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 구원회-7-
이서가 이어서 팬티를 스르륵 끌어 내렸다.
예쁘게 삼각형으로 정리된 봊이털이 눈에 들어왔다.
팬티를 모두 벗은 이서가 소파에 앉은 도훈의 허벅지 위에 다리를 벌리고 걸터 앉았다.
"오빠도 맛 좀 볼래요?"
"어? 바로?"
이서는 별도의 예열도 필요 없는지 제 손으로 대물을 붙잡더니 구멍에맞춰 넣었다. 아무리 그래도 애무 한 번 하지 않고 단숨에 꽂는게 위험할 것 같았던 도훈이지만, 귀두가 구멍의 입구에 닿는 순간 이서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깨달았다.
'헐, 물 개 많아.'
[네?]
'만지지도 않았는데 아래가 이미 물난리라고.'
"원래 처음 넣을 때가 제일 좋잖아요."
그렇게 말한 이서가 힘을 주어 도훈의 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귀두가 박힌 순간 이서가 "흐응!"하는 신음을 토해냈다.
"하읏, 커, 커."
"너무 무리하지 마."
"괜찮아요. 이 정도쯤."
난교로 단련된 자신에겐 무리가 아니라는 소리였다.
사실상 현직 창녀보다 더 많이 쑤셔진 구멍이라 그런지, 커다란 도훈의 대물을 받는데도 끄떡없었다.
'미친. 허벌창 보소?'
[허벌입니까?]
'체형으로 봐선 이렇게 클 구멍이 아닌데, 벌써 씹창 났는데?
나이도 어린게 무슨.'
[잦은 난교로 인한 것일까요?]
'그런 것 같아. 질 조임이 아주 형편없어. 하아-. 이게 무슨.'
의외로(?) 허벌인 이서는 20cm에 달하는 대물을 단숨에 꽂아넣었다.
푸욱-!
"하앙!"
허리를 활처럼 뒤로 젖힌 이서가 도훈의 목덜미를 끌어 안고 격한 신음을 토해냈다.
"미, 미쳤어! 안에 이렇게 가득차다니."
그녀는 간만에 느끼는 충만감에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청년회예배가 있는 날이면 하루에도 십수명의 잦이를 받아냈음에도, 이렇게 가득 찬 잦이를 받아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오빠 진짜 끝내준다!"
이서가 잔망스럽게 허리를 흔들더니 본격적인 말타기를 시작했다.
'후우-. 평소라면 줘도 안 먹을 애랑 해야 하다니. 플레이어도 극한직업이구나.'
[힘내십시오. 주인님은 이전에 멧돼지 같은 빅 걸과도 하신 적이 있으시잖습니까? 빻녀도 잘만 드셨고요. 이서양 정도면 몸매가 다소 빈약하긴 해도 얼굴은 나름 봐줄만 하니까요.'
[차라리 얼굴이 빻아도 몸매 좋은 게 더 나아. 수수깡처럼 삐쩍마른 몸매에 거기까지 허벌인 건 도저히 못 참겠군.'
[그래도 사정하실 거죠?]
'참나. 내가 진짜 김비서만 아니었으면!'
정의의 여신이 제시한 미션도 있었지만, 도훈은 김비서 때문에라도 이번 일에 열과 성을 다할 생각이었다. 착하고 예쁜 김비서의 집안을 풍비박산 낸 구원회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다.
'하여간 두고 봐. 내가 기어코 이딴 사이비 단체 부숴 버릴테니까.'
[그럼 우선 이서양부터 처리하시죠.]
'흥. 걸레짝 같은 계집년. 대물 맛 좀 보여주지.'
심기일전한 도훈이 본격적으로 이서를 상대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대물에 흥분한 이서의 일방적인 말타기였다면, 도훈이 그녀의 빈약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쳐드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내가 해줄까?"
"흐응, 뭘요?"
"가만히 있어봐. 내가 직접 박아줄게."
"히히, 어디 그럼 한 번 해보세요."
"좀 세게 할 수도 있는데 괜찮아?"
도훈의 엄포에 이서가 피식 웃었다. 처음부터 그를 물건만 큰 바보 정도로 인식하고 있던 이서는, 묘하게 도훈을 무시하는 중이었다.
"하고 싶은대로 해봐요."
"정말이지?"
"오빠. 저 아무렇지 않으니까 실컷 해도 돼요. 저 어지간해선 끄덕 없거든요."
이서는 난교를 통해 섹스에 대해서라면 이골이 났다고 자부하는 여성이었다. 평범한 여자라면 평생 겪어보지 못할 섹스를 수없이 거듭했다. 하루에 상대한 사내가 몇 명인지 헤아리지 못한 적도 많았다.
한번 싸면 끝나는 남자에 비해, 여자는 한번에 3명이고 5명이고 상대할 수 있었다. 함께 뒹굴며 몸을 섞는다고 같은 경험치를 얻는 게 아니었다. 그런 이서에게 도훈은 운좋게 잦이만 큰 애송이로 보일 뿐이었다.
'지가 여자랑 자봐야 이제껏 몇 명이나 만나봤겠어? 내가 하룻동안 상대하는 남자보다 적을 지도?'
도훈은 건방진 이서의 눈빛을 읽고는 오기가 생겼다.
'같잖은 계집애가 깝치고 있네?'
[아무리 봐도 주인님을 깔보는 눈칩니다.]
'하긴 난교까지 하다보면 마치 섹스의 끝을 본 것 같겠지. 더 이상 섹스에서 이룰 것은 없다는 착각이 들만도 해. 하지만 그건 정말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각이지.'
엉덩이를 붙잡은 도훈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마치 절구질을 하는 것처럼 이서를 들고 내리 찍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럼 사양 않고."
쿵-!
직접 말타기를 할 때와는 전혀 다른 감각에 이서가 "헉-!"하는 신음을 토해냈다.
'뭐, 뭐지? 왜 아까랑 느낌이 다른 것 같지?'
이서는 잘 몰랐지만, 말타기 자세의 특성상 최대 깊이까지 잦이를 넣는 것은 불가능했다. 스스로 깊이를 조절하기 때문에 가랑이가 벌어지는 유연성의 한계까지만 내려가기 때문이었다.
즉, 뿌리까지 넣으려면 다리를 완전히 180도로 찢어야 된다는 뜻인데, 실제로 그런 자세로 말타기를 했다간 다시 위로 올라갈 반발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훈이 직접 엉덩이를 붙잡고 찍는 것은 차원이 달랐다.
문자 그대로 이서의 구멍을 뚫어 버릴 것처럼 있는 힘껏 내리찍는 것이었다.
쿵-쿵-!
"흐, 흐앗!"
생각지 못한 깊이까지 들어오는 대물에 이서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분명 말타기 자세는 똑같은데 들어오는 깊이가 차원이 달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훈의 잦이가 아까와는 달리 훨씬 단단해졌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쫀쫀한 소시지 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쇠말뚝에 박는 것처럼 딱딱했다.
장장 20cm의 두꺼운 쇠말뚝에 수직으로 꽂히는 느낌은, 경험이 많은 이서로서도 생전 처음 겪는 충격이었다.
"오, 오빠, 자, 잠깐!"
당황한 이서가 다급히 중단을 외쳤지만 도훈은 이미 이서를 반쯤죽여 놓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이 사이비 허벌 창년같으니. 며칠 간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봊 이를 씹창 내주지.'
도훈이 들은 척도 않고 기계적으로 박음질을 이어갔다.
처음엔 느린 박자로 찧는 절구질이었다면, 점점 속도가 올라가더니 나중에는 아예 1초에 3번씩 꽂아버릴 만큼 빨라졌다.
쿵쿵쿵쿵쿵쿵!
"흐, 흐악! 하앍! 오빠, 하윽!"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위아래로 들썩이게 된 이서는 1초에 한 번씩 자이로 드롭을 타는 기분이었다.
공중으로 붕 솟구쳤다가 땅으로 패대기 쳐지는 게 수차례 반복되자,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다. 섹스 머신에 박혀도 이렇게 기계적이고 정교하진 못할 것 같았다.
"흐아아앙! 하앙, 오, 오빠, 그만, 하윽, 오빠, 나 죽어요!"
퍼억-퍼억-퍼억-!
하지만 도훈은 이서를 참교육 시키기로 작심한 상태였다.
도훈이 생각하는 그녀의 죄목은 세가지였다.
그를 돈벌이쯤으로 여기며 사이비 종교 단체에 포섭하려고 한 죄가 첫째요, 둘째는 그가 교회 구석에서 센터를 까이도록 유인한 것이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하찮게 얕잡아 본다는 점이 가장 큰 죄였다.
도훈은 몸매도 볼품없는 이서가, 단지 떼씹 좀 해봤다고 까부는 것이 못마땅했다.
'개나 소나 다하는 돌림빵 경험 가지고 까불기는.'
[개나 소나까지는 아니지 않습니까?]
'남자라면 몰라도 여자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가 하렘을 차리려면 돈이 많이 들지. 어느 여자가 자기 남자를 다른 여자랑 공유하고 싶겠어? 그러니 돈주고 여자들을 잔뜩 불러서 노는 수밖에 없거든. 하지만 여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도, 하룻밤만에 성사 가능하거든.'
[호오. 어떻게요?]
'젊은 20대 여자가 자기를 돌려달라고 인터넷에 게시글 하나만 올려도 10명은 넘게 달려들 걸? 그렇게 해서 여럿한테 돌림빵을 당했다고 쳐. 그게 그렇게 자부심을 가질만큼 대단한 일이야?'
[그런데 왜 그렇게 화가 나셨습니까?]
'좆밥같은 년이 달랑 봊이 달고 태어나서 깝치잖아? 지 까짓게 뭐라고.'
퍼억퍼억!
분노한 도훈의 박음질은 평소보다 훨씬 거칠었다.
마치 상대가 상처를 입어도 상관없다는 듯 있는 힘껏 밀어 붙였다.
이미 이서는 정신줄을 놓은 것처럼 신음이 아니라 숫제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흐앙, 하앗, 하윽, 흐아앙, 오빠, 하윽, 학!"
"나 꽉 잡아."
"으응? 하읏. 무, 무슨."
도훈은 말 한마디만 툭 던지더니 이서를 끌어 안고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연스럽게 들박 자세가 만들어지자 이서는 밑으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도훈의 목을 바짝 끌어 안았다.
'참나. 이렇게 안았는데도, 가슴이 전혀 느껴지지 않다니.'
빈유인 이서가 도훈을 꼬옥 끌어 안았는데도 도훈은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솔직히 도훈은 자신의 탄탄한 가슴이 이서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했다.
'후딱 싸고 치워버려야지.'
들어박기를 시작한 도훈이 다시 이서를 마음껏 흔들었다.
마치 인간 오나홀이라도 된 것처럼 이서가 공중에서 정신없이 따먹혔다.
"흐악, 학, 학! 오빠, 학, 흐아아앙!"
이서의 얼굴이 눈물 콧물로 범벅되었다.
이것 섹스가 아니라 교미에 가까운 행위였다. 도훈은 인정사정봐주지 않고 오로지 정액 배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서를 실컷 따먹었다.
그리고 사정감이 드는 순간 소파를 마주본 자세로 방향을 틀었다.
"간다!"
팡팡팡팡팡!
도훈이 이서의 엉덩이를 꽉 잡고 미친듯이 사타구니로 잡아 당기는 수법으로 스퍼트를 올렸다. 도훈의 목에 코알라처럼 매달려있던 이서는 엉덩이만 앞뒤로 크게 들썩거렸다.
"흐아아아아앙!"
도훈은 쌀것 같은 기분이 드는 순간 이서를 거칠게 소파 위로 내던졌다.
"읏!"
"하아악!"
들박 자세에서 마지막에 내동댕이 쳐진 이서가 소파 위를 형편없이 나뒹굴었다. 도훈의 정액이 그 순간 오줌줄기처럼 길게 뿜어지며 이서의 몸에 흩뿌려졌다.
"후읍후읍-."
이서는 마치 폭행이라도 당한 것처럼 한동안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그만큼 도훈의 섹스는 폭압적이고, 배려가 없었다. 정액을 온 몸에 뒤집어 쓴 채 숨을 몰아쉬던 이서가 겨우 입을 떼고 한 마디 했다.
"오, 오빠 진짜 미쳤어요."
"괜찮아? 안에 쌀까봐 당황해가지고."
도훈은 소파에 이서를 내팽개친 이유에 대해 변명했다. 물론 푹신한 소파에 떨어졌기 때문에 다치진 않았지만, 사정 직전 그런 식으로 내던진다는 건 여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였다. 섹스돌에게나 할 짓을 사람에게 한 것이다.
하지만 이서는 그에 대해 큰 불만이 없는 것 같았다.
오히려 자신을 걸레짝처럼 취급한 도훈의 박력(?)에 대해 감탄하는 중이었다.
"하아-. 나 진짜 방금 끝까지 가버렸잖아요."
"···응?"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처음엔 막 아프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진짜 여기가 어딘지,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오빠 때문에 저 완전히 가버렸어요."
"아니···."
이는 도훈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다.
시건방진 이서를 참교육해주려고 거칠게 대했더니, 오히려 걸레인 이서는 거기서 더 크게 느껴버린 것이었다.
"봐요. 지금도 막 벌렁거리죠?"
이서가 가랑이를 벌리더니 움찔대는 자신의 구멍을 직접 보여주었다.
질 입구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속된 말로 벌렁대고 있었다.
"아직까지 찌릿찌릿 하다니까요? 끝까지 들어오면 막 자궁 안쪽을 쿡쿡 쑤시는데, 아프면서도 너무 좋았어요."
"···그랬구나."
자신의 응징이 오히려 상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도훈도 당황했다.
'아씨, 이게 아닌데···.'
[어째 의도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군요.]
'뭐, 어쩔 수 없지. 허벌년이 간만에 대물 만나 만족했다는 엔딩이라니. 아무튼 이서한테 잘 보여서 나쁠 건 없으니까.'
"하아-. 진짜 손가락 하나 까딱 못 하겠어요. 혹시 제 가방에서 물티슈 하나만 꺼내 줄래요?"
"물티슈?"
도훈이 이서의 가방을 뒤적여 휴대용 물티슈를 건넸다.
이서가 물티슈로 몸에 흩뿌려진 도훈의 정액을 닦으며 말했다.
"근데 나 안에 싸도 상관없었는데."
"응?"
"루프 시술 받았거든요."
"루프? 피임 수술 말이야? 왜?"
"히히. 원래 여기 청년부에 있는 여자들은 무조건 다 하는 거예요."
[헐. 이건 또 무슨 해괴망측한 소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