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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947화 (1,927/2,000)

1947. ex wife-22-

'뭐야? 설마 첫 대면 자리를 노브라로 나온 건가?'

희재는 도무지 지안이라는 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새벽 1시가 넘어선 시간에 낯선 남자가 연락해 단둘이 만나자고 했는데, 노브라 차림으로 나오는 여자라니···.

'이건 뭐 섹스에 미친 여자도 아니고.'

심지어 지안은 처음엔 외투를 벗지도 않고 몸매를 감추고 있었다. 그러다 대화를 하면서 술이 좀 들어가자 본격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렇구나. 내가 별로 마음에 안들거나, 클럽이 자기 생각보다 매력이 없을 경우 그냥 돌아갈 생각이었나 보네. 반대로 말하면, 지금 일부러 노브라임을 노출시켰다는 것은···.'

"흐음, 저희 클럽에서 면접이란 상대를 멤버로 들일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지 확인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딱히 외모에 대한 평가는 하고 있지 않죠."

"외모를 전혀 안 따진다고요? 그렇다면 좀 실망인데요?"

"네?"

"회장님. 제가 섹스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는 별로 흥미가 없거든요."

"그렇습니까?"

"막말로 제가 섹스만 원했다면, 길가는 남자 아무나 붙잡고 같이 자자고 하면 열에 아홉은 가능하지 않겠어요? 여자들에겐 그게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정 하고 싶으면 집으로 배달만 시켜도 30분안에 젊고 싱싱한 남자가 달려오잖아요. 옷 다 벗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배달하는 직원들이 저를 가만 두겠어요?"

당당하게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말하는 지안의 태도에 희재는 자기도 모르게 설득당하고 말았다.

노브라 상태임에도 얇은 티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가슴이 너무나 풍만하고 모양이 잘 잡혀있기 때문이었다. 분명 밖에 겉옷을 걸치고 있는데도, 알몸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이었다.

'흐음, 이거 보통 미친년이 아니네.'

"무분별한 불특정 다수와의 섹스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이군요. 혹시 잘생긴 남자를 원하십니까?"

"아뇨. 저는 딱히 얼굴을 따지는 편은 아니에요."

"그럼?"

"남자라면 일단 묵직해야죠. 그게 기본이고요."

"호오."

"여자는 당연히 예뻐야하죠."

"여자요? 혹시 동성애 쪽에···."

"아뇨."

지안이 딱 잘라 말했다.

"전 남자 좋아해요. 몸 좋고 물건도 실한 남자는 더 좋아하고요."

"그럼 여자가 예뻐야 한다는 건···."

"클럽에 속한 여자들이 예뻐야, 근사한 남자들이 몰려들지 않겠어요? 향기가 좋은 꽃에 꿀벌들이 몰리는 것처럼."

"흐음."

"혹시 로얄 클럽이란 곳이 어중이 떠중이가 모인 곳이라면, 가입을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전 면접이 이렇게 허술할지는 몰랐거든요."

오히려 튕기기 시작한 지안을 보며 희재는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푸하하하하하!"

갑자기 배를 잡고 웃은 희재를 보며 지안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왜 웃으시죠? 제 말이 웃긴가요?"

"아닙니다, 그냥, 푸하하하-. 지안씨 생각이 저랑 너무 비슷해서요."

"네?"

"여성 멤버들이 예뻐야 한다는 지론이요. 그게 제가 클럽을 만들 때 유일하게 추구했던 원칙이거든요."

"잘 못 알아 듣겠는데, 무슨 말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지안씨 말이 맞다고요. 저는 면접볼 때 여자들 외모를 가장 많이 따집니다. 단지 섹스를 밝히고, 아무 남자한테나 잘 대주는 여자들을 뽑는게 아니라는 뜻이죠. 얼굴이 예쁘지 못하거나, 몸매가 별로면 애초에 면접까지 가지도 않습니다."

"음···."

"지안씨는 잘 모르겠지만, 지안씨에게 로얄 클럽의 번호를 알려준 저희 회원은 지안씨의 외모를 가장 먼저 따졌을 겁니다. 그러니 자신있게 클럽 번호를 알려줬겠죠. 제가 면접을 봐도 괜찮은 상대라는 뜻이니까요."

"그 말씀은···."

"네. 지안씨 말대로 여성 회원의 경우엔 당연히 외모를 최우선시 합니다. 그러니 저와 면접까지 왔다는 것은, 1차 검증이 끝났다는 소립니다."

"그랬군요. 저는 확인을 안하시길래···."

희재가 웃음기를 거두며 진지하게 말했다.

"굳이 알몸을 확인하지 않아도 지안씨 정도면 이미 통과라는 뜻이었습니다."

"제 몸이 보이시나요?"

"네. 훌륭합니다. 딱 보니 뽕도 아닌것 같고."

"굳이 그런건 필요 없죠. 저한테는."

"그리고 남자 회원들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으실 겁니다. 사이즈에 딱히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큰 사람도 제법 많으니까요.

지안씨 말대로 여성 회원들이 하나같이 외모가 출중하다보니, 남성 회원들의 경우엔 입단 경쟁이 심해서, 어지간한 스펙으론 면접도 통과하기 힘든 구조거든요."

"그건 듣던 중 다행이네요."

"이 정도면 충분한 대답이 되었을까요?"

희재가 이죽거리며 묻는데, 지안이 음식 상에 배를 밀착시키며 몸을 앞으로 바짝 붙였다. 잠시 후 상 아래로 스타킹을 신을 그녀의 발이 희재가 가랑이 사이로 파고 들기 시작했다.

"아뇨. 한 가지만 더 확인하고 싶은데요."

지안의 과감한 행동에 희재가 살짝 당황했으나, 감정을 숨기며 태연하게 물었다.

"뭐죠?"

"저는 사실 회장님이 가장 궁금해요. 회장님도 클럽에서 섹스를 즐기시는지."

'어쭈? 이것 봐라?' 상 밑으로 쭉 뻗은 지안의 발바닥이 희재의 잦이를 지그시 누르기 시작했다. 희재는 처음 겪는 일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당돌한 짓을 펼치는 지안이 흥미롭게 느껴져 모르는 척 대꾸했다.

"그게 왜 궁금하신데요?"

"아니···. 이런 클럽을 만드신 회장님이라면, 당연히 여성 회원들을 돌아가면서 따먹고 싶으신 게 목적이 아닌가 해서."

꼼지락꼼지락-.

살색 스타킹을 신은 지안의 발가락이 교묘하게 움직이며 희재의 심볼을 자극했다. 희재도 남자였기 때문에 잦이를 발로 문지르자 점점 발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점점 단단해지는 희재가 지안에게 답했다.

"저는 딱히 섹스를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왜죠?"

그렇다면 왜 클럽을 창시했느냐는 말이었다.

섹스를 싫어하는 사람이 난교 클럽을 만들었다는 말은, 배드민턴 동호회의 회장이 배드민턴 라켓도 없다라든지, 산악회 회장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라는 말과도 비슷한 언어도단이었다.

"글쎄요. 개인적인 취미랄까."

"저는 사실 회장님이 가장 궁금했거든요. 얼마나 섹스를 잘하실지."

지안은 발가락 사이에 희재의 발기된 좆대를 끼운 채 위아래로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탕한 발딸 스킬에 희재도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년 봐라? 내 예상을 점점 뛰어넘는데?'

물론 희재가 발기한 것은, 성적으로 흥분해서가 아니었다.

대담하기까지한 지안의 태도가, 그의 상상력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하아-. 저 썅년을 우리 정예회원들에게 돌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잦이가 빳빳해지는데···.'

"저야 뭐, 평범하죠."

"정말요? 조금 의외네요."

"물론 하고 싶을 땐 저도 섹스를 합니다만."

"그럼 회장님은 언제 가장 섹스를 하고 싶으신데요?"

지안의 발놀림(?)이 점점 현란해졌다.

희재의 잦이는 발딱서서 바지 위를 뚫고 나올 것처럼 튀어나왔다.

"흐음, 그거야 당연히 눈 앞의 상대를 따먹고 싶을때죠."

"회장님은 절 따먹고 싶으세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희재가 천천히 지퍼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지익-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희재가 지퍼 사이로 잦이를 뽑아 들었다. 상 밑에 있어서 보이진 않았지만, 지안의 스타킹 사이로 그의 뜨거운 잦이가 생생히 느껴졌다.

잦이를 꺼낸 희재는 내친김에 발딸을 해주는 지안의 스타킹에 구멍을 내 찢어 버렸다. 발가락이 밖으로 노출되자 서로의 맨살이 맞닿기 시작했다.

물 위로는 평온해 보이는 백조가 물 밑에선 발버둥을 치는 것처럼 두 사람은 술상이 차려진 좌식 테이블 밑에서 온갖 음탕한 짓을 벌이고 있었다.

지안은 발끝에 닿는 촉감으로 희재의 사이즈를 파악했다.

'흐음, 길이는 살짝 아쉬운 것도 같고.'

희재의 물건 사이즈는 평균 이상이었지만, 지안에게는 그마저도 아쉽게 느껴졌다. 자신의 전남편을 칼로 찔러 죽이고 구속된 상간남의 경우엔 17cm 가 넘는 대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에 반해 희재는 15cm 겨우 넘는 평범한 길이로 예상되었다.

'그래도 두께는 쓸만하겠는데. 기둥이 제법 묵직해.'

지안은 밑둥이 두터운 희재의 잦이에 만족하며 계속 발가락 사이에 좆기둥을 끼운 채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직도 잘 모르시겠어요?"

지안은 흥분한 것처럼 노브라 상태인 젖꼭지가 버튼처럼 불룩튀어나와있었다. 남자랑 섹스한 것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재판 기간동안 강제로 자숙(?)했기 때문이었다.

"네. 이 건 그냥 장난하는 거 같아서···."

"저도 그렇긴 해요."

지안이 갑자기 발을 거둬 들이더니 무릎을 꿇은 자세로 다소곳이 앉았다. 졸지에 지퍼 밖으로 잦이를 꺼낸 꼴이 된 희재가 머쓱해 하는데, 갑자기 지안이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자세처럼 상체를 바짝 앞으로 엎드러더니 상밑으로 슬라이딩 하듯 쑥 미끄러져 들어왔다.

'어쭈? 이게 무슨···.'

일반 식탁도 아니고, 좌식 식탁 밑으로 몸을 밀어넣을 줄 몰랐기 때문에 희재도 당황하고 말았다. 그나마 좌식 식탁 밑의 공간은 늘씬한 사람이 엎드려도 충분한 높이 였기 때문에 지안은 수월하게 아래 공간으로 파고 들수 있었다.

잠시후 상 아래 지안의 머리가 보였다.

희재는 두 다리를 벌려 지안이 자리잡기 좋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 뭐하시려는···."

"술을 마셨더니 짭짤한게 당겨서요."

밑으로 파고든 지안이 불쑥 희재의 생잦이를 입에 물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하게 오랄을 받게 된 희재는 난감해하면서도 그녀의 입에 잦이를 물려 주었다.

추릅추릅- 몇달 동안 거미줄만 친 지안의 적극성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녀는 물 만난 물기고처럼 힘차게 희재의 잦이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어우, 이건 무슨···. 진공청소기도 아니고.'

희재가 아무리 성욕이 약한 타입이긴 했지만, 눈 앞에서 예쁜 미망인이 잦이를 빨아대자 잦이에 힘이 바짝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지안은 워낙에 섹스를 좋아했고, 스킬도 빼어났기 때문에 입으로 온갖 기술을 부리며 희재를 만족시켰다.

"제법 이시네요."

"웁웁-."

"저희 남성 회원들이 엄청 좋아하겠어요."

"하아-. 저 브래지어만 안 찬 거 아니에요."

"그럼요?"

"실은 팬티도 안 입고 왔어요."

그 말에 희재의 잦이가 더욱 딱딱해졌다.

'이런 음탕한 년을 봤나? 하아, 진짜 골때리는 군.'

단단해진 잦이를 힘차게 빨아대는 지안 역시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다.

'하아-. 잦이 냄새 너무 오랜만이야. 길이는 좀 아쉽지만, 두께 가 딱 마음에 들어.'

입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두께에 지안은 밑이 질척거리기 시작했다.

발로 잦이를 문지를 때부터 흠뻑 젖어있던 그녀의 ?이는 이제 줄줄 물이 흘러 치마를 적시고 있었다.

쭙쭙-!

잦이를 맛깔나게 빨아대던 지안은 문득 희재가 전남편 이정우와 동갑이란 걸 떠올리고 과거를 떠올렸다.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네. 작다는 건 대충 알았지만, 새끼 손가락만한 그 새끼 잦이를 보고는 실망해서 빨아주지도 않았는데.'

만나는 남자마다 잦이부터 빨아주던 지안이었지만, 전 남편인 이정우는 단 한번도 입으로 해준 적이 없었다. 심지어 섹스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는데, 신혼 초기 몇번 시체처럼 가만히 누워 있던 게 전부였다.

'그것도 임신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지. 섹스도 몇 번 안했는데 임신했다는 걸 들켰으면 외도를 의심받았을 테니까.'

지안은 솔직히 그 아이가 누구의 아인지도 몰랐다.

결혼 전부터 문란한 성생활을 즐긴 탓에 당시에도 파트너가 5명이 넘었기 때문이었다. 결혼식장 가기 직전 아침까지도 노콘 질싸를 즐기던 그녀로서는 아이의 친 아빠를 추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긴 무슨 상관이겠어? 어쨌든 내가 배아파서 낳은 내 아인데.

누구의 씨인지는 중요한 게 아니지.'

옛 생각을 하면서 신나게 잦이를 빨아대고 있는데, 갑자기 희재가 그녀의 겨드랑이를 두 팔로 잡더니 상 밑에서 잡아 쭉 끌어당겼다.

"으, 응?"

"불편하니까 나와서."

상 밑에서 끌려나온 지안이 씩 웃으며 상의 티를 벗기시작했다.

동시에 치마까지 모두 벗자 그녀의 알몸이 완전히 드러났다.

"이제 좀 절 따먹고 싶은 생각이 드셨어요?"

"그건 일단 맛을 보고 생각해 볼까?"

희재가 잦이를 빳빳이 세운 채 앉아있는데, 알몸이 된 지안이 뒤로 돌아선 채 잦이에 내려앉았다.

푸욱-.

"흐읏! 나 감당할 수 있겠어요, 회장님?"

"감당할 수 있는지 한 번 보자고. 최지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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