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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534화 (1,489/2,000)

1517. 정체불명의 그녀-2-

청룡 언월도가 없는 관우.

장팔 사모를 놓고온 장비.

이들의 공통점은 영혼의 단짝과 떨어졌다는 데 있다. 그리고 대물을 못 쓰는 도훈 역시 이와 비슷한 심경을 느끼고 있었다.

'젠장. 각오는 했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오늘은 애무 안 받고 서비스만 해야겠어.'

[힘내십시오.]

"씨, 씻을까요?"

모텔에 들어온 정음이 민망한 듯 물었다.

하지만 씻으려면 옷을 벗게 될 거고 자신이 벗으면 분명 도훈도 벗기를 요구할 것이다. 도훈은 도저히 정음 앞에서 옷을 벗을 수 없었다. 발기가 안되는 잦이를 꺼내놓자니, 그냥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냥 바로 하자."

"네? 아, 아니 그래도 등산하고 왔는데."

"땀 별로 안 흘리지 않았어?"

남산 등반은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었다. 청명한 가을난 가벼운 산보 정도의 느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땀을 뻘뻘 흘리진 않았다.

"그, 그래도 찝찝하잖아요."

"정음이 네 살냄새가 좋아서 그래."

도훈이 불쑥 정음을 껴안더니 그대로 침대로 쓰러졌다.

곧바로 상의를 위로 들어올리자 정음이 놀라서 도훈을 제지했다.

"오, 오빠. 씻어야 하는데."

"괜찮아. 난 네 땀 냄새도 좋으니까."

도훈은 정음의 샤워를 막기 위해 순식간에 상의를 탈의 시키고는 브래지어까지 벗겨버렸다. 정음이 부끄러워하며 두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C컵 까지 커진 가슴은 이제 두 손으로 가려도 손가락 사이로 한참 삐져 나왔다.

터질것 같은 가슴 사이즈에 도훈은 순간 성욕이 솟구쳤다.

완벽한 정음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가슴까지 풍만해지자,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었던 것.

'흐윽, 미치겠다. 평소대로면 바지 터졌을 듯.'

[전혀 미동도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도훈이 꼬무룩하며 정음의 두 손을 강제로 풀었다.

"뭐야. 나한테 안 보여줄거야?"

"그, 그게 아니라."

"아니면 뭐?"

"브, 브라에 땀 찼을 거예요. 너무 부끄러워요."

정음은 끝까지 씻지 않은 찝찝함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다. 괜히 가슴을 빨다가 짠맛이라도 나면 너무 수치스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훈은 멈추지 않았다.

"잘 모르네. 이런게 바로 업계 포상이라고."

"어, 업계 포상요?"

"3일동안 빨지 않고 입은 팬티나 스타킹. 혹은 살짝 땀에 젖은 젖가슴 냄새 같은 거."

"아, 아아, 창피해요."

"날 것같은 느낌이 나서 오히려 좋아."

도훈이 정음의 팔을 풀더니 그대로 젖꼭지를 한입에 빨았다.

풍만해진 정음의 가슴을 크게 입을 벌려 삼킨 도훈은 정음의 옆으로 누워 아기처럼 쪽쪽 가슴을 빨았다.

"아, 아앙, 이, 이러면 안되는데."

정음은 거부하려다가도 이내 성감대에 자극을 받는지 점점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살짝 짭쪼롬 하네.'

[땀에서 나온 소금기겠죠.]

'간이 딱 좋아.'

[역시 주인님은 변태입니다.]

'그게 아니라, 정음이는 맨 몸에서 나는 살냄새도 엄청 좋은 거 같아. 진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니까?'

도훈은 양쪽 젖꼭지를 번갈아 빨아주었다.

결국 정음은 씻기를 포기했는지 채념한 표정으로 젖을 문 도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기같아요, 오빠."

"나?"

"네."

"엄마 젖 줘."

"아, 아앗."

도훈은 정말로 젖을 빨려는 것처럼 정음의 커다란 가슴에 꼭 달라붙었다. 그와 동시에 그의 손은 분주히 정음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나풀거리는 테니스 치마를 입은 정음의 허벅지 안으로 도훈의 뱀같은 손이 쑥 들어갔다. 팬티에 닿자, 이미 아랫면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정음이는 반응도 빨라서 좋아.'

[그런것도 중요한가요?]

'기왕이면 밑에도 잘 젖고 리액션 좋은 여자가 좋지. 목석같은 애들이 왜 인기가 없겠어?'

도훈이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팬티손으로 손을 넣으려는데 가슴 애무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정음이 화들짝 놀라서 도훈의 손을 가로 막았다.

"거, 거긴, 안 돼요!"

"응?"

정음이 너무 필사적이라 도훈도 당황하고 말았다. 무슨 처음도 아닌데, 처녀처럼 굴었기 때문이었다.

"아, 안 씻어서 냄새 날지도 몰라요."

정음은 아까 화장실을 다녀온 것을 걱정했다.

물티슈로 처리하긴 했지만, 비데를 쓰지 않는 이상 완벽하게 씻어낼 순 없었다.

하지만 도훈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에이, 뭘 그런걸 가지고. 난 괜찮아."

도훈이 다시 손가락을 넣으려는데, 정음이 완강하게 거부했다.

"제, 제가 싫어요. 오빠 앞에서 창피하단 말이에요."

정음이 울것같은 표정을 짓자 도훈도 더는 진행할 수 없었다.

"난 진짜 상관없어. 너도 나 안 씻었을때 빨아 줬잖아."

"저도 제가 해주는 건 상관없는데, 그건 너무 부끄러워요."

"나참."

"그냥 제가 해드릴게요."

정음이 도훈의 바지 지퍼를 더듬거렸다.

샤워도 안하고 밑을 애무 받느니 차라리 자기가 빨겠다고 나선 것이다. 당연히 도훈이 허락할리 없었다.

"아니야. 오늘은 내가 풀로 서비스 해줄 거야."

"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줄테니까, 너는 그냥 가만히 받기만 하라고."

"그런게 어딨어요?"

섹스할 때마다 습관처럼 잦이를 입에 물리던 정음이 갑자기 애무를 안 받겠다고 선언하자 정음이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난 정음이 네가 좋아하는 모습만 봐도 좋아."

"네? 그럼 오빠는요?"

"너가 잘 몰라서 그래. 남자는 섹스할 때 자기가 좋은 것보다 상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법이거든."

"정말요?"

"그럼. 그래서 오늘은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서비스해 줄 거야.

넌 그냥 즐기기만 해."

"아, 아앗!"

정음이 방심한 틈을 타 도훈이 기습적으로 팬티 밑으로 손을 쑥넣어버렸다. 젖은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도훈의 굵은 손가락이 정음의 구멍속으로 파고들었다.

"어, 어뜨케."

정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도훈이 그런 정음을 위로했다.

"괜찮다니까. 하나도 냄새 안 나."

"오빠 너무해요."

"내가 상관없다는 데 뭘 그렇게 신경써. 난 정음이 네가 일주일간 안 씻어도 빨아줄 수 있어."

"악! 저, 정말 그러지 마세요."

"진짜라니까? 반나절 가지고 무슨,"

도훈은 자신의 호언 장담을 증명이라도 할 것처럼 밑으로 몸을 쑥 내려갔다. 테니스 치마 속으로 머릴 집어 넣은 도훈을 저지하기 위해 정음이 급하게 허벅지를 오무렸다,

"아, 안돼요! 그것 만은!"

손가락은 못 막았지만, 보빨 만큼은 막아보려는 정음이었다.

특히 태권도로 단련된 하체힘은 상당한 수준이라, 어지간한 남자들은 힘으로 열 수 없을 만큼 견고했다.

'훗-. 정음이 귀엽네. 나한테 힘으로 막아보려하다니.'

도훈은 일반인 기준에서는 초인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손쉽게 정음의 무장을 해제시켰다.

"아, 아아!"

"으음, 스멜!"

도훈이 냄새를 음미하듯 코를 박으며 말했다.

[우윽, 주인님 그런 변태같은 대사 좀 제발.]

'아, 좀 그런가?'

[정음이야 부끄러워하잖습니까.]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지 뭐야.'

"아, 안돼요 오빠 입은 제발."

"업계 포상 좀 맛보게 해줘."

도훈은 강제로 다리를 벌리더니 팬티위로 입술을 들이 박았다.

젖은 팬티 뒤로 뭉글뭉글한 보짓살이 느껴졌다.

'냄새 하나도 안나는 구만.'

[원래 정음양은 청결하잖습니까.]

'그러니까 말이야. 별걸 다 걱정한다니까. 보징어 냄새 심한 애들은 팬티 벗기기도 전에 훅- 퍼지는데.'

도훈이 팬티위를 침을 묻혀가져 쓱쓱 문질렀다.

정음은 힘으로 도훈을 저지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눈을 가렸다.

"하앙, 오빠 정말 너무해요."

"정음아, 진짜 냄새 하나도 안나. 오히려 향기 나."

"무, 무슨 거기서 향기가 나요?"

"진짜로. 남자를 뿅가게 하는 향기 말이야."

도훈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정음이 가진 특유의 육향은 확실히 감미로운 데가 있었다. 젊고 건강한 여성에게서 나오는 특유의 살 냄새가 도훈을 미치게 만들었다.

'어윽, 또 전립선 아파온다.'

[정액이 내보내 달라고 아우성이군요.]

'무발기 사정을 해도 어쩔 수 없어. 일단 혀로 정음을 보낸다.'

도훈이 팬티를 옆으로 살짝 젖혔다.

축제기간 여성부 대회를 나간 정음은, 관리를 위해 봊이털을 모두 제모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곳이 티없이 맑고 깨끗했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입 맛보고 싶은 비주얼이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아, 아아앙!"

도훈이 봊이를 한 입에 담더니 힘껏 빨았다.

순간 육즙이 터지듯 애액이 줄줄 쏟아졌다.

도훈은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듯 쪽쪽 빨아마시며, 혀를 강하게 굴렸다.

'로시, 혀컴 스킬 발동!'

[넵.]

혀안에 모터를 단 것처럼 도훈의 혓바락이 빠르게 움직였다. 일부러 덜덜 떨듯이 혀 끝을 툭툭치며 봊이를 자극하자 정음이 온몸을 베베 꼬며 침대 시트를 움켜 쥐었다.

"하흣, 흐윽!"

안 씻어서 싫다고 할 땐 언제고 정작 입으로 빨아주자 평소보다 훨씬 격정적으로 반응하는 정음이었다.

마치 활어처럼 팔딱거리는 정음을 보자, 도훈은 더욱 애무의 강도를 올렸다. 두 팔은 만세를 하듯 위로 쭉 뻗어 정음의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입으로는 계속 봊이를 빨았다.

"아앙, 아아아아, 오, 오빠."

이미 냄새가 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따윈 날아가 버린 것 같았다. 도훈은 빼어난 보빨 기술에 정음이 숨을 헐떡이며 구멍을 움찔거렸다 봊이 구멍이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며 삽입 준비가 다 끝났음을 알렸다.

'하아-. 정음이 박히고 싶은 모양인데.'

[손가락으로라도 만족 시키기죠.]

'그래야겠지?'

보빨은 멈추 도훈이 이번에는 손가락 두개를 포개 구멍속으로 밀어 넣었다. 굵은 손가락이 들어가자 정음이 허리를 아치처럼 세우며 다리를 활짝 벌렸다.

도훈은 손가락을 넣었다 빼며 정음의 지스팟을 찾았다.

'대충 여기가 포인트였던 것 같은데.'

유난히 신음이 커지는 구간을 발견한 도훈은 손가락으로 구멍을 쑤시며 그곳을 자극했다.

"아아, 아앙, 하앙, 오, 오빠 그, 그만."

"왜? 별로 안 좋아?"

"갑자기 쉬할 것 같아서요."

자극점을 확실히 찾은 모양이었다.

제발 멈춰달라는 정음의 요청을 묵살한 도훈은 아까보다 더욱 집요하게 지스팟을 자극했다.

'여긴 거 같은데? 조금만 더 하면.'

도훈은 청개구리 같았다.

정음이 하지 말라는 쪽으로 계속 했다.

찌꺽찌꺽!

"아, 아, 그, 그만!"

찌꺽찌꺽!

도훈은 손놀림이 빨라졌다.

조금만 더 파면 수맥이 터질 것 같았다.

"아, 안돼!"

정음이 뭔가를 느꼈는지 허리를 비틀며 몸부림쳤다.

그러나 도훈도 멈추지 않고 구멍을 후볐다.

팟팟팟팟!

"흐아아아아앙!!!"

도훈이 손가락을 뽑아내는 순간, 정음의 봊이에서 물줄기가 쏟아졌다.

'시오후키가 되는 구나, 정음이도.'

분수를 터뜨린 정음이 어쩔 줄 몰라하며 울먹거렸다.

"죄, 죄송해요 도저히 못 참고."

"아니야. 정음아. 이거 쉬한 거 아니야."

정음은 자신이 실수를 한 줄 알고 당황하자, 도훈이 그녀를 위로했다.

"그럼요?"

"그냥 기분이 좋으면 이렇게 싸기도 하는 거래. 많이 좋았어?"

"모, 모르겠어요. 그냥 도저히 못 참겠어서."

한차례 뿜어진 분수를 보며 도훈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처음이라 당황했나 보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지.'

간헐적으로 분수가 잦아들자 도훈이 손가락을 한 번 더 꽂았다.

"헉!"

"아직 한 발 남았지?"

"또, 또요?"

"처음보단 두번째가 진짜거든."

도훈이 다시 시오후키 스킬로 정음의 봊이를 휘저었다.

찌꺽찌꺽!

처음과 달리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곧바로 또 다시 분수가 터졌다.

"읏차!"

"흐아아아앙!"

도훈이 손을 뽑아냄과 동시에 한 번 더 분수가 터져나왔다.

아까보다 물줄기도 더 세고, 각도도 훨씬 높았다.

정음은 두번이나 연거푸 분수를 터뜨렸다는 사실에 수치심과 민망함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으앙, 이게 뭐에요."

"괜찮아 정음아. 기분 좋으면 여자도 이렇게 싸는 거야."

"부끄러워요."

"어땠어?"

"모, 모르겠어요. 그냥 막, 나도 모르게."

하지만 도훈은 정음의 상기된 표정을 보고 그녀가 절정을 느꼈음을 직감했다. 도훈은 몸을 끌어올려 정음에게 입술을 포겠다.

혹시나 자신의 차례라고 애무를 해줄까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키스를 퍼붓는 도훈의 행동에 정음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만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듯 입술을 때고 도훈에게 말했다.

"오빠, 이제 제가 해드릴게요."

"아니야. 오늘은 정말 괜찮아. 네가 좋아하면 나도 좋아."

"어떻게 그래요. 저도 해드리고 싶어요."

정음은 계속 받지만 않겠다는 듯 고집을 부렸다.

하나를 받으면 두 개를 주고마는 정음의 성격상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정 안되면 저번처럼 불 끄고 페니반이라도 착용하는 게 어떻습니까?]

'그래야 겠다.'

도훈이 정음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그럼 바로 넣을게."

"네?"

"나 이미 준비 끝났어."

발기가 됐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으나, 정음이 도훈의 바지춤을 더듬더니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직 아닌 것 같은데요?"

"아, 아니야. 바로 넣으면 돼."

"사양하지 말아요. 저도 오빠 해주고 싶어요."

"정말로 괜찮다니까?"

"저도 오빠 해주면 더 흥분되거든요."

정음은 이번만큼 양보하지 않겠다는 듯 도훈의 바지춤으로 쑥손을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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