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은 동생의 노골적인 요구에 아침 빛살이 훤히 비춰지는 탓에 훤한 방안에서 또동생에서 자신의 몸을 보여 주는것이 새삼 부끄러웠다. 하지만 요즘 동생의 고집과 집요함을 알기에 침대에서 일어나 살짝 이불을 걷어 나체를 드러내 보였다.
'꿀꺽...'
미영이 고개를 살짝 외면하고 침대위에서 알몸을 앉은 채 내보이자 주원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첫경험을 지내고 후 였지만 누나의 청순하기만한 자태는 여전했다. 다리를 벌리고 음탕한 자세의 누나도 아름다웠지만 새삼 부끄럼을 떨며 수줍은 기색의 누나는 뭔가 예술적이다란 느낌이 든 주원이였다.
"누...누나는 너무 예뻐.."
"....."
주원은 더 보다간 결국 사정 보지 않고 덮치고 말것 같아서 열 식히기 위해 알몸으로 옷가지만 든채 아침샤워를 하러 나갔다.
미영은 그런 동생의 열기와 시선에 저도 모르게 몸이 뜨거워지자 괜한 한숨을 내쉬며 몸을 추스려 집에서 즐겨 입는 원피스를 다시 입고 아침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방을 나섰다.
주원은 청순한데다가 이젠 섹시함이 더해진 그런 말 잘 듣는 누나를 앞으로도 계속즐길 수 있다고 하니 절로 입이 헤벌쭉 하니 행복해졌다.
주원은 하교길을 털레털레 집으로 걸어 오며 오늘 가소롭게 덤빈 일진들을 통쾌하게 박살내어 겁먹게 만든 자신이 새삼 새로워 피식 웃었다.
주원의 누나인 미영의 강간시도가 실패하자 아니다 다를까 무협지 주인공의 성장경험치가 되듯 한 무리씩 덤비는 석태 패거리를 차근 차근 작살내어 주었다. 학교으슥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였지만 입만 살은 애들 답게 소문은 빠르게 퍼져 나가 오늘은 학교 대표급 일진들이 덤빈 것이였다.
"큭... 그래봐야 애들 싸움이지...."
예전 생애에(!) 가장 극악범으로 취급되던 연쇄 살인마인 주원에겐 애들 장난과도 같은 싸움인 것이다. 애초에 싸움을 하는 자세가 다르고 목적이 틀리니 설사 한두대 제대로 맞아도 불사신처럼 투지를 발하는 주원의 상대는 아니였다.
"하준태였던가 그 녀석이..."
일진들이란게 다 그만그만한 새끼 깡패같은 애들이 모여서 끼리끼리 노는거지만 오늘 그런대로 상대가 되어준 그 녀석은 끝내 자신은 인정하고 차라리 친구로 지내자며 지난 일들을 청산하고자 했다.
뭐 그렇게 친하게 지낼 생각도 없지만 그렇다고 덤볐다고해서 원수로 지낼 일도 없었기에 주원은 한바탕 신나게 싸우고 호쾌한 마음에 그 녀석과 굳게 포옹까지 해주며 친구로 지내기로 한 것이였다.
"쓰읍... 그나저나 교복 또 찟어 졌네.... 이럴줄 알고 미리 맞춰서 사놓았기 망정이지 쩝... 뭐.. 이젠 싸울일도 없나...."
주원이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걷고 있는데 상점가에 몰려 있던 주원 또래의 여자애들이 주원을 보더니 뭐라 수다를 떨더니 다가 온다.
"야! 나주원!"
'?'
날선 뽀족한 계집애의 목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고 고개를 돌리니 발랑 까져 보이는 여자애들 다섯명이 주원의 주위를 둘러 싼다.
주원이 눈에 들어온 애들은 일본 여고생처럼 치마의 윗단을 접어 올려 미니스커트를 입은 듯한 교복 치마와 몸에 비해 너무 딱 맞춰서 여자의 굴곡이 다 드러난 교복 여성셔츠와 딱붙은 조끼를 덧입은 여자애들이였다.
걔중에 그나마 미애에 비하면 못낫지만 그나마 개중에 예쁜 소녀가 나서서 이야길하고 둘러싼 여자애들은 서로 수근거리며 주원을 쳐다보고만 있다.
"나 불렀냐?"
"응."
"왜?"
"우리랑 같이 놀러 가지 않을래?"
"내가 왜?"
"야! 여자가 가자면 가야지 뭘 그렇게 따지니!"
"허.. 요즘 애들이란....."
"뭐어? 기가 막혀! 넌 요즘 애들이 아니니!"
"아아! 그만 됐꼬. 난 애들이랑 놀 시간 없으니 그만 간다아!"
"야야! 저게 정말!"
주원은 열내는 꼬마 숙녀들에게 뒤로 팔을 들어 흔들어 주며 다시 집으로 향했다.
사실 주원의 정신적 나이는 30대는 족히 넘어섰고 또래인 애들은 솔직히 조카들 같았기에 귀여우면 귀여웠지 같이 놀기엔 좀 껄꺼러웠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저렇게 자신을 알아보고 말을 걸어주니 그렇게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어떤 날엔 책상보관함이나 신발장에 여학생이 적은 편지나 쪽지가 들어 있기도 했다.
"거참.. 싸움 잘한다고 멋있어 지는건 아닐텐데... 쩝.... 그게 멋있어 보이긴 한가 사내 놈들도 아니고..."
그래도 주원은 새삼 달라진 자신의 주변에 색다른 감회를 느끼게 된다.
주원의 학교성적 또한 예전 생애에 한번 공부 했었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지금은 새로 공부를 해도 머리에 잘 들어와 성적도 상당히 올라 이래저래 능력 향상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학교에서는 만년 호구에서 괜찮은 아니 꽤 잘나가는 애가 되어 버려 은근히 자신을 관심을 끌기 위해 주변에서 서성대는 애들이 있었던것이다.
"가만가만.. 미리 뿌려 놓은 떡밥이 나중에 큰 잉어를 낚게 된다는데 흐흐... 멀리만 할게 아니라 떡밥을 좀 뿌려 놓을까...?"
주원은 지금 여자애들이 어릴지라도 나중엔 다 크게 되면 여엿한 한명의 여자가 될 거란 생각에 지금껏 애들이라 취급하던 후배나 동기들의 생각을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주원은 그렇게 자신의 누나가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자신에게 모든걸 주고 의지하는걸 크게 생각치 않는듯 했다.
인간이란 모두가 사고의 중심이 자신의 생각이 먼저라 모든 것은 자기를 중심으로 밖에 생각할수 없긴 하지만 주원의 경우엔 그것이 심했다. 독선적인데다가 한방향으로 생각이 나가기 시작하면 다른쪽은 쳐다도 안 보게 되는 편협한 시각을 갖게 되어 버린것이다.
'흠... 누나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누나는 뭐 내가 영원히 책임져 주면 되는거고 남자라면 여러 여자를 경험 해보는게 수순 아니겠어? 흐흐... 누나 미안해.. 그래도 앞으로 더 사랑해 줄께... 결국엔 누나만 사랑하게 될텐데 뭘....'
주원은 급기야 걸음을 옮기며 실실대기 시작했고 자신의 달라진 위상에 따라 여자 애들에게 떡밥 뿌리기 방법을 머릿속으로 궁리하기 시작 했다.
주원의 전생에선 호구로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호구에게 눈을 돌리는 여자애들은 없다시피 했다. 지금에야 조금전처럼 날나리 애들도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말을 걸지만 말이다. 하지만 주원의 천성상 자신에게 관심없는 여자에게 대시하는건 아직은 무리였다.
이렇게 주원이 딴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는 몇일간 누나의 생리가 시작되고 누나가 잠자리를 해주지 않자 슬슬 정력 왕성한 숫컷의 촉수가 다른 쪽으로 뻣치기 시작한 것이였다.
전생에서도 제대로 된 연애나 부부생활을 못해 봤기에 더욱 그랬다.
주원이 집앞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누르자 미영이 문을 열어준다. 미영은 가정에 소홀한 부모 탓에 선생들께 사정을 호소하여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주원은 누나가 소녀가장처럼 한창 피어나고 꿈많을 소녀기에 집안일을 도 맡아 하는 것을 보자니 웬지 안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미영은 이러한 것도 익숙해져 순한 천성으로 무리없이 착착 해내어 훌륭한 살림꾼이 되어 있었다.
주원이 현관을 열고 들어가니 누나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오늘도 일찍 왔네?"
"그럼! 누나 보고 싶은 생각에 빨리 왔지!"
"원이 넌 너무 뻔뻔해!"
"뭐가?"
미영은 능청스럽게 영문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동생의 외면하고 돌아서며 주방으로 걸어가며 말한다.
"넌 좀 그래.. 어떨때 보면 순전히 야한 생각으로 날 보는것 같아."
"아니 그럼 애인을 야한 생각도 가지며 보는거지 별건가?"
"....아무튼 그렇다구.. 그리고 넌 나만 보면 만질려고만 하잖아."
주원은 웬지 투정부리듯 토로하는 미영에게 다가가 뒤에서 가슴에 팔을 둘러 꼭 안으며 말을 한다.
"누나.... 누나가 잘 몰라서 그런데 그건 다 누나때문에 그런거야."
"핏... 또 내가 예뻐서 그렇다고?"
"그래! 잘 알면서 누나는 그런다. 흐흐..."
주원은 자신의 가슴에 등을 안겨 서있는 누나가 귀여워 가슴을 안은 팔을 풀고 브라에 담긴 누나의 가슴을 살짝 감싸 안아 작게 주물렀다.
"아이.. 그러지마 좀.."
"누나는 이렇게 해주는게 싫어?"
"네가 시도 때도 없이 그러니까 그렇지..."
주원은 미영을 돌려 세워 정면에서 꼭 안아주며 누나의 몸을 부둥켜 안고 몸을 브루스 치듯 슬슬 움직였다. 미영은 그런 동생에 맞춰 발을 움직여 춤추듯 따라준다.
그렇게 주원의 하교후 집안에 들어온 별난 남매간의 일상이 다시 시작 되었다.
"나는 말이야 누나를 사랑하고 아끼긴 하지만 사랑 표현을 적게 한다고 아낀다고 생각치는 않는걸.."
"......."
"누나?"
"왜?"
"누나가 그러는 이유 나도 알긴 한데... 좀 봐주라... 응?"
주원은 몸을 살짝 떼어 생각이라도 잠긴듯한 누나의 얼굴을 보며 살짝 키스 해주니미영도 팔로 주원의 목을 감싸 안고 고개를 살짝 기울여 키스를 맞춰 온다.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감각을 혀로 나누는 두 남매 였다.
'쫍....'
"땀냄새 나... 얼른 씻어..."
"흐흐. 나는 별로 안나는거 같은데... 알았어."
미영은 욕실에 들어가기전부터 벗어 제끼기 시작하는 동생의 행태에 한숨을 내쉬곤따라가며 바닥에 널린 옷가지를 모아 빨래통에 집어 넣다가 찢어진 부분을 보고 놀라 뒤적이며 살핀다.
"쟤가 또 싸운건가...?"
하지만 미영은 동생이 예전처럼 맞은 티가 없기에 그냥 실수로 찢어진 모양이라 생각했다.
미영은 찢어진 셔츠를 집어 들고 바느질 하기 위해 자기방으로 갔다.
주원은 시원하게 머리까지 목욕을 하고 팬티만 입은 채 거실로 나가니 누나가 없자 또 찾아 다니기 시작했다.
주원이 미영의 방을 여니 자신의 찢어졌던 교복을 신중하게 티나지 않게 꼬매기 위해 애쓰는 누나의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없었다.
주원은 누나의 침대에 가서 벌렁 누워 바느질 하던 누나를 빤히 보았다. 책상에 앉아서 바느질 하던 미영은 팬티 차림의 동생을 보고 얼굴을 지푸렸다.
"원아. 또 그러고 다닌다!"
"뭐 어때... 미애가 학원에서 올라면 멀었는데.."
미애는 주원이 구슬러 미술학원에 수강을 다니고 있었다. 예전 생애에 미애의 재능을 알고 있었기에 조금더 일찍 시작하게 한 것이었다. 덕분에 누나와의 오붓한 시간도 늘었고 말이다.
미영은 능청스럽게 대꾸하는 동생의 모습에 다시금 바느질을 해서 결국 마무리를 짓고 옷을 들어 다시 방 바깥으로 나갔다. 그런 누나의 행적을 눈으로 쫒던 주원은 목욕 후 노곤함에다가 기분좋은 누나의 익숙한 향기에 취해 한숨 잤다.
"주원아 일어나서 옷 입어 미애 올때 됐어."
"....으...으응."
주원은 자신을 흔드는 부드러운 손에 의해 일어나 침대에 걸터 앉아 챙겨온 주원의 옷을 건내주는 받아 꾸물꾸물 입기 시작했다. 그런 주원을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보며 작게 미소 짓는 미영을 보고 옷을 다 입은 주원이 누나의 팔을 당겨 꼭 안았다.
"누나. 고마워."
"일어나."
주원은 껴안은 누나와 같이 풀썩 누워 팔을 베게를 해주고 눈 맞추며 물었다.
"근데 누나 오늘 해도 돼?"
"으응..."
"좋았어! 오늘은 누나를 보내 줄께 흐흐..."
"......"
주원은 옆에 누은 누나를 옆으로 껴안으며 입을 맞췄다.
미영의 항상 화장도 않는 맨얼굴은 청순하게 보이게 만드는 주 원인이였다. 한동안 누나와 키스를 즐기던 주원은 슬금슬금 한손으로 누나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흐흥... 으응...'
듣기 좋은 미영의 콧소리에 더 노골적으로 누나의 가슴을 만지자 미영이 눈을 뜨고 입을 땐다.
"그만해.. 미애 올껀데.."
"괜찮아. 겉으로 만지기만 할껀데."
미애는 또 시작되는 동생의 고집에 가슴을 맡긴채 아예 바로 누웠다.
[띵동! 띵동!]
미영은 자신의 가슴을 만지던 동생의 손을 치우고 일어나 나간다. 주원도 괜하게 질투가 심한 동생에게 누나방에 있는걸 보였다간 미애에게 시달릴까봐 얼른 누나방을 나가 태연히 소파에 앉았다.
주원이 소파에 앉자 마자 들어온 미애가 발랄하게 말한다.
"오빠! 언니! 나 왔어!"
"왔냐?"
"미애야 화구 네 방에 두고 내려와 씻으렴."
"아앙!"
귀엽게 대답한 미애가 쪼르르 제방으로 올라가더니 이내 쿵쾅거리며 내려 온다.
미애가 잠옷을 들고 욕실에 들어 가는것을 본 미영이 주방으로 가서 저녁 준비를 하자 주원이 또 누나의 탱탱한 엉덩이 구경을 하고 있다.
세 오누이들이 저녁식사를 하고 여느 평범한 가정처럼 같이 유행 프로를 보고 깔깔대는 한가로운 일상속을 보여준다. 저녁프로가 끝나자 미영은 수험생 답게 공부를 하러 갔고 미애는 잠꾸러기답게 간단히 복습만 하고 오빠의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미영이 미애가 자기전엔 절대로 주원에게 속살 구경을 시켜 주기 않았기 때문에 미애가 있을땐 알짤 없이 촉수 엄금이였다.
주원은 오늘의 학업을 간단히 정리한후 자신의 품속으로 파고드는 미애를 안고 생각에 잠겼다.
'어쩔까.. 미애를 앞으로 제방에 재워야 하나.... 이거 누나방에 갈때마다 조바심이 드니... 하지만 애를 그렇게 대하면 전생에서처럼 애가 삐뚤어 질텐데... 허참어쩌지.....'
주원은 보들보들한 미애가 자신을 안고 자는게 결코 싫지 않았다. 물론 누나와의 뜨거운 섹스와 부드러운 알몸을 맞대고 자는 것이 훨씬 더 좋았지만 말이다.
'오늘 내게 말 걸던 애도 미애의 또래긴 한데.... 요 근래 친한척하는 병진이놈 말엔 그 애들이 처녀도 아니라지...... 정말로 걱정된다 걱정돼...'
스탠드의 약한등을 켜놓아 어슴프레 어둠 사이로 보이는 미애를 주원이 물끄러미내려다 보았다.
아직은 딱 소녀라고 밖에 표현되는 외모의 미애였다. 하지만 미영보다 적게 표나서 그렇지 나올곳은 나오고 들어갈곳(!)은 다 들어가 보였다.
주원은 미애를 자기욕심대로 지금 품을 수는 없었다. 발랄하기만 하지 미애가 의외로 여린 구석이 많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자신때문에 혹시라도 엇나갈까봐 키스는 해보지만 몸에 손도 대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