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 동생의 말에 심경이 복잡해져 말도 없이 가만히 있자 주원도 다시 일어나 미영을 정면에서 꼭 안아 주었다.
"미영아..."
"네...."
"일단 침대로 가자.."
"네.. 주인님..."
미영과 주원은 작은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같이 눕는다.
주원이 팔베게를 해주자 미영도 옆으로 몸을 세워 반쯤 안기고 동생의 가슴에 한팔을 올린다.
부드러운 미영의 등을 팔베게를 해줬던 팔을 들어 등을 쓸어주며 주원이 말을 한다.
"음..... 예전 생애때.. 누나를 사랑해줬던 사람이 몇 있어."
"응? 정말?"
"그래.. 그중에 한 사람이 감회장님이고..."
"어머! 그래서 여기로 온거야? 하지만 왜?"
"글쎄... 그나마 우리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서?"
"말도 안돼.. 우리만 행복하게 잘 살면 되지 굳이.... 그리고 너도 이젠 능력 있잔아!"
"뭐 그렇기도 한데.. 그래도 그대로 두면 앞으로 불쌍해질 감회장님들을 그냥 두기도 그렇고.. 우리가 조금 더 힘을 가질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말이지.."
"아아! 그랬지.. 근친한걸 들킨다고 했지?"
"뭐.. 어차피 신경쓰지 말고 우리만 잘 살면 되는건 맞는데.. 그래도 우리 사정과 비슷한 동지이기도 하니까... 그리고.... 수정이도 그렇고.."
"수정이?"
"그래... 수정이가 우리 누나 죽였으니까..."
"하악!!! 뭐라고옷!!!"
미영은 별것 아닌듯 독백하듯 해준 동생의 말에 기절할듯 놀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작은방이 울리도록 비명같은 경악성을 크게 외친다.
'벌컥!'
"말도 안됏!! 내가 왜!!!"
"오.오.오빠! 진짜야?"
갑자기 작은 방문이 열리고 얼굴이 창백한 수정이 그리고 깜짝놀란 기색이 확연한 미애 그리고 시선을 돌린채 얼굴이 굳은 채 있는 감회장이 문 바깥에 서 있다.
주원은 엉겹결에 회한속에서 편하게 말을 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나온 자신의 진실공개에 순간 당황했다.
감회장들은 조금전 해변에서 워낙에 웃기고 재미 있는 놀이를 하던 주원과 미영이 이번엔 어떤 재밌는 놀이를 할까 너무 궁금해서 엳듣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에 모두가 충격과 경악속에 빠졌다.
주원도 문제의 당사자들이 갑자기 난입하자 무척 곤란한 표정이 됐다.
미영은 거의 얼이 빠진채 자신을 죽였다던 하얗게 질린 수정을 멍하니 본다.
그렇게 너무나 충격적인 예전 생애의 미래 이야기에 모두가 할말을 잊은채 경악을 한채굳어만 있다.
"언니가 언니를 죽여? 아아! 질투해서? 그.그.그러니까 언니는 원래 아빠랑 사귀었는데!
애인을 언니에게 뺏긴 언니가 질투해서 언니를 죽인거네? 그렇지 오빠?"
"말도 안돼!! 내가 왜! 질투해서 죽이냐고! 거짓말이야! 말도 안돼! 꺄아아악!!!!!"
하얗게 질렸던 수정은 너무나 충격적이라 결국엔 마구 자지러지며 비명을 질러 댔다.
주원이 그런 수정을 보고 침대에서 내려와 패닉상태로 비명만 질러대는 수정을 꼭 안아줘본다. 하지만 수정은 마구 몸을 계속 몸을 덜덜 떨고 경련하며 비명만 지를뿐이였다.
미영은 이제야 정신이 좀 돌아와 이불로 알몸을 감싸 둘렀다.
미애도 몸이 떨리고 무서워져 미영에게 다가가 안긴다.
"말도 안돼! 거짓말이야! 그럴리가 없어! 내가 왜!! 내가 왜에에!! 흐아아앙!!!!"
"......"
주원은 이제는 자신을 마주안고 크게 울며 소리치는 수정의 등을 안고 쓸어준다.
감회장이 딸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과연 그랬던가'하는 생각에 술 생각이 간절하여 거실 한켠의 홈바로 걸어가서 묵묵히 독한 술을 그라스에 따라 안주도 없이 퍼 마시기 시작한다.
수정의 비명같은 외침이 감회장이 앉아서 마시고 있는 홈바에도 또렸히 들린다.
"정말이야?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해봐! 거짓말이면 알지? 가만 안둘꺼야! 가만 안둘꺼라고!! 너! 우리한테 이렬려고 온거야! 그런거지? 복수하러 온거지? 그렇지? 나죽이러온거지? 나 죽일꺼야? 빨리 말해! 그냥 내가 죽어 줄까? 응? 응? 으응?"
"안 죽여!!!"
수정은 너무나 무섭고 짜증나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말 자신이 미영을 죽였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오히려 화가 났다.
"왜? 왜 안죽여? 죽일꺼잖아!!"
"안 죽여!"
"호호호! 호호호호!! 거짓말! 안 죽일꺼면 여긴 왜 온거야!!"
"보고 싶어서..."
"뭐어? 보.고.싶.어.서? 호호호호호!! 누나를 죽인 여자를 봐서 뭐하게!!!"
"또 한번 용서해 주고 싶어서...."
"호호! 호호호!! 말도 안돼! 용서를 왜 해줘? 미쳤어? 가족을 죽였는데 왜 용서해? 다죽였다며! 섹스만 해도 다 죽였는데! 직접 죽인 난 왜 용서해? 말도 안되잖아!!"
"말이 돼..."
'짝!'
너무나 기가 막힌 수정은 안긴채 팔만 휘둘러 주원의 빰까지 때리고 만다.
이내 선명하게 주원의 빰에 손자국이 그려지자 수정도 적반하장인 자신의 모습에 흠칫거리고 마구 주원의 눈치를 보며 더듬으며 말한다.
"미..미안.... 네가 너무 말도 안되는 이야기만 계속해서.. 거짓말은 이제 하지마..."
"......"
"흐윽... 흐윽... 흐윽..."
"울지마라.. 네가 왜 우냐.. 울고 싶은건 나다.. 기껏 도와주러 왔더만 빰이나 맞고. 휴..."
"흐윽.. 흐엉.. 그러게 왜 왔어! 복수 할것도 아니면서 왜 왔냐고!! 용서? 훌쩍.. 그게 용서해서 될일이얏!!"
"그거야... 지난 생애에서도 결국 널 용서해줬으니까...."
"훌쩍... 그.그래? 왜? 왜? 왜?"
"흠..... 사랑해서 미친건 죄가 아니니까.. 그리고.. 네가 너무 불쌍해서.. 나도 결국 못죽였다.."
"호호호.. 정말? 내가 그렇게 불쌍했던거야? 친누나를 죽여도?"
"그래... 넌 우리 누나만큼 망가져 있었으니까... 동정의 여지가 있었다."
"어머... 진짜? 음... 하긴.. 나도 너희들 만나고 나서부터 자기전이나 심심할때 근친한걸들킨 우리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 보긴 했거든? 음....."
수정이 갑자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생각을 활발히 해보며 갑자기 침묵한다. 그런데 주원이 수정을 공주 앉기로 안아 큰방으로 데리고 간다.
"어머! 어머! 어디갓!! 나 생각중이야!! 어? 나 강간 할려고? 정말? 그런거야? 복수로?
아빠! 아빠! 주원이가 나 강간해!! 살려줘! 호호호! 호호호호!!!"
"야! 미쳤냐! 좀 조용히 해!"
"푸훗! 하긴 강간 할려면 조용히 해야지? 알았어! 내가 특별히 조용히 해줄께!"
"휴..... 내가 미친다 미쳐!! 네가 자꾸 이러니까! 널 못 죽였다는거 아냐! 미친년이 따로 없어서!!"
"호호호호! 호호호호호!! 호호호호호호호!!!"
수정은 주원의 말이 너무 재미있고 웃겨서 죽을 것만 같았다. 주원의 표정이 진짜 이상하게 변해서 개그맨보다 표정연기가 더 재미 있었다. 그래서 큰 침대에서 떼굴떼굴 구르며 웃고 자지러지고 난리도 아니였다.
감회장이 한참 술빨 올리는데 수정의 고함과 웃음 소리를 듣고 큰방으로 위스키가 가득찬 글라스를 든채 어이가 없는 얼굴로 본다.
"수정아! 진정해라! 진정해! 얘 왜 이러냐?"
"아빠! 호호! 아빠! 호호! 아빠!! 호호호호! 호호호호!!"
수정은 감회장이 와도 큰 침대에서 용케도 안 떨어지며 계속 크게 웃으며 굴러 다니자 감회장이 혀를 끌끌차며 어이 없어한다.
"그래! 그래! 그래! 너 미쳤냐? 휴우... 주원아.. 쟤 좀 말려라.. 저러다 웃다가 죽겠다."
"크크크크! 사실 그때 수정이가 미친년처럼 웃다가 죽을뻔 했어요.. 그래서 제가 죽일려고 갔다가 인공호흡까지 해줬다니깐요."
"호호호호!! 호호호호! 꺼억!! 호홐! 끄엌! 끄억! 끄윽! 끼읔!"
주원은 다시 한번 한숨을 푸욱 내쉬고 침대로 올라가 웃다가 기도가 막혀서 마구 경련하는 수정의 기도를 확보하고 입을 마추고 인공호흡을 한다.
"크업! 흐어어엉! 나 미칠것 같아아앙! 도대체 이게 무슨 꼴이야!!!"
"웃다가 숨 좀 막히지 마라! 그러다 진짜 죽는다... 나도 환장 하겠다. 데쟈뷰 같아서."
감회장은 충격도 충격이지만 사랑하는 미영이를 자신의 딸이 죽였다고 하니 웬지 딸이 엄청 미워져서 죽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싶어졌다. 그래서 남의 일처럼 지켜만 보고 있었다.
"헐... 사람이 웃다가 죽을수도 있냐? 내 딸이지만 되게 신기하네.. 쭈욱..."
미영과 미애도 충격에서 벗어나 이젠 주원만 믿어야 겠다 생각하며 큰방으로 들어왔다.
"킥! 우리 수정이 언니 너무한다. 혼자서 쑈를 다해!"
"푸훗.. 수정아.. 이제 진정이 좀 되니?"
"딸꾹! 딸꾹! 딸꾹! 야! 딸꾹! 야! 딸꾹! 야! 딸꾹! 야아아아! 달꾹!"
"참.... 골고루 한다..."
주원이 마구 딸꾹질도 어이없이 하는 수정의 등짝을 매우 쎄게 쳐준다.
'짝!!'
"끄어억!! 너무 아파아앗!!! 나 미치겠어! 어떻게 이렇게 쪽팔릴수가...."
"킥! 키킥! 킥킥킥! 언니! 너무 웃겨! 나 오빠가 나 웬지 이해가 가! 저렇게 웃긴 여자를 어떻게 죽여?"
"호호호호호호호!! 수정아! 사랑해!! 너 너무 웃겨서 사랑할수 밖에 없겠다.. 그래서 우리 주원이가 널 사랑해 버렸나 보다.. 그래서 못 죽인걸꺼야.."
수정이 미영의 말에 침대에 올라와 있는 주원을 보자 주원이 아주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정말? 진짜? 세상에.. 어떻게 넌 웃긴 여자를 사랑할수가 있니? 그리고 누나를 죽이기도 했는데.... 말도 안돼..."
"그렇게 됐다... 그래서 얼마 같이 안 있었다."
"응? 왜? 너무 웃겨서?"
"뭐 그런것도 있고... 네 사부님한테서 무술도 익혀야 해서.. 여자랑 너무 붙어 지내면 실력이 안 는 다고 억지로 헤어졌다. 뭐 하라는 수련은 안하고 네가 하도 들러 붙어서 섹스만 해대서 그렇것도 있지만.."
"어머... 싸부님? 우리 싸부님? 그럼 네가 내 사제야?"
"뭐... 따지고 보면 그렇지.. 넌 사저고.."
"어머나!! 애인이고 사형제지간? 우리가? 정말?"
"그래... 그리고 내가 나머지 개새끼들 빨리 죽이고 싶어 적당히 배우다가 하산할때 네가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였다. 갈테면 날 죽이고 가라고 복수하고 결국 자살할꺼 아니냐고... 얼마나 가랑이 잡고 늘어지던지.. 사부님도 포기하고 그런 우리들 버려두고 잠적 하셨다.."
"킥킥!! 지금 뭐하는거야!! 어째서 이렇게 웃긴 이야기가 되는거얏!! 언니 죽여따며!!
무썹고 심각한 이야기잖아! 그런데 사저사제는 뭐고! 싸부님은! 뭐얏!!"
"그러게.. 말도 안된다.. 영화도 아니고.. 갑자기 사부님이 왜 나온데니..."
"흠... 안 믿기나... 수정아.. 보여 줘라.. 네 파워를..."
"응? 미쳤어? 우리 문파는 일반인들 앞에서 무위를 뽐내면 안돼!! 싸부님한테 혼나!"
"그래서 우리 누나는 장풍을 쏴서 죽였냐! 이 미친년아!!"
"어머.... 정말 미쳤었네... 그런데 용케 나 사부님한테 안 죽었네? 죽일만도 한데.."
"그거야.. 우리 사부님은 여자문제라면 딱 외면을 하시니까... 너도 솔직히 재능도 없으면서 떼만 써서 장풍 딸랑 하나 죽어라 연습한거 뿐인데 제대로 된 사저도 아니였지."
"칫... 그건 하도 우리 아빠가 내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우리 사부님 가만 안둔다고..
아니.. 문파를 확 불질러 버린다고 협박을 해서 제대로 안 가르쳐 주니까 그렇지.."
"커험... 그게 언제쩍 이야기인데.. 아직도 기억하냐..."
"흥! 엄마 죽고 나서 아빠도 미쳐 가지곤! 세상에 6살 여자아이를 엄마처럼 약해서 죽으면 안된다고 단련해야 된다면서 보모도 없이 싸부님에게 던져주는 사람이 어딨냐고!"
"큼... 미안하다...."
"어라? 진짠가 보네.... 아빠! 나도 보내줘!"
"응? 우리 미애도? 왜? 우리 미애는 귀여워서 애교 한방이면 남자들 다 쓰러질텐데?"
"키힉! 나는 엄청 예쁜여자가 될텐데 위험하잖아! 우리 수정이 언니처럼 질투에 눈이 돌아가 날 죽이면 어떻해?"
"어머! 우리 미애 너무 똑똑하다... 나는 그 생각 못했는데..."
"언니언니! 언니도 예쁘니까 우리 오빠처럼 강해지게 좀 배워둬! 알았찌?"
"커험.. 나한테 잘 보여라. 그 사람 내 말 아니면 안 듣는다."
"어머.. 아빠아.. 제 마음 알죠? 사랑하는거?"
미영의 몸을 꼬으며 불여우같은 윙크를 하자 그 즉시 감회장이 희색어린 얼굴을 한다.
"헉! 정말? 진짜냐?"
"으이구.. 또 헤벌레한다.. 우리 아빠.. 저러니 내가 질투가 안나고 배겨?"
"큼... 나 술이나 더 마실련다. 그리고 수정아.. 넌 이제 웃지마라.. 배꼽빠져 죽겠다."
"키히히힉! 우리 아빠 너무 재미 있어! 최고얏!!"
물론 감회장의 유머는 썰렁해서 웃겼다.
"하하하!! 그럼 이제부터 네명이서 재미있게 놀거라.. 난 내일 혼자 일하러 갈란다! 빠이빠이!!"
그렇게 감회장은 미영에게 사랑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붕뜬채 별장 홈빠에서 술만 마시다가 테이블에 가끔 머리를 박을 정도로 만취를 즐겼다.
이제 큰 원형침대에 네명이 둘러 앉아 수다를... 아니 주원은 앞팔짱을 낀채 묵묵히 있고 세명의 여자들은 끊임없이 수다를 떨어대기 시작한다.
"미안해.. 미영아.. 내가 죽여서.. 이젠 안 죽일께 너무 걱정마!"
"푸훗.. 알았어.. 내가 특별히 용서해 줄께. 대신 앞으로 언니라고 불러라."
"뭐얏! 미영이 너 죽어 볼랫! 어디서 은근슬쩍 서열을 바꾸니! 내가 언니야 언니!"
"키힛.. 우리 언니들 장난 아니네? 기싸움.. 나도 할래!!"
"미애 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니까 조용히 햇!"
"네.. 언니.. 그래도 나는 죽이지마! 나는 우리 오빠랑 천년만년 잘 살테니까 싸움은 언니끼리만 해! 난 오빠랑 언니들 싸움구경 하면서 섹스도 하고 키스도 하고 아기도 낳을꺼야."
"어머.. 어린게 빨랑 까져 가지고 너 생리는 언제 시작했어?"
"키힉.. 사실은 나 생리 되게 늦따아! 그래서 조마조마 했는데.. 마침 우리 오빠가 나사랑해준다 해줄때 부터 생리 하드라아!"
"어머.. 정말 늦네? 그렇게 늦을수도 있는거야?"
"응! 옛날에 아주아주 옛날에 우리 아빠가 난 특별한 여자라서 생리가 좀 늦을수도 있다고 미리 말해줬어.. 그런데.. 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 가물가물해.."
미영이 얼른 미애의 등을 토닥이며 달랜 목소리를 낸다.
"훗.. 미애야.. 울지마렴.. 울면 안돼.."
"칫.. 선수치긴.. 나 이상하게 아빠만 생각하면 울음이 나와.. 이상해.."
"큼... 그건.. 우리 아버지도 특별해서 그렇다.."
"응? 아빠가? 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런것 같아.. 얼굴도 잘 기억 안나고 우리 오빠랑 닮은것 같긴 한데...."
"어머! 정말이네.. 우리 아빠는 지금쯤 어디에 계실까?"
"어머.. 너희들 아빠 맞니? 도대체 아빠라는 사람이 그렇게 책임감이 없니? 나와! 나와 보라고 해! 안 나왔! 참! 너희 아빠 특별하다고 했지? 혹시 마법사 아니니? 내가 언젠가 산속에서 혼자 수련하니까 너무너무 심심해서 미쳐 버릴것 같았거든! 그래서 우리사부님한테 책 좀 구해 오라고 시켰는데! 글쎄 우리 싸부님이 판타지 소설책을 사온거야..
그래도 어쩔수 없이 그 책을 읽어 봤는데.. 그 책에 나온 주인공이 얼마나 환상적이고 멋졌던지 아!! 딱 우리 주원이 같이 남자답고 멋지고 잘.. 생긴건 아니고... 음.....
아무튼! 지금 주원이 모습하고 비슷해!"
"헐... 책제목이 뭔데?"
"응? 글쎄에.. 기억이 안나... 무슨 안배라고 들었는데.. 마지막장에 이렇게 써져 있더라고 너희 아빠는 너희 뒤에 있따!! 라고... 어머.. 지금 생각해보니 별 희한한 문구네..."
"......"
"......"
"아빳!!! 흐어어어엉!!"
[modify by CRAutoFix beta2 ver 2010.7.7]
[Text modified date: 201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