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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735화 (1,715/2,000)

1735. 빌드 업-70-

"아, 아아···, 오빠, 우유 나오 게 하려면 더 세게 빨아주셔야 해요···."

"더 세게? 알았어."

도훈은 볼이 홀쭉 들어갈 만큼 세차게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원체 힘이 좋은 도훈은 흡입력 또한 남다른 편이었는데, 그때문에 살짝 함몰 유두에 가까운 서현의 젖꼭지가 밖으로 뿅 튀어나왔다.

버튼처럼 튀어나온 그녀의 젖꼭지를, 도훈이 혀끝으로 살살 굴리며 가지고 놀았다.

"아앙···, 오빠아앙···."

"서현아. 같이 식사는 못 했지만, 이거라도 줄까?"

"뭔데요?"

도훈이 재빠르게 바지를 내리며 대물을 꺼내 들었다.

"내 소시지."

"아아, 크고 맛있는 소시지네요!"

"아~, 입 벌려 봐."

서현이 소파에 누운 채 입을 크게 벌리자 도훈이 그 위에 아슬아슬 걸터앉으며 잦이를 밀어 넣었다.

마치 우는 아이에게 젖을 물리듯, 삐친 서현에게 잦이를 물리는 모양새였다.

서현이 잦이를 힘차게 빨기 시작하자 도훈은 온종일 묵혀놓았던 성욕이 마침내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그래, 바로 이거지. 자고로 일일일섹은 섹서의 기본소양이랄까?'

[웬일로 오늘 안 하고 넘어가시나 했습니다.]

'내가?'

[네, 주인님요. 하긴 개가 똥을 끊지.]

'뭐라고? 방금 그 말은 내가 똥개라는 소리야?'

[사실 똥개가 아니라 발정 난 개 아닙니까?]

'어쭈, 이제 막나간다? 주인이고 뭐고 없냐, 건방진 인공 지능 같으니.'

[주인님도 양심이 있으면, 그러시면 안 되는 겁니다.]

'내가 뭘?'

[감정 상한 여자를 섹스로 풀고 때우는 거요.]

'엥?'

[솔직히 제 말 맞잖습니까? 서현양하고 일요일 저녁 약속 까먹은 게 미안 해서, 섹스로 달래주려는 거.]

'맞긴 맞는데, 그렇다고 그게 꼭 잘못된 방법은 아니지.'

[아니라고요?]

'원래 온종일 싸운 커플들도 저녁에 섹스 한 방으로 싹 푸는 거 몰라?'

[흐음. 그렇지만 그건 너무 짐승 같은 방식 아닙니까?]

'아니지. 그만큼 섹스에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 거야. 섹스가 심신의 안정감을 준다랄까? 이거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야.'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리고 모르겠어? 서현이가 왜 날 밤늦게까지 기다렸는지?'

[설마 서현양이 원했던 거라고요? 지금, 이 상황을?]

'당연하지.'

[하지만 서현양은 본래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잖습니까? 주인님이 미안 해서 억지로 집으로 불러들인 거구요.]

'에이, 그건 다 액션이지. 내가 장담하는데, 오히려 오늘 안 눌러 주고 집으로 바로 돌려 보냈으면 그땐 진짜로 삐졌을 걸?'

[하지만 서현양은···. 주인님이 김 비서와 밖에서 하고 왔다고 믿고 있는 거 아닙니까? 약속도 어기고 밖에서 다른 여자랑 실컷 뒹굴고 온 주제에, 뻔뻔하게 집에와선 자신과 또 한다고요.]

'그래도 상관없다는 거야, 서현이는.'

[네?]

'자기가 설사 세컨이어도, 아니 써드여도 상관없다는 각오라고. 나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면 내가 관계하는 모든 여자 중에서 가장 말석에 위치해도 모두 감내하겠다는 거지.'

[스토킹을 할 정도로 집착이 심했던 서현양이 어느새 그렇게까지···.]

'원래 구두랑 여자는 길들이기 나름이라잖아. 내가 그만큼 서현이를 잘 길들여 놓은 거겠지.'

[허, 참-.]

잦이를 물려주던 도훈은 충분히 단단해졌다는 생각에 오랄을 멈추고 서현의 치마와 팬티까지 모두 벗겨 버렸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두 사람은, 소파 위에서 껴안고 뒹굴기 시작했다.

"오빠, 근데 정말 밀크티 마시고 싶었어요?"

"응?"

"제가 진짜로 젖이 나오면 오빠가 좋아하겠냐고요."

"당연히, 농담이지. 처녀가 무슨 젖이 나와? 나도 그 정돈 안다고."

"나오게야 할 수 있죠. 오빠가 저 임신시켜 주면."

"뭐. 뭐라고?"

서현이 진지하게 말했다.

"오빠가 제 젖 먹고 싶으면 저 임신 시켜도 된다고요. 전 오빠 아이라면, 낳아서 키울 생각도 있으니까."

"아이고, 그게 무슨 말이야. 얘가 못 하는 말이 없네."

"저 진심인데요."

"학교는 어떻게 하려고? 배 불러서 다니게?"

"한 학기만 휴학하면 되죠. 어리니까 애도 잘 서고, 출산해도 금방 회복될걸요?"

서현이 무시무시한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바람에 도훈도 살짝 쫄았다. 보통 20대 초반 여자애들은 임신을 무서워하는 게 아니던가? 도훈은 자기 상식이 뿌리 째 흔들리는 기분이었다.

"···아니야. 그건 진짜 아닌 것 같아. 그렇게까지 널 희생시킬 필욘 없어."

"저 희생하는 거 아니에요. 오빠가 좋아하면 뭐든 해 줄 수 있다는 뜻이었어요."

도훈은 서현의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았고, 그래서 더 무서웠다.

"그 마음만 받을게. 난 아직 애 아빠가 되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아···. 전 오빠가 제 젖 먹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

"젖이야 먹고 싶지만, 그렇다고 임신까지 바란 건 아니거든."

"힝. 알았어요. 그래도 콘돔은 끼지 말고 해주세요. 오랜만에 하는 건데 오빠 거 생으로 느끼고 싶어요."

도훈이 씩 웃으며 말했다.

"내가 언제 끼는 거 봤어?"

도훈이 소파에 누운 서현의 다리를 벌리더니 잦이를 밀어 넣었다. 축축하게 젖은 구멍 속으로 도훈의 큼지막한 잦이가 꽉 들어 박혔다.

푹-!

"흐, 읏!"

"너도 솔직히 말해 봐."

"아, 아앙, 뭐, 뭐요."

"날 기다린 거야, 내 잦이를 기다린 거야?"

"히잉, 무슨 질문이 그래요?"

"진짜로 궁금해서 그래. 내가 더 늦게 돌아오면 어쩌려고 무작정 기다렸어, 이 바보."

도훈의 피스톤 질에 숨을 헐떡이며 서현이 대답했다.

"허억, 허억···. 그조차도 ··· 하아, 좋았으니까."

"좋았다니?"

"그냥···. 하염없이 오빠 기다리는 시간도요··· 아, 아앙···. 오빠가 결국엔 이렇게 절 가득 채워 줄 줄 알았거든요. 아앙!"

대답에 만족한 도훈이 힘차게 서현을 따주었다.

'봤지? 내가 박아주기만 기다렸다잖아.'

[하아-. 서현양도 참···. 뭐라 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도훈은 서현을 끌어안더니 소파에 걸터앉은 자세에서 그녀를 안아 들었다. 소파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앉아치기 체위였다. 서현을 허벅지 위에 올리자 그녀의 가슴이 정면에 가득 채워졌다.

"난 네 가슴이 그렇게 좋더라."

"아, 아앙, 계속 빨아 주세요."

"당연히 빨면서 하려고 지금 자세로 바꾼 건데."

도훈은 엉덩이 밑을 손바닥으로 받쳐 서현을 위아래로 들썩이며, 동시에 입으로는 좌우의 거대한 젖무덤을 번갈아 빨았다.

"하아, 하아앙, 아아앙, 너, 너무 좋아요."

"그렇게 좋아?"

"오빠랑 안 한지 오래됐잖아요. 하, 하읏."

"그랬나?"

"오빠가···. 미국 다녀온 후 간만에 보는 거니까···."

'미국? 내가 언제 미국을 갔지?'

[기억 안 나십니까? PK단 감시 때문에 제주도로 피신할 때 학과에다 미국 간다는 핑계를 대셨잖습니까? 그때문에 학과 사람들 모두가 주인님이 사라진 일주일 동안 미국에 다녀온 줄로 알고 있고요.]

'아, 맞다. 그랬지. 그 뒤로 로테이션도 흐지부지 된 거구나.]'

도훈은 당분간 바쁜 일정으로 로테이션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므로, 서현에게 미리 언질을 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아무래도 당분간 집에서 만나긴 힘들 것 같아."

"왜요? 무슨 일 있으세요?"

"나 아까 사촌 누나 만났다고 했잖아."

"네."

"실은 입시 상담 때문에 만난 거였거든."

"사촌 누나분이랑 입시 상담을요? 그게 무슨···."

도훈은 잠시 방아 찧기를 중단하고 거짓말을 시작했다.

"사촌 중에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애가 있어. 아까 그 누나 동생."

"아하, 네."

"근데 오늘 보자더니 갑자기 과외를 부탁하더라고. 너도 알다시피, 수능이 얼마 안 남았잖아. 체대 입시는 실기도 많이 반영되고."

"그럼 공부가 아니라 운동 과외예요?"

"응. 그리고 과외하는 장소가 여기서 많이 멀거든. 일산 알지? 고양시에 있는."

"네. 일산 호수 공원은 한 번 가 봤어요. 엄청 크던데요."

"맞아, 그 근처야. 암튼 수험생이라서 내가 직접 일산까지 가야 할 것 같아."

"오빠가 직접 가신다고요? 거긴 너무 먼 곳 아니에요?"

"안 그래도 오늘 시험 삼아 한 번 다녀왔는데 길이 별로 안 막혔는데도 왕복 3시간은 잡아야겠더라고. 물론 평소엔 지하철 타고 다니겠지만, 혹시나 차를 타고 가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몰라서."

"아···."

"솔직히 나도 한 명 가르치러 매일 일산까지 갈 순 없다고 했거든. 그러니까 사촌 누나가 체대 입시 준비하는 애들 그룹으로 짜 준다더라고. 일종의 그룹 과외랄까?"

"아···. 그랬구나. 근데 너무 힘들지 않으시겠어요? 일산까지 그것도 매일 왕복이면···."

"그래도 덕분에 페이가 좀 많아. 여러 명이라서."

"당연히 많이 받으셔야죠. 오빠 실기 실력이면, 어지간한 1타 강사보다 훨씬 뛰어나실 텐데요."

"사실 사촌 누나 부탁이기도 하지만 요즘 내가 돈이 필요하거든."

"돈이요? 오빠가 왜요?"

"미국에서 아버지가 수술 받으시면서 수술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 미국은 병원비가 꽤 비싸더라. 암튼 집안 사정이 그런데 사지 멀쩡한 내가 계속 용돈 받는다고 손 벌릴 수 없더라고."

"그러셨구나···."

[캬, 어떻게 입에 침도 안 묻히고 즉흥으로 그런 거짓말을 지어 내실 수가 있습니까?]

'타고 났으니까.'

[아주 입만 벌리면 구라가 줄줄···.]

'그럼. 호빠 침투 업적이랑, 사이비 종교단체 부수러 가야 하니, 앞으로 만날 시간 없다고 말할까? 그걸 누가 이해해 주겠냐?'

[그렇긴 하죠.]

'차라리 잘 됐어. 서현이한테 둘러댄 것처럼 다른 후배들한테도 사정이 있다고 소문 내야겠어. 어차피 집에 붙어 있을 시간도 없으니, 찾아와봐야 내가 여기 없는 건 다 알겠지.'

[좋은 생각입니다. 서현양이 일종의 보증인이 되어 주는 셈이군요.]

"죄송해요. 전 오빠가 그런 사정이 있는 줄도 모르고, 오해했어요."

"오해? 무슨 오해?"

"실은···."

서현이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까 오빠가 다른 여자랑 차 타고 가는걸 봤거든요."

"진짜?"

"···네. 멀리서 봐서 긴가 민가 했는데. 오빠 차를 알아 봤죠. 여자랑 같이 타고 가길래 전 오빠 새로 사귄 여자친군 줄 알고 그냥 모른 척 하려고 했어요."

"내가 사촌 누나라고 말했는데?"

"그러니까요. 전 오빠가 둘러대는 줄 알았거든요. 진짜로 사촌 누나일 줄은···."

"음, 내가 평소에 하고 다닌 짓이 있으니까 오해했어도 할 말은 없다. 다 내 탓이야."

"죄송해요."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아 참, 후배들한테도 대충 전해 줘. 나 당분간 바쁠것 같다고."

"제가요? 오빠가 직접 말씀하시는 게···."

"내가 일일이 다 말하고 다니면 후배들이 날 가만두겠어? 너처럼 가정방문하는 거 다 받아줘야 할 판인데."

"아···."

서현은 도훈이 자기 말고도 다른 후배들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했어요. 제가 오빠 곤란한 일 없도록 알아서 말해놓을게요. 애들도 이해할 거예요."

"고마워."

"뭘요."

"그리고 내가 거짓말 안 했다는 건 이제 믿지?"

"네?"

"내가 밖에서 하고 왔으면 이게 지금까지 이렇게 생생하겠냐고."

도훈이 다시 잦이를 부풀리며 박음질을 재개했다.

질 안에서 쪼그라져 있던 대물이 초사이언 변신을 하듯 크게 일어서자 서현이 놀라서 그를 꼭 껴안았다.

"아흣, 어느새 또 이렇게···."

"봤지? 내 소시지 팔팔한 거? 이젠 믿어 줄 거지?"

"다, 당연하죠. 전 오빠 말이면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다 믿을 거예요."

"아깐 나 안 믿었다며?"

"그, 그거야···. 히잉, 몰라요. 곤란한 질문은 이제 그만!"

서현이 갑자기 도훈의 입에 키스를 퍼부으며 입술을 틀어막았다. 도훈이 키스를 받아주며 허리를 움직였다. 서현도 호흡을 맞추며 엉덩이를 크게 흔들기 시작했다.

푹찍푹찍-

서현의 방아 찧기에 거실 전체에 요란한 소리가 났다. 도훈은 앉아치기를 유지하다, 서현을 껴안고 번쩍 소파에서 일어났다.

"꺄악-. 오, 오빠."

"들박 한 번 가자."

"아앙, 오빠 저 무거울 텐데. 요새 운동 못 해서···."

"하나도 안 무거워. 깃털 같은데?"

"아앙, 그래도요···."

"걱정 마. 힘들면 내가 알아서 내려줄 테니."

물론 도훈은 조금도 힘들지 않았다.

초인이 된 도훈에게 들박은 체력의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매달린 파트너가 지쳐서 먼저 나가떨어지는 경우를 걱정해야 했다.

도훈은 서현을 들어박으며 안방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서현의 커다란 가슴이 위아래로 크게 출렁였다.

"아앙, 아앙, 너, 너무 좋아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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