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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793화 (1,773/2,000)

1793. 빌드 업-128-

도훈의 명령에 김비서가 조심스럽게 다리를 V자로 벌렸다. 도훈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음란한 자세를 요구했다.

"무릎도 세우고."

"무릎을···."

다리를 벌린 채 무릎까지 위로 세우자 전형적인 M자 자세가 만들어졌다. 김비서는 발가벗은 도훈 앞에서 음탕하게 다리를 벌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아···. 기분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

도훈이 손가락을 입으로 쪽 빨더니 김비서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희진이 바짝 긴장하며 다시 무릎을 맞붙였다.

"뭐야? 다시 벌려."

"아, 아···."

"왜 그래? 처음 해보는 것처럼."

"처, 처음입니다."

"뭐라고? 처녀라는 뜻이야?"

도훈이 정보창으로 봤을 땐 희진은 2년 전 첫경험이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다.

"아, 아니. 그건 아니지만, 손으로는···."

"잉? 전에 사귀었던 사람이 손으로 한 번도 안 해줬단 뜻이야?"

"제, 제가 못 하게 해서."

"왜?"

"무서워서요."

"하긴 처음하면 겁날 순 있지. 하지만 너무 겁먹을 필욘 없어.

안 아프게 해줄게."

"네···."

말은 그렇게했지만 희진은 여전히 표정이 굳어 있었다.

[희진양은 예상외로 너무 순진하군요.]

'그러게. 처음에 비서로 발탁됐다고 해서 놀만큼 놀아본 여잔줄 알았잖아.'

[그룹 비서진에서 실수한 걸까요?]

'아니. 오히려 노렸다고 봐야지.'

[노려요?]

'원래 꼴 값한다는 말이 있잖아. 잘생기고 예쁘면 남자건 여자건 바람잘 날이 없단 뜻이지. 가만히 있고 싶어도 주변에서 가만 두질 않으니까.'

[그거야 주인님만 봐도···.]

'근데 희진이는 생긴 거에 비해 엄청 순진하단 말이지. 겉보기엔 똑부러지게 생겼는데 막상 허당끼도 많고 사회 경험도 부족하고. 어쩌면 그게 비서로 선발 된 이유일수도 있어. 남자들은 같은 미모라면 발랑 까진 여자들보단, 기왕이면 순진한 여자 쪽을 더 선호하니까.'

[처녀를 찾는 심리와 비슷한 건가요?]

'맞아. 딱 그거야. 아무리 얼굴이 예뻐도 이놈 저놈 다 들락거린 구멍이라고 생각하면 찝찝하잖아. 기왕 가까이 두고 비서로 쓸 사람인데, 굳이 창녀 중에서 선발할 필욘 없지. 어차피 그런 여자들이야 돈만 주면 언제든 사먹을 수 있으니.'

[흐음.]

'아무튼 누군지 몰라도 전 남친이 엄청 고생했겠는데? 이렇게 겁도 많고 소극적인 여자라면 잘 주지도 않으려고 했을텐데.'

[그렇게 치면 주인님은, 그렇게 어려운 여자를 너무나도 쉽게 공략하는 군요.]

'당연하지. 레벨이 다르니까.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면, 원래 처녀는 처음 눕힐 때가 제일 어려운 법이야. 뒤에 먹는 놈들은 전 임자의 수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어.'

도훈이 침 묻힌 손가락을 천천히 희진의 봊이 위에 가져갔다.

갈라진 부위를 천천히 쓸어 올리는데, 의외로 물기가 적은 편이었다.

"아···. 아···."

[전혀 흥분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건 아닌것 같아.'

[보통 여자들은 넣기도 전에 이미 엄청 젖어있었잖습니까?]

'흥분을 안 한게 아니라, 애초에 물이 적은 타입같아.'

[정말요? 그런 사람도 있습니까?]

'있지. 여자라고 다 물이 많은 건 아니니까.'

[하지만 주인님이 따먹었던 여자들은 대체로 물이 많은 편이지 않았나요?]

'원래는 그게 맞아. 나이가 어릴 수록 그리고 특히 상대가 처음 관계를 가지는 파트너일수록 많이 흥분하니까.'

[주인님 말대로 희진양은 나이도 어리고, 또 주인님과 관계도 처음아닙니까?]

'그래서 선천적으로 물이 적은 게 아닌가 싶어. 지금 보면 겨우 안에만 살짝 젖어있지 대음순 쪽은 거의 말라 있잖아.'

[호오-.]

'타고나길 물이 적은 타입인 거야. 이런 여자는 젤의 도움을 받는게 오히려 낫지.'

[어쩌면 희진양이 그동안 관계가 적었던 이유와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맞아. 물이 적은 여자는 전희를 엄청 오래해줘야 하거든. 물이 아예 안나오는 건 아니니까 오랜 시간 공을 들이면 나름 할만한 상태가 되지.'

[그렇다면 이번에 주인님이 만능 윤활제 스킬을 내재화 한 것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겠군요. 주인님의 쿠퍼액만 닿아도 아이템을 쓴 것 처럼 미끌미끌해질 테니까요.]

'그게 또 그렇게 연결되나?'

도훈은 잔뜩 겁을 내는 희진의 봊이를 천천히 어루만졌다.

아무래도 물기가 적은 봊이의 경우 손으로 계속 만지면 따갑기 때문에 애무가 독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느리게 충분히 물이 배어나올 때까지 공을 들여야 했다.

"아, 아···."

"걱정마. 막 무식하게 손가락으로 쑤시거나 그렇지는 않을테니까."

"어, 어떻게 아셨어요?"

"응?"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딱 그랬거든요."

"그래?"

"네. 그 뒤로 거길 손가락으로 만지는 걸 무서워한 것 같아요.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아···."

역시 도훈의 예상대로였다.

이는 섹스를 야동으로 배운 사내들의 문제점이기도 했다.

야동 여배우들은 워낙에 그곳이 단련(?) 되어있기 때문에 손가락을 두개, 세개씩 넣고 휘저어도 아무렇지 않은 반면, 선천적으로 애액도 적고 경험이 많이 없던 희진에게는 그 자체가 고통이었던 것이다.

손가락으로 세게 쑤시면 여자들이 무조건 좋아할 것 같지만, 반대로 성욕을 떨어뜨리거나 섹스를 두려워 하게 만들 수 있었다.

또 심하면 손톱으로 질벽을 긁거나 외음부에 상처를 유발하여 병원균의 침투로 성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핑거링이었다.

"음, 아무래도 좀 더 적셔야 겠는데?"

"네?"

"물이 조금 적은 편 같아서, 김비서는."

"마, 맞아요."

"이러면 별도로 윤활을 해주는 게 좋거든."

"윤활이라면···."

도훈이 M자로 다리를 벌린 희진의 다리 사이에 갑자기 엎드렸다. 도훈 앞에서 봊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희진은 창피함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아아···."

그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대놓고 자신의 소중한 곳을 누군가에게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녀는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에게도 늘 불을 끄라고 하거나 이불을 덮는 식으로 그곳을 내놓길 꺼렸다.

"입으로 빨아줄게."

"빠, 빤다고요?"

보여준 적도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빨게 한 적도 없었다. 입으로 빤다고 하면 정색을 하고 거부했기 때문에, 누구도 시도한 적이 없던 그곳으로 도훈의 뱀같은 혓바닥이 당당히 밀고 들어왔다.

"아, 아 도훈씨 그건···!"

깜짝 놀란 희진이 거절하기도 전에 이미 도훈의 혓바닥은 희진의 가랑이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회음부에서 타고 올라간 혓바닥이 쩍 달라붙은 대음순을 좌우로 펼치듯 헤집으며 클리토리스까지 쓸어올렸다.

할짝-. 할짝-!

"아, 아아아아!"

봊이에 부드러운 혓바닥이 닿자 희진은 어쩔줄 몰라했다. 그것은 너무 생소했으며, 마치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적나라하게 까발린 느낌이었다.

'이, 이게 뭐지?'

정신없이 밑을 털리는 가운데 희진은 처음으로 애무로 인한 자극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전에 어설픈 남자친구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고급 스킬이었다.

'아아아, 느, 느낌이 너무··· 흐, 흐읏.'

반대로 열심히 보빨을 하고 있던 도훈은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건 좀 심한데?'

[왜 그러십니까?]

'물이 진짜로 적은 편이야.'

[그 정도면 나름 많이 나온 거 아닙니까?]

'아니야. 거의 다 내 침이야.'

[그렇습니까?]

'전임자들이 엄청 고생했겠군. 이렇게 빨아줬는데도 안에는 아직 덜 젖었어. 손가락을 넣으면 여전히 아파할 거야.'

[어쩔 수 없군요. 나중에 희진양과 관계를 할 생각이라면 젤을 쓰는 수밖에요.]

'아니면 이런 방법도 있지.'

[네?]

도훈이 보빨을 중단하고 몸을 일으키더니 발기된 잦이를 희진의 가랑이 사이에 들이밀었다.

"아, 아아!"

희진은 도훈이 넣는 줄 알고 식겁해서 다리를 오므렸다.

도훈이 그런 그녀를 안심시켰다.

"걱정마. 아직 할 생각은 없으니까."

"그, 그럼···."

"살짝 인사만 시킬게."

잦이 기둥을 손으로 붙잡은 도훈이 귀두를 봊이에 바짝 밀착시킨 채 위아래로 크게 흔들었다. 갈라진 봊이를 귀두로 슥삭슥삭가로지르자, 놀란 희진이 크게 신음 토해냈다.

"흐, 흐앗!"

귀두는 너무나 매끄러웠기 때문에 봊이에 닿을 때마다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것 같았다.

'아, 아아···. 대체 뭐지 이건? 도훈씨는 어떻게 이런 걸 알고 있는 걸까?'

도훈은 좆끝에 나온 쿠퍼액을 사방으로 펴바르는 중이었다. 패시브 스킬이 적용된 그의 쿠퍼액에선 만능 윤활제 성분이 첨가되어 젤을 듬뿍 바른 것처럼 미끌미끌해졌다.

미끄러울수록 좆끝의 느낌이 부드럽게 전달되었고, 희진의 구멍도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 아아아, 아앙!"

희진의 구멍이 충분히 벌어지자 도훈은 그대로 대물을 박아넣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와씨, 그대로 팍 꽂아버리면 좋겠네.'

[자중하십시오. 희진양도 그렇지만 주인님도 고통 받을 겁니다.]

'알지. 사실 지금도 엄청 아프거든.'

눈 앞의 구멍을 두고 단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도훈은 뒷 일까지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그쯤에서 중단하고 대신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쑤욱-

"헉! 서, 설마 넣으셨어요?"

도훈의 굵은 손가락에 놀란 희진이 다급히 물었다.

"아니 손가락인데?"

"아···. 이, 이게 이런 느낌이···."

희진은 믿을 수 없었다.

도훈의 손가락이 마치 잦이처럼 묵직했던 것이다.

'어, 어떻게 손가락이 그것보다 좋지?'

희진은 처녀가 아니었기 때문에 잦이의 느낌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도훈의 손가락은 전 남친의 잦이 보다 더 좋았다.

'마, 말도 안돼. 손가락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니!'

물론 도훈이 무리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결정적인 것은 윤활의 차이였다. 늘 물이 부족했던 그녀는 뭔가가 안에 들어올 때마다질 안쪽이 거칠게 쓸리는 느낌 때문에 제대로 섹스를 즐길 수가 없었던 것.

그러나 도훈의 쿠퍼액에서 나온 만능윤활제 성분이 일종의 코팅막이 되어 질 안쪽을 감싸면서, 드디어 오롯이 섹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었다.

"흐, 흐읏!"

고통이 감소하자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예전에는 박을 때마다 충격이 밀려와 쾌락을 덜 느낀 반면, 전혀 아프지 않은 상태로 질 구석구석을 긁어주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아, 아앙, 아아앙!"

희진은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활짝 열고 도훈의 손장난을 즐기기 시작했다.

'오. 의외로 잘 느끼는데?'

[그렇습니까?]

'난 약간 둔감할 줄 알았거든. 마치 석녀처럼. 근데 확실히 윤활을 충분히 해서 그런지 엄청 느끼고 있어. 게다가 안에서 물도 제법 나오고.'

[어째서 갑자기 물이 나오는 거죠? 희진양은 선천적으로 물이 적게 나오는 타입이 아니었던가요?]

'일종의 마중물 효과랄까?'

[마중물요?]

'왜, 구식 펌프에서 물이 나오지 않으면,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다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하거든. 마중을 나오게 하는 물이라는 뜻이지.'

[네.]

'이것도 마찬가지야. 만능 윤활제 성분이 담긴 쿠퍼액으로 안을 촉촉이 적셔주니까 부드럽게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게 되자, 쾌감을 느낀 봊이가 호응하며 애액을 뿜어내는 거야.'

[오, 그런 방법이.]

'물론 절대 물이 많은 편은 아니야. 어떤 여자들은 손가락으로 쑤시기만 해도 침대 시트가 흥건히 젖기도 하는데 그에 비하면 이제 겨우 박을만 한 수준이거든.'

[주인님은 어차피 쿠퍼액에서 천연 윤활제가 콸콸 쏟아지니까 그런 걱정은 없겠군요.]

'당연하지. 희진이에겐 안성맞춤 잦이랄까?'

탄력이 붙기 시작하자 도훈이 속도를 더욱 끌어 올렸다.

찌꺽찌걱-!

물기가 충만한 봊이에서 음탕한 소리가 나자 당사자인 희진도 덩달아 당황하고 말았다.

'어, 어떻게 된 일이지? 안에서 끈적한 소리가···.'

사실 그녀는 물이 적은 신체 특성 때문에 섹스를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고, 오르가즘은 당연히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전 남친에게 처녀를 허락했던 이유도, 첫번째 남친과 결별한 충격때문이지 딱히 섹스가 궁금하거나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다.

따라서 그녀에게 있어 섹스란 일종의 노동과 같은 행위였고, 남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자기희생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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