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398화 (1,534/2,000)

1381. 대학 축제-6-

"뭐?"

"미, 민주에게도 주인님 잦이를."

민주가 사정했지만 도훈은 눈도 깜빡 안 했다.

"주고 말고는 내 맘 아니야?"

그러면서 민주의 단단해진 젖꼭지를 세게 꼬집어 비틀었다. 민주는 자극에 다리가 풀렸는지 하이힐 신은 발목을 삐끗하고 말았다. 도훈이 매너좋게 그녀의 허리를 받쳐 주었다.

"아앗!"

"칠칠하지 못하게 발이나 헛디디고 말이야."

"주, 주인님…."

민주는 겉으론 툴툴대지만, 결정적일 땐 상냥한 도훈의 매력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말로는 혼내준다고 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투정에 응답해 일부러 시간을 내 만나러 온 것이었으니까.

도훈의 츤데레같은 매력에 민주는 점점 더 감정이 벅차올랐다.

"아아 주인님. 민주가 잘못했어요. 민주를 실컷 혼내 주세요."

"뭘 잘못한 줄은 알고?"

"네."

"다시는 날 시험하지 마. 알겠어?"

"죄, 죄송해요."

도훈은 슬쩍 뒤를 돌아보더니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민주의 치마 뒤로 손을 불쑥 집어넣었다. 치마 속으로 파고들어 엉덩이 뒤로 침투한 손가락은 노팬티 차림의 민주의 봊이에 바로 닿았다.

"핫!"

예상대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민주의 그곳을, 도훈이 손끝으로 부드럽게 문질렀다.

"옆에 서있기만 해도 이렇게 젖어서는 말이야."

"아, 아아앙, 주, 주인님."

아무리 주변에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대로변에서 추행당하듯 봊이를 문지르자 민주가 금세 숨을 헐떡거렸다. 굽 높은 하이힐을 신어 불안해 보이는 다리는 사시나무 떨듯 후들거렸다. 민주가 도훈의 팔에 매달리며 애원했다.

"주, 주인님 도저히 못 서 있겠어요."

"그래? 그렇다고 다 큰 처녀가 넘어지면 안 되지."

도훈이 더 깊숙이 손을 밀어 넣었다. 중지를 갈고리처럼 만들어 구멍에 끼우더니 위로 바짝 들었다. 갑작스러운 견인에 민주가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하앗! 주, 주인님 여기서 이러시면···."

"왜? 안 넘어지게 붙잡아 주고 있잖아. 마치 코뚜레처럼 말이지."

"흐, 흐으응!"

도훈의 거침없는 언행에 민주는 극도로 흥분해 버렸다.

대숲 길은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였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누굴 만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른다는 긴장감과 사방이 노출된 공원 한복판에서 추행당하면서 느끼고 있다는 배덕감이 그녀를 흠뻑 젖게 했다.

'아주 질질 싸는구만?'

도훈은 손가락 사이로 줄줄 흘러내리는 민주의 뜨거운 애액을 느꼈다. 물론 도훈도 민주를 정말 야외노출을 시킨다거나 남들 앞에서 추행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상상은 상상으로 그칠 때 자극적인 법이지,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자존감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현재 발달 된 오감이 레이더처럼 사방을 감지했고, 주변에 다가오는 사람이 없다는 걸 이미 다 알고서 하는 행동이었다.

즉, 도훈의 입장에서는 나름 안전한(?) 추행이되, 민주 입장에선 스릴 넘치는 야노를 즐기는 셈이랄까?

"하, 하앙 주, 주인님."

"왜? 오랜만에 긁어주니까 근질거려 미치겠어?"

"미, 민주도 만지고 싶어요."

"뭘?"

"주인님 거요."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민주의 손은 이미 도훈의 바지춤을 스다듬었다.

'점점 과감해 지는 군.'

도훈이 침묵으로 긍정하자 민주가 바지 지퍼를 내리더니 팬티속의 대물을 끄집어냈다. 살짝 꼴려있던 도훈은 민주의 손이 닿자 급격히 부풀기 시작했다.

"으음."

"주인님도 기분 좋게 해드리고 싶어요."

밖으로 튀어나온 대물이 미친듯이 껄떡거렸다.

"지금 뭐하는 거야?"

"손으로 해드리려고요."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날 창피하게 만들거야?"

도훈은 여전히 사람이 오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물었다.

민주가 잦이를 바통처럼 움켜쥐며 대답했다.

"그땐 제가 몸으로 가려드릴게요."

"허참, 아주 멋대로구나 너?"

"히잉, 주인니임."

민주가 애교섞인 목소리로 교태를 부리며 대딸을 시작했다. 서서 흔드는 동작에 손모양도 익숙하지 않은 자세였지만, 산책로 한복판에서 대딸을 당하는 상황에 도훈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다.

'으으, 이것도 은근히 꼴리는데?'

[주인님도 민주양 못지 않은 변태라는 거 아시죠?]

'내가 왜 변태야?'

[주인님이 늘 말씀하셨잖습니까? 남녀란 끼리끼리 만난다고요.]

로시의 말은 민주가 변태라면, 그 변태성을 받아주는 도훈 또한 변태라는 소리였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에 도훈은 반박하지 못했다.

처음엔 도훈이 코뚜레처럼 민주의 봊이에 손가락을 꽂아 견인하는 모양새였다면, 이제는 민주가 도훈의 잦이를 잡고 앞에서 이끄는 형국이었다.

흥분이 차오른 두 사람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산책길 한 켠에 설치된 나무 벤치를 발견했다. 걷다가 다리 아픈이를 위해 만들어 놓은 휴식처로 보였다.

"주, 주인님 저쪽으로."

"그럴까?"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벤치로 다가갔다.

이미 흥분은 머리끝까지 차올랐고, 인내심은 바닥난 상황이었다.

"주인님이 먼저 앉으세요."

"응?"

"일단 앉아보세요."

도훈이 지퍼를 뚫고 나온 대물을 빳빳이 세워 앉자, 민주가 좌우를 두리번거리더니 그대로 치마를 걷어 올려 도훈의 다리 사이에 걸터앉았다.

푸욱!

"뭐, 뭐하는 거야?"

설마 길 한복판에서 앉은 방아를 찧을지 몰랐기 때문에 도훈도 몹시 당황하고 말았다. 끽해야 사람들 오기 전 오랄 정도 해줄 거로 생각했는데 다짜고짜 꽂아버린 것이다.

"하흣! 죄, 죄송해요 모, 못 참겠어서."

"자, 잠깐 이러면 안 되는데."

도훈은 벌써 인기척을 느끼고 있었다. 누군가 뒤에서 두 사람을 따라붙은 것이다.

'좆 됐다. 빼도 박도 못하는데 지금은!'

도훈은 이미 빼기는 늦었다는 생각에 민주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안으며 귓속말로 속삭였다.

-엉덩이 흔들지 말고 잠깐 가만 있어.

-네?

예상대로 두 사람이 벤치 위에 포개져 있는데, 나이 든 노부부가 등장했다. 조명이 군데군데 켜지긴 했지만 어쨌든 밤길이었고, 설마하니 거기서 요분질을 할 것으론 예상 못 했는지 노부부는 그저 두 연인이 다정하게 포개 앉아 있다고만 생각했다.

"허허, 좋은 시절이구먼."

"아이고 영감, 우리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말이유."

두 사람은 덕담을 남기며 두 사람을 지나쳤다. 단순히 여자가 남자 무릎 위에 앉아있을 거라고만 착각한 것이었다. 보기 민망한 행동이지만, 요즘 세대에서 그 정도 애정표현이 드문일은 아니었다.

도훈은 노부부가 모습을 감추자마자 민주의 골반을 잡고 위로 들었다가 세게 내리찍었다.

쿵-!

"하, 하윽!"

"야, 들킬뻔했잖아!"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도훈이 한 번 더 방아를 찧었다.

"자꾸 멋대로 할 거야?"

"하으으응! 주, 주인님이 좋은 걸 어떻게 해요."

"너 진짜로 변태구나?”

도훈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 본인 스스로 흥분해 민주를 연신 내리찍었다. 하지만 치마를 걸치고 있어서 인지 박음질이 영 신통치 않았다.

'근방 20M 안에 인기척은 안 느껴지는데.'

[뭐하시려고요?]

'민주 제대로 흥분시켜주게.'

도훈이 무릎위에 걸터앉은 민주의 두 다리를 벤치위로 올렸다.

"아앗, 주인님!”

자연스럽게 치마가 위로 말아 올라가며 민주는 속을 훤히 내보인 채 위가 눌린 M자로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말았다. 단 둘이 모텔에서 해도 부끄러운 자세인데, 산책로 한 복판에서 활짝 다리를 열고 있다는 생각에 민주는 극도로 수치심을 느꼈다.

"흐, 흐흑 누가 보면 어쩌려고요?”

"어쩌기는? 봊이구경 실컷 시켜주는 거지.”

"주, 주인니임!”

도훈은 귓속말로 계속 민주를 희롱하며 방아를 찧는 동시에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비비기 시작했다. 다리 벌려 무릎 위에 걸 터앉은 민주는 단단한 결박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흐, 흐앙, 흐아아아앙!”

도훈이 듀얼쇼크 스킬을 이용해 전동 딜도 같은 미세진동으로 클리를 어루만졌다. 밑에선 박고 앞에선 클리를 공략하니 민주의 신음이 점점 커져갔다.

사람들을 의식한 민주가 제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그럴수록 도훈은 속도를 올려갈 뿐이었다.

푹찍푹찍!

"흐으으으으응!”

급기야 민주는 강한 요의를 느꼈다.

마치 안에서 뭔가 터질 것 같은 기분.

"주, 주인님 잠시만!”

"뭐라고?”

"잠시만 멈….”

도훈은 때가 왔다는 걸 예감하고 순간 민주의 허리를 번쩍 들어 대물을 뽑아냈다. 그 순간 막혔던 마개가 뽑히듯 민주의 구멍에서 콸콸 분수가 터져나왔다.

부와와왘!!

"흐아아아앙!!!”

민주가 뿜어낸 분수는 긴 호를 그리며 바닥으로 흩뿌려졌다. 도훈은 민주가 다 쌀 때까지 그녀를 번쩍 들고 있었다.

'시원하게도 싸는 구만.'

[주인님도 참 짓궂으시군요.]

어마어마한 분수를 쏟아낸 민주가 기운을 잃고 축 늘어지자 그제야 도훈이 그녀를 내려주었다. 체력을 일순간에 소진한 듯 민주는 제대로 옷도 여미지 못하고 벤치에 허리를 기대로 쓰러졌다.

그때 도훈의 예상대로 누군가 둘 사이를 지나갔다.

바닥에 뿌려진 물자국을 본 사람이 깜짝 놀라 피하면서 중얼거렸다.

"아니 어떤 새끼가 여기다 노상방뇨를!”

분수 자국을 소변으로 착각한 사람은 벤치에 앉은 두 사람을 힐끔 쳐다보더니 설마 하는 표정으로 지나쳤다.

"하아…하아… 주, 주인님….”

민주는 기력을 완전히 소진한 듯 벤치에 널부러져 손가락하나 꼼짝할 수 없었다. 도훈이 그녀를 부축해 일으켰다.

"가자. 여기 더 있다간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겠어.”

도훈이 부축했지만, 하필 하이힐까지 신은터라 민주가 쉽게 균형을 잡지 못했다.

"다, 다리가 완전히 풀려서….”

"왜? 못 걷겠어?”

"죄, 죄송해요….”

"나참. 업혀.”

"네?”

"업히라고.”

민주의 하이힐을 벗겨 손가락에 건 도훈이 그녀를 업어서 천천히 이동했다. 민주는 도훈의 자상함에 포옥 그의 목을 끌어 안았다.

"고마워요 주인님.”

"쳇. 난 싸지도 못했는데, 자기만 싸고.”

"히잉, 주인님. 제가 차에 가서 빼 드릴게요.”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민주의 차에 올랐다. 차에 오르고서야 도훈이 마스크와 모자를 벗었다. 민주는 황홀한 표정으로 도훈의 옆모습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주인님은 정말 눈부시게 잘생기셨어요.”

"풉. 갑자기 무슨 말이야?”

"진심이에요. 주인님을 모실 수 있어서 민주는 너무 기뻐요.”

도훈이 씩 웃었다.

[민주양은 정말 몸과 마음 모두를 주인님께 드렸군요.]

'그러게. 이렇게 헌신적인 여자일 줄은 몰랐는데.' 도훈은 맨 처음 민주와 만났을 때 만해도 그녀를 지금처럼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학생이나 따먹을 궁리를 하는 변태라고 여겼다.

하지만 도훈의 끝내주는 밤기술에 민주는 완전히 도훈에게 빠져들고 말았다. 특히 피학적 성향을 끊임없이 만족시켜주는 도훈의 맞춤식 공략에 진심으로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저는 이제 주인님 없으면 하루도 못 살 것 같아요.”

"말은 잘하네.”

"진심이예요. 아아, 주인님.”

민주가 다시 기운을 되찾은 듯 도훈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지퍼를 내리고 대물을 꺼내고, 방금전까지 구멍을 들락거리던 그것을 거침없이 빨기 시작했다.

"으음….”

도훈은 보조석 의자를 최대한 뒤로 젖혀 공간을 확보했다.

정성껏 잦이를 빨아주는 민주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편안해지면서 나른함이 밀려왔다.

'캬, 좋구만. 이런 게 바로 행복이지.'

[주인님은 참 오랄 받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라면 다 그렇지 않겠어? 신체 부위 중에서 음습한 곳을 예쁜 여자가 성심성의껏 빨아준다면 말이야.'

도훈은 민주가 기특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럴수록 민주는 사랑받는다고 느끼는지 더욱 힘차게 잦이를 빨아주었다.

"민주야, 나 기분 너무 좋다.”

"하아, 하아! 주인님이 기뻐하시면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요!”

도훈의 칭찬은 민주를 춤추게 했다. 그녀는 더욱 열과 성을 다해서 대물을 빨았다. 아쉬운 점은 도훈이 오랄만으론 갈 수 없는 몸이라는 점이었다.

'그나저나 이래선 못 싸는데. 난 원래 입으론 못 싸잖아.'

도훈이 민주의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이제 올라와.”

"여기서요?”

"비좁긴 하지만 어떻게든 자세가 나오지 않을까?”

"잠시만요. 제가 한 번….”

운전석에 앉아있던 민주가 몸을 웅크리며 도훈의 몸 위에 올라 탔다. 머리가 차량 천장에 닿을 만큼 비좁았지만, 어떻게 비비다 보니 말타기 자세가 만들어졌다.

"흐, 흐읏!”

민주는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기 때문에 앉자마자 잦이가 쏙 들어갔다.

"주인님은 가만히 계세요. 제가 해볼게요.”

민주가 좁은 공간을 활용해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까보다 훨씬 삽입 거리는 줄었지만, 진득하게 누르는 맛이 더욱 쫄깃하게 느껴졌다.

"하읏, 하읏! 주, 주인님!”

"민주야!”

탈탈탈탈!

민주가 고속 트월킹을 선보이며 도훈을 쥐어짰다.

도훈 역시 이에 호응하며 민주의 엉덩이를 꽉 붙잡았다.

"흐읏.”

"하앙, 아앙, 아아아앙!”

탈탈탈탈!

"민주야 쌀 것 같아.”

"주인님, 안에 싸주세요. 주인님 정액을 가득.”

"흐읏, 싸, 싼다!”

"흐아아아앙!”

도훈이 참지 않고 그대로 질내 사정했다.

정액이 한껏 쏟아지며 민주의 질벽을 강타했다.

그녀는 절정의 순간 도훈을 와락 껴안으며 생각했다.

'임신해버려도 상관없어. 주인님의 씨를 받는 거니까.'

민주는 피임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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