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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561화 (1,516/2,000)

1561. 정체불명의 그녀-46-

"그러다 교수님이 갑자기 중간에 들이닥치면 어떡해?"

"오빠 보기보다 겁 많네요?"

"뭐?"

"교수님이 병원에서 출발하실 때 전화 주시기로 하셨어요. 그러니까 들킬 걱정할 필요 없어요."

송이는 그 말을 하면서도 거품 묻은 손으로 도훈의 대물을 쉼없이 문질렀다. 본인이 빌드업 하긴 했지만, 섹스 한 번에 사람이 완전히 바뀐 모습에 도훈도 어떨떨했다.

'이렇게 밝힌다고?'

[태세전환이 엄청난데요?]

"넌 근데 괜찮아?"

"뭐가요?"

"너 원래 남자 무서워했잖아. 이래도 괜찮은 거야?"

"아뇨. 하나도 안 괜찮아요."

"?"

"인생 절반을 손해 본 느낌이랄까? 이게 뭐라고 이렇게 겁내고 무서워했을까 후회하는 중이에요."

"인생 절반이라니?"

"송은이는 중학교 때부터 했을 거 아니에요. 저도 일찍 눈을 떴으면 훨씬 빨리 깨달았겠죠. 그 동안 참고 산 게 억울해요."

"그, 그 정도야?"

"왜요? 오빠도 저랑 자고 싶어 했던 거 아니에요?"

"그건 맞아."

"저도 그랬다니까요? 오빠 생각하면서 자위도 했는데."

내공을 익힌 도훈은 회복력도 남달랐다. 질싸를 하고 불과 10여분이 지나기도 전에 송이의 애무에 다시 대물이 커지기 시작했다. 송이가 발기 된 도훈의 대물을 정성껏 어루만지며 말했다.

"크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진짜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큰 거예요?"

"그냥 어렸을 때부터 컸어."

"그래서 별명이 좆보였어요?"

"누가 그래?"

"송은이가 다 말해줬어요."

"둘이 못하는 얘기가 없고만?"

"그랬죠. 오빠랑 잤단 얘기만 쏙 빼고요."

송이가 새침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훈은 이제야 송이가 더욱 뜨거워진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질투심 완전 폭발한 것 같은데?'

"송은이랑은 이제 아무 사이도 아니야. 감정이 남아있었다면 너에게 날 소개시켜 줬겠어?"

"혹시 모르잖아요."

"송은이 걔 어차피 만나는 남자도 많잖아. 내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즐기고 다닐걸?"

"그건 그래요. 솔직히 친구로서 뒷담화하는 것 같아서 좀 그런데, 송은이가 헤프긴 하죠."

[뒷담화 맞네요.]

'견제하고 있고만.'

"그나저나 겨우 가라 앉혔는데 다시 이렇게 세워버리면 어떻게 하라고?"

"제가 책임질게요."

송이가 샤워기를 들어 거품이 묻은 도훈의 몸에 뿌리더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도훈의 대물을 두손으로 붙잡은 송이가지체없이 그의 잦이를 빨기 시작했다.

"으, 읏."

느닷없이 시작된 오랄에 도훈이 세면대를 잡고 느끼기 시작했다. 송이는 두 번째 섹스만에 능수능란하게 오랄을 선보였다. 평소에 얼마나 연습했는지, 혀놀림부터 고갯짓까지 수십번도 더 해본 사람 같았다.

"옵하 됴아요?"

열심히 잦이를 빨던 송이가 물끄러미 도훈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잦이를 빼지도 않고 묻는 모습에 도훈이 그녀의 젖은 머리를 쓸어내리며 말했다.

"좋지 그럼. 니가 이렇게 맛있게 빨아주는데."

송이가 배시시 웃더니, 다시 힘차게 고갯짓을 시작했다.

슬슬 흥분이 차오른 도훈은 송이의 뒤통수를 두손으로 감싸쥐었다.

"잘 하고 있는데, 좀 더 깊어도 될 것 같아."

"?"

"내가 직접 해볼게."

송이의 머리를 붙잡은 도훈이 갑자기 사타구니를 향해 훅 잡아당겼다.

"오옥!"

순식간에 대물이 깊숙이 들어가자 목젖을 찔린 송이가 구토감을 느꼈는지 토할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도훈은 신경쓰지 않고, 한 번 더 강하게 뒤통수를 잡아당겼다.

"오곡, 오고곡!"

난데없는 딥스롯에 송이가 비명을 질렀다. 아직 오랄 경험이 충분치 않았던 송이로서는, 시작부터 하드코어한 수법을 체험하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목구멍까지 넣어주는 거야."

"···하아, 하아. 토, 토할 것 같은데."

"송은이는 가끔 해주던데. 힘들면 말고."

도훈이 일부러 송은의 이름을 거론하자, 송이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라이벌이라고 느끼는 송은의 이름을 팔아 질투심을 유발한 것이었다.

"해, 해볼게요."

"정말 괜찮겠어?"

"송은이도 하는데, 제가 왜 못하겠어요. 방법만 알려주세요."

"목젖을 완전히 열어야 돼. 왜 콜라 원샷 할 때 안 끊기려고 목젖을 완전히 개방하잖아. 그런 느낌으로."

"아. 뭔지 알 것 같아요. 해볼게요."

송이가 대물을 입에 넣자 도훈이 다시 딥스롯을 시켰다.

"오오옥!"

송이는 또 다시 토할 것 같은 표정이었으나, 가까스로 참아내며 더 들어오라는 사인을 보냈다.

"오곡, 오옥!"

도훈은 인정사정없이 잦이를 때려 박았다. 나중에는 어찌나 깊이 넣는지, 송이의 입술이 잦이 밑둥과 키스할 정도였다.

"오고고곡!"

하지만 송이는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근성있게 덤벼드는 것이었다. 오히려 두 팔로 도훈의 엉덩이를 꽉 붙잡으며 절대 뱉어내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잘한다. 느낌 팍 오고 있어."

"···하악, 하악, 하악. 괘, 괜찮았어요?"

"아까보다 훨 좋아졌어."

"다행이네. 처음이라 조금 서툴지만, 저도 금방 배울 수 있어요."

"그래. 나 그럼 여기도 좀 빨아줄래?"

"어디요?"

도훈이 대답 없이 행동으로 보였다.

꿇어앉은 송이에게서 등을 돌리더니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내 민 것이었다.

"똥까시."

"아, 앗!"

"해줘. 나 여기 좋아해."

"아, 알았어요."

남자 똥구멍을 빠는 건 상상도 안 해봤을 송이에게는 충격적인 요구였으나, 그녀는 송은에게 밀리고 싶지 않은 생각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분명 송은이도 빨아줬겠지? 나도 질 수 없어.'

송이가 혀를 낼름 거리며 똥까시를 시작하자 도훈이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아, 아아···. 잘한다. 계속 빨아."

할짝, 할짝-

"으으. 좆나 좋아."

간만의 똥까시에 도훈이 한껏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허리춤을 지나 송이의 손이 앞으로 나오더니 잦이를 붙잡았다.

탁탁탁!

놀랍게도 송이가 똥까시를 하면서 대딸을 쳐주는 것이었다.

"이건 어떻게 알았어?"

"네? 그냥 오빠 기분 좋으시라고요."

"잘하네. 엄청 잘 배워."

"히히, 제가 원래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처음엔 어색해 하던 송이는 어느새 똥까시에 적응이 됐는지, 똥꼬를 빨면서 대딸도 익숙하게 해냈다. 동시 자극에 한껏 흥분한 도훈은 더 이상 주체 못하고 송이에게 말했다.

"나도 빨아줄게."

"괜찮아요. 오빠 기분 좋으시라고 해주는 건데요."

"아니야. 내가 빨고 싶어서 그래."

"아이참."

도훈이 송이를 일으켜 세웠다.

"욕조 턱 위에 한 다리 올려봐."

"이렇게요?"

홀딱 벗고 있던 송이가 한 쪽 다리를 욕조 턱 위에 걸쳤다. 자연스럽게 다리가 벌어지며, 그녀의 봊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혹시 미끄러질지 모르니까, 수건걸이 꽉 잡고 있어."

"네."

송이가 팔을 뻗어 벽면의 수건 걸이를 움켜쥐었다.

도훈은 벌어진 송이의 가랑이 사이에 자세를 낮춰 앉더니 본격적인 보빨에 들어갔다.

후르르릅!

"아, 아앙!"

물인지 애액인지 모를 액체로 흥건히 젖은 봊이를 도훈이 신나게 빨기 시작했다. 송이는 음탕한 자세로 봊이를 빨리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이 욕조 거울에 비치자 급격히 흥분했다.

"하, 하응, 오빠 왜 이렇게 잘 빨아요."

"네가 잘해줘서 보답해 주는 거야."

"흐, 흐응."

도훈은 한입에 봊이를 삼키더니 진공상태로 쪽 빨았다.

송이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엉거주춤한 자세로 위태롭게 수건걸이를 붙잡았다.

"흐, 흐응. 송은이한테 이렇게 빨아줬죠?"

"그랬지."

"으으, 이젠 나만 빨아요. 송은이 말고."

"알았어."

'송이도 집착은 송은이 못지않은데?'

[정말 끼리끼리 만났네요. 전혀 안 닮은 것 같더니.]

'미션도 해결했겠다, 이제 슬슬 그 경찰대녀를 파볼까?'

"못 참겠다. 엎드려 볼래?"

"어, 어떻게요?"

"저기 변기 잡고 엎드려봐."

도훈이 굳이 좌변기를 가리켰다. 뚜껑이 덮어져 있는 좌변기 위에 송이가 두 팔을 잡고 엎드리자 도훈이 뒤에 바짝 달라붙었다.

"박을게."

"네."

충분히 벌어진 구멍으로 도훈이 들입다 대물을 꽂아 넣었다.

푸욱-!

"헉!"

"으으, 쑥쑥 잘 들어가네."

송이의 가냘픈 허리를 두 손으로 붙잡은 도훈이 힘차게 뒤치기에 들어갔다.

[근데 왜 굳이 좌변깁니까? 세면대나 욕조도 있었는데요.]

'송이는 이제부터 내 육변기니까.'

[아, 아니!]

'농담이고. 좌변기의 높이가 낮아서 엉덩이가 위로 쳐들리거든.

이게 각도가 좋아.'

[앞의 말이 더 진심같은데요?]

'뭐든.' 퍼억, 퍼억!

힘차게 잦이를 때려 박던 도훈이 송이에게 물었다.

"박히니까 좋아?"

"조, 좋아요!"

"이렇게 섹스를 좋아하는데, 왜 아직까지 경험이 없었을까? 진짜로 처녀 맞아?"

도훈의 의심에 송이가 고개를 훽 돌리더니 억울하다는 듯 대답했다.

"진짜라고요!"

"근데 왜 피도 안 나?"

"말씀드렸잖아요. 자전거 타다가 찢어진 거라고."

"기회가 한 번도 없었어?"

"네?"

"남자들이 너를 가만 뒀을 리가 없잖아."

"제가 피해다녔어요. 아시잖아요. 저 공포증있는거."

"정말로 한 번도 섹스할 기회가 없었다는 거야 그럼?"

송이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마지못해 대답했다.

"이런 식은 아니지만 있었어요."

"응?"

"중학교 졸업식 날 이상한 아저씨한테 강간당할 뻔했거든요."

"아."

"그때 과외 언니가 안 도와줬다면 정말 큰 일 날뻔 했어요."

"미안 괜한 이야기를 꺼냈네."

"아니에요.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계속 해주세요."

"응."

도훈은 다시 힘차게 박음질에 들어갔다.

[왜 트라우마를 다시 끄집어내신 겁니까?]

'그 경찰대녀에 대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려고.'

[아.]

'사이코메트리로 보고, 윤교수로 분장해서 듣긴 했지만 내가 직접 그녀에게 들은 내용이 없잖아. 나중에 끝나고 탐문하려면 밑밥을 깔아놔야지.'

[역시 주인님은 허투루 넘어가는게 없군요.]

찰싹!

"학!"

도훈이 힘차게 뒤치기를 하다가 송이의 엉덩이를 호되게 때렸다.

"어때?"

"뭐, 뭐가요?"

찰싹, 찰싹!

"흐아앙!"

"엉덩이 때려주니까 좋아?"

"조, 좋아요. 아픈데 좋아."

찰싹찰싹!

도훈이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엉덩이 쪽 근육이 긴장하며 질 조임이 강해졌다.

"하, 하아, 하아, 오, 오빠 너무 숨차요. 잠깐만."

신나게 박다 보니 어느새 뜨거운 수증기가 욕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도훈은 잠시 뒤치기를 멈추고 그녀의 가슴을 붙잡아 일으켜 세웠다.

"밖으로 나가자."

"이, 이대로요?"

"어때? 어차피 이 집엔 우리밖에 없는데."

도훈은 가벼운 송이를 단숨에 안아 들더니 욕실을 나와 거실로 향했다.

"꺄아. 저 안 무거우세요?"

"나도 운동 좀 했거든."

거실을 두리번거리던 도훈이 침실로 향했다.

"이번엔 침대로 갈까?"

"아, 안돼요."

"왜?"

"아무리 그래도 교수님 허락도 없이 침실에서 하는 건 좀."

"그럼 다시 소파로? 근데 가죽 소파라 젖으면 곤란할텐데."

샤워를 하다 몸의 물기를 안 닦은 두 사람에게선 뚝뚝 물이 떨어졌다. 도훈에게 폭 안겨있던 송이가 뭔가 떠올랐는지, 빈방을 하나 가리켰다.

"저기. 저 방으로 가요."

"왜? 저기 뭐 있어?"

"저 방에 교수님이 쓰시는 마사지 베드가 있어요. 그건 안 젖을 거예요."

"마사지 베드라고?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도훈으로서는 당연한 물음이었다. 송이도 대답하기 창피했는지 거짓말로 둘러댔다.

"어제 상담왔을 때 우연히 봤어요. 방문이 열려 있길래."

"알았어."

도훈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말로 방안에 마사지 베드가 있었다.

"오, 이런 게 있었구나?"

"오빠는 모르셨어요? 교수님 집에 몇 번 와보셨다면서요."

"이 방엔 처음이라."

도훈이 안고 있던 송이를 조심스럽게 베드 위에 눕혔다.

"근데 여긴 좀 좁겠는데. 괜찮을까?"

"꼭 붙어 있으면 되죠."

"그래."

발가벗고 누운 송이의 위로 도훈이 포개졌다.

장소를 바꾸느라 살짝 발기가 풀린 도훈은, 바로 삽입하지않고 봊이 입구에서 잦이를 슥슥 문질렀다.

"흐, 흐응!"

"너 근데 교수님이랑 여기서 뭐 한 건 아니지?"

"네, 네?"

"아니. 이상하잖아. 나도 모르는 마사지 베드의 위치도 알고 있고."

"아, 아니에요. 저는 그냥 상담만 했어요. 오빠가 오해하실만한 일은 없었어요!"

"하긴. 교수님 연세가 있으신데."

밑까지 싹 다 내주고 아무 일도 없었다고 거짓말하는 송이를 보며 도훈이 속으로 웃었다.

'하긴, 손가락만 넣었지 삽입은 안했으니까.'

[일부러 송이양을 곤란하게 하시는군요.]

'교수한테 마사지 받다가 느꼈다는 걸 들키면, 자기가 헤픈 여자처럼 보일테니까. 송은이 보고 헤프다고 비난했는데, 자기도 똑같다는 걸 들키면 창피하겠지.'

[이제 송이양도 송은양처럼 변할까요?]

'그건 아닐거야. 성욕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송이는 남자를 골라서 먹을 것 같거든.'

[아하.]

잦이를 막대기 삼아 봊이에 탁탁 때리던 도훈이 다시 삽입에 들어갔다. 이제 본격적인 심문에 들어갈 시간이었다.

"으으, 쪼인다."

"아, 아앙."

"근데 아까 무슨 말이야?"

"네?"

"어렸을 때 성폭행 당할뻔 했다는 말."

"아아, 그게···."

송이는 섹스 중에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도훈이 궁금해하니 어쩔 수 없이 대답했다. 또한 진정한 트라 우마의 극복을 위해선 이를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도 있었다.

"중학교 졸업식 날 친구들이 교복을 찢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손으로 여미고 골목길로 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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