하고는.

격렬한 섹스의 항연이었다.

나는 그녀 위에서 본능적으로 허리를 흔들었고.

그럴 때마다 세리아는 신음을 참지 못했다.

나는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체위로 세리아의 위에 올라탔으며.

체위에 따라 느껴지는 조임이 다르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다.

세리아는 몇 번이고 절정에 다달아서 내 몸에 시오후키를 잔뜩 뿌렸다.

그녀를 몇 번이나 보내고 알았다.

‘세리아는 갈 때마다 껴안는구나.’

내 몸에 닿는 몰캉한 가슴의 감촉이 얼마나 부드럽던지.

나는 지독할 정도로 강한 쾌감에 기절한 세리아의 보지를 사용해서 다시 한 번 더 사정했다.

“후우.”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나는 물을 마시며 기절한 채로 색색거리는 세리아를 내려보았다.

그녀의 벌어진 보지 사이로 흐르는 하얀 액체가.

시트에 젖은 빨간 핏자국이.

방금 그녀가 처녀를 잃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기절 직전에 질렀던 세리아의 비명이 꽤나 심상치 않았다.

숨을 꺽꺽거리며 몰아쉬던데.

‘완전히 부서진 건가.’

나는 마나를 흘려보냈다.

그러자, 세리아의 몸이 흠칫 떨었다.

‘부서지진 않았군.’

쾌감에 무너졌지만, 그녀의 정신은 아직 살아 있었다.

오늘의 기억은 그녀에게 짙은 패배감을 안길 거다.

그리고 계속해서 곱씹게 만들겠지.

순종적으로 변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나는 입맛을 다셨다.

자신의 모습에 수치스러워 하는 것이 훨씬 맛있었단 말이지.

[성적 가학성]이 발동했다.

이대로 무너트리기엔.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했다.

“쯧.”

혀를 찼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나는 주문을 읊었다.

내 손가락 끝에서 진분홍색을 띄는 마나가 모였다.

나는 바로 누운 세리아의 아랫배에 진분홍색을 띄는 마나를 집어넣었다.

그녀의 몸이 내 마나를 빨아들였다.

그녀의 배꼽 아래에 반투명한 문신이 새겨졌다.

음문.

세리아가 내기에 패배한 대가였다.

내가 새긴 음문은 오늘 그녀가 느꼈던 쾌감의 정도를 줄여줄 거다.

‘그래봤자. 미치지 않을 정도겠지만.’

앞으로 이 음문이 세리아의 정신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걸 막아줄 거다.

대신.

‘주기적으로 시전자에게 정액을 받아야 하지.’

세리아가 내게 복종할 수밖에 없게 만든 장치였다.

‘앞으로가 기대되는군.’

나는 아랫배에 새겨진 문신을 쓰다듬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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