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445화 (1,409/2,000)

1428. 대학 축제-52-

도훈은 서현의 커다란 가슴을 보자마자 얼굴을 파묻었다. 이는 마치 갓난아이가 어미젖을 찾는 것처럼 본능적인 반응이었다. 푹신한 유방에 두 볼이 닿자 쿠션감이 일품이었다. 특유의 살냄새도 숨막힐 정도로 황홀했다.

[과연 무지성 큰 가슴 성애자.]

‘뭐래?’

[가슴만 보면 사족을 못 쓰시니 말입니다.]

‘어쩌면 어렸을 때 모유수유가 부족했던 건 아닐까?’

[네? 그게 무슨 뜻인가요?]

‘왜, 심리학자들 말에 따르면 여자 가슴에 유난히 집착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모유를 빨리 떼고 분유로 갈아탄 케이스가 많다더라고. 어렸을 때 못 채운 욕망이 페티시로 나타난 거지.’

[그렇다고 보기엔 빈유에는 일절 반응을 안하시던데요?]

‘아마도 모유량을 본능적으로 알아보는 매의 눈이겠지. 빈유는 먹을 게 없어 보이니까.’

[개소리도 참···.]

‘닥치고 빨기나 할래. 좋은 데 어쩔거야?’ 서현의 왕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도훈은 아이처럼 매달려 한 쪽 가슴을 쪽쪽 빨았다. 서현은 도훈의 애무에 진한 흥분을 느끼면서, 도훈의 머리결을 가볍게 쓸어내리며 중얼거렸다.

“이럴때보면··· 아기같아요.”

“응?”

“빠는 모습이 어린 아기 같다고요.”

“그래?”

다 큰 도훈에겐 낯뜨거운 평가였다. 그가 실제로 23살이 아니라 마흔이 넘었다는 걸 알면 서현이 어떤 표정을 지을 지 궁금했다.

“그럼 맘마 줘.”

“아, 아앗.”

도훈은 정말로 수유를 하는 것처럼 양쪽을 번갈아 소리내어 빨았다. 그 상황이 자극적이기도 하고 민망한 서현이 도훈을 타이르듯 말했다.

“아, 아무리 짜봐야 젖 안나와요.”

“왜?”

“이, 임신을 안했잖아요.”

“그럼 내가 젖나오게 해줄까?”

도훈의 농담에 서현이 흠칫 놀랐다. 모유 수유를 가능하게 한다는 말은 임신을 시켜버리겠다는 선언과도 같았다. 물론 도훈의 입장에선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었지만, 듣는 서현은 순간 혼란에 빠졌다.

‘오빠의 아이···, 아아. 너무 귀여울 것 같아.’

반쯤 농담으로 던진 얘기에 서현이 진지하게 대답했다.

“정말요? 나 그럼 휴학하고 애 낳을까요?”

“아, 아니 그건 아닌데···.”

생각보다 진지한 반응에 이번엔 도훈이 역으로 당황했다.

‘아차. 서현이가 집착녀라는 사실을 깜빡했다.’

[그러게 왜 그런 농담을 던지십니까? 서현양이라면 충분히 임신공격도 감행할 수 있는 분이라는 걸 깨달아야죠.]

‘그러게. 근데 어차피 임신 불가잖아, 나는.’

[원하시면 얼마든지 가능하죠.]

도훈은 자발적 고자, 아니 선택적 고자였다. 현재는 무정자증스킬로 임신공격에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임신 가능했다. 특히 마법의 팬티로 정자량을 급격히 늘린다면 보통 사람보다 훨씬 임신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

잠시 딴생각을 하던 도훈은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니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대업을 위해서라도 지금 임신으로 발목잡혀선 안 되지.’

도훈은 아직 스스로 한 아이의 아빠가 될 자격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물론 언젠가는 결혼도 하고 가정을 이뤄야겠지만, 난봉꾼으로 살아가는 지금은 누구에게도 좋은 결과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서현은 굉장히 진지한 것 같았다.

“···오빠가 원하시면 전, 상관없어요.”

“무, 무슨 소리야.”

“정말이에요. 저 휴학하고 애 낳아도 괜찮아요. 오빠가 원하시면···.”

“에이,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너처럼 똑똑한 애가 뭐하러 학교를 휴학해?”

“제가 똑똑해요?”

“당연하지. 난 너처럼 똑똑한 여자는 거의 못 봤어.”

“그래봐야 오빠보단 못 하잖아요.”

서현은 1학기 학점 대결에서 도훈에 밀려 학과 2등을 차지했었다.

“그래도 오빠가 좋게 봐주시니 고마워요.”

“똑똑한데 가슴도 커서 더 좋아.”

“제 가슴 좋으세요?”

“응. 매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싶달까?”

“오빠가 원하시면 언제든지 준비되어있어요.”

“풉-.”

자신에게 너무나 헌신적인 서현을 보자 도훈은 더욱 그녀가 사랑스러워 보였다. 학과에선 똑부러지고, 당찬 그녀가 도훈 앞에서는 누구보다 자세를 낮추고 그를 떠받들었다.

“후-. 차에서 더 이상 곤란하겠다. 모텔로 가자.”

“네, 오빠.”

아무리 선팅이 잘 되어 있어도 밝은 대낮의 대학 주차장은 위험했다. 두 사람은 옷매무세를 정비하고 학교 밖으로 차를 몰고 나갔다.

가는 길에 도훈이 서현에게 말했다.

“오늘 브리핑하는 거 보니까, 정말 준비 잘 했더라.”

“오빠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연습 많이 했어요.”

“그걸 떠나서 재능이 있어. 교사만 하긴 아까운 것 같아.”

“제가요?”

“응.”

도훈은 서현과 같은 똑똑한 인재가 평범한 교사가 되는 것이 적잖이 아쉬웠다.

“음, 딱히 다른 직업은 생각을 안해봐서요.”

“그럴 수 있지. 이제 겨우 스무살 이잖아. 지금부터 진로를 확실히 정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래도 사범대로 진학했다는 것은 교사를 희망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음, 대부분은 그렇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야.”

“저희가 국영수같은 주요과목이면 입시학원 쪽도 열려있긴 한데···. 체육은 사교육 시장 수요가 없잖아요.”

“혹시 교육 전문직은 어떻게 생각해?”

“네? 전문직이요?”

“굳이 말하면 행정고시 같은 거지. 교육 직렬 행정직.”

“아···. 그런 것도 있어요?”

“당연하지. 교육학시간에 교육행정 배웠지?”

“네.”

“교육 행정 파트도 교육의 큰 갈래 중 하나야. 교사가 일선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지휘관이라면, 행정 전문직들은 그런 교사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일종의 참모라고 생각하면 돼.”

“그렇군요. 아직 그런 쪽은 잘 몰라서요.”

도훈은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다. 국성대가 네임밸류가 낮고, 졸업한 선배들도 다양한 분야에 진출을 못 했다보니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을 알려줄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다.

전생에 자신이 졸업한 국내 최고의 대학에서는, 사범대를 나온다고 다 선생을 꿈꾸진 않았다. 그중에서 상당수는 교육행정 시험을 쳐서 곧바로 교육부 고위직으로 가는 경우가 흔했다.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있던 도훈은 서현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교사도 잘 하겠지만, 넌 그런 쪽도 잘 어울릴 것 같아. 한 번 알아봐.”

“아··· 네. 고마워요 오빠. 근데 오빠는 어떻게 모르는 게 없으세요?”

서현이 대단하다는 듯 도훈을 우러러 보았다. 인생 경험이 남보다 두 배인 도훈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군대 선임이 S대 교육학과 출신이더라고. 그때 이야기 많이 들었어. 자기들은 임용고사 많이 안보고 교육행정쪽으로 도전한다고.”

“그러셨구나.”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 무인텔에 도착했다. 도훈이 차량을 주차시키자 셔터문이 자동으로 내려갔다.

두 사람은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순식간에 옷을 벗었다. 주자창에서 한 번 예열을 해서 그런지 서현의 팬티는 이미 축축이 젖어 있었다.

“시, 씻고 오면 안 될까요?”

“아침에 샤워 안했어?”

“그, 그건 아니지만···.”

“그럼 그냥 해. 보디워시 냄새보다 서현이 네 살냄새가 더 좋아.”

“아, 아···.”

벌거숭이가 된 두 남녀가 침대 위로 올랐다.

서현이 침대에 눕고 도훈이 위에 올라탄 자세였다.

‘눕혀 놓아도 빨통이 훌륭하네. 역시 D컵의 위용인가?’

가슴이 작은 여자들은 대부분 눕히면 옆으로 퍼지면서 납작해지는 반면, 서현은 누운 상태에서도 훌륭한 볼륨감을 자랑했다.

도훈은 다시 한 번 서현의 가슴을 빨면서 동시에 한 손을 내려 밑을 자극했다.

손가락을 넣자마자 쑥 들어가는 봊이에 도훈이 놀리듯 말했다.

“벌써 많이 젖었네?”

“모, 몰라요.”

찌꺽찌꺽-

위로는 가슴을 빨고 밑으로는 손가락으로 흔들어 주는 스킬에 서현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숨은 거칠어치고, 두 볼이 빨갛게 상기된 게 당장이라도 삽입이 가능해 보였다.

“바로 넣을게.”

“네.”

도훈이 대물을 잡고 그대로 봊이구멍으로 돌격했다.

푸욱!

“흐윽!”

서현은 간만에 맛보는 대물에 완전히 뻑이 간 모습이었다. 시작부터 질 전체를 가득 채우는 대물은, 그녀가 평소 간절히 원했던 그대로였다.

“흐아앙, 오빠!”

도훈은 묵묵히 정상위에서 박아댔다. 잘한 만큼 보상을 준다는 그의 신조 때문이었다.

‘제대로 눌러줘야 겠어. 그래야 다음에도 나한테 충성할테니.’

[주인님도 참, 여자를 다루는 방법을 기가 막히게 아시는 군요.

]

‘여자라기 보단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거지.’

[사람이요?]

‘돈을 원하는 사람에겐 돈으로, 떡을 원하는 사람에겐 떡으로.

상대가 가장 원하는 것을 정확히 캐치한달까?’

[서현양은 그럼 돈보다는 떡을 원하는 모양이군요.]

‘그렇지. 서현이는 다른 무엇보다 나한테 인정받기를 원해. 그래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나에게 충성하는 거야. 그렇다면 나 역시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지.’

[좋게보면 윈윈이지만, 달리 말하면 일종의 거래 아닌가요?]

‘거래? 물론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감정의 교류도 모두 일종의 거래인 셈이야. 사랑을 주는 사람이 사랑 받기를 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랄까?’

[부디 헌신하는 서현양을 헌신짝처럼 버리지만 마시길.]

‘걱정마. 내 여자는 철저하게 챙기니까. 일단 내 사람이다 싶으면 끝까지 책임진다고.’

[하지만 결국 최종 후보는 한명이겠죠? 주인님의 여자로 선택되실 분은요.]

‘레이스는 끝까지 가봐야 결말을 알 수 있는 법이지.’

단조로운 체위에 단순한 박음질에도 서현은 숨을 헐떡거릴만큼 강한 쾌락을 느꼈다. 대물이 곧 스킬이라는 도훈의 평소 생각이 그대로 드러맞는 경우였다.

“오, 오빠 너무 좋아요.”

“그렇게 좋아?”

“미칠것 같아요. 아래가 막 터질것 같은···. 흐, 흐응···.”

“네가 올라와 볼래?”

“네.”

도훈은 서현을 끌어안더니 순식간에 상반신을 일으켰다. 동시에 반대로 눕자 정상위에서 여성상위로의 체위 전환이 이루어졌다. 놀라운 유연성과 근력이 아닐 수 없었다.

“힘이 왜 그렇게 좋아요?”

“남는 게 힘 뿐이라 그래.”

도훈에게 올라탄 서현이 팔목에 차고 있던 머리끈을 이용해 머리를 묶었다. 머리를 묶기 위해 팔을 머리위로 들어올리자 드러난 겨드랑이가 무척 섹시해 보였다.

도훈이 특히 좋아하는 구도였다.

‘캬, 이게 왕이 바라보는 풍경인가.’

[갑자기 무슨 소립니까?]

‘국성대 하렘왕 말이야. 난 여자들 머리 묶는 모습이 그렇게 야해 보이더라.’

[겨드랑이 페티시인 건 아니고요?]

‘물론 그것도 있고.’

머리를 정돈한 서현은 본격적으로 자세를 잡고 말타기에 들어갔다. 두 손으로 도훈의 탄탄한 가슴을 짚고, 다리는 무릎이 바닥에 닿게 벌린 뒤 허리와 엉덩이를 들썩이며 서서히 스피드를 올렸다.

뿍찍뿍찍-!

잦이와 봊이에서 나는 마찰음이 모텔방안에 울려퍼졌다. 애액이 많은 서현이 허리를 흔들때마다 질척거리는 소리가 났다.

“흐응, 으응! 오빠 가슴 만져줘요.”

“오케이.”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자 안 그래도 큰 서현의 젖가슴이 휘영청달처럼 떠올랐다.

‘달이 두개라니. 이곳이 이세카이인가?’

[뭐라는 겁니까?]

‘진짜 서현이가 빨통하나는 오진다 말이야.’

도훈이 누운 상태로 두 팔을 뻗어 서현의 젖가슴을 밑에서 받쳐들었다. 두손으로 꾹 주물러 댈수록 서현의 요분질 속도가 빨라졌다.

“하앙, 아앙, 아아앙!”

뿍직뿍직!

서현은 최대한 깊숙이 내리 꽂는 스타일이었다. 말타기도 여자 마다 조금씩 방식이 달랐는데, 서현은 특히 깊숙이 들어오는 걸 좋아했다.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가 쿵- 하고 내리 꽂을 때마다 도훈의 거대한 대물이 뿌리까지 삽입되었다.

“학!”

“좋아?”

“주, 죽을 것 같아요.”

한 번 꽂을 때마다 기력을 빨리는 듯 서현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도훈은 그런 서현을 위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엎드려봐. 내가 해줄게.”

서현이 완전히 상체를 포개 엎드리자 밑에 깔린 도훈이 두 손으로 엉덩이를 꽉 붙잡았다.

“조금 빠를 거야.”

“네.”

도훈이 침대의 탄성을 이용해 올려치기 시작했다.

같은 여성 상위지만, 여자가 스스로 엉덩이를 내리 꽂는것과, 남자가 밑에서 올려치는 것은 전혀 느낌이 달랐다.

앞은 여자가 스피드와 깊이를 조절하는 경우라면, 뒤는 남자가 밑에 깔려있음에도 완벽히 통제하는 것이었다.

도훈은 서현의 엉덩이를 꽉 붙잡아 고정시킨 뒤 있는 힘껏 잦이를 올려쳤다.

푹!

“흐, 흐읏!”

갑자기 훅 들어오는 삽입에 서현이 움찔 몸을 떨었다.

이는 사실 서현이 깊은 삽입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도훈이 커져라 여의봉으로 길이를 연장시켰기 때문이었다.

‘저번에 받은 크기 강화 아이템은 서현이에겐 무리겠지?’

[서현양은 넓은 편이 아니라 다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 길이로 만족하자 오늘은.’

도훈이 올려치기의 속도를 높였다. 그의 허리가 스프링이 달린 것처럼 통통 위로 튀어 올랐다.

파바바밧!

“하앙, 아앙, 아아앙 오, 오빠 느낌이 이상해요!”

그럴수밖에 없는 게 도훈이 사이즈를 늘리면서 자궁구를 때리는 자극을 시도하고 있었다. 서현은 약간의 통증과 함께 밀려오는 오르가슴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파바바바밧!

“아, 아아··· 오빠, 아아아앙! 흐아아앙!!!”

도훈이 풀 스피드를 발휘하자 서현이 오열하기 시작했다. 섹스중 오르가슴이 폭발해 버린 것이었다.

“흐앙, 흐아아아아아아아앙!!!!!”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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