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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784화 (1,764/2,000)

1784. 빌드 업-119-

[알겠습니다. 주인님의 뜻이 정 그렇다면 뜻대로 하셔야죠. 다만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아-, 어쩔 수 없구나. 그럼 다음 기회에···."

"누나. 잠깐만요."

"으, 응?"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 번 시도라도 해볼래요?"

"시도라고?"

"안 된다고 바로 포기해 버리면, 다음에도 똑같을 거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아까 혹시 많이 아팠어요?"

"응.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어. 도훈이 네 말대로 내가 거기가 너무 좁으니까."

"누나. 거긴 나중에 애도 나오는 곳이에요. 힘이 든다 뿐이지, 절대로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거죠."

"그, 그런가?"

"괜찮으시면 조금만 더 해볼래요? 제가 최대한 안 아프게 해볼게요."

"정말 괜찮을까?"

"누나. 저 못 믿어요? 누나가 공부는 더 잘할지 몰라도, 이건 제 전공 분야거든요. 절 한 번 믿어보세요."

"뭐, 뭐래···."

나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아까보다 한결 표정이 밝아진 상태였다. 그녀도 이대로 간만 보다가 그만두는 건 너무나 아쉬웠던 탓이다.

하지만 잠깐의 소동 때문인지 두 사람 다 샤워실에서의 흥분은다 식은 상태였다. 특히 통증 때문에 놀란 나래의 그곳이 마르며 완전히 초기화되어 버렸다.

"일단 둘 다 촉촉하게 젖어야 할 것 같아요."

"둘 다?"

"네. 누나도 누나지만 제것도 어느 정도 미끌미끌해야 잘 들어갈테니까요."

"어떻게 미끌미끌하게 만들어?"

"누나가 빨아주면 되죠."

"빠, 빨라고? 거길?"

"설마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어."

"와, 대체 전 남친이란 분하고 사귈 때 뭘 한 거예요?"

"그, 그냥. 둘 다 경험이 별로 없어서···. 평범하게 했지."

"설마 정상위로만 한 거예요?"

"정상위? 남자가 위에서 하는 그거?"

"네."

"그렇지, 아마? 다른 자세는 한번도 안 해봤어."

도훈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젠장, 좆병신 새끼가 물건이 작다보니 다른 체위는 엄두도 못냈나보구나.'

[정말이지, 비처녀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네요. 섹스는 해봤지만 숫처녀만도 못한 경험이라니.]

'어쩔 수 없지. 내가 차근차근 알려주는 수밖에.'

"그럼 제가 알려드릴게요. 일단 제 잦이를 입으로 빨아봐요."

"도, 도훈 잦이라는 말은 좀···."

"잦이를 잦이라고 하지 뭐라고 불러요, 그럼?"

"그, 그런가?"

도훈은 일단 그녀의 언어사용 습관부터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용어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상태론, 아무리 가르쳐봐야 구체적인 지시는 불가능했다.

"누나. 평소에 안 써본 단어라 어색해 하는 건 이해하는데, 그렇게 부끄러워하면 제가 가르치기 너무 어려워요."

"으, 응. 알겠어."

"잘 봐요. 이게 뭐라고요?"

도훈이 반쯤 발기가 풀린 잦이를 가리키며 물었다.

"자···. 지."

"띄어읽지 마시고, 제대로 말해봐요."

"자지?"

"잘했어요. 그럼 여기 밑에 구슬 두 개는 뭐예요?"

"봉알?"

"불알이요. 영어로 파이어볼."

"정말로 파이어볼이야?"

"당연히 농담이죠."

"아···."

"그럼 이번에 누나 거."

"내, 내건 괜찮아."

"그래도 확실히 해야죠. 이건 뭐예요?"

도훈은 마치 학생을 가르치는 기분이었다.

서울대까지 나온 똑똑한 아가씨에게 이런 걸 가르친다는 게 조금 우습긴 했다.

"···음부?"

"그건 한자고요. 우리말로."

"보···지?"

"잘했어요. 다리 좀 벌려봐요."

"버, 벌리라니?"

"가랑이 활짝."

"아아, 그건 부끄러워 못 하겠어."

전 남친에게도 단 한번도 보빨을 허용하지 않았던 그녀였다. 샤워실에서 기습적으로 도훈에게 공략당하긴 했지만, 남자 앞에서 스스로 다리를 벌리는 행위만큼은 맨정신으론 못 할 짓이었다.

"해야 해요."

"시, 싫어."

"이런 식이면 곤란해요. 할 수 있어요. 여긴 우리 둘밖에 없잖아요."

"···둘 밖에?"

"누나랑 나랑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거 아무도 몰라요. 세상에 우리 둘밖에 모르는 비밀이라고요."

"아···."

"그러니까 부끄러워지 하지 말고 스스로를 좀 더 내려놔 봐요."

"으, 응. 해볼게."

무릎을 끌어 앉은 자세로 앉아있던 나래가 천천히 가랑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벌린 각도가 너무 좁아, 밑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

"아이참."

도훈이 답답했는지 양 무릎을 손바닥으로 잡더니 좌우로 활짝벌려버렸다.

"이렇게 벌려보라니까."

"꺄, 꺄악!"

도훈의 힘에 의해 강제로 다리가 벌어진 나래가 치욕스러운 듯 눈을 질끈 감았다.

"눈 떠요."

"부, 부끄러워."

"괜찮아요. 어차피 아까 다 봤으니까."

"내가 못 견디겠단 말이야!"

"조금만 더 용기를 내봐요. 누난, 누나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자, 잠재력이라고? 내가?"

"네. 누난 누나 생각보다 훨씬 야한 사람이에요. 아직 그걸 모를 뿐이지."

"아, 아니야. 난···."

"그게 아니면 어떻게 제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을 했겠어요? 스폰은 아무나 하는 줄 알아요? 할 수 있다니까?"

"하아···."

결국 설득에 넘어간 나래가 겨우 눈을 떴다.

도훈이 보고 있다는 사실보다, 남자 앞에서 봊이를 활짝 드러낸 스스로의 행위가 너무나 창피했다. 배덕감이 밀려오면서 그녀의 봊이가 금방 촉촉하게 젖었다.

"좋아요. 잘했어요. 이번엔 거길 벌려봐요."

"어, 어디?"

"바깥으로 살짝 튀어나온 부위 있죠? 그걸 대음순이라고 해요."

"대, 대음순···."

"네. 나비 날개처럼 좌우로 달려 있는 거요."

도훈은 차마 불고기라든가, 닭벼슬 같은 상스러운 단어를 쓸 수 없었다. 겨우 마음을 연 나래가 민망함에 포기할까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도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대음순 형태는 생각보다 깔끔하네.'

[대부분 저렇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꼭 그런건 아니야. 내가 만난 애들은 20대 초반 대학생이 많아서 대체로 그렇지만, 지난번 호빠에서 만났던 40대 아줌마들 기억나지?'

[네. 그래도 나이에 비해선 몸매가 꽤 탱탱했었죠.]

'몸매는 운동으로 보정할 수 있어도, 여자가 나이 들면 제일 먼저 티가 나는게 바로 저 대음순이거든. 그 아줌마들은 무슨 그냥 불고기 두짝이 달려있는 줄 알았잖아.'

[으, 극혐이군요.]

'물론 보빨 할 때 아니면 딱히 신경 안 쓰이긴 하는데, 기왕이면 깔끔하고 예쁜 게 좋지. 보기도 좋은 봊이가 따먹기 좋은 것처럼.'

[속담을 이상하게 변형하지 마시죠.]

"잘했어요. 대음순 위로 살짝 튀어나온 거 있죠?"

"이, 이거?"

"네. 그건 공알이라고도 하는데, 정식 명칭은 클리토리스예요."

"아···. 들어봤어."

"뭐, 똥구멍 같은 건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너, 넌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말하는 거야? 안 민망해?"

"민망할 게 뭐 있어요? 신체 부위를 말하는 건데. 사전에 나온 단어잖아요."

"그, 그래도···."

"암튼 이제부터 누나랑 나는 서로 잦이와 봊이를 빨거예요. 준비 됐어요?"

"서, 서로? 그게 가능해?"

[나래양은 오랄 경험이 전무한 여성입니다.]

'아니 그래도 69도 모르는 건 좀 심한데. 야동을 한 번도 안 봤나?'

[안 보나 보죠. 평생 공부만 했다니까. 졸업하고선 일만하고요.]

'무성욕자도 아니고 무슨···.'

도훈은 그녀가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라고 가정하고 차근차근설명했다.

"69자세라고 하는데, 제가 누우면 누나가 봊이를 제 입쪽으로 해서 위에 올라타면 돼요. 그럼 제 잦이를 누나가 빨 수 있겠죠?

저는 누나 봊이빨고요."

음탕한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언급하는 도훈의 태도에 나래는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았다.

뻔뻔하다고 해야 할지, 당당하다고 해야할지···. 평소라면 혼자 있을 때도 입밖으로 내지도 않을 단어들을 거리낌 없이 지껄였다.

"모, 못 하겠어."

"해야 한다니까요? 서로 최대한 타액을 묻혀서 삽입이 잘 되도록 하는 과정이에요. 일종의 천연 윤활제랄까?"

"지, 진짜로 그건 무리야. 미안하지만 난 한 번도 안 해봤어."

"어쩔 수 없네요, 그럼. 누나가 먼저 누워봐요."

"내, 내가?"

"누나가 못 하겠다니까 제가 올라탈게요."

"아아···."

도훈은 쪼그려 앉아있던 나래를 침대로 쓰러뜨린 다음 그녀의 머리맡으로 잦이를 달랑거리며 다가갔다.

"아- 입 벌려봐요."

도훈이 자세를 낮추며 나래의 입 속에 잦이를 들이밀었다.

"으, 으읏, 자, 잠깐만 조금만 숨 좀 돌리···. 흡!"

도훈은 주저하는 나래의 입 속에 강제로 대물을 밀어 넣었다.

"깨물지는 말고. 이빨에 긁히면 상처나거든요. 혀도 살살 돌리면서."

"읍읍읍!"

확실히 오랄을 한 번도 안해봤다는 말이 사실인 듯, 나래는 잦이가 입에 박히자 어쩔 줄을 몰라했다. 혀를 움직이는 건 무리였다.

'하다 보면 늘겠지 뭐.'

나래의 입에 잦이를 물린 채 이번엔 도훈이 나래의 몸 위로 포개졌다. 방향을 반대로 해서 위에 올라탄 도훈은 곧바로 나래의 가랑이를 좌우로 활짝 벌리더니 보빨을 시작했다.

슥삭슥삭!

혓바닥 전체를 이용해 길게 봊이 전체를 쓸어대는 스킬에, 나래가 잦이를 뱉더니 신음을 토해냈다.

"하, 하악! 도, 도훈아!"

"어허. 잦이 빼지 마요. 계속 입에 넣고 있어야지."

"아, 아니 너, 너무 자극적이라."

"69는 서로 해주는 거예요. 한 쪽이 일방적으로 애무해주는 게 아니고. 누난 누나대로 빨고, 저는 저대로 빨게요."

도훈이 다시 보빨에 들어갔다.

거꾸로 올라탄 자세였기 때문에 클리토리스가 눈 앞에 위치했다. 도훈은 숨어 있는 클리를 손가락으로 벌려 노출시키더니 혀끝으로 빠르게 핥아댔다.

"흐웁흡!"

자극이 심했는지 나래가 숨 넘어가는 신음을 토해냈다.

'예민한 걸로만 봐선, 엄청 잘 느낄 타입인데.'

[아쉽군요. 선천적으로 좁은 구멍 때문에 삽입도 못 하다니.]

마침 구멍 크기가 궁금해진 도훈이 보빨을 멈추고 손가락 한 개를 구멍 속으로 쓰윽 밀어 넣었다.

그의 손가락이 굵은 편이긴 했지만, 중지만 넣었는데도 두툼한 질벽이 양 옆에서 꽉 무는 게 느껴졌다.

'우앗, 진짜로 좁구나. 손가락 하나가 꼭 맞는데?'

[상위 1%의 좁은 동굴이라더니, 정말이군요.]

'근데 단순히 좁기만 한 게 아니야. 의외로 안 쪽엔 근육이 꽤 발달돼 있어.'

[근육이 발달해 있다고요?]

'응. 중지를 넣는 순간, 질이 압착하듯 콱 물더라고. 마치 의도적으로 구멍을 좁힌 것처럼.'

[호오. 나래양이 직접 조이는 겁니까?]

'그건 아닌거 같아. 어쩌면 구멍이 좁은 이유가 질벽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두꺼워서 일지도 모르겠어.'

[그게 무슨 뜻인가요?]

'남들보다 뼈가 두꺼운 사람을 통뼈라고 부르잖아. 그런 특질은 타고나는 거거든.'

[근데요?]

'나래는 질벽 주변의 근육이 선천적으로 발달됐다는 거야. 그러니까 구멍도 더 좁게 느껴지는 거고.'

[설마 그 말은···.]

'맞아. 의외로 타고난 명기일지도.'

[정말요? 섹스 경험도 일천한 나래양이 명기의 자질이 있다고요?]

'응. 선천적으로 좁은 구멍에, 강한 질 조임까지. 이런 구멍에 한 번 박으면 어지간한 남자들은 빼지도 못하고 안에서 죽거든.'

[죽다뇨?]

'안에서 잦이를 콱 물어버리니까 도저히 못 버티는 거지. 실잦이였던 전 남친도, 크기가 작아 넣기는 했는데 분명 10분도 못 버텼을 걸? 안이 너무 조이다보니 금방 찍 싸버리는 거지.'

[호오. 신기하군요.]

'단순히 구멍이 좁은 게 아니면 확장을 시도해 볼 여지가 있겠는데?'

[어떻게 말입니까?]

'근육 조직은 수축과 이완이 가능해. 힘을 주면 피가 몰려 단단해 지지만, 반대로 힘을 빼면 연한 살처럼 부드러워 지지.'

도훈이 중지를 꽂아 넣고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드릴로 구멍을 파듯 상하좌우로 질 구멍을 확장시키는 작업이었다.

"하앙, 아앙, 너 거기에 뭘 넣은 거야."

"제 손가락이요. 하나만 더 넣어볼게요."

"하, 하나를 더 넣는다고?"

"네. 아프면 바로 말해요."

중지를 꺼낸 도훈이 이번엔 검지를 같이 포개 두개를 동시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손가락 두개가 겹치자 마자 입구가 방지턱이 된 것처럼 한마디도 들어가지 못하고 막혀 버렸다. 이렇게 유연성이 부족한 질 입구는 처음이었다.

보통 여자들이 진흙에 손가락을 꽂는 느낌이라면, 그녀는 단단한 바위를 뚫는 느낌이었다.

'캬. 이것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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