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은 감회장이 이내 끈끈하게 유방을 애무해주자 자기 사랑이 아닌 낮선 사내의 손이 너무 두렵기도 하고 이래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어 머리속만 복잡해 졌다.
감회장은 딸이 잘때는 항상 브라를 안 하다가 브라를 하고 있는것에 잠깐 의아해 했지만 만취라 머리속은 무척 단순해져 있었다. 손바닥 가득히 탄력있는 쿠션을 전해주는 브라에 담긴 유방을 만지다가 미영의 젖꼭지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꾸욱꾸욱눌러 압박을 하며 말한다.
'....흐윽...'
"수정아. 돌아누워 봐.. 깼으면 아빠랑 재미있게 섹스도 하고 키스도 해야지.."
미영은 감회장이 자신의 젖꼭지를 짜릿짜릿하게 눌러주자 신음을 억지로 참고 더 이상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천천히 돌아 누웠다.
감회장이 유방을 만지는 감촉을 음미하느라 감았던 눈을 계속 뜨지 않고 마주 돌아누은 미영을 꼭 품안으로 껴안는다.
"그래.. 고맙구나.. 나는 이젠 너 뿐이란다. 사랑한다.. 수정아..."
"....."
미영은 아빠하기로 한 중년의 대그룹회장의 감은 눈을 보며 마구 가슴이 두근 댔다.
주원에게 큰 죄를 짓는것 같고 눈앞의 감회장에게도 미안해졌다.
감회장이 키스하기 위해 눈을 게슴츠레 뜨기 시작하며 딸의 입술을 맞추기 위해 입술을 내민채 딸의 입술을 찾기 위해 확인을 한다.
"우리 예쁜딸... 입술 맛좀 볼까...... 응? 으으응? 어어어어엉?"
거실에 켜둔 조명이 큰방으로 비춰지기에 그 빛으로 얼굴을 알아볼 정도는 되었다.
감회장은 흐릿한 시선속에 딸과는 다른 이제야 얼핏 기억나는 미영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이상한 신음을 계속 내며 점점 눈이 커져간다.
"......."
미영이 그런 점점 당혹감이 켜져 가는 감회장의 모습이 안쓰러워 입앞에 손가락을 하나 대어주며 부드러운 눈빛을 보여 주려 애쓴다.
감회장은 자신의 입술에 닿아진 가느다란 손가락 느낌에 더욱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변해가자 미영이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걱정 마세요. 원이는 옆방에서 자요."
"으응? 원이? 아아! 주원이? 그 무뚝뚝한 놈? 내 아들?"
"네.. 회장님 아들이요. 전 아빠 딸이고요."
"헐!! 이럴수가.... 허어... 내가.. 내가... 이런 실수를..."
감회장의 얼굴은 낮의 호탕하고 당당한 모습은 어디가고 엄청나게 괴상한 모습으로 자꾸 일그러져 갔다.
그런 감회장의 심정을 알만한 미영이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다시 이야기한다.
"아빠 사정.. 잘 알겠으니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허어... 아빠사정? ....너.넌 그게 이해가 되냐?"
"네에...... 전 너무 이해가 잘 되서 탈이죠.. 아빠.."
"......어...어째서? 어떻게? 마.말도 안되지 않느냐?"
"훗... 그런가요... 말이 될 수도 있죠."
미영의 작은 웃음에 미영만의 향긋한 숨결의 향기가 훅 감회장의 얼굴에 입김이 풍겨졌다.
감회장은 그 향기가 달콤하게 느껴져 가슴마져 뜨끔거리도록 아찔하게 느껴져서 다른 의미에서 속으로 당황을 한다. 새삼 미영의 아름다운 얼굴이 바로 눈앞에 있고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미영의 부드러운 여체가 자신에게 바짝 안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감회장이 당혹스러운 내심과 다르게 딸과는 다른 여체가 성숙한 여성만의 느낌도 전해 오는지라 그 느낌이 너무 좋기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의 무도한 행동에도 포근하게 모든것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행동과 자애가 어린듯한 표정의 미영이 더욱더 마음에 들기만 했다.
자신이 안고 있던 여자가 딸이 아니라고 깨닿기 시작할때부터 술기울이 확 달아나기 시작했고 여태까지도 동의없이.. 미영의 등을 껴안고 있다는 생각에 더 당황스러워졌다.
하지만 그런 미영을 밀어내기도 싫은 자신의 속마음이 너무 나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감회장이 복잡한 자신의 심기를 감추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단순한 물음의 말을 한다.
"응? 정말?"
"네에..... 정말이에요."
감회장이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건지'하는 심경에 깊게 한숨을 내셨고 눈앞의 미영이 감회장의 술냄새에 고운 아미를 살짝 찡그리자 또 한번 자책을 한다.
"후우..... 아! 미안하구나... 큼.. 아빠 술냄새 많이 나지?"
"괜찮아요... 좀 심하긴 하지만..."
감회장과 미영은 지금 상황에 마음은 똑같이 서로가 안은 느낌의 당혹을 감추며 아빠와 딸의 포옹이라고 애써 생각해 볼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둘 다 성숙한 몸의 느낌만은 낯설고 어색한지라 내심은 더욱 복잡해졌다.
"아빠... 사실은...."
그때.. 감회장이 미영을 안고 있는 반대편에 누워있던 미애가 벌떡 일어나 소리를꽥! 지르며 안긴 미영을 힘껏 떼내어 이끌고 간다.
"언니! 그만해! 우리 이만 나가자! 아빠. 우리 오빠방에 가서 잘께! 아빠도 잘자!"
"허억!! 미.미애야!! 너까지!!"
감회장이 또 다시 당혹스런 얼굴을 하자 미애가 고양이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한다.
"아빠! 수정이 언니도 조금전부터 깨어 있는것 같아! 그럼 둘이 사랑 많이 해! 우린 간다아!"
감회장은 미애의 당돌하기만 한 말에 머리가 텅비어 얼이 빠진채 두 자매가 잠옷차림으로 큰방문을 닫고 나가는 뒷 모습만 멍하니 본다.
"흐윽.. 흐윽... 우리 이제 어떻해... 아빠.. 우리 끝났어... 아빠도 나도...흐윽."
감회장은 익숙한 목소리의 딸이 흐느끼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갑자기 땡겨오는 골의 느낌에 몸이 흔들거렸다.
미애가 나가며 큰방 문을 닫은 탓에 안그래도 어두운 실내가 창으로 달빛만을 비춘채 더욱 어두어져 있었다.
"훌쩍.. 아빠.. 우리 같이 죽을까? 응? 나 지금 죽고 싶어.. 흐윽흐윽.."
"하아... 수정아... 이게 다 내 탓이다... 모든게 내탓.."
'벌컥!'
"죽지마! 사랑하랬지! 누가 죽으래!"
큰방의 문에 귀를 대고 엳들던 미애가 문을 다시 벌컥 열고 소리치며 들어와 숨소리를 쌕쌕 내쉬며 어울리지 않는 화난 표정으로 둘을 노려본다.
미애가 문 옆의 한쪽 벽에 조명스위치를 켜자 수정이 급하게 이불을 뒤집어 쓰며 몸을 숨긴다.
"아빠! 우리 다 이해한다니까 왜 그렇게 해! 그러지 마!"
".....허어... 미애야... 어린 너에게 정말... 못 볼꼴을..."
"아빠! 나도 알거 다 알아! 섹스도 해 봤어! 어린애 취급 하지마!"
"뭐어? 말도 안돼! 우리 미애가 벌써 섹스를 해봤어? 어떤 놈이냐! 어떤 놈이 우리귀한 미애를 겁탈 한거냐! 누구냐! 말만 해라! 내 그놈을 영원히 이 세상에서 지워주마!"
미애는 사랑스러운.. 오빠를 없앨려고하는 새아빠의 말에 화들짝 놀라 또 소리친다.
"악! 안돼! 하지마 아빠!"
"엉? 왜? 아아아! 겁탈이 아니고 그럼... 네..네가 원해서? 허...."
감회장은 미애의 충격적인.. 말로 인해 근친을 들킨 곤란함도 순간 잊어 버렸다. 아직도 취기로 인해 새로 생긴 아들딸들의 연인관계를 떠올리지 못하고 엇나간 대화를 계속하게 된다.
"으응. 내가 정말 사랑해서 한거야.. 그러니 혼내지 마.. 알았찌?"
"허어... 어이가 다 없군.... 그래 누구랑 한거냐? 혹시 임신한건 아니지?"
"으음... 아마.. 안했을껄? 오빠가 내안에 사정은 안했어!"
"뭐어? 그럼 콘돔도 없이 했단 말이냐? 이런이런! 빨리 아빠랑 병원에 가보자!"
감회장은 정말 미애가 걱정되어 일어 설려고 했으나 취기도 남아 있는데다 심적인 충격이 이래저래 큰지라 순간 정신을 잃고 그만 침대위에 형편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미애는 새아빠가 갑자기 쓰러지자 경악성을 외치며 달려와 마구 흔들며 운다.
"아빠아빠!! 아빠아악! 허어어어엉! 아빠아!! 오빠!! 아빠 죽나봐! 흐어엉!!"
"....아아.. 미애야. 아빠 아직 안죽었다. 함부러 아빠를 죽이면 어떻하냐아.."
감회장은 안그래도 정신이 다 혼미한데 미애까지 빽빽 울어대자 골치가 찌끈거렸다.
"앙? 훌쩍.. 아빠 안죽었어? 훌쩍.. 어떻게 죽었다가 금방 깨어나?"
"하하하하! 우리 미애 너무 순진하기도 하지! 아차! 수정아! 괜찮니?"
"...........몰라요. 지금 너무 불안해요. 이제 우리 어떻하죠?"
"이히힛! 언니언니! 그렇게 이불속에서 떨지 않아도 돼!"
"그래.. 수정아 이제 불안해 하지 말고 그만 이불속에서 나와. 어서!"
미영이 다시 큰방으로 들어와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하자 수정이 온통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눈위로만 얼굴을 빼꼼 내민다.
수정은 두 자매가 자신을 보고 배시시 웃어주자 부끄러워져 다시 이불속으로 쏙 들어 간다.
그런 수정의 귀여운 모습에 미영이 욕실로 들어가 수건에 물을 적셔와 침대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이불을 확 잡아 끌여 내려 놀란 얼굴의 수정을 일으켜 조심조심 닦아줘 본다. 그런 정말 나이가 거꾸로 된 수정과 미영을 멍하니 바라보는 감회장의 모습에 미애도 침대에 올라와 감회장 옆에 찰싹 붙어 앉는다.
감회장은 미애가 항상 귀여웠기에 한손바닥으로 머리위를 살살 쓸어주자 미애가 고양이 같은 미소를 지은채 웃으며 새아빠를 초롱하게 올려다 본다.
"아빠! 너무 걱정 하지마! 우리는 아빠사정 너무 잘 이해하고 누구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을테니까! 걱정 붙들어 매!"
"허... 정말?"
"응!"
"정말정말?"
"응!응!"
"정말정말정말?"
"응!응!응!"
"정말정말정말정말?"
"응!응!응!응!"
수정이 자신이 어릴때나 하던 말 장난을 아빠가 미애한테 하자 훌쩍임을 그치고 배시시 웃는다.
미영도 진짜 아빠보다 더 부녀 같은 둘의 모습에 보기 좋아서 같이 웃으며 수정의 허리를 한팔로 껴안고 본다.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응!응!응!응!응!응!응!응!"
"아빠아.. 그만해! 애 데리고 뭐해.. 우리 아빤 나이 들어도 저렇다니깐.. 그래서 사랑하는거지만... 후우...."
"푸훗... 정말 재미 있으시다... 미애한테도 너무 잘해주시고..."
감회장은 선녀같은 한창 아름다울 나이대의 딸들이 사이좋게 침대에 앉아 고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익살을 떨어준다.
"허어.. 미영아 내가 원래 좀 귀여운 남자란다."
"설마요."
주원이 두 누이들의 소란에 잠에서 깨어 큰방 문가에 서서 끼어들자 감회장과 수정이 화들짝 놀란다.
"헉.. 너 안 잤냐?"
"잠자는데.. 웬 여자 귀신들이 울어대서 혹시나 해서 일어 났습니다만은?"
"커험... 녀석아! 넌 그러는게 아니야! 애비한테 그렇게 이기고 싶었더냐?"
"전.. 아버지께서 져 주실줄 알았습니다만은. 끝까지 안 봐주시더군요."
"커험... 못된것.... 휴우... 너희들에게 정말 못 볼꼴 다 보였구나.. 아빠로서 자격이 없어... 허어......"
미영이 감회장이 또다시 답지 않게 한탄을 하며 소침한 모습을 보이자 말을 한다.
"아빠.. 괜찮아요.. 사실은..."
"킥.. 언니! 그만해! 오빠가 이야기 해줘!"
"뭘?"
"아잉.. 있잖아 우리들만의 비밀......"
"헐... 굳이 이야기 할 필요 있을까?"
"그래도 우리 아빠 너무 불쌍하잖아... 해줘.."
미애는 오빠는 어쩌면 모든걸을 알고 있지 않을까하는 예감이 들어 정황설명도 없이 대짜고짜 요구를 했고 주원은 감회장을 지긋히 바라보자 감회장이 너무 부끄러워져시선을 회피한다.
주원이 차분한 걸음으로 침대에 다가와서 미영과 미애를 바라 보자 둘다 배시시 웃는다.
주원도 소중한 애인들의 고운 웃음에 같이 웃더니 수정을 바라보자 수정이 화들짝놀란 얼굴로 미영의 뒷편에 상체만 쏙 숨는다.
"흠... 뭐.. 피차 일반이니 그럴까.."
"와아! 동지 탄생!"
"훗...."
주원은 침대로 올라가 미영의 옆에 앉더니 손을 뻣어 누나의 유방을 조물조물 주무르자 미영은 곱게 눈가를 붉히고 가만히 있는다. 그리곤 미애가 감회장의 옆에서 일어나 자신에게 다가오자 안아서 깊게 키스를 해준다.
감회장과 수정은 너무나 놀란 눈이다가 '역시나!'하며 명확한 애정관계의 표시에 입가에 웃음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하하하하! 그래서 였군! 그래서 우리 미영이나 미애가 그런 옷차림으로 있었던거군!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컬컬컬컬컬컬!!"
"아빠! 무슨 말이에요? 그럼.. 미영이 속옷 아빠가 벗긴거 아니였어?"
"떽! 이 아빠를 그런 파렴치한으로 의심하고 있었단 말이냐! 어찌 이 아빠가 싫다는 여자를 강간을 하겠느냐.."
"아니.. 꼭 그렇다는게 아니라... 아이참 아빠는 말도 못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