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 ex wife-42-
나린이 도훈의 위에 똑바로 올라타며 말타기 자세를 취했다.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은 나린은 그대로 도훈의 대물을 손을 잡고 구멍에 밀어 넣었다.
푸욱-!
바로 앞에서 민하의 꽉 끼는 봊이를 맛본 도훈은, 의외로 훅 들어가는 나린의 구멍에 내심 실망했다.
'뭐지? 이 허벌?'
[주인님의 대물을 단숨에 받다니, 사이즈가 대단하긴 하군요.]
'들어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러면 조임이 너무 약하지 않나?
확실히 텐프로 출신이라 어렸을 때 너무 해대서 헐렁해진 걸까나?'
도훈이 실망하려는 찰나, 잦이를 끝까지 끼운 나린이 씩 웃더니 하체에 바짝 힘을 주었다.
"오옷!"
그 순간 도훈은 잦이를 비틀어 짜는 것 같은 강한 자극을 받았다.
[이건!]
'뭐지, 이 미친 조임은? 얘 뭔데? 뭐 돼?' 도훈이 말타기를 하고 있는 나린의 귓바퀴를 응시했다. 그가 가진 스킬을 이용하면 여성의 질압을 측정할 수 있었다. 도훈이 떠오르는 수치를 보고 경악했다.
'헐, 송미나 급이잖아 이건?'
[네? 필라테스 원장 송미나요? 그 잦이분쇄기라는?]
'어쩌면 그 이상 같기도. 와, 나린이 자신만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도훈은 저도 모르게 나린을 인정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어때? 느낌 확 오지 않아?"
나린도 자신의 승리를 직감한 듯 활짝 웃었다.
사실 그녀가 텐프로 업계에서 이른 나이에 에이스에 오른 것은 바로 타고난 질 조임 때문이었다.
육상을 배운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전국대회에 나가 계주 종목 1등을 차지할 정도로 발군의 운동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른 바 엘리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포텐을 가진 유망주였던 것.
발목 인대의 탄력도 최상급이었고, 특히 초등학생이라곤 믿기지 않는 발육 속도와 탄탄한 허벅지 근육이 압권이었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에 이르러 급격히 커진 가슴으로 점점 기록이 밀리게 되었다. 적당히 컸으면 스포츠 브라로 압박하고 뛰면 그만이었지만, 이미 그때 당시 D컵을 훌쩍 넘을 만큼 빠르게 성장해 버린 탓에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중학생밖에 안 되는 여자 애에게 유방축소 수술을 권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체육고에 진학할 것이라고 공부도 뒷전이었던 육상 꿈나무는, 한순간에 육상을 접게 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타고난 외모가 훌륭했던 그녀 주변으로, 동네 껄렁한 오빠들이 꼬이기 시작했고 중학생 때 아다를 떼게 된 나린은 새로운 재능에 눈을 뜨게 된다.
바로 자신이 타고난 명기라는 점이었다.
원래대로 육상 선수의 길로 쭉 나갔으면, 성인이 되어서야 알법한 사실이었지만 그녀는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자신의 두 번째 재능을 깨닫고 만 것이다.
어차피 공부에 흥미도 없겠다, 남자들과 문란하게 노는 걸 즐겼던 그녀는 엉망진창으로 보낸 고교 시절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룸망주로서 유흥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녀를 한 번 맛본 남자 손님은, 도저히 단골이 되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의 악마적 재능.
그 재능은 그녀를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강남 초대형 텐프로 가게의 에이스로 등극시켰다. 하지만 당시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우울증으로 자살하게 되면서 나린은 그 충격에 텐프로 생활을 접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지지부진한 무명 배우 세월들.
하지만 현역을 관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린은 섹스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너무 일찍 끝내지만 말라고. 난 이제 시작이니까."
나린이 자신있게 트윌킹으로 흔들어대는데, 도훈이 씨익 웃었다.
'우, 웃는다고? 이걸 견딘단 말이야?'
예상외의 반응에 나린이 살짝 당황하며 털기를 멈췄다.
"왜 웃어?"
"이게 최선이야?"
"뭐?"
"제법 조이긴 하는데 이 정도론 어림없지 않나?"
도훈의 도발에 나린도 스포츠인 특유의 승부욕이 발동했다.
도훈이 버티기 힘들면서 괜히 허세를 부린다고 여긴 것이다.
"당연히 아니지. 내가 진짜 제대로 힘주면 꽤 아플텐데?"
"그럼 해 봐."
"진심이야?"
"풀파워로 조여봐. 어디 한 번 느껴보게."
"후회하지 마. 나랑 하고 병원에 실려 간 사람까지 있어."
"윗 입은 살아있는데, 아랫 입은 어떠려나?"
도훈이 계속 도발하자 나린이 발끈하며 하체에 힘을 집중했다.
스프린터의 생명은 순발력.
순간적으로 몸에 힘을 주는 능력이 가장 필요한 종목이었다. 특히 초반 20M까지의 스타트는 무호흡으로 최대한 있는 힘을 끌어 내야 가능했다.
나린이 작정하고 조이기를 시작하자 아까보다 훨씬 강한 힘이 도훈의 잦이를 압박했다.
예전의 도훈이었다면 신형 잦이분쇄기의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겠지만, 지금의 도훈은 전혀 달랐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무슨 노래 가사 입니까?]
도훈이 내공을 발출하자 단전에서 막대한 기운이 잦이로 몰리며 그의 대물을 쇳덩이처럼 단단하게 만들었다.
두둥-!
대물이 쇠 말뚝에 준하는 강도로 단단해지자, 오히려 조이기를 시전하던 나린이 역으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뭐, 뭔데 이건? 갑자기 왜 더 딱딱해진 거지?'
분명 쫄깃한 식빵인 줄 알고 냉큼 씹었는데, 돌덩이를 깨문 느낌이었다.
"으읏!"
"더 힘 줘보라니까? 진짜로 이게 끝이야?"
"너, 너!"
자존심이 상한 나린이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며 조임의 강도를 올렸다. 하지만 도훈은 여전히 여유가 넘쳤다.
"아까 뭐라고 했지? 프로 출신이랬나? 한참 먼 것 같은데?"
"흐, 흐읏!"
"이번엔 내가 보여주지."
말타기에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던 도훈이 본격적인 절구질에 들어갔다. 나린의 허리를 두 손으로 꽉 잡아 고정시키고는 위로 번쩍 들어 올린 것이었다.
"어, 어어?"
갑자기 잦이가 뽑혀 나오자 나린이 발을 동동굴렸다.
이대로 민하와 교체되면 또 옆에서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도훈은 잦이를 끝까지 뽑아낸 뒤 그대로 밑으로 내리 꽂았다.
푸학-!
"흐악!"
공중에서 수직으로 내리꽂힌 충격에 나린이 비명을 터뜨렸다.
깊이와 굵기도 그렇지만 단단함의 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
과장되어 말하면 알루미늄 배트를 수직으로 새워놓고, 거기에다 세게 박아넣은 느낌이었다.
"흐, 흐아앙!"
"프로로 불리려면 엄마 젖 좀 더 먹고 와야겠는데."
도훈이 다시 나린을 번쩍 들더니 힘차게 메다 꽂았다.
푸학-!
"흐아아아아앙!"
구멍에서 끝까지 뽑아냈다가 다시 꽂는 충격은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실제로 들었다가 내리찍을 때마다 나린은 뇌가 흔들릴 지경이었다.
"흐아악, 하악!"
그 순간 화장실로 가 있던 민하가 귀를 쫑긋 세웠다.
'대체 뭘 하길래 저렇게 비명을···.'
민하는 아까 나린에게 밀쳐진 뒤 화장실로 향했다. 관장을 전혀 안하고 애널을 했다간 낭패를 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자존심을 건 대결을 앞둔 상태에서 혹시나 이물질이라도 묻어나왔다간 보나마다 그녀의 패배였다.
'나린이 저년이 점수 다 따기 전에 얼른 하고 나가야지.'
원래는 관장약을 써서 깨끗이 장을 비워내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별도의 준비물이 없던 민하는 게이들이 전통적으로 즐겨 쓰는 수법을 임시방편으로 활용했다.
그것은 흔히 '센조이'라고 불리는 수법.
샤워기의 해드를 돌려 뺀 뒤 호스를 직접 후장에 삽입한 뒤 수압을 강하게 올려 내부를 비워내는 방식이었다.
후장에 샤워기 호스를 꽂아 넣은 민하가 수압을 최대로 올렸다.
"흐으으! 얼른 하고 나가봐야 겠어. 대체 둘이서 뭔 짓을 하길래, 저렇게까지."
이대로 밀릴 수 없다고 생각한 민하가 빠르게 센조이를 끝내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그런 그녀가 목도한 장면은 충격적일 정도였다.
도훈이 나린을 두 팔만으로 번쩍 들어올렸다가, 절구질하듯 내리꽂아버린 것이다.
쿵-!
키가 큰 나린은 적어도 50Kg는 훌쩍 넘을 텐데, 그런 그녀를 장난감 다루듯 들었다 놨다하는 모습에서 민하는 움찔 놀라고 말았다.
'대체 힘이 얼마나 좋은 거야?'
놀란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도훈은 나린을 두 팔로 공중으로 번쩍 들었다가 빳빳이 세운 잦이에 정확히 끼워 넣는 정교함까지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일종의 묘기나 마찬가지.
만약 조금이라도 각도가 틀어지는 순간 대참사(?)가 날 수도 있었다.
"으갸갸갸갸갸갸!"
이미 수십번의 왕복 끝에 나린은 거의 혼이 나간 사람처럼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민하가 화장실에서 센조이를 할 때 들었던 비명의 정체가 바로 그것이었던 것이다.
민하가 경직된 채 쳐다보고 있는데, 도훈이 고개를 돌리며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어, 마침 나왔네. 선수 교대해야 할 것 같은데?"
"나, 나?"
"보시다시피 나린이는 완전히 정신줄을 놓은 것 같아서."
그 말을 듣고 민하가 자세히 보니 나린의 눈이 완전히 뒤집힌 상태였다. 쾌락에 정신이 나가 의식이 없는 수준이었다.
'세, 세상에. 대체 얼마나 세게 박아버렸으면···.'
도훈이 그 말을 마치자 나린을 소파에 눕히더니 벌떡 일어섰다.
소파에 눕혀진 나린은 사지를 덜덜 떨면서 밀려오는 오르가슴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여전히 45도 각도로 우뚝 세운 대물을 과시하며 도훈이 터벅터벅 걸어왔다.
"그래, 뒤로 더 자신있다고?"
근육질의 덩치에 커다란 잦이를 달고 걸어오는 도훈의 모습은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민하는 자기도 모르게 뒤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뭐, 뭐지? 이 압박감은 대체!'
실은 2 vs 1로 스리섬을 시작할 때만 해도 민하는 도훈을 우습게 생각했다. 도훈이 제아무리 여자 경험이 많아봐야, 고작 대학생 수준의 풋내기일 뿐.
그에 반해 자신과 나린은 무려 난교 클럽에서 다년간 활동해 온정회원이었다. 실제 난교 클럽에선 이따금 남자 셋과 동시에 붙어 먹을 만큼 현란한 스킬을 과시하던 두 사람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동시에 남자 한 명을 상대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도훈이 잦이를 까는 순간 범상치 않은 기운이 밀려왔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사이즈의 대물.
길이도 길이지만, 두께가 자신의 팔목보다 두꺼웠다.
게다가 방금 봤듯이 비교적 체격이 있는 나린을 두 손으로 번쩍 번쩍 들 정도로 힘도 좋았다. 단순히 보기에만 예쁜 패션 근육이 아니라, 진짜로 사람 자체가 타고나길 강한 것이다.
'나린이를 정신줄 놓게 만들 정도면 대체···.'
민하는 나린과 비록 경쟁하는 사이긴 했지만, 그녀가 보통 내기가 아님은 인정하고 있었다. 그런 나린은 말타기 만으로 보내버렸으니, 도훈을 혼자 감당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직감한 것이었다.
"자, 잠깐만 일단 침대로···."
민하가 겁을 집어 먹은 목소리로 도훈에게 애원했지만, 벌써 성큼성큼 다가온 도훈은 전혀 말을 들을 기세가 아니었다.
"침대는 무슨. 엎드려."
"매, 맨바닥에서?"
"네 발로 걸어서 침대까지 가보자고."
도훈의 명령에 민하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덜덜 떨었다.
아무리 후장에는 자신있는 그녀였지만, 도무지 버텨내지 못하겠다는 걱정이 드는 것이었다.
"그, 그게 아니라···."
"거참 말귀 못 알아 듣네."
도훈은 멀뚱히 서 있는 민하가 답답했던지 그녀를 뒤로 돌려세우더니 그대로 허리를 잡아끌었다.
"어, 엄마야!"
상체가 앞으로 기울자 급히 두 팔로 땅을 짚은 민하의 뒤에 도훈이 바짝 붙었다.
"관장 잘하고 왔지?"
"바, 바로 넣는다고?"
설마하니 예열도 없이 곧바로 후장에 꽂을 줄은 몰랐던 민하가 경악하며 소리쳤다. 질과는 달리 후장은 천연 윤활제가 나오지 않아, 별도로 외부 윤활제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도훈처럼 거대한 잦이를 박아 넣을 때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걱정마. 쑥쑥 잘 들어갈거야."
도훈은 민하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후장에 대물을 들이박았다.
푸욱-!
그의 쿠퍼액에는 만능윤활제 기능이 첨가되었기 때문에, 아무리 뻑뻑한 후장이라도 금방 부드럽게 윤활시킬 수 있었다. 한방에 쑥 빨려들어가는 대물에 민하가 개처럼 네발로 엎드리며 비명을 질렀다.
"흐아아아앙!"
실로 엄청난 충격이 밀려왔다. 후장에 별짓을 다 해본 민하였지만, 이렇게 거대한 몽둥이가 찌르고 들어온 것은 처음이었다.
'뭐, 뭔데? 도저히 버틸수가!'
"자, 잠깐만 도훈아 조금만 천천히!"
"가자. 침대로. 이랴!"
도훈은 민하의 말을 들은 채도 않은 채, 그녀의 엉덩이를 거칠게 후려쳤다.
찰싹-!
"하악!"
엉덩이를 호되게 두들겨 맞은 민하가 눈물을 질끔 흘리며 침대를 향해 엉금엉금 기어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