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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486화 (1,441/2,000)

1469. 대학 축제-94-

두 사람의 모습은 괴상망측하기 짝이 없었다.

도훈은 스모 선수처럼 하체를 낮춰 두 다리를 쩍 벌린 자세였다. 그리고 승희는 그런 도훈의 엉덩이에 달라붙어 똥구멍에 혓바닥을 날름 거리고 있었다.

한 손은 허리를 빙둘러 발기된 대물을 붙잡고 흔들었다.

탁탁탁!

똥까시와 대딸을 동시에 받자 도훈의 기분이 묘해졌다. 특히 승희의 혓바닥이 똥구멍을 들락거릴때면,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마치 절대로 내줘선(?) 안되는 은밀한 약점을 노출한 기분이랄까?

도훈의 입에서 자꾸 신음이 터져나왔다.

"흐읏, 흣!"

[주인님 느끼십니까?]

'어우야, 이거 진짜 기분 이상한데?'

[주인님은 성감대가 한 군데 밖에 없다고 하셨지만, 제가 볼 땐 적어도 두 군데 이상입니다.]

'그런가? 그것도 있지만, 잘 모르는 여자가 똥꼬를 빨아주니까 평소보다 더 흥분되는 것 같아.'

오래 사귄 연인들 사이에서도 오랄은 절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입을 성기에 갖다대는 것 자체에 크게 수치심을 느끼는 부류들이다.

하물며 똥꼬라니.

그곳은 회유에 설득에 협박을 더해도 못하겠다는 여자가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승희는 도훈이 시키자마자 아무렇지도 않게 똥까시를 해주었다.

도훈은 그 점이 신기했다.

'확실히 진성마조라 그런지 남자가 시키는대로 해주는건가?'

[그것이 성적 취향과 관계 있는 겁니까?]

'당연하지. 승희 같은 타입은 억압받는데서 쾌감을 느끼는 변태야. 구속당하고 괴롭힘당히고 학대당할수록 그것을 쾌락으로 받아들인 달까?'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그러니 변태라는 거지. 남들과 다른 부분에서 쾌감을 느끼거든. 변태를 이해할 순 없어.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난 걸수도 있고, 살다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변한 걸수도 있거든.'

[저는 고통을 쾌락으로 느끼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흠, 뭐라고 비유해야 할까나. 맞다. 꼬카인이랑 비슷한 거야.'

[꼬카인이요? 코카인 아닙니까?]

'아니 부랄쩐내 말이야. 꼬추 냄새.'

[아아-. 그 뜻이군요.]

'사실 꼬카인은 가끔 자기가 느끼기도 역하거든. 수컷 특유의 진한 냄새가 뇌속으로 파고는 드는 독한 냄새랄까? 상상만 해도 지독하네.'

[근데요?]

'근데 놀랍게도 남자들은 뻔히 결과를 알면서도 이따끔 바지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서 꼬카인 냄새를 묻힌단 말이지.'

[으으.]

'그리곤 그걸 코 끝에 가져다 대는 거야.'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고통 받을 걸 알면서도 확인하고 싶은 그런 궁금증같은? 꼬카인에 중독된 남자들은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맡아본다고. 자기도 왜 그러는지는 평생 모를걸.'

[그것이 변태군요.]

'승희의 행동도 그렇게 이해하면 돼.'

탁탁탁!

처음엔 거부하던 승희는 도훈의 예민한 반응에 재미를 붙였는지, 열심히 똥까시와 대딸을 쳐주었다. 손에 잡히는 굵직하고 단단한 대물의 촉감에, 벌써부터 봊이가 흥건히 젖어버린 승희였다.

'하아-. 얼른 박히고 싶어. 저렇게 굵고 실한게 내 봊이를 뚫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승희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도훈이 갑자기 몸을 돌리더니 승희를 억지로 일으켰다. 원체 힘이 좋은 도훈이 겨드랑이에 손을 끼워 들어 올리자 승희가 그대로 따라 올라왔다.

"아, 아앗."

"봊이 대."

"어, 어떻게요?"

빠꾸없는 도훈의 직설적인 명령에 승희는 극도로 흥분했다.

승희는 자신을 거칠게 다루는 남자에게 끌리곤 했는데, 도훈이 딱 그런 부류였다.

"뒤로 돌아서 저거 짚어."

도훈이 말한 저거란 비품 창고에 세워진 평균대였다.

무릎 높이의 평균대는 두 손을 짚고 엎드리기에 딱 알맞았다.

승희가 벌 받는 학생처럼 평균대에 두 팔을 짚고 엉덩이를 쭉 내밀었다. 이미 축축해진 봊이가 전복처럼 부풀어 올라 엉덩이 사이의 뒤로 튀어나왔다. 유난히 두툼한 봊두덩이 인상적이었다.

"다리 더 벌려."

도훈이 다리사이로 발을 툭툭 건드렸다.

"버, 벌릴게요."

승희는 도훈의 말에 절대 복종했다.

두 다리를 열중쉬어 자세보다 좀 더 넓게 벌리고 엉덩이는 하늘 쪽으로 치켜 들었다.

앞을 바라보던 승희는, 도훈이 언제 뒤치기를 시작할 지 조마조마했다.

'한번에 받아낼 수 있을까? 엄청 두꺼워 보였는데.'

승희가 바짝 긴장하고 있을 때였다.

도훈이 갑자기 "퉷-"하더니 침을 뱉는 것이었다.

침은 정확히 승희의 봊이에 맞아 밑으로 주륵- 흘렀다.

"하, 학!"

"침 좀 발라야 잘 들어갈것 같아서."

침을 뱉은 도훈은 손바닥을 펼쳐 봊이 전체에 거칠게 문질렀다.

이미 충분히 젖어있던 봊이에 침을 뱉은 것은 순전히 승희를 자극시키기 위해서였다.

'모욕하고, 함부로 대해야해. 승희는 그래야 흥분하니까.'

침을 펴바른 도훈이 갑자기 손바닥으로 봊이를 탁탁 두들겼다.

찹찹-!

"하, 하악!"

"존나 젖어있네. 뭔데 너?"

"뭐, 뭐가요?"

"원래 이렇게 쉽냐?"

"무, 무슨 소리세요."

"아니, 그렇잖아. 날 언제봤다고 이렇게 질질 싸고 있냐고."

"그, 그냥 물이 많은 편이에요."

"그냥 좆걸레는 아니고?"

[주인님!]

'놔봐. 승희는 이래야 흥분하니까.'

"조, 좆걸레라뇨!"

승희가 부정했지만, 목소리는 흥분으로 떨려나왔다.

"맞잖아. 첨보는 남자한테 바로 벌리는거 보니까. 아무한테나다 대주고 다니지?"

"아, 아무나까진 아니에요."

도훈이 갑자기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호되게 때렸다.

찰싹!

"학!"

어찌나 세게 때렸는지, 곧장 승희의 엉덩이에 손바닥 모양으로 붉은 자국이 올라왔다. 도훈은 아무렇지도 않는 듯 승희에게 말했다.

"아무나가 아니라고? 그럼 아까 우리과 지환이랑 붙어 먹고 있던 건 뭔데?"

"허, 헉!"

고통에 눈물을 찔끔거리던 승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보, 보셨어요?"

"안에서 떡치는 소리가 밖으로 다 들리는데 그럼 모를 줄 알았어?"

승희는 그제야 도훈이 모든 걸 알고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부러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연기를 했다는 것도.

"그, 그럼 처음부터 저를···."

도훈이 사악하게 웃었다.

"맞아. 지환이한테 대주는 거 보고 접근한 거야."

"왜, 왜?"

"지환 새끼만 재미보는 게 꼴보기 싫어서."

"어떻게 그런··· 헉!"

승희는 할말을 다 잇지 못했다.

도훈이 그 순간 다짜고짜 대물을 박아버린 것이었다.

굵직한 대물이 단숨에 봊이 끝까지 뚫어버리자 승희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사, 상상했던 것 이상이야!"

승희는 봊이 구멍을 가득 채우는 대물의 충족감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도훈은 일부러 대물이 빳빳해지도록 힘을 잔뜩 준 채 최대한 깊숙이 밀어 넣고 있었다.

"왜? 지환이 한테는 대주고, 나는 안 돼?"

"하, 하읏, 오, 오빠 너무, 너무···."

"너무 뭐?"

"너무 커서···. 허, 헉. 조금만 빼주세요."

도훈이 뒤로 물러서며 뿌리까지 박았던 대물을 살짝 뽑아냈다.

숨 돌릴 틈이 생긴 승희가 겨우 심호흡을 하는데 다시 도훈이 앞으로 끝까지 밀어 넣었다.

"허, 허헉!"

"뭐야? 이것도 못 받아?"

"너, 너무 커서···."

"지환이 그 새끼랑 비교하면 어때?"

[일부러 엿보기를 공개하신 겁니까?]

'어. 그게 더 자극적으로 느낄 것 같아서. 또한 지환이랑 통화시키기 위한 빌드업이기도 하고.'

[아, 그렇겠군요. 결국 섹스 도중에 지환군에게 연락을 취해야 하니까요.]

'이제 승희는 내가 자신과 지환의 섹스 장면을 훔쳐봤다는 사실을 계속 떠올릴 거야.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더 흥분할 거고.'

[변태니까요.]

"뭐, 뭐를요."

"누가 더 크냐고 묻는 거야."

"무, 무슨 그런걸···."

"왜? 구분이 안 가?"

물론 그럴리가 없었다. 지환도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도훈은 정말이지 비교불가급의 사이즈였다. 이제껏 만난 남자들과 비교해도 그만한 대물은 거의 없었다. 승희는 오랜만에 질구멍이 가득차는 충만감에 놀라고 있었다.

"커, 커요. 오빠가 더."

"누구? 지환이?"

"아, 아니 도훈 오빠요."

"그래? 듣기 좋은 소리네. 기분 좋아 졌으니 제대로 박아줄게."

"네, 네?"

승희는 그럼 이제까지 박고 있던 것은 뭐였느냐고 물으려는데 도훈이 본격적인 뒤치기를 시작했다. 승희의 허리를 두손으로 꽉 붙잡고 힘껏 자기쪽으로 잡아 당긴 것이었다.

"흐억!"

쿵!

도훈의 박음질은 터프하면서도 격정적이었다.

한번 박을 때마다 승희는 두 다리가 붕- 뜨는 기분이 들었다.

마치 공중에 매달려 있는 상태로 도훈에게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하, 하윽!"

쿵-!

"학!"

쿵!

도훈은 묵직한 박기를 통해 승희의 몸에 자신의 사이즈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하, 하으으으. 오, 오빠 아까부터 저 훔쳐봤으면."

"왜?"

"저 따먹고 싶으셨던 거예요?"

승희는 정신없이 박히는 와중에도 도훈을 도발했다. 자신이 욕정에 못이겨 도훈을 유혹한게 아니라, 도훈도 처음부터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았느냐는 물음이었다.

도훈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래. 너 따먹고 싶어서 일부러 옷 갈아 입을 때 쳐들어온 거야."

"어, 어쩐지. 너무 빠르게 들어왔다 싶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난 지환이랑 같은 학년인데, 녀석이랑 별로 사이가 안좋거든."

"정말요?"

"그래. 근데 지환이랑 너랑 붙어먹는 꼴을 보니까 훼방을 놓고 싶어지더라고."

"왜, 왜요?"

"지환이걸 뺏고 싶거든."

노골적인 소유욕.

구속감을 느끼길 좋아하는 승희에겐 딱 적절한 대사였다.

대물에 쑤컹쑤컹 박히던 승희가 도훈의 비위를 맞췄다.

"이미 뺏고 계시잖아요."

"아니, 이걸론 부족해."

"네?"

"너 지환이랑 사겨?"

도훈은 그 와중에도 뒤치기를 멈추지 않았다.

다만 아까처럼 거칠게 박지 않고 승희가 대답할 여유를 주었다.

"아, 아뇨."

"사귀는 것도 아닌데, 여기까지 숨어들어와서 둘이서 붙어 먹었다고?"

"그냥···."

승희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도훈이 이해해 줄 것이라 믿고 대답했다.

"섹스 파트너에요. 지환이랑은."

"왜? 놈이 섹스를 잘해서?"

"별로."

승희는 진심이었다.

실제로 지환은 겉보기랑 다르게 서툴렀다. 신체 스펙도 좋고, 사이즈도 괜찮은데 스킬은 한 없이 모자랐다. 섹스 경험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늘 여자보단 자기 만족 위주로 섹스를 하는 타입같았다.

"별로면 나로 갈아타."

"네, 네?"

"지환이 번호 있지."

"이, 있는데."

"지금 전화해."

"자, 잠시만···."

철썩, 철썩!

"하, 하악!"

도훈이 거친 스팽킹을 시작했다. 손바닥으로 사정없이 승희의 양쪽 엉덩이를 후려친 것이었다. 어찌나 세게 때렸는지 승희의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맞는 순간 질구멍이 바짝 조여졌다.

"전화 하라고. 당장."

"흐, 흐흑, 전화기가 저쪽에."

승희가 가리킨 방향에 그녀의 조그만 토트백이 있었다.

도훈이 팔을 뻗어 가방에서 폰을 꺼내더니 승희에게 건넸다.

"자, 됐지? 전화해."

"저, 전화해서 뭐라고 해요."

"내가 한 말 그대로 전하면 돼."

도훈이 잠시 박음질을 멈추더니 또박또박 말했다.

"너 섹스 존나게 못해서 앞으로 안 볼거라고."

"뭐, 뭐라고요?"

"들은대로야. 그렇게 전해."

승희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지환이에 대한 애정보다, 그녀는 한번도 그런식으로 남자를 내쳐본적이 없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1년만에 연락한 남자가 한번 자자고 해도 거절 못하고 대주던 그녀였다.

"그, 그치만."

"왜? 나랑 하는 게 더 좋지 않아?"

멈춰있던 도훈이 다시 뒤치기를 재개했다.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튕기는 도훈의 솜씨에 승희는 또 다시 까무러쳤다.

"흐아아앙."

"얼른 걸어. 엉덩이 처 맞기 전에."

"거, 걸게요."

승희가 결국 지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라리 안받았으면 했지만, 지환은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어, 승희야.

도훈이 뒤에서 말했다.

"스피커 폰으로."

승희가 스피커 폰으로 바꾸자 핸드폰에서 지환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 전화 잘했다. 아씨, 학과 주점 와서 서빙 돕고 있는데, 존나게 바쁘다. 알바비도 안줄거면서 하여간 존나게 사람 부려먹어요."

사정을 모르는 지환은 혼자서 열심히 떠들었다.

도훈은 아무 말 않고 듣고만 있는 승희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하, 하악!"

"시킨대로 말해."

"승희야? 무슨 소리야?"

"지, 지환아."

"어. 말해. 무슨 일 있어?"

"나 저기 할 말있는데···.'

"말하라고. 뭔데?"

승희가 자꾸 뜸을 들이자 도훈이 천천히 박음질을 시작했다.

처음엔 깊고 느리게 넣던 도훈은 점점 속도를 붙이며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그, 그러니까, 하흑, 그니까, 너, 흑!"

도훈이 뒤치기 속도를 올릴수록 통화를 하는 승희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다.

간간이 신음이 양념처럼 들어가자, 통화를 하던 지환도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챘는지 불쑥 물었다.

"야. 허승희 너 지금 뭐하냐?"

"하읏, 학, 지환, 학! 너, 섹스 학! 존나, 못 해."

"뭐?"

"너, 흐응, 흑, 너 아앙, 섹스 , 조, 존나게 못한다고!"

"야이 씨발년아! 지금 어디서 개수작이야? 너 지금 나랑 장난 하냐?"

"하아앙, 아앙, 아, 앞으로 안 볼 거야, 너."

"야! 허승희!"

지환이 상황을 눈치챘는지 극도로 흥분해 소리쳤다.

뒤치기로 승희를 괴롭히던 도훈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야이 씨발년아. 너 지금 나한테 그게 할 소리야? 방금 전에 나랑 붙어먹고, 다른놈이랑 또 섹스를 해? 그리고 그걸 통화로 들려 준다고?"

"모, 몰라! 꺼, 꺼져! 흐아앙!"

"와, 이년 이거 완전 또라이네!"

뚝-

승희가 겨우 통화를 끊더니 흥분된 눈으로 도훈을 돌아보았다.

"오, 오빠가 시키는대로 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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