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7. 대학 축제-112-
봊이를 빨리는 것도 부끄러운데, 관장도 안한 항문을 빨리는 것은 더더욱 민망한 일이었다.
그것도 도훈이 입안 한가득 머금어 쪽쪽 빨아 재끼는 바람에, 소리가 요란하게 났기에 제니퍼는 수치사를 당하기 직전까지 몰렸다.
'하윽, 아, 안돼!'
더군다나 물구나무를 선 상태로 잦이를 빠는 바람에 숨쉬기도 무척 곤란한 상태. 제니퍼가 탈진할 정도가 되었을 때 도훈이 풍차돌리기를하듯 공중에서 제니퍼의 몸을 180도 돌리는 묘기를 선보였다.
"으, 으아앗!"
제니퍼는 서양여성답게 골격도 제법 있었고, 키도 큰 편이었기 때문에 누군가 공중에서 자신을 반바퀴 돌리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훈은 가볍게 이를 성공시켰다.
"흐익, 무, 무슨 힘이!"
"원래 남자는 여자를 강간할 때 평소보다 배는 힘이 세지는 법이거든."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던 도훈이 그대로 제니퍼의 봊이에 잦이를 들이밀었다.
"구멍 대."
"어, 어느 구멍을···."
"박히는 대로 넣지 뭐."
도훈이 바짝세운 잦이 위에 제니퍼를 그대로 내리 꽂았다.
둘다 활짝 열어 놨으니 어디에 꽂든 꽂힐거라는 생각이었다.
푸욱!
"헉!"
하필 잦이는 후장에 꽂혔다. 들어박기 자세로 후장은 처음이라 도훈도 처음에는 각도가 낯설었다. 하지만 이내 균형을 잡고 들박을 시작했다.
푹찍푹찍!
"하읏, 하읏!"
보통 후장을 뚫릴적엔 늘 뒤치기자세였던 제니퍼는 공중에 매달린 채로 애널섹스를 하게 되자 급격히 흥분했다.
"아앙, 아앙, 너무 좋아!"
제니퍼는 강간당하는 상황극이라는 것도 잊고 도훈의 목덜미를 끌어 안았다. 도훈은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고 강하게 내리 찍있다.
푹찍푹찍!
공중에 매달린 제니퍼의 몸이 바이킹을 타는 것처럼 들썩였다.
있는 힘껏 들었다 꽂는 도훈의 파워섹스에 완전히 정신줄을 놓은 모습이었다.
"흐앙, 흐앙, 미, 미칠것 같아!"
"이렇게 좋아할 거면서 나를 그만 보겠다고?"
"그, 그건···, 아깐 너무 속상해서."
"그래서 이제 안 볼거야?"
"아, 아니야. 너무 좋아서 도저히 그럴 자신이 없어."
"나만한 남자가 없지?"
"당연하지! 도훈이 너 없으면 나 이제 못 살것 같아."
"진작 그럴 것이지."
제니퍼의 다짐을 받은 도훈은 들어박기 자세로 그녀를 안은 채 침대로 향했다. 그리곤 잦이를 꽂아 넣은 채 침대로 몸을 날렸다.
"꺄악!"
쿵!
"괜찮아?"
"으, 응, 근데 엄청 깊이 들어왔어."
막상 침대로 옮기긴 했으나 정상위로 후장을 박기엔 각도가 낮아 쉽지 않았다.
"제니퍼가 위로 올라갈래?"
두 사람은 곧 체위를 바꿨다. 도훈이 바닥에 깔리고 제니퍼가 천장을 보고 누운 포즈였다. 도훈은 밑에서 위로 허리를 흔들며 계속 제니퍼의 후장을 공략했다.
"하앗, 하앗!"
이른바 스파이더 체위에선 오히려 후장에 박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웠다. 경험이 많은 제니퍼는 도훈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두 팔을 등 뒤로 뻗어 바닥을 짚으며 허리를 띄웠다.
'어쭈? 제법인데?'
[제니퍼양의 포인트가 아마 3,500포인트 였죠? 과연 연륜은 무시할 수 없군요.]
두 팔로 바닥을 짚은 제니퍼는 이제 알아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골반을 들었다 놨다 하며 쿵쿵 내려찍는데, 커다란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가 대비되며 섹시한 뒤태가 돋보였다.
"흐읏, 도훈이 네 잦이가 뱃속에 가득 차는 거 같아."
"그렇게 좋아?"
"누구든 애널에 맛 들이면 헤어날 수가 없을걸?"
[저렇게나 좋을 까요?]
'말했잖아. 스페셜 애널리스트라고. 후장을 처음 개통하는 여자랑은 전혀 느낌이 다르겠지. 원래 후장 좋아하는 애들이 보지로는 오히려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더라고,'
[후장이 아니면 가지 못하는 여자라니···, 거 참.]
'이제 충분히 뚫어 줬으니 마무리해야겠다.'
도훈은 스파이더 자세에서 코어 근육만으로 번쩍 상체를 일으켰다. 도훈이 상반신을 세우자 자연스럽게 제니퍼의 몸이 앞으로 넘어가며 두 팔로 바닥에 짚는 자세가 되었다.
"이제 끝까지 갈게."
"으, 응! 해줘."
후배위를 잡은 도훈이 제너피의 긴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머리끈으로 묶인 포니테일이 채찍처럼 도훈의 손에 감겼다.
"세게 갈게."
"으, 응!"
도훈은 있는 힘껏 잦이를 박으며 동시에 머리채를 잡아챘다.
쿵-!
그러자 제니퍼의 목이 뒤로 꺾이며 허리또한 동시에 활처럼 휘었다.
"헉! 더, 더 세게!"
"하여간 쌍년, 좋은 건 알아가지고."
쿵쿵!
"흐아앙!"
쿵쿵쿵!
도훈은 잦이를 뿌리째 넣어버릴 것처럼 깊숙이 박았다. 어찌나 세게 박는지 뒤치기로 박을 때마다 침대가 삐걱대며 제니퍼의 온몸이 차에 치인 것마냥 강하게 흔들렸다.
"하악, 하악!"
"간다아아아아!"
투두두두두두두두!
도훈은 마지막 스퍼트로 미친 듯이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아스팔트용 대형 드릴로 뚫는 것 같은 무자비한 폭격에 제니퍼의 목소리가 덜덜 떨려 나왔다.
"아, 아아, 아아아, 아아아앙! 흐아아아아아앙!"
"흣!"
도훈이 마지막 한 방을 꽂으며 제니퍼의 머리를 확 꺾었다.
제니퍼 역시 괄약근을 꽉 쥐어짜면서 도훈의 정액을 후장으로 받아냈다.
"흐아아!"
"후우-."
털썩-!
짐승같았던 애널 섹스를 마무리한 두 사람은 곧장 침대 위로 쓰러졌다.
* * *
다시 샤워를 하고 나온 제니퍼는 제대로 걸음을 걷지 못하겠는지 팔자걸음으로 어정쩡하게 침대로 돌아왔다.
"괜찮아?"
"뒤가 조금 아려서."
"미안. 내가 너무 세게 박았지?"
"아니야. 너무 좋았어. 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야."
제니퍼는 아무렇지 않는다는 듯 도훈의 옆에 나란히 누웠다.
어느덧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점심 먹을래?"
"점심?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응. 먹고 싶은 거 말해. 내가 시켜줄게."
제니퍼는 누나이자 직장인이었으므로 대학생인 도훈에게 밥을 사려고 했다. 얻어먹는 것이 익숙지 않은 도훈이었지만, 그녀의 배려를 감사히 받아들였다.
"비싼 거 시켜도 돼?"
"히히, 나 때문에 아침부터 힘썼는데 당연히 맛난 거 시켜줘야지."
"그럼 난··· 탕수육."
"비싼 거라면서 탕수육?"
"배달 음식 중에 그 정도면 비싼 거지."
"그래 알았어. 그럼 어플로 중국집에 주문 넣을게."
제니퍼는 탕수육을 비롯해 군만두와 짜장 짬뽕들을 같이 시켰다. 메뉴를 고르는 취향이 겉모습만 외국인이지 한국인이나 다를 바 없었다.
"짬뽕도 먹을 줄 알아? 많이 매울 텐데?"
"별걸 다 걱정해. 나 한국 생활만 7년이야. 성인 되고나서는 계속 한국에 살았으니까 이미 입맛은 적응 완료라고,"
"대단하네."
다신 안 볼것처럼 매정하게 전화를 끊을 때와 침대에 마주 누워 웃고 있는 제니퍼의 모습에서 극단적인 온도 차가 느껴졌다. 제니 퍼는 언제 말다툼을 했냐는 듯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제 완전히 화가 풀린 모습이군요]
'역시 여자들은 한 번 꾹 눌러주면 그걸로 갈등 해소란 말이지.'
[주인님이 워낙에 출중하시니까요.]
'섹스보다 훌륭한 타결책은 없지.' 기분이 다시 좋아진 제니퍼는 사정이후 말랑말랑해진 도훈의 대물을 손으로 가지고 놀았다.
"신기해."
"뭐가?"
"어쩜 이렇게 훌륭한 물건이 여기에 달려 있을까?"
"외국 남자들은 다 나 정도 하는 거 아니야?"
"에이, 무슨 소리야. 꼭 그렇진 않아."
"물론 다 크진 않겠지만 평균적으로."
"평균적으로는 뭐···."
"혹시 흑인들도 만나 봤어?"
도훈이 슬슬 흑인이야기를 다시 화제에 올렸다.
"흑인?"
"응. 포르노 영상 보면 흑형들이 확실히 거대하던데, 정말인가 싶어서."
제니퍼가 과거를 회상하는지 기억을 떠올렸다.
"음, 딱 한 명정도?"
"어땠어?"
"뭐가?"
"컸어?"
"음···. 작진 않았지."
"솔직히 말해줘. 나보다 컸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제니퍼가 말을 자꾸 빙빙 돌리자 도훈도 살짝 오기가 생겼다.
"제대로 비교해줘. 나보다 큰 것같아 작은 것 같아?"
"모르겠어. 오래전의 일이라."
"기억나게 해줘야 겠네."
도훈은 억지로 제니퍼의 머리를 잦이로 가져갔다.
"물어."
"아, 아앙, 배달 음식 시켜놨는데."
"물라고."
제니퍼가 하는 수 없이 도훈의 잦이를 입에 물었다.
입에 넣고 몇 번 빨아주자 도훈의 대물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성을 냈다.
꼴린 잦이를 바짝 세운 도훈이 제니퍼에게 물었다.
"어때? 이제 좀 기억이 나?"
"음, 비슷한 것 같기도."
"길이가?"
"응."
"굵기는."
"그건 정말 모르겠어."
"빨아보면 기억 나겠지."
도훈은 다시 제니퍼의 뒤통수를 눌러 잦이를 물게 했다.
풀발기 된 귀두는 한손으로 감싸면 손가락이 서로 닿지 않을 정도로 두꺼웠다. 제니퍼의 입이 터질것처럼 가득 부풀자 도훈이 다시 물었다.
"기억이 좀 나? 두께는 누가 더 두꺼워?"
"푸-! 말은 할 수 있게 해줘야지."
"아, 미안."
"몰라. 너무 오래전이라 정말로 기억은 안나. 근데 확실한 건 작진 않았어. 두께도 상당했고. 됐어?"
계속된 도훈의 추궁에 제니퍼도 결국 흑형의 우람한 잦이를 실토했다.
"근데 남자들은 참 이상해. 여자한테 크기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고."
"그럼?"
"단단함이나 테크닉이 훨씬 중요하단 말이야. 도훈이 네가 훨씬 잘해."
"부러운데."
"뭐가 또? 네가 더 좋다는데."
"흑형이랑 해봤다는 게."
"또 그 얘기야?"
제니퍼도 도훈의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따지듯 물었다.
"아니, 제니퍼는 흑형이랑 해봤으니까 미련이 없겠지만 나는 항상 마음속에 로망으로 남아있단 말이야."
"그렇게 해보고 싶어?"
"응."
도훈이 진지하게 대답했다.
제니퍼가 어린애를 달래듯 도훈을 타일렀다.
"난 말이야. 네가 다른 여자랑 해도 괜찮아. 나도 과거가 있는데 네가 다른 여자랑 섹스하는 것가지고 쩨쩨하고 굴고 싶진 않거든."
"근데?"
"그래도 내 친구는 좀 그렇잖아. 엘리사가 너한테 안겨있는 상상만 해도··· 으, 너무 질투날 것 같아."
"흑누나 이름이 엘리사야?"
"응. 그냥 다른 사람이면 안 되겠어? 이태원 가면 길가다 흔히 마주치는 게 흑인인데."
"누나 친구라서 더 따먹고 싶어."
"뭐, 뭐라고?"
"나 실은 약간 변태같은 취향이 있거든."
"그게 뭔데?"
"여자친구 친구 따먹는 거."
"아, 아니 그게 뭐야."
"왜? 누난 강간 판타지 같은 거 있잖아."
"그건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상상하는 거야. 너무 하고 싶을 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막 강제로 덮쳐줬으면 하는거. 책임 없는 쾌락같은 거지."
"나도 마찬가지야. 제니퍼가 강간 판타지가 있듯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의 친한 친구를 따먹을 때 배덕감 같은 걸 느끼거든. 죄책감과 동시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것에 짜릿함 같은거."
"흐음···. 보기보다 엄청 변태네 정말."
"내가 설마 엘리사 맛보고 완전히 넘어갈까봐 그래?"
"그럴 리가."
"근데 왜?"
"엘리사는 남자친구도 있다니까? 걔를 어떻게 꼬시겠다는 건데?"
"남자친구가 있으면 바람도 못 피워? 엘리사는 그럼 이제껏 한번도 바람 안 피웠겠네?"
도훈이 정곡을 찌르자 제니퍼도 곧바로 대답을 못하고 주춤했다.
"그, 그건···."
"장담할 수 있어? 엘리사가 남자친구 말고는 한 번도 다른 남자랑 섹스해본 적 없다고?"
"흠, 그건 아니겠지."
"거 봐. 물론 내가 본인이 싫다는 데 강제로 덮치겠다는 뜻이 아니야. 친구를 강간하는데 도와달라는 뜻이 아니라고."
"그럼?"
"그냥 만날 기회만 잡아줘.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게.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나도 내 로망을 한 번 실현해 보고 싶어서 그래. 오늘 제니퍼가 했던 것처럼."
"흠···."
제니퍼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표정이었다.
가슴은 도저히 안 된다고 말리고 있지만, 계속된 도훈의 요청에 점점 흔들리는 것이었다.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계속 거부하면 도훈이가 날 싫어하겠지?
'제니퍼와 도훈은 현재 단순한 섹파 사이.
만에 하나 도훈의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다른 여자에게 떠나도 붙잡을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로 도훈과 섹스를 경험한 제니퍼는, 한국에서 그만한 파트너를 만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달았다. 어쩌면 평생 만나볼 수 있는 남자 중에서 가장 섹스를 잘하는 사람과 만난 것일지도 몰랐다.
"으음···."
"고민되면 천천히 대답해도 돼. 급한 건 아니니까. 그냥 친구소개 시켜달라는 거야."
"한가지 문제가 있어."
"뭔데?"
"엘리사 현재 남자친구 말이야."
"응."
"주한미군이야."
"응?"
"Soldier. 군인이라고."
"아···. 사실 이건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엘리 사도 살짝 불만이 있긴 해. 아무래도 군인이라 외출 외박이 자유롭지 못해서 한 달에 두세번 보거든. 긴 훈련이 있을 땐 한달동안 못 보기도 하고."
"그랬구나. 그럼 더 좋은 거 아니야? 남자친구가 욕구를 해소를 못 시켜주는 상황이라는 소리니까."
"그치. 문제는 남자친구가 엄청 무서운 사람이라는 거야. 덩치가 너보다 훨씬 큰 거인이거든."
"설마 내가 엘리사 남자친구에게 걸릴까봐 두려워서 시도도 못할 거라고 보는 거야?"
"아니, 걸리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
제니퍼의 말에 도훈은 속으로 피식 웃었다.
상대가 주한미군이든, 아니 우주방위군 소속이건 간에 그와 맨몸으로 싸워서 버틸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걸리면 죽어도 좋으니 소개시켜줘. 나도 딱 한 번만 경험해 보면 다신 안 본다고 약속할게. 응?"
제니퍼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었다.
도훈과 같은 성격의 남자는 구속하려 할수록 반발심에 더욱 뛰쳐나가려 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