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7. 빌드 업-92-
"더 밑이요?"
"응. 나 불알 빨리는 거 좋아하거든."
"히히, 진작 말씀하시지."
잦이를 빨던 주아가 밑으로 내려오더니 이번에는 좆기둥을 손으로 세워 잡고 불알을 핥았다. 정성을 다해 불알을 핥는 모습을 보며 도훈이 만족스럽게 웃었다.
'휴-. 아줌마 2명한테 시달리다가 영계한테 불알 빨리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
[미향과 혜미도 나름 예쁘지 않았습니까? 나이에 비하면요.]
'뭐, 젊었을 땐 둘 다 잘나갔을 것 같긴 해. 미향은 자연산 D컵이고, 혜미야 의사랑 결혼할 정도였으니 미모는 지금도 살아 있더라고. 근데, 그래봐야 나이는 못 속이지.'
[그런가요?]
'피부의 촉감부터 다르거든. 어린 여자들은, 존재 자체로 빛난 달까? 확실히 남자의 본능을 촉발시키는 뭔가가 있어.'
[주인님은 자주 호강하시는 군요. 맨날 20대 초반의 여자들만 따먹고 다니시니 말입니다.]
'나야 말로 모든 남자들의 로망인 셈이지. 원하면 어떤 여자든 넘길 수 있는 능력이면, 어지간한 슈퍼히어로 능력과도 바꾸고 싶지 않을걸?'
도훈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사이, 주아의 혀끝이 이번엔 똥구멍으로 내려왔다. 거의 바닥에 바짝 달라붙는 모양새로 도훈의 항문을 맛 깔나게 빨아댔다.
'어어, 너무 밑으로 내려가는데?'
도훈은 주아가 똥까시를 하기 쉽게 허리를 살짝 말아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그 모습을 본 주아가 말했다.
"오빠, 여기 좋아하는구나?"
"응."
"히히, 혀 한 번 넣어봐도 돼요?"
"뭐라고? 그걸 거기 왜 넣어?"
"은근 느낌 좋다니까? 가만있어 봐요."
주아가 혀를 꼿꼿이 세우더니 쿡쿡 찌르듯 항문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도훈이 움찔 놀라며 쿠퍼액을 찔끔 흘렸다.
"흐읏."
"느낌 좋죠?"
"뭐야? 왜 잘하는데?"
"제가 애널 섹스를 좋아하는 이유죠. 여긴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건데."
주아는 손으로 대딸을 쳐주며 오랫동안 똥까시를 해주었다. 완전히 꼴린 도훈은 점점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제 올라타."
도훈의 명령에 주아가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도훈이라는 말에 올라탔다. 도훈은 유난히 씨알이 좋고, 힘이 넘치는 종마였다.
* * *
말타기는 남자 입장에선 일종의 쉬는 시간이다.
사실상 잦이만 빳빳이 세워놓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여자가 알아서 다 해준다. 따라서 무엇보다 여자의 섹스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기승위 체위기도 한다.
아무리 매력적인 여자라도, 밋밋하게 올라타면 그만큼 쾌감은 반감되기 마련.
"하앗, 하악!"
그런면에서 주아의 말타기는 단연 수준급이라 할 수 있었다. 솔직히 카지노 딜러보다 승마 선수로 전향하는 게 더 괜찮을 정도다.
"오빠, 나 미쳐!"
배 위에 올라타 힘차게 허리를 돌리던 그녀는, 급기야 두 손으로 제 가슴을 억세게 감싸 쥐었다. 안 그래도 커다란 가슴이 압박으로 뭉개지는 광경을 올려다보는데 나도 모르게 좆 끝에 힘이 빡들어갔다.
"너 왜 이렇게 잘해?"
"왜요? 잘하면 안 되나?"
사실 이유는 물을 필요도 없었다.
타고난 성욕에 수많은 경험으로 점철된 주아는, 섹스에 있어선 조기교육을 수료한 영재나 마찬가지.
질척거리는 봊이를 앞뒤로 문지르며 힘차게 내리꽂는 솜씨는, 우리 민족이 대륙을 호령하던 몽골족의 후예라는 걸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였다.
[대단한 기셉니다! 이렇게 격정적인 말타기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룸 떡이 아쉬울 만도 했겠네. 아깐 본인의 실력 발휘를 십분지일도 못 한 거 같아.'
룸에서 할 적엔 소파 위에서 적당히 앉아치기를 하다 곧바로 후 장으로 들어갔다. 따라서 주아가 이런 말타기 실력을 갖추고 있을 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다. 나에게 못 보여 줬다면 평생 후회했을 정도다.
[근데 주아양은 애널 섹스를 더 선호하는 게 아니었습니까?]
'맞아. 근데 애널을 즐긴다는 건, 이미 아랫 구멍으로는 할 거 다 해봤다는 뜻이기도 하거든.'
[그게 그렇게 되나요?]
'오죽하면 다른 구멍으로 갈아탔겠냐고. 봊이로 볼장 다 본 애들이 최후로 정착하는 게 애널이니까 그렇지. 주아는 지금, 자기가 얼마나 섹스를 잘하는 지 내 앞에서 과시하려는 거야.'
[설마 주인님이 밀리시는 건 아니겠죠?]
'나이에 비해 연륜이 빼어난 건 인정해. 하지만 그래봐야 100명도 못 채운 애송일 뿐이지. 만약 누군가 나랑 섹스하고 포인트받는다면 놀라지 않겠어? 만 포인트도 훌쩍 넘을 테니.'
[하긴 그렇겠네요. 그걸 심지어 반년 만에 달성하셨죠.]
'내가 바로 나는 놈이야.'
[나는놈이요?
'뛰는 년 위에 나는 놈이라고.' 나는 주아의 격정적인 말타기에도 전혀 꿀리지 않았다. 오히려다 했냐는 듯 여유롭게 물어볼 정도였다.
"좀 더 세게 찍어줄 수 있어?"
"더 세게요?"
"응. 나는 깊이 꽂는 거 좋아하거든. 뿌리까지 다 넣고 싶어."
"잠시만요."
쉽게 밀리지 않는 나에게 승부욕을 느꼈는지, 주아가 자세를 바꾸었다. 무릎을 꿇던 자세에서 푸세식 변기에 앉는 것처럼 쪼그려 뛰는 자세로 몸을 옆으로 90도 돌린 것이었다.
"응? 왜 몸을 옆으로 돌리는 거야?"
"옆으로 타면 색다른 자극을 줄 수 있거든요."
주아는 마치 자전거 뒷좌석에 두 발을 모아 타는 자세였다. 그녀는 두 손으로 내 몸을 지탱하더니 위아래로 쿵쿵 내리찍기 시작했다.
"응?"
주아의 말대로 전혀 예상못한 자극이 밀려왔다.
바른 자세로 말타기를 할 경우엔 잦이가 앞뒤로 꺾이지만, 옆으로 안증ㄴ 그녀의 자전거 타기 수법 때문인지 좌우로 꺾이는 것이었다.
"어때요? 느낌 다르죠?"
"제법인데? 이건 대체 어디서 배우는 거야?"
"배우기는요? 저 혼자 터득한 건데?"
옆으로 내리찍던 그녀가 조금씩 방향을 바꾸더니, 어느새 뒷방아 자세로 바꾸었다.
아마도 이걸 위한 사전 동작이었던 모양이다.
"이번엔 진짜로 세게 찍을 거니까, 아프면 말 해요."
"어디 한 번 보여줘 봐."
완전한 뒷방아 자세를 갖춘 그녀가 높이 엉덩이를 치켜 들었다.
그리곤 귀두만 아슬아슬 걸칠 높이까지 엉덩이를 들어 올리더니 단숨에 쿵- 하고 내리꽂는 것이었다.
쿵-!
"흐읍!"
"어때요? 견딜만 해요?"
"더 해봐. 재밌는데?"
나는 계속 주아를 도발했다. 주아도 지지 않겠다는 듯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가 다시 한 번 쿵- 내리찍었다. 온몸의 무게를 실어 내리찍는 수법에, 침대가 삐거덕거리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하아, 좋아!"
주아가 뒷방아는 확실히 독특했다. 처음엔 귀두가 아슬아슬 걸칠 정도까지만 엉덩이를 들었다가, 나중에는 아예 구멍에서 완전히 뺏다가 정확하게 내리 꽂는 고급 기술이었다.
[이야, 과녁의 정확도가 일품이군요. 저러다 실수라도 하면 큰일 나겠는데요?]
'큰일이라니?'
[조준을 잘못했다가 다른 구멍으로 들어갈 수도 있잖습니까.]
'어쩌면 그걸 바라는 게 아닐까?'
[바라다뇨?]
'주아는 본래 후장을 더 좋아하잖아. 저러다 자연스럽게 후장에 넣으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호오, 그럴수도 있겠요.]
내 예상대로 높은 고도에서 뒷방아를 내리찍던 주아가, 은근슬쩍 후장을 조준해 왔다. 모르는 척 가만히 있자, 주아가 이번엔 후 장을 노리고 내려 앉았다.
푸욱-!
"윽!"
"하앙! 잘못···. 넣은 듯?"
후장에 박힌 주아는 한동안 동작을 멈추고 잠시 숨을 골랐다.
아무리 후장을 많이 해본 주아라도, 갑작스럽게 대물을 받아내기엔 버거웠던 모양이다.
"그 구멍이 아닌 거 알지?"
"모, 몰라요. 실수예요."
"기왕 넣었으니 그냥 거기로 할까?"
"오빠만 괜찮으면."
"알았어. 그럼 이번엔 내가 제대로 눌러줄게."
공수교대 타임이었다.
그간 말타기를 하느라 땀을 뻘뻘흘리는 주아를 앞으로 몸을 일으켜 넘어뜨렸다. 뒷방아에서 자연스럽게 후배위로 전환한 나는 그녀의 러브핸들을 붙잡고 힘차게 뒤치기를 시작했다.
퍼억- 퍼억-!
"흐, 흐앗, 끄, 끝까지 들어와요."
"이 정도 가지고 엄살은."
나는 아예 한 쪽 무릎을 세워 'ㄱ'자로 만든 다음 있는 힘껏 대물을 찔러넣었다. 후장이 뚫리자 주아가 아까보다 훨씬 격한 신음을 토해내며 침대 시트 위로 얼굴을 처박았다.
"흐아앙, 조, 좋아."
"여기가 그렇게 좋아?"
"오빠도 제 입장 되면 이해할 걸요? 여긴 진짜 한 번 맛들이면 절대 못 헤어난다니까요?"
주아는 후장을 너무 좋아했다.
특히 박고 있는 내 입장에서도 쪼임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아까보다 훨씬 강한 쾌감이 밀려왔다.
'으으으, 괄약근 쪼이는 것 좀 봐. 잦이를 아주 끊어 먹을 기세야.'
[그렇게 대단합니까?]
'솔직히 봊이의 쪼임은 좀 별로거든?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나이도 어린데 아래가 살짝 허벌이야. 근데 여긴 아직도 쌩쌩해.'
어쩌면 주아가 후장을 선호하게 된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 같았다. 봊이의 조임에 선천적으로 약한 편이다보니, 후장에 더 집착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후장에 박을 때마다 O링을 끼운 것처럼 강한 압박이 느껴졌다.
주아가 괄약근을 있는 힘껏 조이고 있다는 증거였다.
"하앗, 하앗, 조, 좋아요. 오빠 더 세게!"
"지금보다 더?"
"나 보내주세요. 나 완전히 미치게 만들어 주세요."
"그래? 그럼 이건 어때?"
지금은 고자가 되어버린,-R.I.P 대왕 해바라기.- 창민에게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로시, 에로마늄 팔찍 간만에 가보자.'
[후장을 하면서 에로마늄 팔찌를 두르겠다고요? 그러다 주아양이 다칠 텐데요.]
'본인이 세게 해달라잖아. 평생 느껴보지 못한 자극을 선사해 줘야지.'
[너무 무리는 마십시오. 작동 방식은 어떻게 할까요?]
'해바라기처럼 귀두에 두른 다음에 둘레를 초고속으로 회전시켜.'
[후우, 주아양이 진짜 너덜너덜 해지겠네요. 알겠습니다.]
에로마늄 스킬을 적용하자, 대물에 이식되어 있던 팔찌가 묵주반지처럼 귀두 아래를 빙 둘러쌌다. 갑자기 느껴지는 자극에 놀란 주아가 고개를 휙 뒤로 돌렸다.
"하읏, 오, 오빠 지금 뭐예요? 느낌 완전 이상한데?"
"별거 아니야. 놀라 까무러치지만 마."
"흐, 흐아아아, 자, 잠깐만요. 설마 거기에 뭐 끼운 거 아니죠?"
나는 대답도 없이 다시 박음질을 시작했다. 아까와 달라진 점은 귀두 아래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해바라기가 장착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오돌토돌한 링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후장 전체를 강하게 두들겼다.
"흐아아아앙, 뭐, 뭔데 이거!"
주아가 오열하듯 쓰러졌다. 너무나 강한 쾌감이 끝내 못 버틴것이었다.
푹찍푹찍!
초고속으로 회전하는 해바라기가 주아의 직장 구석구석을 자극했다. 깊이 푹 찌를 때마다 주아가 정신을 못차리며 비명을 질러 댔다.
"흐앙, 아앙, 오빠, 아앙, 나 가버릴 것 같아요."
"홍콩 한 번 다녀와."
"하읏, 호, 홍콩 정도가 아닌데."
"그럼 뭔데?"
"천국의 문을 노크하고 있어요. 진짜 좋아서 기절해 버릴것 같아!"
기막힌 표현에 나도 모르게 씩 웃고 말았다.
노킹 온 더 헤븐.
후장에 해바라기는 천국을 목전에 둘만큼 강한 쾌락을 선사한 것이다.
푹찍- 푹찍-
"간다아!"
"들어와요!"
나는 속도를 더 끌어 올리며 있는 힘껏 후장을 뚫었다. 사정감이 차오르자, 고민할 것도 없이 안에 듬뿍 정액을 싸주었다.
"흐아아아앙!!!"
털썩-.
주아가 또 다시 질질 정액을 쏟아내며 혼절했다. 똥구멍이 움찔거리며 허연 정액을 꿀렁꿀렁 토해내고 있었다.
* * *
"나 진짜, 오빠 덕에 오늘 완전히 가버렸잖아요."
두 사람은 섹스가 끝난 후 팔베개를 두르며 대화를 나누었다.
여자가 따먹히고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려면 섹스 후 토킹이 필수였다.
"그렇게 좋았어?"
"그걸 말이라고요?"
"아깐 휘겸이한테 관심있는 것 같더구먼?"
도훈이 슬쩍 주아를 떠보았다.
"아니에요. 관심은 무슨?"
"에이, 나도 눈이 있는데. 솔직히 혹하긴 했지? 잘 생겼더라 그 선수."
[근데 휘겸군은 괜찮을까요?]
'아까 태오말 들어보니 그냥 한숨 자는 거랑 비슷하다는데? 어차피 깨어나면 기억도 못 할 거야. 필름이 완전히 끊겼을 테니.'
[아하.]
"일부러 그런 거예요."
"일부러라고?"
"오빠 질투하게 만들려고요. 오빠 의외로 순진하네요?"
"내가 순진해?"
"여자들이 조금만 여우짓 해도 홀랑 넘어가겠다고요. 그것도 눈치도 못 채시고."
"그런가?"
"당연하죠. 그럼 제가 휘겸 오빠한테 진짜로 관심 있는 줄 알았어요?"
"응. 둘이 아주 죽이 맞던데?"
"그렇다면 오빠가 제대로 낚였네요. 제가 뭐하러 호빠 선수랑하겠어요? 맨날 다른 여자랑 침대에서 뒹구는 남자랑."
도훈이 누운 채 담배를 피우며 말했다.
"만약 나도 선수면 어쩌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