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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815화 (1,795/2,000)

1815. 구원회-20-

'장로는 나이가 많아도, 그 마누라는 어릴 수도 있는 거잖아. 어차피 장로들도 권력이 있으니, 젊고 어린 여자들중에서 결혼 상대를 골랐을 테니까.'

[그렇군요! 그럼 절대 할카스가 아니겠군요. 몸신공양의 상대는.]

'생각해보면 폐경기도 진작 끝난 할망구한테 젊고 힘 좋은 어린 사내가 왜 필요하겠어? 그 나이되면 성욕도 팍 꺾일 텐데.'

[그럼 성기사단이 하는 일이란···.]

'그래. 장로들이 젊고 어린 여자들이랑 놀아나는 동안, 자기 마누라를 달래 줄 젊은 남자 접대부로 이용하는 거였어. 엄한 놈이랑 괜히 바람 피우게 만들어 일을 키우느니, 참회라는 명분으로 적적함이나 풀라는 차원에서.'

[세상에. 이건 정말이지···.]

'암튼 내 입장에선 천만다행이지. 꼼짝없이 육보시 하는 줄 알았는데 관리 잘 된 40대면 거리낄 것도 없으니.'

[주인님의 원래 나이가 40대라서, 40대 여성도 제법 좋아하지 않습니까?]

'물론이지. 제일 처음 먹었던 편의점주 허영자도 40대였는데 뭐. 내가 보통의 대학생이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전혀 그런 쪽은 아니니까.'

갑자기 안도감을 느낀 도훈의 손이 점점 다리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마사지를 한다는 핑계로 엉덩이를 주무르던 그는, 허벅지 아래로 내려가 민감한 부위를 슬슬 건드렸다.

"아, 아아···."

장로 부인의 목소리가 점점 간드러지기 시작했다. 살짝 봊이에 손이 닿았는데 흥건히 젖어 있는 걸로 보아 이미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였다.

그 사이 기력을 회복한 도훈의 잦이도 충분한 발기가 이루어졌다. 아까의 쪼그라든 모습과는 다르게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늠름한 잦이였다.

"흐음, 역시 성기사단 후보라 그런지 제법이구나."

발기된 잦이 크기를 확인한 부인이 씩 웃더니 갑자기 몸을 옆으로 누이며 도훈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 동작이 너무 급작스러웠기 때문에, 도훈은 꼼짝없이 잦이를 내어주는 수밖에 없었다. 도훈의 대물을 입에 문 부인이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잦이를 쪽쪽 빨았다.

쭙쭙 맛깔나게 잦이를 빨아대던 부인은, 잠시 후 물러나 도훈의 대물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일단 크기는 합격."

"감사합니다."

"근데 겉보기만 그럴싸하고 막상 본 게임엔 형편없는 경우도 있으니 아직은 판단 보류야."

"그, 그런가요?"

"후훗-. 실은 오늘 내가 너 말고 다른 애 지명했었다는 건 알고 있지?"

도훈은 그녀가 본래 흑인을 지명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마이 클이란 이름의 귀화한 미국인이었는데, 양 권사가 도훈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선수를 바꾼 것이다.

"네. 들었습니다."

"마이클이랑은 지난 주에 한 번 만났어. 확실히 피부색이 다르니까, 다른 값을 하더라."

"듣기론 흑인이라고."

"맞아. 굉장했지. 얼마나 굉장했는지 이번 주에 또 보고 싶더라니까?"

"아···."

"무슨 말인지 알지? 내 비교 대상은 무려 마이클이야. 걔만큼 못 하면 성기사단 입단이 어려울지도 몰라."

"아아.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인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열심히는 필요 없고."

"네?"

"잘 해. 열심히만 하는 건 아무 의미 없으니까."

"아, 아···."

[어째 주인님과 비슷한 말을 하는 여자군요.]

'그러게. 처음 들어올 때부터 상당히 거만하던데, 장로 부인이라는 직위가 그렇게 높은 건가?'

[정보창이라도 열어드립니까?]

'좋은 생각이군. 취향을 파악해야 제대로 만족을 시킬 수 있을 테니까.'

도훈이 부인의 정보창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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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권미숙 (비처녀, 23세 2개월)

나이 : 40 #대물 애호가#구원회 원년 멤버#섹스광

호감도 : 61/100

개방성 : S+

성감대 : 질, 애널, 젖꼭지

*애무 포인트 : 대물로 깊이 찔러주는 걸 좋아합니다.

성욕지수 : 높음.

공략팁

*위 대상은 대물이라면 누구든 좋아합니다.

-재림예수 구원회가 개척교회였던 시절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입니다.

-한 때 교주의 첩으로 불릴만큼 장만석과 가까운 사이였지만, 현재는 구원회 12장로 중 한 명인 한명중과 결혼한 사이입니다.

-남편 역시 그녀가 장만석의 애첩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혼인생활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둘은 표면적으로만 부부일 뿐, 실상은 남보다 못한 쇼윈도 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참회를 한다는 명분으로 매번 성기사단 멤버들과 돌아가며 음욕을 채우고 있습니다.

-대물을 극 선호하며, 오래오래 섹스를 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피부관리와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하여, 마흔의 나이에도 30대못 지 않은 탄력을 자랑합니다.

-원년 멤버 출신이기 때문에 장로 부인이라는 타이틀이 아니어도, 교회내에서 입김이 무척 센 편입니다.

-추천멘트 : "누님, 몇 번이나 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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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을 모두 읽은 도훈에게 '구원회 원년 멤버'라는 항목이 유독 눈에 띄었다.

'원년 멤버라고, 이 여자가?'

[오오. 장만석에 대해 제법 많이 알고 있겠는데요?]

'근데 어떻게 마흔살 밖에 안됐는데···. 잠깐. 구원회가 언제 생겨난 거지?'

도훈은 구원회의 기원과 역사에 무지한 상태였다.

듣기론 조그만 개척교회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했는데 원년 멤버라는 미숙의 나이로 봤을 땐 길어봐야 20년도 안된 것 같았다.

'아아, 그렇구나. 구원회가 엄청 빠르게 성장했으니, 20년 전에는 실제로 조그만 개척교회 였을 수도 있겠네.'

[그런것 같습니다. 그밖에 다른 정보도 있습니다. 12장로라는 게 있군요.]

'무슨 12사도도 아니고. 그러니까 교주인 장만석 아래, 12명의 장로들이 있다는 거지?'

[네. 그 뜻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장만석의 애첩이던 권미숙이 어째서 한 장로와 결혼을 했을까요?]

'그 부분이 나도 의문이야. 단순히 질려서 떨궈내는 거라면 굳이 두 사람을 결혼으로 묶었을까 싶은데.'

[뭔가 사연이 있어보입니다.]

'한 번 캐볼까?'

"저, 근데 부인께선 성함이···."

"뭐? 부인? 그렇게 말하지 마. 괜히 팍 늙은 사람 된 것 같잖아."

"아, 죄송합니다."

"미숙이야. 왜? 내 이름이 궁금했어?"

"네.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서요."

"그냥 권사님이라고 부르면 돼."

"권사님이세요?"

"응. 몰랐니?"

미숙은 권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다.

간부급 중에선 장로 다음인 셈이다.

"아···. 그럼 권사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래. 편할대로. 넌 이름이 뭐니? 몇살이야?"

"박민용입니다. 올해 스물 세살이고요."

"스물 셋? 어머, 완전 애기네. 군대는 다녀왔고?"

"네."

"잘 됐다. 너 나이때 애들은 중간에 군대에 끌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일은 없겠구나?"

"네, 맞습니다. 이 교회에 계속 있을 수 있습니다."

"암튼, 그럼 어디 본격적으로 한 번 참회를 시작해 볼까?"

미숙이 매트리스 위에 똑바로 누웠다.

바로 누웠음에도 그리 가슴이 처지는 모습은 아니었다. 사이즈는 B컵 정도로 평범한 축이었다.

"뭐해? 안 들어오고?"

"바, 바로요?"

"응. 맛부터 보고 시작해야지."

과연 섹스광이라는 호칭처럼 무척이나 적극적인 여성이었다.

여자들은 늦은 나이가 되면 밝힌다고들 하는데, 미숙의 경우엔 그 정도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심한 것 같았다.

'이건 뭐···. 다짜고짜.'

도훈이 대물을 세워들고 정상위 자세로 올라탔다.

그때 미숙이 말했다.

"키스는 절대 금지."

"네?"

"오늘 처음이라고 하니까 일부러 알려주는 거야. 참회라는 건, 몸속의 삿된 기운을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이거든. 혹시나 연애하는 거라고 오해할까봐서."

"아, 알겠습니다."

도훈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답하자 미숙이 씩 웃었다.

"어머. 아쉽다는 표정이다?"

"네, 네?"

"하고 싶니?"

"아, 아닙니다. 권사님."

"누나라고 불러도 돼. 은근 귀엽다 너?"

"그렇습니까?"

"어디 한 번 해볼래?"

"키, 키스를요?"

"응. 왠지 잘할 것 같은데?"

"잘 못 합니다."

"괜찮아. 누나가 알려줄게. 한 번 해봐."

무려 17살의 나이차를 누나라는 단어로 퉁친 미숙이 계속 도훈을 향해 생글거렸다. 도훈이 못 이기는 척 위에서 덮치듯 미숙의 입술에 부딪쳤다.

[이제 어쩌실 생각입니까? 계획은 있으십니까?]

'미숙을 꼬드겨서 장만석의 비밀을 알아봐야겠어. 일단 그녀를 만족시키는 게 우선이겠지.'

도훈이 입술을 부딪히자, 미숙이 먼저 혀를 밀어 올렸다. 키스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것 치곤 너무나 적극적인 행동에 도훈도 살짝 당황할 정도였다.

'뭐야 이건? 하지 말라더니 본인이 더 하네.'

[그러니까요.]

처음엔 받아주기만 하던 도훈이, 조금씩 달래듯 혀를 굴리며 미숙을 진정시켰다. 우격다짐으로 밀고 들어오는 미숙에 비하면, 도훈 쪽이 훨씬 스킬이 빼어났기 때문에 곧 키스의 주도권이 도훈에게 넘어갔다.

도훈이 스킬을 부리기 시작하자 미숙이 흥분했는지 그의 뒤통수를 끌어안고 몸을 바짝 밀착해 왔다. 의외의 반응에 도훈이 의문을 가졌다.

'응? 이건 좀 신기한 반응인데?'

[왜 그러십니까?]

'닳고 닳은 여잔 줄 알았는데, 막상 평범한 키스에 훨씬 흥분하는 것 같아서.'

[반응은 확실히 그렇게 보입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어쩌면 그런 게 아닌가 싶어.'

[어떤 거요?]

'미숙은 이제껏 참회방에서 오로지 섹스만 즐겼잖아.'

[그렇죠. 오죽하면 섹스광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었겠습니까?]

'근데 사연을 보면 미숙도 결국 억지로 한 장로와 결혼하면서 인생이 꼬인 케이스란 말이지?'

[장만석의 애첩 출신이라는 거 말씀이군요.]

'그치. 사정은 모르지만 어쨌든 한 장로의 입장에선 장만석이 실컷 단물 뽑아낸 여자한테 설거지 당한 셈이잖아. 미숙도 버림받았고.'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러니 둘의 결혼 생활이 처음부터 원만할리 있나. 당연히 한 장로는 미숙을 진심으로 품을 수 없을거고, 미숙은 미숙대로 원치도 않는 결혼을 한 셈이니 억하심정이 생겼겠지.'

[그럼 그것을 다른 사내들과의 섹스로 풀어왔다는 소린가요?]

'맞아. 응어리진 한을 젊은 남자랑 원없이 뒹구는 것으로 해소해 왔단 말이야. 그러다보니 진짜 동물처럼 정말 섹스만 하게 된 거야. 잦이 큰 놈에게 실컷 박히는 것으로.'

[호오. 그러다 대물 애호가가 되었고요.]

'근데 따지고 보면 미숙도 결국엔 여자란 말이야.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흐음.]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키스에 누구보다 목 말라 있는 거야.

사실은 그녀도 알콩달콩까진 아니더라도 마음 편히 속얘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애인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테니까.'

[마이클 같은 외국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니군요.]

'내 말이 그 말이야. 미숙은 단순히 섹스에 고픈 여자가 아니야.

오히려 정에 굶주린 여자라면 모를까.'

[그래서 주인님의 공략법은요?]

'대물로 때려 박는 것은 누구나 할 수있는 짓이야.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게 급선무야.'

키스를 잠시 멈춘 도훈이 감격한 표정으로 말했다.

"누나···."

"으, 응?"

"왜 이렇게 키스를 잘하세요?"

"내가? 네가 잘하는 게 아니고?"

"아니에요. 진짜로 저 놀랐어요. 너무 달콤해서."

"풉-. 뭐라는 거야. 이제 키스 해봤으니까 됐지? 얼른 박기나해."

"저, 실례가 안되면···."

"응?"

"한 번만 더 해봐도 될까요?"

"뭘? 키스를?"

"네. 너무 좋아서."

"하-. 재밌는 아이네. 너 지금 나한테 테스트 받고 있다는 거 알고 있지?"

"네. 근데 상관없어요."

"상관없다고?"

"네. 한번만 더 누나랑 키스해 보고 싶어요."

"참나. 그래, 기분이다."

미숙이 다시 입술을 내밀자 이번엔 도훈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에게 하듯, 정성을 다해 키스를 퍼붓는 모습에 미숙도 적잖이 당황했다.

'뭐, 뭐지 이건?'

하지만 그녀도 도훈과의 키스가 나쁘지 않았으므로 잠자코 있었다.

도훈은 키스를 하면서 천천히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정석에 가까운 애무였지만, 미숙에겐 굉장히 낯선 행동이기도 했다.

'으,응? 그냥 박으라니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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