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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2007화 (1,987/2,000)

2007. ex wife-82-

"그래서 예스야, 노야? 계속 뭉그적거리면 나 그냥 간다?"

세라가 강수를 뒀다. 계속되는 압박에도 도훈이 결정을 보류했다.

"잠시만요. 왜 그렇게 성격이 급해요?"

"난 고민 많은 남자는 별로야."

"어딜 가더라도 신분증은 다시 받아야죠."

"신분증? 아까 여직원한테 맡긴 거?"

"마침 오네요."

신분증 복사를 마친 은정이 병원 입구에서부터 헐레벌떡 뛰어왔다.

"다 됐어요. 고마워요, 도훈씨. 제가 지금 일 때문에 바로 돌아가 봐야 하는데···."

"알았어."

"아···."

"그리고 내 번호로 한 번만 더 먼저 연락하면 차단한다."

"차, 차단이라고요?"

"귀찮게 굴지 말란 뜻이야. 연락을 해도 내가 할 테니까."

"···네. 죄송해요."

"가봐."

은정이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돌아서더니 다시 병원으로 들어갔다.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옆에 세라가 서 있는 것도 의식 못 하는 눈치였다.

"이야, 멋지다. 도훈아!"

세라가 갑자기 손뼉을 치며 깔깔댔다.

"예?"

"아주 제대로 여자를 휘어잡았는걸? 무슨 재주로 저런 미인을?"

"왜요? 아줌마도 궁금해요?"

"미안한데, 아줌마 말고 누나라고 해줄래?"

"궁금하면 타요."

"타라니?"

도훈이 비상깜빡이를 켠 채 갓길에 정차되어 있던 차를 가리켰다.

국산 중고차를 본 세라는 살짝 실망하는 눈치였지만, 20대 대학생에 불과한 도훈에겐 최선이겠거니 생각했다.

"나랑 가기로 결정한거야?"

"궁금하다면서요?"

"뭘?"

"내가 어떻게 여자를 휘어잡았는 지."

"아하, 그런 뜻이었어? 이야, 너 진짜 자신 있나 보네? 허세 부렸다간 바로 들통날 텐데?"

"딱히? 살면서 여자한테 꿀려본 적이 없어서···."

"재밌네. 이제보니 내가 너 만나려고 그 새끼한테 까였나 보다."

"까이다뇨?"

"일단 어디든 출발해. 가면서 얘기해 줄게."

세라가 보조석에 오르자 도훈이 차를 출발시켰다.

[정말 세라양하고 섹스를 하시려고요?]

'왜? 공짜로 준다는데? 공짜면 양잿물도 마시는 거 아니야?'

[아니 아무리 그래도 전 와이프 친구분인데···.]

'그래서 더 꼴리는 거 아닌가?'

[예?]

'와이프 친구 따먹는 거. 모르는 사이보다는 그게 더 짜릿하잖아.'

[아, 아니 주인님···.]

'농담이야. 딱 보니까 포인트 덩어리 같더라고. 저렇게 쉽게 대주는 걸레라면, 얼마나 많은 포인트를 줄지 궁금하지 않아?'

[호오, 그렇군요. 환생의 법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하면 포인 트를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군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아까 여의사 따먹고 받은 보상은 어떻게 됐어?'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셔서, 아이템 대여권을 획득하셨습니다. 차후에 마켓에 방문하실 때 아무 때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 무리한 보람이 있구나.'

"실은, 남자 의사하나 꼬시러 간 거였어."

"어딜요?"

"저기 병원 말이야. 총각 비뇨기과 의사가 하나 있다고 하길래."

"근데 까였어요?"

"응. 좆병신 같은 게 줘도 못 먹는 거 있지? 겁많은 쫄보 새낀줄 알았으면 시간 낭비도 안 했을텐데."

"그럼 난 꿩 대신 닭 같은 건가?"

"풉-. 아니. 똥차 가니 벤츠 왔다고 하지 보통 이런 경우엔."

"차는 제 차가 똥찰텐데? 그 의사 차가 벤츠일 거고."

도훈이 자신이 모는 중고차를 스스로 비하하자 세라가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흐흐, 웃긴다, 너. 내가 돈 많은 남자 찾는 속물처럼 보였어?"

"제가 알게 뭐예요? 오늘 처음 만났는데."

"풉-. 역시 어린 남자가 귀엽다니까? 나 솔직히 남자 재산 같은 거 하나도 관심 없어. 혹시 내가 의사 꼬신다는 말 듣고 오해한거면, 일종의 수집욕이라고 생각하면 돼."

"수집욕이라뇨?"

"그런게 있어. 암튼 나도 어차피 돈 많아서 딱히 부자 남친에는 관심도 없어. 오히려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보조석에 앉아있던 세라가 팔을 뻗더니 도훈의 바지춤으로 쑥손을 들이밀었다.

"이게 실한가 궁금할 뿐."

잦이를 붙집힌 도훈은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운전을 계속했다. 그사이 세라는 도훈의 잦이를 허락도 없이 주무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오, 오! 이게 다 뭐야? 바지 속에 순대를 넣어 다니는 거 아니지?"

"누나 진짜 몇 살이에요?"

"왜?"

"멘트 완전 틀딱인데? 순대는 또 뭐야?"

"흐흐흐흐, 그만큼 굵고 길다는 뜻이지."

세라가 팬티 안까지 손을 넣더니 도훈의 대물을 지퍼 사이로 끄집어 냈다.

살짝 꼴려 있는 잦이가 밖으로 튀어나오자 운전대에 닿을 만큼 위로 솟구쳤다.

"미쳤네. 내가 아까 만진 게 진짜로 잦이였구나."

"네?"

"운전에 집중할 수 있지?"

"무슨···, 읍!"

세라가 갑자기 보조석 벨트를 풀더니 다짜고짜 도훈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오랄을 시작했다.

설마 도로 한복판에서 바로 오랄을 해버릴 줄은 몰랐던 도훈은 내심 당황했다.

'이 미친 여자는, 다른 사람 시선 같은 건 전혀 신경도 안 쓰는 건가?'

[정말 과감하군요.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진짜로 이렇게 과감할 줄이야.]

'이런 주제에 옛날에 내 앞에선 아주···.'

본색을 숨겼던 과거의 가증스러운 모습을 떠올리자, 잦이를 빨리고 있던 도훈의 미간이 파이기 시작했다.

오랄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어째서 인지 도훈의 표정은 점점 굳어가고 있었다.

'씨발년.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을수가 없네.'

도훈이 갑자기 세라의 정수리를 밑으로 내리 꽂았다.

"우욱-!"

난데없이 대물이 목구멍 깊숙이 들어오자, 세라가 숨을 못 쉬겠는지 두 팔을 바둥거리며 일어서려고 했다.

하지만 도훈은 정수리를 누른 손을 떼지 않고 오랄을 종용했다.

"빨아줄거면 제대로 좀 빨아봐요. 난 끝까지 빨아주는 걸 좋아하니까."

"우, 우웁-!"

강압적인 말투에, 과격한 행동이었지만 세라는 오히려 그런 태도에 더욱 흥분하고 말았다.

놀만큼 놀아본 그녀로서는 순진하는 척 빼는 남자보다 시작부터 화끈하게 욕정을 드러내는 걸 선호했기 때문이었다.

숨을 못 쉴 것처럼 두팔을 바둥거리던 세라는, 이내 호흡이 안정되었는지 허우적거림을 멈추고 딥쓰롯을 이어갔다.

시내 한복판이다 보니, 지나가는 차량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차안에서 잦이를 빠는 장면이 들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라는 남의 시선 같은 건 아랑곳 하지도 않았고, 이는 도훈도 마찬가지였다. 막말로 쳐다보면 어쩔건데 하고, 쌍마이웨이로 나가는 것이다.

'좆 같은 년. 잦이를 얼마나 빨아댔으면 흔들리는 차안에서도 자세 안정적인거 봐.'

[대단한 스킬입니다. 어쩌면 포인트가 역대급일지도···.]

'지금까지 최고가 로얄 클럽의 젊은 여자들이었지?'

[네.]

'문란하기로는 세라도 못지 않고, 거기다 연륜까지 더해졌으니 진짜로 레전드 찍을지도 모르겠네.'

도훈은 잦이에 평소보다 바짝 힘을 주었다.

만에 하나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오랄하던 세라가 잦이를 깨물기라도 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운전 중에 오랄을 즐기다 사고가 나는 대부분의 경우는 남성의 성기 절단이 많았다.

도훈은 내공을 강하게 밀어넣어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만들어, 만에 하나 이빨에 찍히더라도 부상을 최소화시키기로 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세라는, 도훈의 단단한 잦이에 엄청 흥분하고 말았다.

'엄청 딱딱해. 무슨 플라스틱 딜도를 빠는 것마냥···. 애 진짜 대박인데?'

귀인(?)을 만났다는 생각에 세라가 더욱 가열차게 오랄을 계속했다. 보조석 의자에서 완전히 일어나 무릎을 꿇은 자세였는데, 옆에 지나가던 차량이 보면 차창으로 엉덩이가 보이는 각도였다.

오랄을 받아주던 도훈이 긴 팔을 뻗더니, 엎드려 빨고있는 세라의 엉덩이를 더듬었다.

"아앙!"

도훈은 그대로 세라의 짧은 치마를 등으로 뒤집었다. 그 순간 보조석 차창으로 노팬티 상태인 세라의 음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어쭈? 빤스도 안 입었네?"

"히히."

세라가 눈동자를 치켜뜨며 배시시 웃었다.

자신의 ?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데도 신경도 안 쓰는 눈치였다.

도훈도 어차피 막 다루기로 했기 때문에 남들에게 보이든 말든 손가락을 세워 엉덩이 뒤에서 ?이로 꽂아 넣었다.

쑤욱-!

예상대로 손가락은 손쉽게 들어갔다.

도훈의 손가락이 제법 굵은 편인데도, 하나로는 여유가 남을 정도였다.

'개 허벌이네 씨발.'

[확실히 연륜이 있으니.]

'허벌 보지 같은 년, 그냥 마구 쑤셔 버려야지.'

도훈은 곧바로 손가락 하나를 빼더니 다자고짜 3개를 한번에 밀어 넣었다.

그건 조금 무리가 있었는지 열심히 잦이를 빨고 있던 세라도 인상을 살짝 찌푸릴 정도였다.

"누나 엄청 젖었네."

"하아-. 나 원래 물 많아."

잠시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입에서 잦이를 뺀 세라가 대꾸했다.

"설마 차 안에 질질 싸는 거 아니지?"

"싸게 해줄 수 있어?"

"누나가 나중에 다 닦든지 그럼."

"그거야, 얼마든지."

다시 입수하듯 잦이를 깊숙이 무는 세라를 보며 도훈이 손가락 3개를 구멍에 꽂아넣고 거칠게 흔들었다.

찹찹찹찹!

어찌나 젖었던지 보짓물이 사방으로 쏟아지며 보조석 차장에 튈 정도였다. 벌렁거리는 ?이가 밖으로 생중계되는 와중에도 세라는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았다.

도훈은 이 정도로 발정난 여자는 처음 봤기 때문에 궁금증이 들정도였다.

전 마누라의 절친이라는 관계 때문에, 복수심에 눈이 멀어 세라라는 여자에 대해 아무것도 알아볼 생각을 안 한 것이다.

'로시, 정보창 한 번만 확인할까?'

[왜 그러십니까? 단순한 포인트 벌이가 목적 아니었습니까?]

'그것도 있는데, 아무리 봐도 보통 여자는 아닌 것 같아서.'

[혹시 미션이라도 노리심은···.]

'어. 가능할 것 같은데?'

[잠시만요. 바로 띄워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손목에 찬 스마트 워치에 세라의 정보창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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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윤세라(비처녀, 13년 3개월)

나이 : 33(빠른 년생) #탕녀 #대걸레 #불륜녀

호감도 : 75/100

개방성 : SS

성감대 : 입술, 유두, 클리토리스

*애무 포인트 : 애무할 필요도 없음.

성욕지수 : 극히 높음.

공략팁

-그녀는 타고난 걸레입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화상 채팅으로 직접 남자를 꼬셔 첫 아다를 뗐을 만큼, 타고난 기질 자체가 섹스를 즐기는 타입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시작된 그녀의 엽색 행각은 고등학교 때 절친 최윤하를 만나면서부터 더욱 대담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경쟁하듯 남성편력을 쌓아왔습니다.

-한 때 서로의 파트너를 바꿔가며 누가 더 맛있는지(?)를 따지는 등 굉장한 엽색 행각을 벌이던 그녀는 결혼 후 잠시 잠잠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불륜의 세계로 뛰어들었습니다.

-유부녀에 대한 남성들의 선호가 의외로 높다는 걸 깨달은 그녀는, 겉으로는 디자이너 샵을 운영하며 다른 남성들과 수많은 불륜을 즐겼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있는 모든 직업의 남성들과 섹스를 해보겠다는 병적인 수집욕의 소유자입니다.

-이제껏 그녀를 거쳐 간 직업이 100여개 넘을 정도로 다양한 상대를 가리지 않고 만나왔습니다.

-그녀는 동시에 수많은 남자를 상대하는 문어발식 전략으로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최대한 많은 남자와 자본다는 계획을 품고 있습니다.

-루프 시술을 통해 현재 피임 상태이며, 사업으로 정신없는 남편과는 의외로 사이가 좋습니다.

-추천행동 : 그녀를 공략하는 것은 식은죽 먹기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그녀가 먼저 유혹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저 앞에 서있기만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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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에 떠오른 설명을 빠르게 스캔한 도훈은 어이가 없었다.

특히 중간에 전 마누라인 최윤하와 경쟁하듯 남성 편력을 쌓으며 파트너 교환까지 했다는 소리에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이런 씨발년이!'

[주, 주인님. 너무 흥분하신 것 같습니다.]

'그럼 내가 흥분 안 하게 생겼어? 정보창 공략 팁 봤지? 그냥 눈앞에서 알짱거리기만 해도 다 대주는 천하의 걸레년이잖아? 내가 어떻게 이런 년을 친구로 둔 여자를···.'

[음, 그렇다고 전 와이프분도 그러라는 법은 없으니···.]

'고딩때부터 둘 다 그렇게 살아왔다는 건데, 볼 것도 없지. 아주 씨발 설거지 제대로 당했구나 내가!'

도훈은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이런 좆걸레년이 뭐라고, 매너 있게 깍듯이 대했는지 억울할 뿐이었다.

하물며 아무나 다 대주는 개걸레 같은 여자라도, 환생 전의 이 정우에게 관심도 없었다는 것이 무척 자존심 상했다.

만약 자신의 잦이가 컸다고 친구 남편이고 뭐고 먼저 환장해서 덤벼들 여자가 분명했으니까.

'내가 씨발 오늘 이년 완전히 씹창 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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