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ex wife-68-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었다.
20cm의 길이만 해도 대한민국 상위 1% 안에 드는 어머어마한 사이즈.
제아무리 흑형이라도, 20cm가 넘는 경우엔이라는 별칭을 붙일 정도로 커다란 크기였다.
그런데 한국인이 분명한 도훈이 20cm를 넘어 장장 28cm에 달하는 잦이를 들이밀자 희경은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 어떻게 이럴 수가!"
희경은 방금 자신이 성추행이나 다름없는 강제 오랄을 당했다는 사실마저 까맣게 잊을 정도였다.
현직 비뇨기과 의사가 보기에도 28cm의 대물의 위용은 대단했던 것.
"정말이죠? 저 진짜 거짓말 안 했다니까요?"
"마, 말도 안 돼···."
[주인님, 방금은 너무 위험했습니다. 아무리 플레이어라도 현행법 위반에 대해선 면죄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알아 나도. 근데 원래 추행이란 상대가 성적인 수치심을 느끼는지가 중요한 거 아닌가?'
[예?]
'이걸로 기분 나빠진 희경이 날 고소하지 않는이상 범죄가 성립이 안 된단 말이지. 현행법 저촉이 안 되면 당연히 신벌도 피할 수 있는 거고. 내 말 맞지?'
[그렇긴 하죠.]
'그리고 지금 봐선 수치심 이런 건 전혀 아닌 것 같은데?'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20cm도 대단하긴 했지만, 28cm는 비현실적이라고 느낄 사이즈였다.
당장 눈앞에 30cm자를 갖다 놓고 비교해??말도 안 되는 사이 즈라는 걸 바로 알 수 있는 압도적인 크기.
하물며 30cm자도 끝을 잡고 들면, 무게를 이기지 못해 살짝 밑으로 휘는데 도훈의 대물은 최대 크기까지 발기된 상태에서도 40도에 이르는 발기각을 여전히 유지중이었다.
희경은 무엇보다 그 부분을 주목했다.
'발기 각도가 변하지 않았어!'
전문의인 희경은 그 말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대물로 엄청난 혈류가 밀려드는 데도, 그것을 받쳐줄 정도로 심장의 펌핑이 원활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었다.
보통, 잦이가 너무 크면 물렁물렁 힘이 없다고하는데 아무리 껍데기가 휘황찬란해도 엔진이 형편없으면 허울만 좋고 실속없는 차가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였다.
그래서 작은 고추는 맵고, 큰 고추는 싱겁다는 말이 크게 틀린 말이 아니었는데, 도훈의 초대물은 큰데도 매웠다.
"이, 이게 대체···."
"만져 보셔도 돼요. 선생님이 보기에도 신기하죠?"
도훈이 희경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그녀의 눈빛에 욕망과 학자 적 호기심이 혼재된 것을 눈치챈 것이었다.
"저, 정말?"
"네.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잖아요. 얼마든지 확인해 보세요."
"그럼···."
희경이 떨리는 손으로 대물을 붙잡았다.
'따, 딱딱해···. 너, 너무 딱딱해. 마치 돌덩이 같아.'
믿기지 않는 일의 연속이었다.
도훈의 대물은 상식을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
크면 물렁한 게 당연한데, 오히려 돌잦이라 불릴만큼 단단한 발기력을 과시했다.
그때 희경의 눈에 뭔가 들어왔다.
'아, 그렇구나!'
잦이를 어루만지던 희경이 갑자기 미친년처럼 도훈의 허벅지를 마구 더듬었다. 처음 바지를 내릴 때도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직접 대퇴근을 손으로 만지자 엄청난 근질이 느껴졌다.
단순히 두께뿐만 아니라 근육의 발달정도로 봐선 사이클 선수의 허벅지와 유사했다.
희경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구나! 단순히 물건만 크게 아니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하체가 사이클 선수급으로 발달한 상태야. 이 정도면 저만한 발기 강직도를 유지하는 것도 이해가 돼.'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타는 사이클 선수의 허벅지 두께는 동급 최강이라 불릴 정도. 어떤 운동 종목과 견주어도 몸무게 대비 하체근육량에선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운동선수들이 대체로 일반인보다 정력이 더 낫지만, 그중에서도 사이클 선수의 정력은 유명했다.
흑형에게 간 여자는 돌아가도, 사이클 선수 맛을 보면 헤어나질 못한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
사이클 선수의 뛰어난 정력은 바로, 발달된 하체에 있었다. 근육질의 하체는 심장에서 뿜어지는 혈류를 저장하고 있다가 잦이의 발기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밖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남성 호르몬을 꾸준히 배출시켜 나이가 들어서도 성욕이 떨어지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래, 이제 보니 저 아이. 몸이 좋아도 너무 좋아.'
희경이 급발진했다. 도훈의 허락도 없이 환자복 상의를 위로 들춘 것이다.
'역시!'
들쳐진 상의 아래로 도훈의 빽빽한 복근이 드러났다.
식스팩, 아니 에잇팩에 이르는 도훈의 근육은 한눈에 보기에도 대단했기 때문에 희경은 일순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모, 몸이 무슨···."
도훈은 희경이 멋대로 구는데도 조금도 괘념치 않는 표정이었다.
"왜그러세요, 선생님."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네? 뭐가요?"
"혹시 운동 선수예요?"
"아뇨. 그냥 학생인데요."
"아니 학생 몸이 어떻게···."
"왜요? 몸 좋은 남자 처음 보세요?"
희경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학창 시절부터 공부만 해온 희경은 남자를 전혀 몰랐다. 주변에 있는 남자들도 공부만 열심히한 범생이들 뿐이었다.
물론 의사 중에도 드물게 몸이 좋은 사람이 있긴 하지만 열에 아홉은 과민성 신경증으로 삐쩍 마르거나, 혹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주와 과식으로 뚱뚱한 체형 뿐이었다.
평범한 몸매만 갖추어도 훈남이라고 인정받는 남자들만 보아온 희경에게, 피지컬 최강에 이르는 도훈의 젊은 몸뚱이는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진정한 수컷의 몸뚱이를 본 희경의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하아···. 머리가 어떻게 되어 버릴 것 같아. 도저히 참을 수가 ···.'
이미 잦이까지 입으로 빨아댄 희경은 진작 밑이 근질근질한 상태였다. 의사와 내담자라는 굴레만 없으면 당장이라도 도훈에게 안기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를 캐치한 도훈이 희경에게 넌지시 말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데···."
"네? 무, 무슨···."
"선생님, 지금 저랑 하고 싶죠?"
"뭐, 뭘요?"
속마음을 들킨 희경의 얼굴이 빨개졌다.
감정을 숨기기엔 너무나 솔직한 성격이었다.
시간이 얼마 안남은 도훈이 계속 밀어붙였다.
"몸 보니까 하고 싶죠? 괜찮아요. 솔직히 말해 보세요."
"무, 무슨 말이에요? 제가 왜 학생이랑···."
도훈이 희경의 손목을 잡아끌더니 대물을 붙잡게 했다.
"아, 앗!"
"제가 아직도 어리고 순진한 대학생으로만 보여요?"
"아, 아니···."
'···아니, 남자야. 그것도 강한 수컷!' 희경은 차마 그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내담한 환자와 관계를 갖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간혹 마취를 시킨 뒤 성범죄를 저지르는 의사들도 있다지만, 이는 수만명의 의사들 중 극히 일부에 달하는 변태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그들은 의사라서 변태인게 아니라, 하필 변태가 머리가 좋아 의사가 된 것이지 대부분의 선량한 의사들은 환자를 상대로 그릇된 음욕을 채우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더구나 여의사인 희경은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다.
직업상 남성의 성기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성기란 팔다리와 같은 신체의 일부일 뿐이었다.
특히 포경수술을 할 적에는 고깃덩어리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런 희경이었기에 도훈에 대한 음심이 동한 것을 자각한 것은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기본적인 윤리의식을 저버린 의사가 되는 것은 그녀의 성격엔 상상할 수 없었다.
"말도 안 돼요. 제가 무슨···."
"말이 안 된다면서 왜 제 잦이를 세게 붙잡고 계시는 건데요?"
"아, 앗!"
사람은 무의식으로 좋아하는 것을 강하게 쥔다고 한다. 희경은 억지로 잡게 된 도훈의 대물을 강하게 움켜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났다.
"이, 이건···. 오, 오해예요."
"선생님. 저는 선생님하고 하고 싶은데."
"왜, 왜요?"
안 된다는 말이 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희경은 자기도 모르게 이유를 묻고 있었다. 합당한 이유만 있다면 응할 수 있다는 것처럼 들렸다.
"그야···. 비뇨기과 의사면 아시잖아요. 이만큼 꼴리면 물을 빼줘야 한다는 걸요. 벌써 불알이 당기기 시작했어요. 아파요, 여기가."
"아, 아니 그건···."
희경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사실 도훈이 저렇게 꼴리게 된 데는 본인의 지분이 적지 않았다.
대딸을 쳐주고, 가슴도 내주고, 심지어 빨아주기까지 했으니까.
"···아, 안 돼요. 보시다시피 저 유부녀예요."
희경이 왼손에 낀 반지를 내밀었다.
이번에도 그릇된 대답이었다.
마치 유부녀만 아니면 당장 줄 수 있다는 말처럼 들렸으니까.
도훈이 속으로 피식 웃으며 계속 희경을 설득했다.
"저도 여자친구 있는데요?"
"그, 그건···."
"저 지금 선생님한테 프러포즈 하는 거 아니에요."
"무슨···."
"전혀 부담 가지실 필요 없다는 거예요. 전 단지 지금 꼴린 잦이를 풀고 싶을 뿐이에요. 선생님도 그걸 원하시는 것 같고."
"아···."
희경은 부정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떤 말로도 도훈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다만 자신의 입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
의사로서의 윤리도 저버리고, 남편에 대한 배신을 동시에 해야 하는 선택이었기 때문이었다.
희경이 애끓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아, 그래도 저는 도저히···."
"선생님."
도훈이 희경의 앞에서 몸을 일으켰다.
거대한 잦이가 자주포의 포신처럼 희경의 얼굴 위로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코앞까지 다가온 대물의 위용에 희경은 지려버릴 지경이었다.
귀두 끝에서 퍼져나오는 좆냄새에 머리가 혼미해졌다.
'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나에겐 남편이···.'
"선생님, 어차피 아무도 몰라요."
"뭐, 뭐라고요?"
"우리가 여기서 이러는 거 아무도 모른다고요. 제가 비밀 지켜드릴게요."
꿀꺽- 도훈의 제안에 희경의 귀가 솔깃했다.
부정을 저지르는 것은 맞으나, 어차피 아무도 모르게 둘만의 비밀로 지켜주겠다는 제안.
아무도 모르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과 같았다. 남편도 모르고, 직장 동료도 모른다.
오직 본인의 양심만 걸리는 것이다.
"선생님도 한번 맛보시고 싶지 않으세요? 국내 유일의 2단 발기 대물을."
"아, 아···."
"궁금하시잖아요. 그쵸?"
"···이, 이러면 진짜 안되는데···."
"불편하시면 대답 안 하셔도 돼요. 그냥 입만 벌려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이, 입만···."
도훈이 한 걸음 더 다가왔다. 의자에 앉은 희경의 얼굴 앞에 커다란 대물이 덜렁거리고 있었다.
계속해서 진한 꼬카인 냄새가 코를 찔렀다.
꽃향기에 취하는 것처럼, 희경의 정신도 아찔해졌다.
'아니, 이건 꽃향기 정도가 아니야···. 뽕에 맞으면 딱 이럴 거야.'
희경은 자신이 마약에 취했다고 생각했다.
이성이 점점 마비되었고, 죄책감은 휘발되며 흐릿해졌다.
그저 눈앞의 잦이를 빨고 싶을 뿐이었다.
저 커다란 대물이 자신의 밑을 시원하게 뚫어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희경이 입을 동그랗게 벌리자 도훈이 좆대가리를 들이밀며 희경의 입을 콱- 틀어막았다.
"흡!!!"
"쉬-. 걱정마세요. 우리가 이러는 거 아무도 모를거예요."
도훈은 계속해서 그녀를 안심시키며 천천히 오랄을 시작했다.
'남은 시간은?'
[이제 1분도 채 안 남았습니다.]
'젠장. 어쩔 수 없지. 전희없이 바로 삽입으로 가야겠군.'
[희경양이 괜찮을까요? 성경험이 적어서 대물을 받아내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봐서 안 될 것 같으면 적당히 줄여야지. 나랑 하고 나서 포경수술한 초딩처럼 아장아장 걷는 꼴을 보일 순 없으니.'
적당히 침을 묻힌 도훈이 희경의 허리를 잡고 불쑥 몸을 들어올렸다.
"어, 엄마야!"
"도저히 못 참겠어요. 바로 갈게요."
"무, 무슨!"
희경이 당황하는데 도훈이 그녀의 허리를 잡고 책상 위에 강제로 앉혔다.
책상위로 올려진 희경의 발이 공중에 떴다. 도훈이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면서 그녀를 책상위로 넘어뜨였다.
"꺄아!"
"제가 알아서 할게요 선생님."
"아, 아니 여기서···."
진료실 책상 위에 눕혀져 따먹히는 기분은 상상을 초월했다. 금기를 깬다는 생각에 희경의 몸이 순식간에 달아 올랐다.
치마 안에 받쳐 입은 팬티 스타킹을 찢은 소리에 희경의 봇물이 울컥울컥 쏟아졌다.
'아, 안돼. 물이 넘쳐 나와!'
희경은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팬티를 벗기는 순간, 자신이 엄청나게 흥분했다는 사실을 도훈이 알게 될게 분명했다.
'아아··· 이제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