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7화 (57/74)

미영은 또 한번 동생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것 같아 눈을 질끈 감으며 자는척을 해버린다.

"휴.. 누나한테는 농담도 함부러 못하겠네.. 미애야 우리도 자자.."

"으응... 근데 옆방에는 벌써 끝났나봐... 아까부터 아무 소리도 안들려.."

주원과 미애는 등을 보인 미영의 모습을 보고 얄궃게 웃더니 서로 마주 꼭 껴안고잔다.

세오누이들이 큰방에 들어가는 기척을 확인한 감회장과 수정은 서로를 껴안고 선채깊게 키스를 하려 한다. 하지만 수정이 아빠의 입김에 풍겨져 나오는 술냄새에 얼굴을 찌푸리고 밀어 내며 말한다.

"아빠! 술냄새가 너무 심해!"

"허.. 그러냐?"

수정은 아빠를 다시 부축해서 침대에 앉히고 양말부터 시작해서 차근 차근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그런 정성어린 수발에 감회장도 몸에 꽉끼는 청바지도 엉덩이를 움직여 벗기어 주고 셔츠를 벗길때면 가슴도 내밀어 준다.

수정은 아빠에게 자신이 직접 사서 입혀준 젊은세대들이나 입는 패션팬티도 벗기고 셔츠에 받쳐 입은 순면티도 벗긴다.

"아빠. 뱃살 많이 빠졌네?"

"하하.. 아빠도 요즘 꾸준히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지 않느냐."

감회장의 말에 수정이 미소를 짓고는 떨어져 나와 옷을 하나씩 벗는다. 꼭 섹스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평소 아빠와 살 맞대고 자는것을 좋아 하기 때문이였다.

수정은 침대에 앉은 아빠에게 묘한 유혹의 눈웃음을 지어주며 미니스커트와 고급블라우스를 천천히 벗어 보인다.

수정의 속옷만 입은 모습이 밝은 조명 아래서 보여지자 감회장은 취해 있지만 자지가 서서히 발기가 되고 있었다.

수정은 미영만큼이나 늘씬하고 가슴도 큰편이지만 젖꼭지 전체가 연한 갈색이였다.

수정의 하얀 맨살의 상체가 전부 드러나자 수정이 팬티를 천천히 내려 벗자 수정만의 굵은 일자형태의 보지털이 둔덕위로 소복하게 난 모습이 보여진다.

감회장은 언제 보아도 누구딸인지 참 잘 빠졌다고 생각이 드는 수정의 나체를 훝듯이 보자 수정이 살짝 몸을 꼬아 비튼다.

감회장이 딸의 선 알몸을 어느 정도 구경하고 스스로 침대의 안쪽에 길게 드러눕자 수정도 침대위로 올라와 아빠의 가슴에 손바닥을 대고 앉는다.

수정은 침대에 앉은채 내려보니 아빠의 검붉은 자지가 배위로 누운채 어느정도 발기가 되어 있자 하체가 짜릿해져 왔다. 자신도 옆방의 소리를 한편으로 귀를 귀울이고 있었기에 마찬가지로 옆방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더 짜릿해져 왔다.

수정이 아빠의 따뜻하지만 덜 발기된 고추..를 키우기 위해 살짝 한손으로 감싸쥐고 위아래로 훝어주며 말을 한다.

"아빠.. 나 진짜 후회 안해.. 아빠랑 이렇게 된거..."

"그래.. 우리도 저들과 함께 사랑하며 살자꾸나.."

"으응... 그런데 너무 다행이야.. 아깐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어.."

"하하.. 이 아빠도 그랬지.. 게다가 아들놈 눈빛이 워낙 무서운 녀석이라 이 아빠도 너무 당황했단다."

"그런데... 주원이도 알고 보니 너무 불쌍해.. 자살을 했다니.."

"크흠.. 수정아.. 너 예전처럼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손목 긋거나 하면 안된다?"

감회장은 그때의 절망감을 떠올리며 재차 딸에게 주의를 줘본다.

"으응.. 미안해.. 그땐 아빠가 날 외면하기만 해서 너무 우울해서 그랬어.. 이젠 우리가 이렇게 사랑하니까.. 그럴일 없어.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

사실 감회장이 세오누이들에게 말한데로 수정을 단순히 받아들인게 아니라 딸의 처녀막을 본의 아니게 깨버린 감회장이 너무 자책을 하고 그후로 항상 술을 만취한채인사불성이 되어 집으로 들어 왔었다.

수정은 그런 모습을 계속 보이는 아빠에게 딸로서 못할짓을 했다고 우울증에 빠져버렸고 결국 욕조에 몸을 담근채 자신의 손목을 그어 버렸던 것이다.

감회장은 자책을 하면서도 딸이 우울증을 앓자 항상 노심초사를 했었고 그날따라 무척 불길한 예감에 집에 일찍 왔다가 핏기 없는 빈사상태의 수정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던 것이다.

수정이 어느정도 단단해진 아빠의 고추를 놓고 아빠의 얼굴을 살피며 말을 한다.

"아빠. 내가 해줄까?"

"크흠.. 그러려무나."

수정이 다시 일어나 아빠의 몸위로 말타듯 올라 앉는다.

"훗.. 그런데 아빠. 미영이 유방하고 내 유방도 분간을 못해?"

"크흠... 아빠가 술도 많이 취한데다가 새로 생긴 아들딸들을 깜빡 했지 뭐냐.."

"좋았어?"

"..."

수정은 아빠의 표정이 멋쩍게 변하자 한팔을 내려 아빠의 고추를 자신의 질입구에 대면서 하반신을 요령있게 움직여 살짝 귀두만 삽입했다.

"하으응... 아빠꺼.. 들어와.. 하응.."

"....."

수정은 평소와 다르게 목석같이 움직이지도 않고 자신의 안으로 들어와도 묵묵히 생각에 잠긴듯한 아빠를 내려다 보며 말을 한다.

"아이.. 괜찮아. 미영이는 예쁘고 성격도 싹싹하고.. 요리도 잘하니까 아빠가 좋아할만해..."

"....수정아..."

조금전 큰방에서의 수정은 감회장이 말을 하기 시작할때 설핏 깨었다가 옆에 바짝붙어 누워 있던 미애가 갑자기 이불속으로 손을 잡아오자 당황해서 계속 자는척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응.. 아응.. 아빠꺼 좋아.. 하웅~!"

"...."

오늘따라 무척 둔감한 아빠의 자지를 즐겨 보지만 여전히 눈은 뜨고 있지만 눈의 촛점은 자신을 향해 있지 않았다. 수정이 자신의 질이 익숙해질때까지 천천히 삽입을 해보던 움직임을 멈추었다.

"미영이 계속 보고 있으니까 아빠가 항상 이야기해주던 엄마하고 비슷하다는거 나도 알것 같았어.. 아빠가 반할만 해..."

"....."

수정은 손으로 애써 키워놓은 아빠의 자지가 자신의 하체에 충만한 느낌을 전해오다가 점점 수그러든것을 느꼈다. 아빠가 아무 말없이 눈을 뜨곤 있지만 그 눈이 자신을 보고 있는게 아니라 또 엄마를 추억하는듯 여전히 촛점이 없어 보였다.

"아빠아...."

"....큼.. 그래... 미영이는 볼때마다 네 엄마를 생각나게 해서 이 아빠도 곤란하기도 하단다. 게다가 너무 예쁘지 않더냐?"

"핏.. 나도 만만치 않다 뭐!"

"하하하.. 우리 딸도 예쁘긴 하지.."

"정말? 아빠. 아빠꺼 다 죽었는데. 피곤해? 그냥 잘까?"

"응? 큼... 오늘 술도 많이 마신데다가 너무 당황을 많이 해서 피곤하긴 하구나."

감회장은 지금 심경이 뭐라 정의할수 없게 복잡만 한지라 수정이 상심한 표정을 짓고 자신을 내려 보는지도 느끼지 못하고 눈을 감고 말았다.

미영을 떠올릴수록 애처가 다시 태어나서 내게 와준것이 아닐까 하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자신이였다. 다른 아이들이 눈치 못채게 시선은 항상 미영의 행보를 쫒고 있었고 그 표정 하나하나가 지금까지도 뇌리에 박힌듯 떠오르고 있었다.

수정이 이제는 평소의 대기업 회장다운 굳은 표정으로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내려다 볼수 밖에 없었다. 아빠의 물렁해진 자지도 자신의 질압에 밀려나온듯 느껴지지가 않았다.

'휴우.... 아빠는 내게서 항상 엄마의 모습만 갈구했었어.. 이젠 엄마와 판박이나 마찬가지인 미영이가 있으니 나 같은건 필요 없을지도 몰라. 아빤.. 딸을 사랑한게 아니라 엄마와 닮은꼴이라서 사겨준거라는거 나도 알아.."

수정은 눈을 감고 미동도 없지만 자는것 같지도 않은 아빠의 몸위에서 내려와 옆으로 나란히 누웠다.

'아빠.. 이젠 엄마의 대용품으로도 부족한 난... 어떻해야 해? 새 엄마가 왜 그렇게 망가지고 다른 남자의 씨나 받고 다녔는지 몰라서 그러는거야? 아빠는 왜.. 엄마가 죽은지 십년 넘게 되었어도 엄마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는거야? 세상에 어느 여자가 전처의 사진을 안방까지 걸어 두고 매일 그리운 눈으로 보는데 멀쩡하겠어? 차라리재혼을 할지 말지 그랬어.. 엄마를 그렇게 사랑했다면 이젠 편하게 쉬도록 놓아줘야 하는거 아냐? 아빤 항상 그래.. 내가 잘못이라도 하면 항상 엄마가 낳은 딸이라면 그렇지 않을거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는 아빠였어..'

수정은 또다시 자신의 우울증이 재발하듯 끊없는 과거의 추억속에서 침잠하듯 꺼져들어 가는것을 느꼈다.

'내가 왜.. 자살을 하려 했는데. 아빠의 고추에 허락도 없이 처녀막을 깬 나를 탓하지도 못하는 불쌍한 우리 아빠.. 차라리 철없는 나를 탓하지 그랬어.. 세상에 없는 엄마가 나를 이렇게 만든것도 아닌데 아빤 아직도 나를 이해하려고 하질 않아.. 하긴나는 고작 딸일 뿐이니까... 딸로서 대하는 아빠는 다른 아빠보다 못할건 없어.. 하지만.. 나도 딸이지만 여자이기도 해.....'

숨소리조차 잘 느껴지지 않는 아빠의 묵묵함에 수정은 애써 몸을 돌려 등을 보이고 누웠다. 참을수 없는 서러움의 눈물이 흐르자 부드러운 시트에 얼굴을 돌려 닦고 마는 수정이였다.

'휴우.... 무리를 한건 나니까.. 내가 참을께.. 아빠가 지금 버티는건 엄마의 잔재가 남아 있어서일거라고 이해를 해보려 할게.. 이젠 미영이가 대신하겠지...? 미영이라면 엄마의 잔재를 흩어 버릴수 있을지도 몰라.. 다시 나타난 엄마니까.. 죽은 엄마는 상대가 안되겠지... 나조차도 오늘 만난 미영이가 너무 편하니까.... 하지만 주원이 꺼인데.. 너무 무서운 남자.. 위험한 남자.. 불쌍한 남자... 운명을 거슬러 온.. 남자..'

수정은 주원이 머리속에 떠올라지자 우울함이 급격히 가시는걸 느꼈다. 처음 보았을 때의 그 서리어린 차가운 느낌이 새삼 떠올라 몸이 으슬으슬 거렸다. 해변에서 날라차기를 해갈때 순간적으로 눈빛을 마추쳤을때의 기억은 아직도 뇌리에 박힌듯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때의 그는.. 정말.. 인상적이였어.. 한점 놀람도 없이 짜여진 각본대로 연극하는 배우처럼 아무런 감정이나 동요없이 나의 다리를 비껴내고 내 배를 밀쳤었어....'

수정은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고 모함을 했지만 그랬어도 그 어떤 변명이나 당황도 하지 않던 주원의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아빠가 미영에게서 엄마를 찾으면... 난 주원이게서 아빠를 찾아 버릴꺼야.. 하지만 주원이는 너무 무서워.. 너무 위험해.. 잘못하면 모두가 불행해질지도 몰라...'

한편 감회장은 어떻게 하면 미영을.. 아니 세오누이들을 자신의 울타리속에 있게 할 수 있을지를 끝없이 고민을 하고 있었다.

'주원이 녀석이 내게 온것은 단순히 내 도움을 원해서가 아닐꺼야.. 미래의 정보를 쥐고 있는 녀석이라면 이미 자립조차 하고 있겠지.. 게다가 두 누이들을 이미 취했으니 새로운 가정을 꾸밀려고도 하겠지.. 허... 아깝구나.. 그렇지 않다면 수정이와 짝을 지어주면 서로 좋을텐데... 후... 하지만 수정이가 나때문에 깨끗한 몸도 아니고 난 이미 오십을 넘긴 나이이니 미영을 욕심내기엔 너무 염치가 없겠지.. 이미 늦었기도 하고 말이야...'

감회장은 수정을 주원에게 준다고 해도 이미 미영과 미애가 주원의 여자인지라 딸이 제대로 사랑받지도 못할것 같았다. 하지만 이미 자신과 살을 섞은 수정이 다른 남자에게 가지도 않을것이기에 자신이 조금더 늙고나면 젊은 딸이 외로워질것을 미리 걱정을 해 보지 않을수도 없었다.

'어차피 가족이 되기로 한것이니 일단 그 아이들을 본가로 오게하여 같이 살면 그이후는 주원이가 책임져 주지 않을까? 수정이도 주원이를 대하는게 여타의 남자들과는 다른것 같고 혹시 눈이 맞아 사랑을 할수도 있을터이니...'

감회장은 한편으론 근친을 해본사람.. 아니 딸을 사귀어본 사람으로서 '미영이도 딸이니 사랑을 할수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자 머리를 저어 그런 생각을 지워본다.

'크흠.. 나도 정말 문제가 있는것 같네.. 수정이와 이렇게 된것도 후회를 하는판에 노망도 아니고 이게 무슨 망발인건지.. 그저 미영이는 단지 곁에만 있어 주어도 내게 큰 위안이 될것이야....'

감회장과 수정은 자꾸만 '이건 위험하지만 운명적인 만남'을 공통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의 예측못할 미래를 걱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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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 째재잭~"

방충망의 열린 창가로 참새의 요란한 아침 지저귐에 미애가 부스스 눈을 뜬다. 바로 눈앞에 자신의 목에 팔을 고인채 바로 누은 오빠의 모습에 마구 행복해져 갔다.

미애는 무수한 나날을 오빠의 품에서 잤지만 이렇게 오빠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항상 오빠나 언니가 깨워야 겨우 일어나기 때문이였고 늘상잠이 많은 자신이였다. 하지만 오빠가 옆에 있어 줄때만 숙면을 취할수 있었기 때문에 오빠가 없으면 웬지 모를 불안함에 중간에 깨긴 했다.

"우움... 힛... 아침이다아~!"

미애는 조심조심 자리에 일어나 오빠의 입술에 머리숙여 살짝 뽀뽀를 해본다.

"욱.. 술냄새나..."

미애는 살짝 찡그린 얼굴로 입을 떼고 작은 손을 입에 대어 자신의 입냄새를 맡아본다.

"나는 괜찮은데? 오빠는 술을 마셔서 그런가 보다.. 힛.."

미애는 언니가 아직도 등을 보인채 아직도 자고 있자 침대에서 내려가 그런 언니가 자신보다 늦게 잠에 빠져 있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 본다.

"언니야... 안 일어나?"

미애는 작은 목소리로 괜히 언니를 깨워 보려 하지만 그런 작은 목소리로는 제대로 깨워 질리가 없다. 자신의 모습을 한번 살피던 원피스를 훌렁 치켜 올려 브라와 팬티를 벗어 버린다.

"킥! 킥!"

미애는 해변에 입고 나갔던 얇은 원피스와는 달리 속이 많이 비치지 않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오늘은 오빠와 많이 섹스를 해볼려는 발칙한 생각에 일단 먼저 벗어버린것이다.

미애는 새벽의 창가로 가자 시원한 바닷향이 느껴졌고 해변으로 나가고 싶었다. 오빠를 잠시 바라보던 미애가 새로 생긴 아빠가 떠오르자 고양이 미소를 짓더니 아빠가 있는 옆방으로 향했다.

옆방의 문고리를 조심스럽게 잡고 열자 잠겨 있지 않은 문이 열린다.

미애가 다시 고양이 미소의 짓궃은 표정으로 변하며 살금살금 들어가 이불도 덥지 않고 아빠와 언니가 나란히 알몸으로 자고 있는 모습을 구경을 한다.

다리를 약간 벌린 탓에 아래로 보이는 언니의 보지의 일부가 보여 고개를 가까이 대고 관찰을 한다.

"어? 언니껀 우리꺼랑 다르구나.. 조금 갈색도 있네? 키히힉! 근데 아빠 정액은 안보이네?"

미애는 호기심과 장난기가 돋아 조심조심 손을 뻣어 언니의 질 입구에 묻어 있는 번들거리는 정체모를 액체를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킁킁대며 냄새를 맡아 본다.

"응? 정액냄새가 전혀 안나네? 언니 보지 냄새만 난다아..."

미애는 손가락을 이불에 대충 슥슥 문질러 닦고 침대위로 살금살금 올라가 아빠의 맨 옆구리를 쿡쿡 찔러 깨워 본다.

"아빠! 아빠! 언제까지 잘꺼야! 우리 놀러 가자!"

"...으음.... 으음.."

미애는 요상한 신음만 내고 아빠가 안일어 나자 아빠의 옆구리를 살짝 살짝 꼬집자 감회장이 깨어 눈만 뜨고 깜빡 감빡 하더니 허리에 느껴지는 간지러움에 고개를 돌려 미애를 보고 입을 쩍 벌린다.

"미..미애 왔냐?"

"아앙! 아빠! 우리 아침에 해변산책 가자! 어서!"

"크흐흠.. 잠깐만..."

감회장은 속옷도 안 입은터라 은근히 작은 유방의 형태가 그대로 보이는 미애의 모습에 놀랐다. 그래도 어제 해변에서 본 모습보단 덜 충격..적이기에 애써 놀란 기색을 감추고 조심스럽게 옆에 곤히 알몸으로 자고 있는 딸이 안깨게 침대에 내려와 짐가방으로 가서 반바지와 티셔츠를 찾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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