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화 (1/5)

충격... 그리고 공포

어젯밤 일이 꿈만 같다. 어떻게 그런 일이... 명희는 악몽을 떨쳐 버리듯 고개를 세차게 도 

리질 쳤다.

말로만 듣던 강간을 당한 것이다. 어제 몇 시간동안 이나 얼마나 시달렸던지 아랫도리가 얼얼해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다. 직장은 당연히 안 나갔다. 잘 나지도 않은 직장 이런 일까지 당하며 나갈 이유는 없었다. 직장이 아니라 이건 깡패집단이다. 늑대의 소굴이 따로 없었다.

어떻게 회식자리에서 술 좀 취했다고 모텔로 끌고 가 직장동료를 강간을 해버리는 게 말이나 된단 말인가? 사채업자들이 다 이런 건가? 그들은 깡패와 매 한가지인가?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긴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짐승 같은 놈한테 강간을 당하며 그렇게 느꼈는지도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막판에 몸까지 떨며 반응했던 것을 생각하면 죽고 싶을 정도로 치욕스러웠다. 

저 인간말종 같은 놈을 고소를 해버려야 할 지 아님 회사를 안 나가고 다시는 안보면 될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이 되었다. 

남편은 출근을 하며 물었다. 

“여보, 오늘 출근 안 해? 어제도 출근 안하는 것 같더니만”

“아, 예.... 저기.... 여보 저... 그냥 살림만 하면 안 될까요?... 직장 나가는 거 이제 싫어요.”

“아니, 갑자기 왜 그래? 달포 가량 잘 다녔잖아? 당신 많이 힘들었나 보네... 이따가 저녁에 이야기 하자구”

남편을 보내고 아직도 진정이 되지 않은 가슴을 삭이며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못되어서 요란스럽게 전화벨이 울렸다. 그녀는 경기를 일으키며 깜짝 놀라면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나야... 야! 이년아 왜 출근을 안 해!”

정부장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전화기 저편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저 회사 그만두겠어요? 같은 회사 동료한테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어요?”

“하아... 요년 봐라..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이년아... 너도 술이 취해서 같이 즐겼잖아... 술 취한 년 좀 귀여워 해주고... 집에 잘 데려다 졌더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출근이나 해”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자꾸 이러시면 저 고소할 거예요. 다시는 전화하지 마세요”

“너...너... 나 지금 바로 니 년 집으로 쳐들어간다. 남편한테도 다 알려버리고 동네 창피당하고 싶어... 개 같은 년 왜 그래 평소 그리 암내를 풍기며 다녀 이년아. 잔말 말고 지금 바로 회사 앞 식당으로 나와 밥이나 같이 먹자구”

“제가 뭘 어쨌다구 도로 큰소리세요. 전 안 나가요”

“뭐 안 나와 이게 어디 안 나오고 견디나 보자, 너 이년아 그날 니년 알몸 사진도 찍어났어, 오늘 안 나오면 잘빠진 니 몸뚱아리 사진 온 동네 다 뿌릴 테니 알아서 해. 한 시간 후에 나와! ... 딸깍....”

“여...여보세요....부장님!......”

그녀는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렸다. 

‘어째 이런 일이 돈 몇 푼 벌려다가 이런 치욕까지 당하고 저런 놈한테 걸려가지고...’

‘정부장 같은 저런류의 사람들이 내가 안 나가면 가만 있을 사람들이 아닐 건데...어쩌지’

한참을 안절부절 못하던 그녀는 외출복을 챙기며 나갈 준비를 하였다. 

투피스를 입으려다가 그녀는 장롱에서 청바지를 꺼내 입고는 화장대에 앉아 정성스럽게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예쁘게 화장을 하고 화이트색 달라붙는 셔츠에 그녀의 늘씬한 하체를 감싼 청바지 차림은 평범해 보이면서도 묘한 색기를 발산했다.

약속시간을 지나서 식당에 나갔지만 정부장은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의 위압적인 태도와는 달리 정부장은 만연에 웃음을 띄우며 그녀를 살살 달래기 시작했다. 

다시는 그렇게 원하지 않는 일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술 취해서 일어난 사고다. 그러니 회사 그만 둘 생각하지마라. 면접 때 나이가 많아서 회장이 안 뽑으려는 것을 자기가 적극 추천해서 된 건데 그만두면 자기 입장이 곤란하다. 등등 명희를 구슬려기 시작했다. 

그녀는 몇 번이나 다시는 그런 일 있으면 안 된다고 다짐을 받고는 내일부터 회사에 나가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 명희는 별 탈 없이 회사에 잘 다녔다. 정부장도 전과 다름없이 그녀를 대했다. 다만 정부장 밑에 있는 양아치 같은 젊은 남자직원인 광철의 추근거림이 눈에 거슬렸다. 

그 눈길이 하도 집요해 피부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그녀가 처음 면접 보러 온 날부터 광철이라는 직원은 그녀의 아래위를 노골적으로 핥듯이 쳐다봤다. 그날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기분 나쁜 끈적이는 눈빛을 보내는 것이었다.

‘나이도 한참 어린 사람이 나를 어쩌겠다고 저러는지 원...’

처음으로 명희는 정부장과 부동산으로 돈을 빌리려는 고객들의 담보물감정 출장을 같이 나가게 되었다. 승용차로 1시간 30분정도의 거리지만 가면서 점심도 사먹고 하다보면 저녁 무렵이나 되어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시는 그런 불상사가 없을 거라고 정부장이 약속했지만 명희는 경계하는 마음이 앞서 많은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오늘은 술을 먹을 것도 아니고 바지도 입고 왔으니 정신만 차리면 한낮에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 자신감도 생겼다. 

“명희씨, 담보물 출장 처음 나와 보지?”

“예, 부장님 얼마나 걸리나요?”

“퇴근시간 전에는 돌아 갈 수 있을 거야”

“급할 것 없으니까 바람쐬기 삼아 천천히 같다 오자구”

나이도 몇 살 차이 안 나는 데 사람이 꼬박꼬박 반말이고 자기는 왜 그리 공대를 해야만 하는지 기분이 상했지만 명희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 담보물 감정을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국도 옆 전원 식당에 들러 정부장과 식사를 했다.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은 정부장은 반주로 소주를 한 병을 비우고는 식당을 나와서는 피곤한지 차에서 잠들어 버렸다. 

한참을 자다 깬 정부장은 몸이 노곤해서 도저히 운전을 못하겠다며 근처 모텔에 가서 좀 쉬었다 가자고 하였다. 

“안돼요, 부장님! 모텔은 안돼요. 왜 제가 부장님과 같이 모텔에 들어가야 해요?”

“전 차에 있을 테니 혼자 들어가셔서 주무시다 오세요. 제가 부장님을 어떻게 믿어요?”

“어~허..., 이거 왜이래... 나를 완전 날강도 취급하네... 사람을 차에 혼자 두고 내가 어떻게 쉬나? 이 아줌마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아무리 그러셔도... 저 부장님 믿을 수 없어요”

“사람이 참 속고만 살았나? 나 정말 피곤해서 그래 한숨 붙이고 들어가자구 사무실 일찍 들어가야 좋은 것도 아니고 시간 좀 죽이고 가자는데...이 사람이.......”

“.................................”

“아니 왜 대답이 없어? 사람을 그렇게 못 믿나, 백주대낮에 맨 정신에 무슨 일이 있겠어... 또 몰라 그쪽이 원한다면 피곤해도 힘을 쓸지 모르지만....허허허...”

“뭐예 욧, 부장님 어찌 그런 말씀을 절대 그런 일 없을 테니 그런 걱정일랑 마시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정부장과 같이 쉬기 위해 모텔에 갔을 때 명희는 분명 섹스는 안할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왠지 모텔 후문 계단을 오르는 다리가 후들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걸 느꼈다. 

모텔에 들어가자. 러브모텔 특유의 은근한 조명과 아늑하면서도 에로틱한 분위기에 순간적으로 가슴이 울렁이는 걸 느꼈으나 그녀는 고개를 도리질 치며 마음을 다 잡았다. 

들어가서 얼마 안 돼 그녀에게 관심이 없는 듯 감기기운이 있다는 정부장은 쉰다며 누워서 TV를 보다가 이내 코까지 골며 자버렸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한편 뭔가 허전한 느낌에 샤워를 하려 들어갔다. 

이상하게 약간 기분이 들뜬 그녀는 볼륨있는 알몸에 세찬 물줄기를 맞으며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다 한참 만에 샤워를 다 마쳤다.

옷을 입고 나갈려다가 옷이 물에 젖을 것 같고 욕탕에서 옷을 입는 게 번거로워서 별 생각 없이 브래지어와 청색의 끈팬티만 엉덩이에 걸치고 나와 거울을 보며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고 있었다. 

마침 정부장이 얼핏 잠이 깨어 보니 임자 있는 유부녀가 전신거울 앞에서 속옷차림으로 머리를 말리는 모습에 바로 좃대가 바로 발기 충천하였다. 

‘아니 저런 개 같은 년이.. 박아달라고 완전 꼬리를 치는구만’ 

정부장은 바로 그녀에게 달려들어 

“꺅~”

하고 기겁을 하는 그녀를 번쩍 들어 물침대에 던지고는 그녀의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버리고는 탐스런 유방을 침을 뭍혀가며 게걸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또 한손은 그녀의 팬티 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그곳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낚시에 걸린 물고기처럼 그녀는 파닥거리며 비명을 지르고 반항을 했으나 한적한 모텔방에 누가 도우려 달려 올 것이며 가녀린 그녀가 억센 정부장을 당해낼 수 있게는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보지에서는 음수가 흐르기 시작하고...... 한참을 주물림 당하던 그녀의 코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비음이 섞여 나왔다.

“이년 당하면서도 흥분해서 색 쓰는 것 좀 보게, 이런 몸으로 그동안 어떻게 그렇게 조신하게 살았을까?”

정부장은 그녀의 유방을 빨면서 오른손으로 그녀의 잠자리 날개 같은 팬티를 벗겨 내렸다. 

“...안돼요! 이러지 마세요. 다시는 이러시지... 않기로... 했잖아요?”

“허 시팔년! 말하는 것 좀 보소! 니가 원하지 않으면 안한다고 했지, 그래서 잘 참고 있는데 왜 꼬리를 치며 암내를 풍겨 이년아.”

“악~, 제발 그만하세요. 제가 언제 꼬리를 쳤다고 그러세요?”

“야, 이년아 유부녀면 조신하게 굴어야 지켜주지 외간남자 앞에서 속옷만 입고 설치는데 그게 꼬리치는 것 아니면 뭐냐?”

“팬티는 또 그게 뭐냐? 중학생 애까지 있다는 가정주부가 술집 나가는 년도 아니고 이런 야시꾸리한것을 입고서”

“제발 이러지 마세요. 이러시면 저 정말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그래 내 실컷 박아서 죽여주지, 보지나 벌려 이년아!”

그러나 그녀의 반항은 두 번째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격렬했다. 요리저리 요동치며 피하는 그녀를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양쪽 허벅지에 각각 한방씩을 가격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두 다리에 맥이 풀리며 축 늘어졌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팬티를 완전히 벗겨낸 정부장은 그녀의 허벅다리를 좌우로 쫙 벌리고는 실리콘 박은 우람한 좆을 음수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보지에 힘차게 박아 넣었다. 그 큰 좆이 그녀의 몸에 완전히 감추어졌다.

“헉~!. 엄~마~! 아...아...악...”

그녀는 정부장의 좆을 받아들이는 순간 숨이 턱 막히는 고통을 느꼈다. 하지만 정부장의 계속되는 좆질에 허벅지의 아픔도 사라지고 강간당한다는 사실도 망각한 채 아래로부터 서서히 번져오는 쾌감에 입술을 깨물었다.

이번에는 술 취하지 않은 그녀를 먹는 게 더 신이 났는지, 정부장은 온갖 자세와 기교를 동원해 가며 집요하게 그녀를 학대했다.

‘...............................................................................................................................................’

그날 명희는 사무실 복귀도 못하고 저녁까지 그녀는 정부장에게 시달렸다.

두 번의 섹스를 질펀하게 마친 후 정부장은 흡족한 듯 침대에 누워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녀는 서러운 듯 몸을 떨며 흐느껴 울다가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한참 만에 씻고 나왔다. 

어느새 울음을 그친 그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화장대 앞에 얌전하게 앉아 화장하는 그녀를 보니 정부장은 또 묘한 성욕이 발동했다. 정부장의 키스와 침으로 엉망이 되었던 입술주변이 그녀의 손길이 닿자 우아한 여인으로 탈바꿈되었다. 얼굴 화장을 마쳤을 때 정부장은 좀 전까지 자신에게 깔려 헐떡이다가 저렇게 감쪽같이 꾸미고 집에 들어갈 걸 생각하자 야릇한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정부장은 그녀에게 달려들어 그녀를 안고 방금 연한 살구색 루즈를 바른 그녀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도리질을 치며 

“꺅~! 왜 또 이러세요? 부장님” 

하고 항의해 보았으나 힘센 정부장을 당할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벗겨지고 또 한 번 정부장 밑에 깔려 시달려야 했다.

한낮에 들어와 저녁까지 모텔에 있다가 둘은 나서면서 추가요금마저 물었다. 

“명희. 넌 이제 내 여자야. 나만 믿으라구 이 바닥에서 내가 다 보호해 줄게” 라고 말하며 기분 좋게 앞서 성큼 성큼 나가는 정부장을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쫄래쫄래 따라 나왔다.

그녀의 마음

정부장한테 또 실컷 강간을 당하고 나서 집으로 가던 명희는 갑자기 쇼핑이 하고 싶어졌다. 그녀는 이리저리 시내 옷가게를 쏘다녔다. 그런데 이상하게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달라붙는 야한 옷에만 눈길이 갔다. 옷가지를 몇 가지 사고 요란한 색상의 팬티도 몇 장을 샀다.

두 번의 정사가 있고 난 후 정부장은 이제 그녀에게 노골적인 요구를 스스럼없이 하였으나 그녀는 이리저리 피하고 있었다. 

광철의 치근덕거림은 여전했고 그녀는 그런 그를 철저히 무시했다.

그러던 중 또 정부장과 단둘이 출장을 나가게 되었다. 그날따라 많이 걸은 두 사람은 피곤했다. 착 달라붙는 얇은 흰바지를 입은 그녀의 각선미와 엉덩이 라인은 완벽했다. 무릎을 스치듯이 살짝 붙이며 걷는 그녀의 걸음걸이는 보는 이의 색욕을 자극했다. 날씬하면서도 육감적인 그녀의 자태를 물끄러미 감상하던 정부장은 다리도 피곤하고 술기운에 도저히 운전을 못하겠다며 쉬어가자고 졸랐다.

한사코 안 된다며 거절을 하던 그녀는 결국 정부장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정부자의 안한다는 말을 완전히 믿은 것은 아니지만 그녀도 다리가 너무 아파 자신도 더 걷지를 못할 지경이었다.

정부장은 알이 배긴 그녀의 다리를 주물러 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고마운 마음에 응했다.

정부장은 그녀의 다리와 허벅지를 능숙한 솜씨로 안마를 하기 시작했다. 정부장의 계속되는 안마에 사타구니에서 음수가 흐르기 시작했다. 안마가 계속될수록 음수는 점점 더 많이 흘러 팬티가 다 젖었음은 물론 이제는 얇은 바지가 표가 날 정도로 젖기 시작했다. 

실은 모텔 들어가서 쉬자는 이야기가 나와 실랑이를 할 때부터 그녀의 아랫도리에서는 아련하게 이상한 반응이 오고 있었던 터였다.

“햐. 이년 봐라 이젠 내가 손만 대도 보지 물을 질질 싸는구나? 그래가지고 어떻게 밖에 나갈래 이년아”

정부장의 상스런 말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안되겠다. 이년아! 오늘은 진짜 참으려고 했는데 니년 하는것 보니 안 박고는 안 되겠다.”

“야! 이년아 뭐하냐? 빨리 욕탕 들어가서 씻고 나와”

그이 목소리가 워낙 우렁차 그녀는 엉겁결에 

“예에~”

하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며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오늘 분명히 안할 줄 알았는데 돌아가는 분위기 보니 또 실컷 당할 것만 같았다.

그녀는 구석구석을 세세히 깨끗이 씻었다. 샤워를 다 마치고 그녀는 저번과는 달리 옷을 입고 나갈려다가 멈칫했다. 정부장은 분명히 섹스하자고 씻으라고 한껏 같은 데 옷을 입고 나가면 또 화를 많이 낼 것 같았다. 

“어쩌지...” 

‘그렇다고 또 속옷만 입고 나갈 수 도 없고’

그녀는 한참을 검정색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친 채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문이 벌컥 열리며 

“야. 이년아 안 나오고 뭐해, 물에 빠져 죽은 거야 뭐야?”

“어라! 이년 또 색스런 차림으로 암내를 풍기네”

“아니예요! 그런 게”

“아니긴 뭐가 아니야, 귀여운 것 이리와”

그는 달랑 속옷만 걸친 그녀를 한팔에 끼고 데리고 나와서 침대에 던진다.

그녀는 저번에 당한 정부장의 주먹질이 무섭기도 했고 오늘도 반항한다는 게 왠지 체면이 안 서는 것 같아 말은 ‘안돼요’ 를 연발하면서도 몸은 수동적으로 정부장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녀의 알몸을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구석구석 한참을 핥던 정부장은 그녀의 가랑이를 벌리고 그녀의 비부를 한참을 맛있게 쭉쭉 빨다가 껄떡거리는 자신의 물건을 힘차게 삽입을 했다.

이번에는 반 자발적이어서 그런지 정부장의 좆질에 흥분이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았다. 어느새 그녀도 색소리를 지르며 정부장의 집요한 방아찧기에 허리를 놀려 보조를 맞추어 주었다. 

두 번이나 강간하게 만든 도도하던 유부녀가 이제 자기 몸에 착 감겨오자 신이난 정부장은 더욱더 세차게 좆질을 가했다. 이제야 정부장은 이년이 제대로 자기 물통이 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명희는 학교 다닐 때 한동안 의류 명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천성이 얌전한 편이어서 그런 곳에 일하는 주위 동료들이 흔히 그런 것처럼 생활이 난잡하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도 옷 입는 것이 참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었다. 청바지를 하나 입어도 그녀가 입으면 묘하게 섹시미를 발산했다. 

촉촉이 젖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깊어 보이는 눈매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것 같았으며, 속눈썹 화장을 유난히 진하게 하고 블루톤의 매니큐어를 발톱에 까지 칠한 것을 보면 은근한 끼가 있는 여자라는 게 보였다. 그러나 타고난 끼를 과감히 드러내기 보다는 은근히 감추는 게 그녀의 매력이었다.

지금의 남편도 조신해 보이면서도 은근히 섹시한 그녀를 높이 샀다. 

정부장과의 세 번의 섹스 이후에 계속되는 요구에 이리저리 거부도 해봤지만 어쩔 수 없이 그 뒤에도 정부장의 품에 몇 번 더 안기게 되었다. 

그녀는 강력하게 뿌리치지 못하는 자신이 못내 한스러웠다.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거부하면 오히려 시끄러워지고 못 이기는 척 자기만 입 다물고 가만 있으면 정부장의 태도로 봐서는 별일 없을 것 같기도 했다. 

‘어차피 남편만 모르면 되니까...’

‘아니... 내가 지금 무슨 망측한 생각을...’

이런저런 생각 끝에 그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자청해서 불륜을 저지르는 여자들도 얼마나 많은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듯 그녀는 지금 상황이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것이지 앞으로 딱히 어떻해야 하겠다는 다짐은 못 정하고 그냥 휘둘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정부장은 그녀더러 이번 주 일요일에 둘이 같이 바람 쐬러 가자고 하였다. 그녀는 한사코 안 된다고 하였으나 정부장은 그녀를 하루 종일 갖고 놀 생각에 그녀의 입장을 배려해 줄 생각은 어림도 없는 터였다.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을 속이고 외간남자랑 휴일을 밖에서 보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 할 수 없이 정부장의 강압에 못 이겨 남편한테 회사사람들하고 야유회를 간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죽어라 가기 싫었지만 막상 약속이 정해지고 나니 그날 뭘 입을지 어디로 놀러가서 무슨 일이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럭저럭 날이 지나 약속한 날이 다가왔다. 

그녀는 온몸 구석구석을 세세히 씻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나신은 여자로서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엇다. 

아직 주름하나 없는 깨끗한 얼굴에 투명한 피부와 봉긋한 젖가슴, 군살없이 날씬한 허리선과 약간 뒤로 빠진 엉덩이, 쭉 내리뻗은 다리의 각선미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이렇게 잘빠진 여자가 애인이 없는 경우가 몇이나 있을까?’

혼자 생각에 쓴웃음을 짓던 그녀는 한참만에 샤워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결혼하고 나서는 누구랑 약속을 잡고 놀러가 본 기억이 없어서 그랬을까. 내일 정부장과 단둘이 교외로 나가 만날 것을 생각하니 왠지 소풍가기 전날의 애들처럼 들떠 잠이 잘 오지를 않았다.

늦잠을 잔 그녀는 화장이 잘 받지 않을까 걱정되었으나, 진한 화장으로 감추어진 그녀의 모습은 요염해 보이기까지 했다.

이것저것 무엇을 입고 갈까 한참을 고민하던 그녀는 허벅지가 다 드러나는 짧은 치마를 골랐다. 결혼하고 나서는 별로 입을 기회가 없었던 미니스커트를 입자 다시 처녀 때로 돌아간 야릇한 기분이었다. 겉옷 코디를 끝낸 후 속옷함에서 이것저것 만져보며 팬티를 한참을 골르던 그녀는 양옆이 끈으로 된 팬티를 고르고는 만족한 듯한 웃음을 띠웠다. 여성스러운 레이스가 달린 좀 작은듯한 팬티를 그녀의 예쁜 다리에 걸쳤다. 코디를 마치고 이러저리 몸매를 거울에 비춰보던 그녀는 한참만에 단장을 끝내고 한떨기 꽃처럼 가뿐한 모습을 해가지고 나섰다. 

예쁘게 꾸미고 나서는 그녀를 보며 남편이 말했다.

“당신 요즘 자꾸 예쁘지는 것 같애”

“오늘 보니 화장도 진하고 옷차림도 예뻐진 것 같구만, 다른 사람들이 볼 텐데 이거 질투 나는데”

“저도 당신이랑 있고 싶지 가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가는 거예요. 다녀 올께요, 여보. 반찬은 상에 차려 놓았으니 국 데워서 식사 잘 하세요. 좀 늦을지도 몰라요”

“... 그래 뭐 알았어...! 근데 야유회 간다면서 미니에 하이힐까지 신고 가는 것은 또 뭐야?”

“산에 가는 것도 아니고 강원도 쪽이라는데 많이 걸을 일이 없나 봐요. 갖다 올게요 당신”

집을 나서면서 오랜만에 입는 짧은 치마가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신경 쓰였지만, 맨다리를 타고 올라와 스커트 밑으로 감겨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은 상쾌하고 좋았다. 

약속장소에서 만난 정부장은 그녀를 싱글거리며 아래위로 노골적으로 훑어보았다.

연노란 바탕에 꽃무늬가 있는 주름치마를 나풀거리며 상의는 달라붙는 쫄티를 입어 탐스런 가슴라인을 드러낸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야. 이거 명희씨 너무 예뻐서 몰라보겠는데... 오늘 누구랑 데이트한다고 이렇게 예쁘게 하고 나왔어?”

“아가씨라 하고 결혼 한 번 더 해도 되겠어. 잘 어울리니까 앞으로 쭉 이렇게 하고 다니라구”

원숙한 유부녀의 도발적인 차림새에 정부장은 연신감탄을 하면서 차를 몰았다. 옆자리에 앉은 명희의 허벅지 라인은 그의 욕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의 손은 천연덕스럽게 그녀의 허벅지를 파고들었다. 

그녀는 정부장의 손을 제지하며 앙탈부리듯 말했다. 

“이러지 좀 마세요. 부장님”

“어허, 이거 왜 이래? 주무르라고 이렇게 예쁘게 하고 옆에 탄 것 아니야?”

스타킹을 안신은 맨다리에 사내의 투박한 손이 쑥 들어오자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방어적으로 나왔다.

‘그냥 평범하게 입고 나올 걸 저이가 뭐 좋다구, 괜히 이렇게 입고 나왔나봐’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그의 칭찬이 기분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그녀의 허벅지를 슬슬 주무르며 휘파람을 여유 있게 불어가며 운전을 하던 정부장은 모텔이 줄지어 서있는 경춘가도를 두리번거리며 달렸다.

“야... 아예 모텔이 환송회를 하는구만, 진짜 많다 진짜 많아”

그녀가 고개를 돌려 보아도 고풍스러우면서도 예쁘장하게 장식한 러브호텔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사람이 사는 집은 평범하게 지으면서 왜 모텔들은 저렇게 예쁘게 지을까...?’

차에 몸을 맡기며 상념에 잠겨 있던 그녀는 그가 갑자기 차의 속도를 죽이며 핸들을 꺽자 퍼뜩 정신이 들었다.

자동차는 벌써 옆길로 새어 모텔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아니 왜 가시다가 이리 가는 거예요”

“야, 명희 너하고는 바람 쐬는 것 보다 모텔가서 뒹구는 게 제일 좋아”

그의 상스런 말에 기도 안차서 그녀가 정부장을 째려보자

“너무 그런 눈으로 볼 것 없다고 나도 많은 여자 후려 봤지만 너처럼 남자를 끌어당기는 여자는 드물지”

“너 보면 솔직히 섹스 생각밖에 안나, 사내라면 다 그럴걸 아마, 그렇게 치켜뜨고 보지 마 그 표정 보면 당장 박구 싶어진 다구, 허허”

“광철이 그 친구가 자네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던데 조심하라구, 그 친구 그거 보통 위험한 물건이 아니야, 감방까지 갔다 왔다구, 여하튼 그놈 앞에서는 몸가짐 잘하구 조심하는 게 좋아”

어느새 차는 모텔 주차장에 멈쳐섰다. 어차피 그녀도 정부장과의 섹스를 예상 못했던 바도 아니어서 순순히 차에서 내려 주위를 한번 살펴본 후 모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정부장과의 밀회를 위해 수차례 모텔을 들락거렸건만 아직도 모텔에 들어설 때 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콩닥거렸다. 그녀는 심호흡을 한번하고 마음을 진정하며 모텔방에 들어섰다.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러브호텔에 들어왔지만 교외의 모텔방에 들어와서 그런지 막상 방에 들어서자 왠지 마음이 탁 놓이고 안정이 되는 느낌이었다.

어젯밤 남편과 섹스를 했지만 제대로 만족을 못했던 그녀는 모텔방의 아늑한 조명과 핑크빛의 정갈한 침대를 보자 욕정이 울컥 솟아올랐다.

정부장과 여러 차례 섹스를 했지만 항상 수동적으로 응하던 그녀였지만 오늘은 옷도 스스로 벗고 정부장의 혀놀림에 몸을 떨며 가뿌게 반응했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가지고 한참을 놀던 그는 그녀가 콧소리도 내며 빠른 반응을 보이자 신이 났는지 자세를 바꾸었다.

그녀 위에 올라타 육구자세로 그녀의 음부를 쭉쭉 맛있게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얼굴 위에는 시커먼 정부장의 물건이 벌써 성을 내며 덜렁거리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섹스를 즐긴다는 기분보다는 당한다는 느낌 때문에 정부장이 빨아보라고 채근을 해도 손으로 살며시 잡아보기만 그녀였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길고 가는 손가락으로 그의 물건을 잡고 능숙하게 손목을 놀려 그의 물건을 애무해 주었다. 보통사람의 두 배는 됨직한 정부장의 우람한 물건이 보드라운 그녀의 손에서 놀자 핏줄이 터질듯이 팽창해 올랐다. 바다빛의 진한 매니큐어를 칠한 그녀의 긴 손톱은 정부장의 시커먼 심볼과 대조적으로 선명해 보였다.

흥분할 대로 흥분한 그는 빳빳이 선 좆을 그녀의 손에 맡긴 채 그녀의 보지 속살을 헤집듯이 코를 처박고는 게걸스럽게 빨고 있었다. 정부장의 거친 애무에 음부로부터 음욕이 전신으로 솟아오르자 그녀는 몸을 비비꼬며 비음을 토했다. 빠른 손놀림으로 정부장의 물건을 갖고 놀던 그녀는 급기야 두 손으로 거대한 정부장의 물건을 잡고 그녀의 작은 입술을 벌려 입안에 넣었다. 채 반도 안 들어가서 그녀는 숨이 턱 막혀 얼굴을 찡그렸다.

비릿한 사내의 냄새가 역겨웠지만 그녀의 욕정은 더 자극이 되는 기분이었다. 계속되는 정부장의 집요한 애무에 점점 더 뜨거워진 그녀는 정부장의 육봉을 맛나게 쭉쭉 빨기 시작했다. 

섹스를 여러 차례 했지만 너무 수동적인 게 불만이던 정부장은 명희의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즐거워 어쩔 줄을 몰랐다.

‘역시 여자는 술을 먹이든지, 아니면 꼬셔서 밖으로 데리고 나와야 돼, 그래야 년들이 부끄러움을 잊고 본성이 나온다니까’

그녀의 오럴에 그의 물건이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자 정부장은 황급히 그녀의 입에서 빼 보형물을 넣은 거대한 물건을 그녀의 핑크빛 속살을 헤집고 서서히 집어넣었다.

“허......걱...억”

물건이 그녀의 몸에 다 꽂히자 그녀의 입에서는 숨넘어가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가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하며 피치를 올리자 그녀의 작은 몸은 좆질에 따라 오르내리며 그녀의 그곳은 정부장의 물건을 잘근잘근 씹어대며 그를 즐겁게 했다.

“...이년...이거 정말로 기가 막히다니까”

“이런 보물을 내가 다 만나다니...허허허, 명기야 명기 천하 명기야”

그녀의 두 다리를 어깨로 내리 누르며 그녀를 찍어 누르던 정부장은 땀이 온몸을 적시자 그녀를 위에 올리고는 허리를 놀려 그녀를 갖고 놀았다. 정부장과 두 손을 깍지 끼고 정부장 배를 올라타고 땀에 젖어 색소리를 내던 그녀는 이제 팔을 뒤로 돌려 정부장의 무릎을 짚고는 스스로 방아 찢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니......자네...”

항상 응하고만 있었지 이런 적은 없던 터라 정부장은 동작을 멈추고 너풀거리며 위에서 춤을 추는 그녀를 기가 찬 듯이 바라보았다.

괴성을 지르며 미친 듯이 날뛰는 그녀의 몸부림에 정부장은 사정의 기미가 임박했다. 항상 시간조절 만큼은 자신 있던 그가 그녀의 예상치 못한 요란한 방아찧기에 그만 폭포수가 터지며

“윽...으으윽... 꺼...어...억”

하고 시원스럽게 그녀의 몸속에 세찬 물줄기를 싸고 말았다. 거의 동시에 그녀도 

“꺅......”

하고 비명을 지르며 그이 물건을 끊어질듯이 물며 몸을 부르르 떨며 음수를 쏟았다.

그녀는 아직도 새처럼 쌕쌕거리며 들썩거리는 몸을 정부장의 넓은 가슴에 널부려뜨리고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폭풍이 치듯한 한차례 섹스가 끝나고 두 사람은 한동안 그렇게 안고 있었다. 

애욕에 들뜬 알몸의 두 남녀는 그 뒤에도 서로를 끊임없이 갈구하며 사랑의 진액을 뽑아내다가 바깥에 땅거미가 짙게 깔릴 때야 비로소 모텔을 나섰다.

그렇게 정부장과 교외로 나가서 하루 종일 모텔방 침대가 부서지도록 즐긴 후부터 그녀는 정부장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회사에서 서로 장난도 치며 야한 농담도 주고받고 그녀도 정부장에게 애교도 떨게 되었다. 

섹스만 하던 사이에서 이젠 속옷을 서로 선물하며, 침대에서는 정부장 품에 안겨 남편 흉도 볼 정도로 허물없이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명희는 이제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부장과 관계를 계속하며 회사에서는 공공연하게 정부장의 애첩 노릇을 하게 되었다. 

정부장은 그녀를 갖고 데리고 놀만큼 놀고 나자 가정주부인 그녀의 약점을 잡아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사채업을 하는 회사에 자금줄을 대주는 전주인 성회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녀로 하여금 성회장의 술시중을 들게 한 것이다. 

“부장님, 정말 너무하시는 것 아니예요? 전 부장님만 믿으며 회사 다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을 다 시키세요?”

“제게는 부장님이 있잖아요. 전 죽어도 그리는 못해요...............”

한동안 완강히 거부했으나 섹스파트너이자 전직 깡패출신인 정부장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가 할 수없이 성회장에게 술시중을 들고 몸까지 바치게 되었다.

처음 성회장과 호텔에 간 날 회장이 던지는 수표를 손에 쥔 명희는 한없이 서럽게 울었다.

그 덕에 명희는 회장의 총애를 받게 되고 회장과 밀회를 할 때마다 두둑한 용돈을 얻을 수는 있었다. 생각지도 않던 가외의 돈이 생기자 평소 1000원짜리 한 장 아끼던 명희는 회장한테서 받은 돈은 쉽게 써버렸다. 주로 자신의 옷가지와 화장품 등을 사고 정부장에게는 건강식품 세트도 사주면서 돈이 생기는 족족 탕진해 버렸다. 

물론 그녀가 받은 월급은 한 푼도 축내지 않고 시어머니 용돈을 드리고 나머지는 남편에게 갖다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새로 산 짧은 치마를 예쁘게 입고 출근을 한 화창한 날 또 정부장과 출장을 나가게 되었다. 그날따라 늘씬한 허벅지를 드러내고 정부장 옆에 앉아 그녀는 조잘거리며 말이 많았다.

그런데 그날도 그냥 사무실로 그냥 차를 돌리자, 뽀류퉁해 있던 그녀는 정부장에게 한마디 했다.

“부장님, 저 회장님 한테 안기고 나서 이젠 저 거들떠도 안 보시는 거예요. 저는 오로지 부장님 위해서 치욕을 참았는데 저는 부장님 여자예요. 요즘 저한테 너무 소홀 하신 것 아니예요?”

“헛... 참...뭐라구?”

“명희씨, 상당히 맹랑하구만, 그런 말도 할 줄 알고”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고 그렇게 말하는 그녀를 바라보자 정부장은 갑자기 색욕이 솟아올랐다. 급하게 근처 모텔로 차를 돌렸다.

모텔에 들어선 두 사람은 모텔후문 계단을 오르다 말고 안고는 키스세례를 수차례 서로 퍼부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둘은 신음 소리를 끙끙 내며 끌어안고는 타액을 교환했다. 

모텔 방안에 들어서자 말자 둘은 급하게 서로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정부장의 흉물스런 좆은 이미 발기해 있었으며, 정부장이 그녀의 팬티를 벗겨내자 벌써 그녀의 그곳은 보지물이 흘러 한강을 이루고 있었다. 

그는 급한 나머지 그녀의 꽃무늬 흰색스타킹은 다 벗기지 못한 채 그녀를 침대로 던졌다. 그리고는 육구자세로 그녀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살집 좋은 대음순부터 정성스럽게 빨기 시작해 핑크빛 보지속살을 빨고 이제 그녀의 성이 나서 빳빳한 공알을 혀로 살살 놀리고 있었다. 

요즘 며칠을 섹스를 하지 못해 한껏 몸이 달아있던 그녀는 오늘은 바로 박아 주었으면 싶었는데 정부장이 뜸을 들이자 애가 탔다.

“헉...아...항....어흥.......부장....님... 어서...좀”

“부장님.... 제발... 빨...리....좀”

정부장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음수가 흘러 홍수가 난 그녀보지를 가지고만 놀았다. 

그녀는 다리를 쭉 펴더니 발가락을 오므리며 허리를 들었다. 몸을 부르르 떨며 그녀는 애원했다.

“부장님....부장...님... 자....기.... 제발 ...좀...어떻게 해주세요”

“뭘 어떻게 하란 말이야! 속 시원히 얘기 해봐. 뜸 들이지 말고 이년아”

그녀는 이제 동공을 뒤집으며 거의 실신지경이었다. 그녀는

“꺆......”

하고 비명을 지른 후

“부...장...님, 제발...제...... 보......지...좀 박아주세...요. 헉~”

아무리 자기가 길을 낸 것이지만 그렇게 고상하고 도도해 보이던 유부녀가 날이 갈수록 요염함을 더해가더니, 이젠 지 입으로 먼저 모텔가자고 꼬리를 안치나 또 보지를 박아달라는 상스런 말까지 하니 정부장은 우쭐한 마음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부장님... 제발...좀... 미칠 것만 같아요. 어서 박아주세요”

“그래 알았어 이년아 네 소원대로 실컷 박아주지.” 

“니 손으로 보지 벌려봐”

그녀는 애절한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한손으로 능숙하게 보지를 까 뒤집었다. 외간사내에 미친 발정난 유부녀의 그 모습이 어찌나 관능적이던지 정부장은 혀를 끌끌 찼다.

“이년 이거 얌전하게 만 봤더니 내가 잘못 본 모양일세... 자 간다...이년아...서방님 좆이다. 서방님 해보거라”

“헉.... 아..흥...응...응......부장...님...헉...”

“서방님 해보래두 이년아!”

“.............서.방.님!...우리자기....너무좋아.....요”

“퍽...퍽...퍽...퍽...퍽퍽퍽..아...흥...아...흥...응...응...앙....앙...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퍽..아...흥...아...흥...응...응...앙....앙...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아...흥...아...흥...응...응...앙....앙...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그날 정부장은 탈진해 진물이 다 빠질 때까지 그녀를 학대하고 또 학대했다. 그녀도 모텔이 떠나가라 비명을 지르며 갖가지 자세를 취하며 정부장의 좆물을 뽑았다.

색스런 음란폭풍이 지나가고 탈진해 쓰러진 그녀는 알몸인 채 누워서 정부장의 털난 가슴을 만지며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아~잉... 부장님! 너무 여자를 잘 다루시는 것 같애요. 저 정말 부장님 알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허, 이 사람이 언제는 고소한다고 난리를 쳐 놓고는...”

“아이 부장님도 다 지난 얘기 해가지고 왜 저를 부끄럽게 만드세요? 사람 미안하게”

“명희 이제 그럼 내말 잘 듣는 거지”

“예 알았어요, 부장님 저는 부장님만 믿을게요. 그리고... 부장님... 저 절대로 버리시면 안 돼요?”

“허, 이리 입안에 혀같은 사람을 내가 버릴 리가 있나. 자네 참 요물이여... 요물..”

“그리고... 저... 부장님 제가 다른 사람하고 섹스하는 것 화나지 않으세요? 저 같으면 화날 텐데...”

“기분 좋을 리가 있나... 나도 사업상 어쩔 수 없이 자네 신세를 졌네.. 그려... 미안하이..”

“부장님 제가 앞으로 더 잘 할테니 이제 다른 사람하고 섹스하라고 시키지 좀 마세요... 제발...요. 부탁해요. 부장님”

“허...참....”

외간남자의 맛을 본 그녀는 날이 갈수록 화장도 진해지고 점점 더 옷차림이 야해져 갔다.

요 며칠사이 명희는 회장이나 남편과의 섹스도 없었고 웬일인지 정부장도 그녀를 탐하지 않았다. 단지 번뜩이는 눈으로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는 것 같은 광철의 끈적끈적한 시선만이 있을 뿐이었다.

어젯밤도 남편은 그냥 자버리고 그녀는 달아오르는 몸을 주체 못해 잠마저 설쳤다. 그녀를 자신을 방치하는 정부장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부장님이 나한테 이제 식상한 건가???’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면서 그녀는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지 평소보다 더 과감하게 코디를 하였다. 오늘은 왠지 진한 섹스를 맛보게 될 것 같은 좋은 예감이었다.

치마가 짧을수록 옷을 야하게 입을수록 사내들이 더 몸이 달아 달려드는 것을 그녀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것을 그녀는 적극 이용하는 건지도 몰랐다. 아무튼 만족을 못했거나 섹스를 못해 사내가 그리운 날일수록 화장을 진하게 하고 옷을 야하게 입는 습관 아닌 습관이 생겼다.

굽 높은 진홍색 스트랩샌들에 밴드부분이 레이스가 요란한 스타킹을 신고는 팬티가 보일 듯 말듯 한 아찔한 주름 스커트를 입고 상의는 달라붙는 배꼽티를 입어 봉긋한 그녀의 유방을 더욱 도발적으로 보이게 했다. 거울을 보고 한 바퀴 돌아보니 옷이 얇아 브래지어가 선명하게 비쳤다. 투명한 검정레이스에 바이올렛컬러가 섞인 속살이 다비치는 치골팬티를 예쁜 다리를 들어 살짝 끼우고는 코디를 마무리하였다.

진한 마스카라는 그녀의 큰 눈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핑크빛 볼터치까지 한 얼굴에는 색기가 흘렀다.

도발적인 옷차림으로 출근하는 그녀를 보고 남편은 한마디 했다.

“여보! 오늘 옷이 뭐 그래... 너무 심한 거 아냐?”

“헤~ 자기 오늘따라 왜 그러세요. 제 치마가 좀 짧나요?”

“아니 무슨 옷이 속옷이 다 비치잖아, 그리고 그런 치마를 도대체 어디서 구했어? 치마가 너무 짧아 스타킹 밴드가 다 보일 것 같애. 당장 갈아입어요. 그래가지고 무슨 근무를 하겠어요”

“여보~ 미안해요. 시간이 없어요. 오늘만 봐주세요. 네....네....”

“허~ 참.... 이사람이... 정말...”

남편은 기가 찬 듯 바삐 출근하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아파트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한 채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에서도 사내들의 끈적한 시선이 그녀의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으로 따갑게 쏟아졌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직원들의 눈길이 일제히 쏟아졌다. 인사를 하며 정부장을 보니 웃으며 그녀를 보고 있었다. 광철의 집요한 시선을 떼어내며 그녀는 자리에 앉았다.

미스민이 다가와서 한마디 했다.

“와! 언니, 오늘 죽인다. 졸라 섹시한데... 언니 그 옷 어디서 샀어요?”

“얘는 뭐, 미니스커트 처음 보니? 오늘따라 사람 민망하게 왜 그래?”

미스민은 실실 웃으며 말했다.

“언니는 참 인기 많아 좋겠수”

그녀는 뭐라 대꾸를 하려다가 그만두고 정부장을 쳐다보며 은근한 눈빛을 보냈다. 정부장은 그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실실 웃기만 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정부장은 오전에 1박2일로 지방으로 출장을 가버렸다. 심투룽해진 그녀는 광철의 눈길을 애써 피하며 오후근무를 하고 있었다. 

‘출장가면은 나한테 미리 얘기 좀 해주면 좀 좋아... 피 정말 자기 맘대로야’

그녀는 정부장이 원망스럽고 밉기까지 했다. 

‘또 이렇게 입고 저녁에 지하철을 어떻게 타지’ 하고 걱정도 되었다.

그녀는 요의가 느껴져 화장실에 갔다. 팬티를 내리고 소변을 다보고 나서 그녀는 자신의 음부를 만져보았다.. 열기가 후끈 느껴지는 게 짜릿한 느낌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 한참을 음부를 주무르던 명희는 미스민이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깨어 밖으로 나갔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 오는데 갑자기 비가 세차게 퍼붓기 시작했다. 태워 줄 정부장도 없는데 우산도 가져오지 않은 그녀로서는 참 걱정이었다.

퇴근시간이 되자 광철은 그녀에게 다가와

“윤명희씨, 내차 타고 갑시다. 비도 오는데”

“됐어요. 제가 알아서 갈게요. 신경 쓰시지 말고 먼저가세요”

머쓱해진 광철은 밖으로 나가고 그녀도 좀 있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니 빗줄기가 너무 세차 그녀는 엄두를 못 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옆의 편의점까지 가서 우산을 사야하나 거기까지만 가도 그녀의 옷은 홀딱 다 젖어서 얇은 옷차림에 도저히 안 될 것 같았다.

그때 낯익은 SUV 가 한 대 미끄러지듯 그녀 앞에 섰다. 

“빨리 타세요. 명희씨. 제가 잘 모셔다 드릴게요.

광철이었다. 명희는 솔직히 아까 거절은 했지만 반가웠다. 명희는 조금 망설이다가 광철의 차에 황급히 탔다. 

워낙 비가 세차서 그런지 잠깐 맞은 비도 그녀의 얇은 옷을 다 적시고 몸에 달아붙어 그녀의 속살이 여실히 드러났다. 

광철은 기분이 좋은지 싱글싱글 웃으면서 힐끔 힐끔 그녀를 쳐다보았다. 

“이렇게 비가 세찬데 왜 내차는 그렇게 안타려고 하시나?”

“내가 뭐, 우리 정부장님 애인인 명희씨를 잡아먹기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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