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9화 (59/74)

"히잉.. 그래도 누나라고 해주면 안돼? 부탁이야. 제발!"

"쩝... 그냥 오빠 하나 생겼다고 하면 더 좋은거 아냐? 원래 오빠가 여동생을 끔찍히!

아껴 주거든?"

"그..그래? 하긴.. 내 친구들도 오빠들이 잘 대해주긴 하던데.. 하지만.."

"뭐 싫으면 서로 이름만 부르기로 하자. 너도 나도 맞먹으면 되잖아?"

수정은 이제는 표정은 좀 짓궃지만 눈빛만은 미영이나 미애에게 하듯 편안하기만한 주원의 모습이 새롭고 기꺼워져 자꾸만 투정을 부린다.

"싫어! 누나라고 해! 어서! 빨리! 안 그럼 또 꼬집어 줄꺼야!"

"헐... 지금 하고 계신 모습만으로도 여동생 낙찰입니다만은?"

"뭐래니! 정말 혼날래? 꼬집혀 볼래? 이익!"

'후다닥!'

주원이 수정이 그새 회복하여 손톱을 세워 보이자 벌떡 일어나 거리를 두며 장난기 어린 목소리와 표정으로 말한다.

"수정아! 방금 너 구해주고 살리느라 이 오빠가 큰 희생을 치뤘다. 우리 여동생한테 마우스투!마우스! 인공호흡을 해줬꺼든? 우리 수정양 입술 부드럽고 짭짤하니 맛있더라? 하하하!"

"캬아아아악! 누가 그딴것 해주래! 아빠도 저기 있는데 왜 네가 하냐고!!!"

수정이 발딱 일어나자 주원은 다시 해변을 따라 튀었고 그렇게 또다시 아침형 해변질주가 시작 됐다.

"킥킥!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그치 아빠."

"그..그렇구나.. 헐..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만 기다릴껄 그랬구나.. 주원이가 사윗감으로 딱이구나..."

미애가 아빠의 발칙..한 발언에 잡고 있던 감회장의 머리칼를 마구 쥐어 뜯는다.

"아빠! 미쳤어! 왜 내 애인을 언니에게 넘길려고 하는거야 아빠 실망이야!! 나 내려줘! 빨리! 아빠 미워! 정말 미워 이제 안 놀아 줄꺼야! 흐에에에엥!"

"미애야! 미애야! 헉! 아빠 머리 뽑지마! 아악! 미애야! 아빠가 잘못 했다! 미애야!"

미영이 어느새 해변으로 내려와 부녀의 정다운..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표정으로 말한다.

"미애야 지금 뭐하니? 아빠한테 버릇없이 그러지마! 아빠 식사하시러 들어 오세요!"

"아악! 미애야! 아빠 죽는다! 아아아아!"

미영은 미애와 감회장이 해변으로 나간후 잠을 깨서 바로 주원을 깨웠었다. 당연히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미애가 안보이자 주원이 바로 찾아 나섰었다.

잠시후 옆방에서 날카로운 수정의 비명이 들려서 미영이 놀라 큰방문을 열고 나가니 작은방에서 급하게 나온 주원이 해변으로 가는 열려진 문을 통해 급하게 도망을 가는 모습이 보였다.

뒤이어 알몸의 수정이 작은방에서 뛰어 주원을 찾으며 이를갈고 나오자 미영이 바로 붙잡아 자신의 원피스를 벗어 입혔고 주방에서 국자를 집어든 수정이 해변으로 주원을 잡으러 나온것이다.

미영은 다시 다른 원피스를 찾아 입고 주부..답게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뒤늦게 나온것이다.

미영은 해변에서 새아빠인 감회장의 목마를 탄채 머리를 쥐어뜯는 짓궃은 미애의 모습도 아직도 꽥꽥 소리를 지르며 뱃사장을 달리는 동생같은 수정의 모습도 꿈에서나상상해보던 가족같은 모습이라 무척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 부녀의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보고 웃던 미영이 뒤돌아서 걸어간다.

감회장은 미영이 해변으로 샌들을 신은채 나오자 시선을 떼지 못하고 미애가 주는 머리의 고통도 잊고 멍하니 본다. 처음에 별장에 왔을때보단 덜 비치지만 미영이 입고 있던 원피스는 바이올렛 색깔의 브라와 팬티가 다 표가 났다.

늘씬한 체형의 미영의 뒷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다시 별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있자 미애가 아빠의 머리칼을 뜯던 행동을 멈추고 말을 한다.

"아빠? 언니 몸 보고 싶어?"

"크흠.. 그럴리가 있냐? 이제 화 풀렸어?"

"아앙.. 나 배고파.. 이대로 별장으로 출바알!"

"출바알!"

그렇게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은 새로 생긴 딸의 명령에 복종하며 '히히힝' 거리는 말울음 소리까지 내며 빠른 속도로 걸어가다 근처에 온 아직도 아침 마라톤..중인 철없는 두 아들딸들을 보며 크게 외친다.

"주원아 수정아! 밥 먹어야지? 밥부터 먹자꾸나!!"

"오빠! 언니! 밥 먹으래!"

"하하하하! 네! 수정아! 밥먹고 뛰자!"

"학학학! 이! 미꾸라지 같은 놈아!! 제발 좀 서! 학!"

수정은 아빠와 미애의 외침에 갑자기 배가 고픈것을 느끼고 뜀질을 멈추면서 허리숙여 멈춘채 숨을 고른다.

그런데 아침의 준비되지 않은 격한 달리기에 종아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자 급히 주저 앉으며 주원을 불러댄다.

"아아악! 주원아! 나 쥐 났어! 아하하학! 아파!아파! 아아악!"

"어? 흐흐흐흐. 내가 속을 줄 알고? 빨리와!"

수정은 쥐나는 오른쪽 다리를 주므르며 울상으로 소리를 친다.

"흐어어엉! 이 나쁜놈아! 진짜란 말이야! 아아아! 나죽어! 쥐! 쥐!"

주원이 그런 과한 비명을 지르는 수정의 반응에 수정의 근처로 뛰어가 눈치를 보더니 수정이 잡고 있는 오른쪽 종아리를 내려다 본다. 엄살은 아닌듯한 표정과 앓는 소리에 주원이 한쪽 무릎을 꿇고 수정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 살펴 본다.

그런데 수정이 원피스만 입고 나온지라 속옷을 아무것도 안 입은 하체가 주원에게 고스란히 보여졌다.

수정의 맨하체는 바다에 빠지고 격한 달리기에 땀마저 절어 있어 모래가 듬성듬성묻은 수정의 보지와 보지털이 고스란히 보이자 침을 꿀꺽 삼켰다. 게다가 원피스조차 흠뻑 젖어 몸에 달라 붙어 있어 유방과 젖꼭지도 잘만 보였다.

주원이 그렇게 홀린듯 수정의 보지와 몸매를 훔쳐 보는데 수정이 다리를 경련하며 계속 끙끙거리며 앓는 소리를 낸다.

수정의 보지를 배경으로 천천히 근육 마사지를 해주니 수정의 앓는 소리가 조금씩 가라 앉는다.

"흐윽.. 흐윽... 하아... 이제 좀 안 아프네...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 나쁜놈아!"

"쩝.. 미안하다.. 업어 줄까?"

"으응. 나 이제 다리에 힘도 없고 배도 고파..."

"...그래.. 엎혀."

주원은 자꾸만 시선을 잡아끄는 수정의 보지에서 겨우 시선을 떼고 등을 보여 주자 수정이 덮석 업혀 온다. 수정의 허벅지 아래로 팔을 뒤로 휘감아 묵묵히 말도 없이 주원이 걸어가자 수정이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을 한다.

"너 다 봤지? 조금전에도 다 봤지?"

"크흠.. 뭐 어때? 가족인데? 난 우리 누나동생 보지 다 봤는데? 너도 우리 누나라며?"

"어머어머! 너무 뻔뻔하다! 그거야 너희들은 애인이니까 그런거지만 난 누나잖아!"

"누나는 개뿔.. 철 좀 들어라!"

수정은 새삼 다리에 쥐가난 고통이 사그라 들자 침대에 무방비하게 알몸으로 자던 자신을 깨우며 멀뚱히 미애의 행방을 묻던 모습과 조금전의 맨살의 노출된 하체를 흘깃거리며 훔쳐보던 주원을 떠올리며 웬지모를 자신감이 생겼다.

"뭐어! 너 또 맞을래?"

"자꾸 꼬집으면 버리고 간다?"

"너무해.. 너 너무 못됐어!"

"그래 나 원래 좀 못됐다. 네가 이해를 해라."

"흥! 응큼하기 해! 이 치한! 아침부터 남의 방엔 왜 들어 오는거야!"

"그거야. 우리 미애가 안 보여서 찾으러 간거지.. 거실부터 찾았는데 없더라? 아버지가 데리고 놀러 나갔는지 몰랐었어.."

".그.그래? 말을 하지.."

"크크크.. 미안하다. 네가 비명을 지르니까 나도 모르게 도망부터 가게 되더라."

그렇게 묘한 사이를 보이며 주원과 수정이 별장안으로 들어오자 나머지 가족들이 바닷물에 젖어 후줄근한 차림새의 둘을 보고 웃는다.

"큼... 우리 수정이는 샤워부터 해야 겠는데? 옷도 갈아 입고... 아! 나도 아침부터 물에 빠져서 그래야겠네..."

감회장이 평소와 답지 않게 능청을 떠는 주원이 새로와서 짓궃은 표정으로 웃으며 말한다.

"둘이 같이 샤워해라. 그래라 앙숙관계가 풀리지.. 들어보니 수정이 알몸 다 봤다며?"

"아빳! 딸이 아침부터 성추행을 당했는데 그런 말이 나와?"

"뭐 어떠냐? 가족인데? 주원아. 보아하니 제대로 서지도 못하겠는데 네가 힘 좀 써라. 또 말 안듣는다고 물 먹이진 말고."

감회장은 아예 이참에 둘이 눈이 맞았으면 하는 생각뿐이여서 평소라면 생각지도 못할 언사를 내 뱉는다.

"네. 아버지! 먼저 식사들 하세요."

"어머어머! 미쳤어! 미쳤어! 야! 내려놔! 야야! 야아아아아!"

미영이 큰방으로 들어가는 주원의 머리를 마구 잡아 흔드는 수정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다가 감회장을 보고 말을 한다.

"아빠. 밥을 풀까요?"

"흐음... 미애야? 배고프지?"

"아앙! 그런데 오빠랑 같이 먹을래! 밥은 가족이 함께 먹어야 맛나!"

"하하하! 역시 우리 미애가 우리들 중에서 제일 똑똑하다니까! 들었지? 우리 현모양처 딸아."

"후훗... 네..."

미애가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있는 감회장의 옆에 찰싹 붙어서 귀를 작은 손으로 귀에 갖다대고 속삭인다.

"아빠아빠! 우리언니 속옷 벗게 할까?"

감회장은 미애의 말에 화들짝 놀라고 당혹스러웠지만 내심은 처음 별장에 왔을때의 절묘한 아름다움을 보고 싶었다. 지금도 청순하고 조신해 보이는 미영이 답지 않게 과감한 은근히 비치는 시스룩같은 차림도 너무 보기 좋았다.

"뭣? 크흠 크흠... 허어... 휴우... 할수나 있냐?"

감회장은 결국 자신의 내면에서 마구 부추기는 악마의 속삼임에 굴복하며 체면도 다 내팽개치고 미애의 장단에 호응을 해줘 본다.

"킥.. 나만 믿어!"

미애는 감회장의 곁에서 벗어나 주방 한쪽에 서있는 언니의 손을 잡아서 큰방으로 끌고 간다.

미영은 영문도 모르고 미애의 이끌림에 큰방으로 끌려가 고양이 표정의 미애를 보며 묻는다.

"미애야 왜? 그런데 조용하네? 큰소리가 날것 같더니.. 어머 얘 뭐해? 내 팬티는 왜벗겨? 얘! 얘! 뭐해! 하지마!"

"언니! 좀 가만히 있어봐! 우리 아빠가 언니 알몸 보고 싶데!"

미영은 자신의 원피스를 훌떡 끌어 올리고 팬티를 마꾸 끌어 내리는 미애의 손목을 붙잡고 당혹스러워 한다.

"헉! 뭐어? 왜? 왜? 갑자기 왜?"

"킥... 우리 서로 숨길것 없잖아? 그래서 몸도 안 숨기게! 언니 벗는거 이제 좋아하잖아! 벗어봐! 짜릿해!"

"헉... 미쳤어 얘가! 어떻게 아빠한테 알몸을 보일수가 있어? 아빠라도 딸이 알몸은 보여줘선 안되는거야!"

그런데 욕실안에서 주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누나! 그냥 벗어라! 나도 우리 수정이 섹시한 알몸 보며 씻겨 주는데. 누나만 그러면 왕따된다. 어휴.. 머리에 모래가 한가득이네.. 머리 더 숙여. 귀에 들어갈라.'

'하악! 내 몸엔 손대지마! 좀!'

'네가 자꾸 몸을 못가누니까 그렇잖아! 누가 잡아 먹냐. 떨지마!'

'그런 넌 왜 자.자지를 세우는건데? 이 치한아!'

'네가 예뻐서 그런다! 왜!'

'.......'

한동안 시끄럽던 욕실에선 갑자기 조용히 물소리만 나자 미영이 고개를 돌리고 입술을 지긋히 깨물더니 미애의 손길에 반쯤 벗겨진 팬티와 브라를 스스로 벗는다.

그러자 미영의 깨끗한 유방과 새까만 보지털이 비쳐 보인다.

"언니! 언니! 먼저 나가! 나 우리 수정언니 옷 입히고 나갈께!"

"...으응.."

미영은 속옷을 벗자고 결심할때 부터 심장이 마구 뛰고 얼굴이 뜨거워져 오자 손등으로 얼굴을 식혀 보며 큰방 문을 열고 나간다.

감회장은 소파에 앉아 무료할때 읽어 보려고 가져온 경제정보잡지를 읽고 있었다.

미영이 큰방 문을 열고 나오는 인기척에 고개를 들어 미영을 흘낏 보고 다시 잡지를 볼려다가 다시 고개를 번쩍 들어 미영을 홀린듯 바라본다.

미영이 실내의 밝은 조명 아래서 은근히 알몸이 비춰진채 보여지자 감회장은 처음 만남때처럼 입을 쩍벌린 추태를 보이며 눈도 못돌리고 본다.

미영은 안그래도 아빠의 시선이 닿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잠깐 보고 관심을 돌리던 새아빠가 고개를 번쩍 들고 자신의 몸을 훝듯이 입까지 벌리고 보자 어색하게 유방과 보지 쪽을 양팔로 가린채 입술을 질끈 물은채 주방으로 걸어 가본다.

'어머.. 너무 이상해.. 온몸이 불덩이가 되겠어.. 아빠의 시선이 느껴져....'

감회장은 그런 미영의 세세한 동작 하나하나를 보고 있자니 죽어 있던 자지가 벌떡섰다. 자신의 시선에 더욱 부끄러운듯 얼굴을 발갛게 붉힌 미영이 무척 아름다워보였다.

마치.. 삼년전쯤에 욕실로 알몸으로 쳐들어 오던 딸을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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