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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485화 (1,440/2,000)

1468. 대학 축제-93-

"···하고 싶어 지잖아요."

승희는 이미 뽕맞은 사람처럼 눈이 풀려있었다.

도훈은 승희의 눈빛에서 떡각을 보았다.

'견적 나왔네.'

[이렇게 쉽게요? 어떻게 주인님 오기 전에 지환군과 한 판 해놓고 바로 또 성욕이 차오를 수가 있죠?]

'이건 오히려 이지환 덕분이라고 봐야지.'

[지환군 덕분이라뇨?]

도훈이 속으로 음흉하게 웃었다.

'지환이가 미리 양념을 잔뜩 발라놨기 때문에 더 쉽게 기회가 온 것이랄까?'

[저는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여자랑 남자랑 신체적 메커니즘이 달라서 그래.'

[메커니즘이요?]

'남자들은 한 번 물을 빼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냉철해 지잖아.'

[현타 타임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맞아. 성적 흥분 곡선을 보면 남자들은 사정 후에 급전직하 해.

방금 전까지 눈이 벌겋게 충혈된 채 헐떡거려 놓고도, 좆물 찍 싸고 나면 여자 몸뚱이가 꼴도 보기 싫을 만큼 열정이 식어버린단 말이지. 하지만 여자는 다르거든.'

[어떻게 다릅니까?]

'남자가 양은 냄비라면, 여자는 뚝배기거든.'

[뚝배기요?]

'양은 냄비에선 물이 빨리 끓지. 하지만 식는 것도 순식간이야.

뚝배기는 열을 받는데 오래 걸려. 대신 열기를 보존하는 힘은 양은 냄비에 비할바가 아니야.'

[아하, 그래서 뚝배기라는 거군요.]

'허승희가 이지환과 앞서 섹스를 나눈 것이 일종의 예열로 작용된 셈이야. 물론 지환이가 섹스킬도 좋고 정력도 끝내줘서 오랫동안 승희를 만족시켜 줬다면, 얘기가 전혀 달랐겠지. 하지만 아까 봤듯이 놈은 오래 버티지 못했어. 더구나 섹스가 끝나자 볼장 다 봤다는 듯이 곧바로 승희를 내팽개쳐버렸고.'

[아아.]

'승희는 몹시 아쉬웠던 거야. 마치 시원찮게 밤일을 끝낸 남편이 등돌려 자고 있으면 몰래 자위를 통해 갈증을 푸는 여편네들처럼 말이지. 그런 와중에 내가 딱 등장한 거랄까?'

[지환군보다 더 잘생기고, 몸도 더 좋은 주인님 말이군요.]

'빙고. 둘이 섹파사이라는 것도 운이 좋았지. 진짜 애인 사이였거나, 적어도 둘 사이의 애정이 깊었다면 이렇게 쉽게 등돌릴 수 없었을 거거든. 무슨 창녀도 아니고, 한 남자 나가자마자 다른 손님을 받는 것도 아니고. 둘이 섹파 사이니까 가능한거야. 딱 보니까 지환이는 승희가 조금 물린 것 같고, 승희 역시 그런 지환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거든.'

[그럼 주인님 전략은 이제 승희양을 갈아타게 만드실 작정인가요?]

'아니. 미션만 수행하면 먹고 버려야지.'

[먹튀를 하시겠다고요?]

'딱히 애정을 쏟을 만한 인물은 못 돼. 그나마 참신하니까 한 번 꽂아볼까 하는 정도의 궁금증이랄까.'

[역시 먹튀의 달인!]

"뭘 하고 싶은데?"

도훈이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승희는 가슴 애무 한 방에 완전히 뻑이 가버린듯 숨을 헐떡거렸다.

"오빠 나 먹을래요?"

"먹어?"

"따먹어 달라고요."

"내가 왜?"

"오빠도 하고 싶으니까 저 만지시는 거잖아요."

가슴을 붙잡힌 승희가 팔을 뻗어 옷 위로 도훈의 대물을 툭툭건드렸다.

도훈은 살짝 발기되어 있었기 때문에, 옷 위로도 윤곽이 드러나 있었는데 승희는 그것을 건드리자마자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헉, 이게 뭐야? 설마 왕잦이?'

도훈은 딱 봐도 대물처럼 생겼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의 괴리는 언제나 큰 법이 므로 승희도 내심 그것까지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큰데 설마 그것까지 실하기는 경험상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각각의 관계도를 교집합으로 나타내면, 얼굴은 미남, 키는 185, 더구나 대물이라는 조건이 하나의 영역 안에 중첩되어야 한다.

셋 중 하나를 갖추기도 힘든 일인데, 세개가 모두 겹치는 도훈을 하필 오늘 체육관 비품 창고에서 만날 것이라곤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그것도 지환이 때문에 바짝 약이 오른 상태에서.

"이래도 발뺌할 거예요? 오빠 엄청 꼴렸잖아요 지금."

"아닌데?"

"아닌게 아닌데?"

도훈이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그게 아니라, 아직 덜 꼴렸다고."

"말도 안돼. 이렇게 큰데요?"

"바지라도 내릴까? 안 꼴렸음 어쩔 건데?"

"오빠가 안 꼴렸음 제가 한 번 빨아 드리죠, 뭐."

"뭐를?"

"오빠 잦이요."

도훈이 빼지 않자 승희도 이제 막무가내로 나왔다. 아무리 호감이 생겼다 한들, 처음 보는 사이에 잦이 봊이를 들먹이는 건 그만큼 그녀가 심하게 흥분해 이성을 잃었다는 뜻이었다.

"나쁠건 없네. 잘 보라고. 이게 꼴렸는지 안 꼴렸는지."

도훈이 스르륵 바지를 내렸다.

팬티까지 내리자 그의 대물이 밖으로 튀어나왔다.

승희는 도훈의 굵기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허, 헉! 미친 잦이네. 뭐가 저렇게 크담?'

남자 경험이 많은 승희에게도 도훈의 대물은 기가 막히게 컸다.

"꼴렸네. 거봐요."

"아닌데. 원래 평소 사이즌데?"

"그럼 이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요?"

"왜? 보여줘?"

도훈이 불쑥 손으로 잦이를 주물렀다.

그러자 반쯤 꼴려있던 대물이 크게 부풀며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대물은 이제 완벽한 고사계를 지향하며 포신을 위로 세웠다.

"이게 꼴린 거야."

"와-. 오빠 진짜 대박이다. 뭐, 아무튼 약속은 약속이니까."

승희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대물을 쏙 물었다.

다짜고짜 잦이를 빨아버리는 승희를 보며 도훈은 어이가 없었다.

'빨란다고 진짜로 빠네.'

[승희양은 너무 문란한거 아닙니까?]

'약간 걸레 같은데?'

하지만 도훈은 승희에 대해 딱히 애정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지환을 골탕먹일 생각에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이번 미션은 식은 죽 먹기겠구만.'

[단순히 관계를 맺는 것으로 완료되는 미션은 아닙니다. 중간에 성공 조건은 들으셨죠?]

'섹스 중에 전 섹파에게 전화로 이별통보 하는 거? 오히려 땡큐지.'

[네? 포상이라뇨?]

'NTR하면서 남친이랑 통화하는 거 국룰이잖아. 물론 지환이는 섹파지만.'

도훈은 쪼그려 앉은 채 열심히 잦이를 빨고 있는 승희를 흐뭇하게 쳐다보았다.

간만에 보기드문 색기발랄한 여자였다.

'하긴 그러니 이지환 같은 떨거지랑도 섹파 사이였겠지만.'

[지환군을 왜 그렇게 싫어하십니까? 딱히 주인님께 예의없게 행동한 적도 없는 것 같은데요.]

'아니. 속으론 놈도 나를 졸라 싫어하고 있을걸?'

[무슨 근거로요?]

'아까 승희랑 대화할 때 못 들었어? 체육과 주점을 쓸데없는 짓이라고 뒤에서 뒷담화 존나 깠잖아.'

[아, 기억납니다.]

'그 새끼는 도와주지 않을 거면, 초나 치지 말아야지. 1학년 후배들이 주축이 돼서 학과 행사 진행하고 있는데 뒤에서 비아냥거리기나 하고 말이야. 그 새끼의 문제는 존나게 이기적이라는 거야. 자기 필요할 때만 학과 선후배, 동기 찾고 학과에서 자기를 필요로 할 때는 쌩까고, 씹고, 나몰라라 하는 거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랄까?'

[듣고보니 주인님이 지환군을 미워하는 것도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미워하는 게 아니라니까? 경멸하지.'

[진심이시군요.]

'그 새낀 나연이한테 찍접댈 때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학과에 있는 여자들 건드리려고 한 새끼들은 하여간 다 처 맞아야돼.'

[설마 새터 때 강찬혁 군처럼 자퇴를 유도하시려는 건 아니죠?]

'뭐, 그건 아니지만. 하여간 놈도 언제 한 번 혼쭐을 나봐야지.'

"으음, 음!"

승희가 맛나게 잦이를 빠는 모습을 본 도훈은 문득 장난기가 들었다.

그녀는 다리를 살짝 벌린 채 쪼그려 앉아있었는데, 도훈이 가랑이 사이로 발등을 슬쩍 밀어 넣은 것이었다.

"음?"

승희가 무슨 의돈지 몰라 도훈을 올려다보자, 도훈은 괘념치 말라는듯 행동을 이어갔다. 발등으로 봊두덩이를 압박한 도훈이 갑자기 발목을 위아래로 까딱거리기 시작했다.

들썩들썩!

승희는 도훈의 발장난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몸을 들썩거렸다.

"읍읍읍!"

"계속 빨라니까?"

"푸하-. 잠시만요.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왜? 너는 빨아주고, 나는 만져주고."

"근데 왜 발로."

"발이 어때서?"

도훈이 엄지 발가락을 세워 들더니 팬티 스타킹 위를 쿡- 찔렀다.

"흑!"

"발도 충분히 쓸만하거든? 그러니 너는 계속 빨아. 나도 발로 만져줄 테니까."

"흐읏."

계속된 도훈의 요구에 승희도 어쩔 수 없이 오랄을 재개했다.

도훈은 이제 본격적으로 발가락으로 장난을 시작했는데, 엄지 발끝으로 승희의 팬티위를 끊임 없이 자극했다.

"하읏, 흣, 흐읏!"

열심히 잦이를 빨아재끼던 승희는 도훈의 발애무에 금세 흥분해서 팬티가 축축해졌다. 처음엔 손이 아닌 발로 자신을 희롱한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했지만, 반대로 처음본 자신을 멋대로 다루는 터프한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흥분했던 것이었다.

'흐, 흐읏, 얼른 이걸로 박아줬으면.'

승희는 입을 가득 메운 대물에 박혀보고 싶었다.

충분히 오래 빨아준 승희가 입을 떼며 도훈에게 물었다.

"오빠, 이제 할래요?"

"아직 부족해."

"더 빨라고요? 슬슬 턱 아픈데."

"그럼 혓바닥만 써."

"하아-. 알았어요."

승희가 다시 대물을 입에 물려는데 도훈이 제지했다.

"아니. 여기 말고."

"그럼요?"

승희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도훈이 갑자기 자신의 엉덩이를 가리켰다.

"여기."

"네? 엉덩이요?"

"아니. 똥구멍."

"뭐, 뭐라고요?"

"못 들었어? 똥구멍 빨아달라고."

[주인님. 너무 심하신 거 아닙니까? 미션을 수행하셔야 하는데요.]

'사람 가려 하는 거야.'

[사람을 가리다뇨?]

'아까 승희랑 지환이 할 때 들었지? 둘이 섹스할 때 보면 지환이가 계속 승희한테 욕 박잖아.'

[아, 그랬죠. 저는 지환군이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게 아닌것 같아. 승희는 원래 욕받이를 자처하면서 흥분하는 마조히스트일지도.'

[오, 일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기분 나쁠수도 있게 발로 장난을 쳐봤단 말이야? 처음엔 거부하는 척 하다가 나중 가니까 팬티를 넘어 팬티스타킹을 뚫고 씹물을 흘려대더라고.'

[아!]

'흥분했다는 소리지. 발로 멋대로 만진 것에.'

[그래도 미션이 걸려있는데 신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허승희양의 프로필을 확인해 보시는 게 어떻습니까?]

'보나마나라니까 그러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데, 내가 여자 취향하나 못 맞출까봐?'

[아무리 돌다리라 그래도 두들겨 보셔야죠.]

'알았어. 정보창 띄워.'

승희가 도훈의 엉덩이 쪽으로 돌아간 사이, 도훈은 스마트 워치에 떠오른 승희의 프로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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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허승희 (비처녀, 18년 3월)

나이 : 21 #걸레녀#잘주는여자#진성마조

호감도 : 78/100

개방성 : SS

성감대 : 입술, 목덜미, 질

*애무 포인트 : 키스를 하다가 목덜미를 빨아주는 걸 좋아합니다.

성욕지수 : 매우 높음

공략팁

*위 대상을 공략하면 '나주라'미션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술자리에선 잘 대주는 여자로 유명하며, 학과에서도 공식 걸레라고 손가락질 당해 아싸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인문대 사회학과 남자들 중 그녀를 올라타보지 못하면 병신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여러 남자와 스캔들을 일으켰습니다.

-지나치게 성욕이 왕성한 편이며, 섹파도 한두명이 아닌 여럿을 두고 있습니다.

-1년 전에 잠깐 스쳐갔던 남자라도 간만에 연락하면 바로 대줄 정도입니다.

-그녀는 쉬운 여자이면서도, 동시에 자신을 거칠게 다루는 마초남에게 더욱 더 끌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모욕을 주고, 거칠게 대할 수록 흥분합니다.

-섹파로 만들기는 쉽지만, 그녀를 만족시키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녀는 두번, 세번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왕성한 성욕을 견디다 못한 파트너들이 먼저 결별을 요구했습니다.

-추천행동 : 일단 모욕하세요. 그녀는 쉽게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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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을 확인한 도훈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와, 씹. 실화냐? 걸레가 아니라 대걸레였네.'

[정말이군요. 어떻게 아셨습니까?]

'아니 딱봐도 존나 쉬워보이잖아. 근데 이건 해도 너무하는데?'

[이쯤되면 이지환군이 따먹었다가 아니라, 따먹힌 느낌인데요?

]

'그러게. 그냥 승희의 컬렉션 중 하나였나 보네. 체육과 출신의 몸 좋은 남자, 뭐 이런 것처럼.'

[그럼 설마 주인님도?]

'어림없지. 먹고 버릴 테니까. 근데 진짜 내가 본 여자중에 제일 심하다. 창녀가 천직일듯.'

[그래도 초면인 여자에게 창녀가 천직이라는 건 좀.]

'왜? 모욕해야 흥분한다잖아. 어쩐지 지환이 그 새끼가 어울리지도 않게 욕설을 내뱉더라니만.'

그때 도훈의 뒤로 돌아간 승희가 재차 물었다.

"진짜로 빨아요? 똥구멍을?"

"귀에 좆박았어? 왜 두번 말하게 만들어?"

도훈이 느닷없이 성을 내자 승희가 움찔 놀랐다.

하지만 그 움찔은, 보짓물이 와락 흘러나온데서 놀란 것이었다.

'개박력있어!'

이상한데 매력포인트를 느끼는 승희는 저도 모르게 도훈의 항문쪽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도훈은 못 참겠다는 듯 그녀의 머리를 엉덩이에 처박으며 말했다.

"똥꼬 주름까지 싹싹 핥아. 알았어?"

"읍읍, 아, 알았다고요."

승희가 똥까시를 시작하자 도훈은 그녀의 손을 앞으로 끌어 잦이를 붙잡게 시켰다.

"대딸도 쳐."

승희는 시키는대로 똥까시를 하며 대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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