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회장은 새삼 제대로 연애와 사랑을 하는 기분에 빠져 있는지라 지금 꿈이라도 꾸는 듯했다. 주원의 말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 가는지 눈 앞에 얼굴을 발갛게 붉히고 서 있는 미영의 육체만 눈에 한 가득 들어 올 뿐이였다.
수정은 아빠가 미영에게 완전히 빠진걸 보고 입을 마구 삐죽이더니 주원의 팔목을 잡아채 바다쪽으로 끌고 같다.
"아빠! 즐거운 시간 보내! 나도 아주! 잘! 끈내주게! 놀꺼얏!! 주원이랑!!"
"아버지!! 수정이는 걱정 마시고 우리 누나나 책임지고 재밌게 놀아 주세요!"
감회장과 미영은 그런 말들을 듣고 어쩔줄을 몰라 하다가 더 이상 자신들에게 관심을 끊고 미애는 마구 덮쳐오는 파도와 장난을.. 그리고 조심조심 애지중지 겁먹은 수정을 마주 손잡고 바다속으로 들어 가는 주원의 모습만 멍하게 보다가 서로 똑같이 고개를 돌렸다.
"큼큼.. 우..우리도 드..들어 갈까?"
"...풋.. 아빠아..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저 한번더 안아 보실래요? 학!!"
감회장은 아찔하게 느껴지는 눈웃음을 보고 가슴 떨려하다가 이어진 미영의 말에 너무사랑스러워져서 미영의 알몸을 갑자기 끌어 당겨 자신의 가슴에 꼭 품었다.
"미영아! 사랑한다!!"
"하악.. 아빠아.."
감회장은 정말로 이렇게 서로 살맞댄채 당장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뜨꺼운 한여름의 열기에다가 서로 어느정도 달아올라 체온도 높지만 덥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미영은 새아빠의 넓고 든든한 품이 아빠로서도 너무도 좋았기에 그저 자신을 든든히 감싸 안아주는 그 느낌만 즐기다가 마주 밀착한 맨살로 전해져 오는 새아빠의 심장의 빠른 두근거림이 결코 딸로서만의 설레임이 아니라는걸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미영은 조금전 오랜 눈맞춤으로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사랑의 눈빛을 느꼈었고 이제야 솔직한 고백에 자신도 더욱더 심장이 빠르게 뛰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언니 뭐해!! 그렇게 붙어 있으면 안 더워? 빨리 들어와!!"
"헉!!!"
그제서야 한치의 틈도 없이 알몸을 붙이고 있던 미영과 감회장은 다시 떨어졌다.
둘의 사이에 밀착했던 부분이 바닷바람에 다시 노출되며 새로운 짜릿한 시원함이 느껴졌다.
"큼큼... 미안하구나.. 하..함부러 안아서.."
"..괜찮아요. 저도 좋았어요.. 아빠의 품.. 참 편안했어요.. 자주 안아 주세요.."
수줍은 미영의 말에 뻘쭘함에 고개를 살짝 외면 했던 감회장이 고개를 번쩍 돌려 미영을 열렬하게 바라만 본다.
미영은 그런 뜨거운 시선에 스스로 감회장에게 다가가 자신이 꼭 안아 주었다.
감회장도 그런 미영을 이번엔 조심스럽게 부담없이 안아 주더니 미영의 이마에 살짝 뽀뽀를 해주었다.
"아빠... 하지만..."
"그래그래.. 미영이 네 마음 다 안다.. 너희들 부담없이 사랑하며 살게 해줄테니.. 이아빠의 주책은 적당히 떨어야지.."
이제는 감회장이 살짝 떨어져 나와 미영의 한손을 마주 잡고 바다로 이끌며 말한다.
"그런데 수영은 전혀 안 해봤어?"
"네... 저... 사실 수영복 입기 싫어서 물 공포증 있는것처럼 행동 했어요.."
"아아! 엉큼한 사내놈들 때문에?"
"....네.."
감회장은 늘 미영의 늘씬하고 적나라한 알몸을 계속 훝고 있었지만 자신과 같이 걸으며 미영의 유방이 살짝살짝 흔들리자 입안이 바짝 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함부러자신의 엉큼함을 티를 내면 미영이 자신을 거리낌을 느낄까봐 엄청나게 표정 관리를 하고 있었다.
"그래그래.. 이해가 가는구나.. 네 몸은..."
"죽인다구요?"
"큼... 그런말은 어디서.."
"풋.. 우리 주원이가 자주 하는 말이에요."
"하하핫! 주원이라면 그런말 할만 하지... 그리고 나도 그렇다! 하하하핫!"
"호호호홋.. 아빠.. 저 수영 가르켜 주세요! 아빠한테 배워도 될것 같아요."
"그래! 우리 죽여주는 따님이 원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가르쳐 드려야지 암!"
"푸훗..."
주원과 수정은 너무나 애인같이 행동하는 감회장과 미영을 흘낏흘낏 훔쳐 보다가 둘이 손잡고 천천히 바다쪽으로 걸어오자 안 본척 한다.
"주원아! 주원아! 안돼! 더 가면 빠질꺼야!!"
"어? 빠져? 겨우 무릎깊이인데?"
"학! 나 무섭딴 말이얏! 여.여기서 놀면 안돼?"
"흠.. 그렇게 물이 무섭나.. 잠깐만.."
주원은 알몸인채 바짝 쫄아 잔뜩 굳어서 자신이 손을 잡아 이끄는데도 마구 반대로 버티는 수정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큰 유방이 마구 흔들리는 광경도 보기좋기만 했지만 자꾸 이래서야 해수욕이라 할수도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원이 당기는걸 멈추고 수정에게 다가가 공주안기로 들어 안았다.
"앗! 주원아! 안돼! 안돼! 던지지마! 아아악! 하지마앗!!!"
"쫌! 가만히 있어! 던질려고 하는거 아니야! 꼭 안고 있을테니 가만히 안겨만 있어!"
"흑! 정말? 저번처럼 안 던지는거지? 그런거지? 꺄약! 자꾸! 들어 가면 어떻해!!"
"야! 야! 자꾸 발버둥치면 진짜 던져 버린다!"
주원이 말하는 도중에 착실히 바다쪽으로 걸어와 깊이가 허리까지 차서 수정의 하반신이 잠겨가자 그제서야 수정이 주원의 허리를 한팔로 꽉 안고 다시 벌벌 떤다.
"흐어어어엉!! 물에 빠지고 말꺼야! 나 죽을꺼야! 허어어엉!"
"휴... 수정아.. 이제 더 안들어 갈테니까 진정해라! 진정해!"
수정은 공주안기 포즈에서도 벗어나 주원의 목을 양팔로 둘러 마주 꽉 껴안고 발버둥도 치고 알몸을 주원에게 마구 비벼대며 난리도 아니였다.
'흐미.. 부드럽고 참 좋네! 가슴도 커서 더 좋다니까.. 더 비벼라 더 비벼!'
주원은 수정이 답답할정도 꽉 껴안고 비벼대자 수정의 부드러운 허벅지와 아랫배 그리고 보지털에 자지가 마구 비벼 지는 탓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한동안 안겨 발버둥치는 수정의 등을 두드리고 쓸어주니 수정의 발버둥이 조금씩 멈춰지고 가만히 안긴채 있다.
"..주..주원아.. 너..너.. 자꾸 세울래?"
"허참... 그럼 이렇게 섹시하고 부드러운 네 알몸이 마구 비벼오는데 안 서고 배겨?"
"...칫.. 무서운걸 어떻해!! 그렇다고 누나한테 발기하면 나쁜 동생 아니야?"
"흐흐흐.. 그래 나는 나쁜 동생이라서 우리 예쁜 누나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됐어?"
"푸훗... 갑자기 누나라고 해주니 더 이상하다... 주원아.. 아까 있잖아.. 네가 내..내.내.."
"안에 박았을 때?"
수정은 주원이 직설적이고 음탕한 말을 바로 이어서 해주자 말문이 막혔다. 이제 바다물속도 주원이 꼭 안아주고 있어서 크게 두렵지도 않고 누나에게 꼬박꼬박 버릇없는 주원이 얄미워져서 본성으로 슬슬 돌아 온다.
"그래! 네가 내안에 사정없이 쑤쎠 박았을때!!"
"그게 뭐?"
"........조..좋았어?"
"그래 끝내주더라!"
"그..그래?.... 그러니까 앞으로 잘해!!"
"헐... 뭘 잘해? 섹스?"
뻔뻔하고 짖궃은 주원의 등을 손바닥으로 수정이 때려준다.
'찰싹!찰싹!'
"나한테 앞으로 잘하라고!"
"섹스 잘하라고?"
"씨.... 너 죽을래! 누나한테 잘 하라고! 이 멍충아!"
"뭐.. 너도 누나답게 해주면 잘 못할것도 없지..."
"누나답게는 뭔데?"
"글쎄... 동생을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배려해주는거?"
"........."
"왜 못하겠어?"
"..아니야..."
"그래... 앞으로 우리 사랑만 하고 살자.. 싸우지 말고.."
주원이 수정의 부드러운 등을 차분히 문대어 주자 수정이 고개를 들고 주원을 똑바로 본다.
"주원아.. 넌 왜 우리 한테 온거야?"
"크흠.. 그건 나중에 다 알게 될꺼야.."
"꼴에 신비한척하긴.... 어라? 나 이제 물이 안 무서워 진것 같아.."
"그래 처음이 어렵지 다음부터는 쉬운법이지.."
"풋.. 그 영감탱이 말투나 고쳐!"
"하하핫.. 그런가.. 저기 누나들 봐라 참 보기 좋네.. 우리 보다 훨씬 사이가 좋다."
수정은 자신을 꼭 안아주고 있는 주원이 몸을 돌리자 허리쯤의 물깊이에서 수영연습을 제대로 하고 있는 아빠와 미영의 모습이 보였다.
둘다 알몸인겉 전혀 상관 안하는채로 항상 즐거운 미소를 짓고 가끔 크게 웃음소리를 내며 주변도 인식 못하는듯 둘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듯 했다.
"어머.... 진짜 애인 사이라 해도 믿겠다.. 우리 아빠 행복한 모습... 어릴때 이후로 처음 보는것 같아.."
"그래.. 정말 행복해 보이네.. 우리 누나도..."
"주원아.. 저렇게 둬도 괜찮아?"
"괜찮겠지..."
"응? 왜? 미영인 원래 네 애인 아냐? 질투도 안나?"
"흠.. 글쎄.. 예전 생애에서는 미영인 내 애인도 아니였는데 뭘....."
"뭐어?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럼 미영이 우리 아빠한테 넘겨 주는거야?"
"글쎄... 그게 서로 행복해지는 일이라면..."
수정은 주원의 말을 듣고 그렇다면 '주원이 한번 죽기전에 아빠의 애인이 미영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 너무해... 말도 안돼..."
"그렇지? 말도 안되지?"
"응... 이건 배신이야! 배신!"
"하하하... 그런가..."
수정은 진짜 세상을 다 달관한 표정과 어투의 주원이 얄미워져 한손을 들어 주원의 코를 틀어쥐고 비틀었다.
"이 바보얏!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얏!"
"아! 아! 아! 욿여이누엉!"
주원이 코맹맹이 소리를 어울리지 않게 내자 수정이 마구 깔깔대며 코를 놓아 준다.
"넌 참 이상해... 신기하기도 하고..."
"아니땐 굴뚝에 연기는 안 나는 법이지."
"휴... 관두자 관둬.. 그런데 나 수영은 언제 가르쳐 줄꺼야?"
"흐흐흐흐.. 내게 매미처럼 붙어 있는 사람이 누군데 그래?"
"훗... 우리 정말 웃긴다.. 이게 뭐야.. 다 같이 알몸으로 파트너 교환해서 야하게 놀기나 하고.. 스와핑이네 스와핑.. 스와핑 해변 데이트..."
"흐흐흐흐.. 그래서 더 재미있지 않아?"
"흥! 재밌긴! 재미 하나도 없어! 그런데 너 계속 발기해 있는데 이 누나가 한번 줄까?"
"흐흐흐.. 주면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