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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370화 (1,337/2,000)

1353. 여대 잠입-53-

끝내 서현이 못 참고 오랄을 시작했다. 도훈이 벽에 등을 기대어 눕자 서현이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며 잦이를 빨았다.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밑반찬과 값비싼 모둠회가 깔려있지만, 두 사람은 음식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투였다.

'술과 고기가 넘치니 이곳이 바로 주지육림이네.'

[음식은 거들떠 보지도 않으시면서요?]

'여자가 바로 최고의 음식이지. 점심 좀 굶는 게 뭐 어때서?'

도훈은 박회장의 저택에서 이미 아침상을 푸짐하게 받았기 때문에 딱히 음식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다.

심지어 서현 역시 밥을 먹기보다 촌각을 아껴 자신과 섹스를 하길 원한다고 느꼈다.

밥이야 늦게라도 먹을 수 있지만, 섹스는 상대가 없이는 못하기 때문이다. 서현은 후배위 자세로 쪼그려 앉은 채 대물을 빨면서 동시엔 자기 손을 밑으로 내려 봊이를 만지작 거렸다.

오랄과 동시에 오나니를 즐기는 서현을 보며 도훈은 그녀가 무척 음탕하다고 생각했다. 남자를 위해 애무를 해주는 그 짧은 틈마저 밑이 채워지지 못한 허전함을 달래는 것이다.

'아이고, 1학년 수석이었던 우리 서현이도 이젠 발랑 까진 여자가 다 됐구나. 그 새를 못참고 혼자 즐길정도니.'

도훈은 그러는 그녀가 안타까웠는지 잠시 오랄을 중단시키고 물었다.

"다리 벌려 볼래?"

"네?"

"다리 좀 벌려 보라고."

엎드린 상태로 서현이 다리를 벌리자 도훈이 무리하게 발끝을 움직여 서현의 다리 사이에 끼워 넣었다. 그러자 서현이 도훈의 한쪽 다리를 시소처럼 올라탄 모양새가 되었다.

발끝을 세운 도훈은 엄지발가락으로 서현의 봊이를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으, 으읏!"

"발톱 짧게 잘랐으니까 안 다칠거야."

"그, 그치만."

손가락도 아니고 발가락으로 구멍을 쑤시는 행위는 서현으로서도 전혀 생각못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그런 의외성이 주는 배덕감이 상당했던지, 서현은 금새 도훈의 발딸에 몸을 맡기고 말았다. 일부 남자들이 여자가 발바닥으로 쳐주는 대딸에 흥분하는 것처럼, 서현도 약간은 그런쪽의 성향이었던 것이다.

찌꺽찌꺽!

도훈의 두꺼운 엄지 발가락이 서현의 구멍 사이를 들락거렸다. 엄지 발가락은 길이는 짧아도 인간의 말단 감각 기관중 가장 두꺼운 신체 부위라고 할 수 있었다.

커다란 엄지 발가락이 입구를 들어왔다 나갔다하자 서현은 급격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대물의 머리만 넣었다 뺏다 하는 느낌이랄까?

"하, 하으, 오, 오빠앙."

"왜?"

"이, 이제 해주세요. 서현이 박아 주세요."

서현이 못참고 도훈에게 사정했다.

두꺼운 안경을 벗고 묶은 머릴 풀어 헤친 서현은 음욕에 찌든 창녀 같았다.

'다른 여자들보다 훨씬 인내심이 약한 이유가 있었네.'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섹스에 대한 의존성이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강한 타입이야. 쉽게 말하면 섹스 중독이랄까?'

[정말이요?]

'원래 인간은 타고난 유전자나 환경적인 영향에 따라 중독에 대한 내성이 달라지거든. 가령 담배를 똑같이 배웠다고 해도 누구는 하루에 두갑 이상을 피우게 되고, 누구는 반갑씩 피우는 것은 니코틴 의존도에 따른 차이야. 알코올같은 것도 마찬가지고.'

[아하, 이해 했습니다.]

'서현이는 보통 여자보다 섹스에 대한 의존성이 굉장히 강한 타입이야. 즉, 남자 없이 못 버티는 부류지. 그래서 예전에도 나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거야. 이런 걸 잘 못참거든.'

[근데 머리도 좋고 공부도 학년에서 가장 잘하지 않습니까? 그런 서현양이 인내심이 부족하다니 의외군요.]

'그거 랑은 좀 달라. 그냥 여러 요인으로 섹스에 대해서만 중독이 강한 편이랄까? 물론 그게 너무 심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성욕을 못 참는다고 공부를 못한다는 건 일종의 편견이거든.'

[그렇군요.]

'실제로 성욕이 가장 강한 부류는 사회 하층민이나 못 배운 사람들이 아냐. 오히려 식자층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나, 혹은 전문직종인 의사나 변호사 같은 직업군이 비율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하더라고.'

[그건 왜 그런가요?]

'원래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은 성욕이거든. 성욕은 남자들을 강력하게 만들어. 더 힘세고, 더 똑똑하고, 더 활력넘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랄까?'

[신기하군요. 성욕이 강한 사람일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니.]

'물론 절제를 못하면 범죄자 되는 거지.'

발가락으로 서현을 충분히 농락한 도훈이 그녀에게 말했다.

"엉덩이 대고 엎드려."

"네, 오빠."

다소 기분 나쁠수도 있는 명령조의 말투였지만, 서현은 조금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곧바로 말을 따랐다. 도훈 역시 그녀의 피학적 성향에 맞게 태도를 바꾼 것 뿐이었다.

"세게 박아버릴 테니까 밀려나지 않게 잘 버티라고."

"네, 오빠. 서현이 세게 뚫어 주세요!"

서현이 각오를 다진 듯 후배위 자세를 취하며 두 팔에 힘을 단단히 줬다. 허리를 활처럼 젖혀 엉덩이가 최대한 위로 들리게 끔 취한 포즈는 뒤치기에 안성맞춤인 자세였다.

'역시 경험자는 다르구나.'

[서현양 말이군요.]

'후배위 취하는 자세를 보면 섹스에 대한 경험을 간접 측정할 수 있거든.'

[어떻게 말인가요?]

'가령 어설프게 허리를 구부정하게 세운 애들은 뒤치기를 별로 안해본 축이야. 박힐 줄 모르는 거지.'

[아하, 그리고요?]

'좀 더 잘하는 애들은 일부러 엉덩이를 뒤로 쭉 뺀단 말이지. 그러면 서현이처럼 허리가 아래로 쏙 들어가거든. 뒤치기에 안성 맞춤인 자세랄까?'

[더 잘하는 여자는 어떤가요?]

'그런 여자는 앞뒤로 스스로 몸을 흔들지.'

[스스로요?]

'정확히 말하면 리듬을 타면서 싱크를 맞추는 거야. 내가 만약 이렇게 잦이를 꽂으면.'

도훈이 대물을 삽입하자 서현이 움찔 놀라면서 엉덩이를 뒤로 더 내밀었다.

'이렇게 맞춰서 받아주고. 또 이렇게 잦이를 빼면.'

도훈이 허리를 뒤로 빼자 이번엔 서현도 살짝 몸을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갔다.

'맞춰서 나아가주는 거지.'

[오호라.]

'그렇게 되면 부딪힐 땐 서로 모이고, 뺄 때는 서로 물러서는 리듬을 탈수가 있거든. 비유하면 후방추돌로 뒤에서 차를 박는데, 앞 차가 타이밍 맞춰 후진을 해준 경우야. 이런 경우엔 쌍방이거든.'

[이해가 바로 됐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 경우가 훨씬.'

"하앗! 세, 세요! 너무 좋아!"

'가장 강력하게 박히는 경우고.'

서현은 뒤치기에 능숙했다.

그리고 가슴이 큰 만큼 엉덩이에도 비교적 살집이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도훈의 사타구니 안쪽과 맞닿을 때도 스펀지처럼 통통 튕기는 맛이 있었다.

"으으, 맛있다."

"오빠 저 맛있으세요?"

서현이 헐떡이며 물었다.

"최고지. 여기가 오늘 맛집이네."

"하앙, 저희 가게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서현은 야한 농담도 거리낌없이 주고받으며 스릴 넘치는 일식집 섹스를 즐겼다. 당장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영업방해로 경찰서로 직행할 수 도 있을 만큼 위험천만한 섹스였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훨씬 자극을 받는 것 같았다.

물론 도훈은 외부 사람에게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사전에 작업을 끝낸 상태였다. 안에서 섹스를 하면 당연히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방음 아이템을 설치해 만약의 사태를 예방한 것이었다.

즉, 지금 이곳은 완벽한 밀실이나 마찬가지였다.

"으으, 좀 더 세게 가볼게. 버틸 수 있지?"

"네, 네 오빠. 얼마든지요."

도훈은 무릎 꿇은 자세에서 몸을 일으켰다. 물론 잦이를 그대로 박아둔 채였다.

"읏차."

그는 스모선수처럼 두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낮은 기마자세를 만들었다,

"박는다."

"흐, 흐읏!"

서서 박는 자세였기 때문에 아까보다 하체에 훨씬 힘이 많이 실렸다. 굳건한 하체에서 일어난 힘은, 허리를 타고 그대로 뒤치기의 깊이와 속도를 높여주었다.

퍽퍽퍽!

"하, 하읏! 흥!"

서현은 거세진 뒤치기에 자기도 모르게 크게 신음을 터뜨렸다. 몸이 앞뒤로 심하게 흔들렸다.

"흐흡!"

뒤늦게 소리가 너무 크다는 걸 깨달은 서현이 놀라서 한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오, 오빠. 밖에 다 들리겠어요."

서현이 뒤늦게 걱정스럽게 물었지만, 이미 방음을 끝낸 도훈에겐 조금도 위협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뻔뻔하게 받아쳤다.

"들으라고 하지 뭐. 식사하러 왔다가 주체를 못하고 밥상 엎어버리고 너 따먹고 있다고."

"하, 하아앙!"

서현은 거리낌없는 도훈의 행동에 놀라면서도, 동시에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갑자기 누군가 자신들의 비밀스러운 섹스를 알아차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부쩍 자극이 온 것이었다.

"아, 안돼요, 저희 잡혀갈 거예요."

"뭐래? 그럼 난 경찰이 와서 떼놓을 때까지 박아버릴거야."

도훈이 다시 힘차게 박음질을 시작했다.

한손으로 입을 틀어막느라 위태롭게 한 팔로 지탱하고 있던 서현은 강력한 뒤치기를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몸이 무너지고 말았다.

"흑!"

서현의 몸이 직각 삼각형처럼 머리가 밑으로 쏠렸지만, 도훈은 박음질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얼굴을 처박은 서현의 모습에 더욱 흥분한것처럼 더 가열차게 뒤에서 때려 박았다.

퍼억! 퍼억! 퍼억!

"흐, 흐아아앙, 오, 오빠, 흐아앙!"

서현도 이제 될대로 되라는 듯이 비명을 내질렀다.

미리 방음 처리를 하지 않았다면, 식당안에 있는 모든 손님들이 다 알아차릴 정도였다.

[정말 서현양도 섹스만 하면 이성을 잃어버리는 군요.]

'후후. 그러게 말이야. 평소엔 누구보다 이성적인 애가 저렇게 망가져 버린다니까?' 도훈은 서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었다. 본래 도훈이 들어온 내빈실은 모두 8명이 둘러 앉을 수 있도록 식탁 테이블이 두 개가 붙어 있었는데, 두 사람만 받았기 때문에 한 쪽이 비워진 상태였다. 도훈은 이를 보더니 서현을 테이블 위로 올릴 생각을 했다.

"너 테이블 위로 올라가봐."

"위, 위로요?"

"그래. 위에서 따줄게."

서현이 얼얼한 엉덩이를 부여잡고 테이블 위에 바로 누웠다.

테이블 위에는 횟집에서 흔히 쓰이는 비닐이 깔려 있었는 데, 그 위에 홀딱 벗은 젊은 서현이 올라가자 마치 음식처럼 보였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군."

낮은 좌식 테이블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도훈이 무릎 꿇은 자세로 테이블 끝에 섰다. 그리고는 서현의 구멍을 맞추기 위해 그녀의 다리를 잡고 엉덩이가 끝에 걸치게끔 끌어내렸다.

"흐, 흐읏!"

"그럼 잘 먹겠습니다!"

뒤치기를 끝낸 도훈이 이번엔 정상위로 박기 시작했다.

서현은 일식집 식당 테이블 위에서 나체로 박히는 스스로의 모습에 흥분했는지 두 팔을 만세 자세처럼 들어 올려 테이블 가장자리를 붙잡았다.

"흐앙, 하앙, 하아아앙!"

"아이고, 오늘은 포식하는 구나!"

"오, 오빠, 서현이 실컷 따먹어 주세요."

"안 그래도 그럴 참이야."

도훈은 온 힘으로 허리를 젖혀 때려 박았다.

그 바람에 테이블이 흔들리며 음식이 놓인 테이블 다리까지 덩달아 흔들렸다.

뿍찍뿍찍!

전신에 힘을 주어 박아댈수록 테이블 두 개가 사정없이 후들 거렸다. 나무 젓가락이 떨어지고, 술병이 쓰러지는 등 금세 난장판이 벌어졌지만, 도훈은 피스톤 질을 멈추지 않았다.

[주, 주인님. 저러다 그릇 다 깨지겠습니다.]

'깨지면 또 어때? 물어주면 그만이지.' 도훈은 멈추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폭주 기관차처럼 속도를 높였다. 맞닿아 있던 반대쪽 테이블이 마구 흔들리며 음식을 담은 그릇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우장창!

"하아, 하아! 오빠, 오빠!"

서현은 이미 정신줄을 놓아버렸는지 소음이 얼마나 나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눈은 흰자를 드러내고 입에선 단내가 뿜어졌다.

"하앗, 하악, 오, 오빠 안에다, 안에다!"

"안에 싸달라고?"

"아, 안전한 날이에요!"

"그래, 안에 실컷 싸질러 줄게!"

도훈은 그대로 스퍼트를 올리더니 서현의 몸 안에 사정했다.

부웈!

한 껏 쏟아진 정액이 서현의 자궁까지 가득 채웠다.

"흐아아아아앙!!!"

도훈이 잦이를 빼내자, 서현의 구멍 사이로 진득한 정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서현은 밀려오는 오르가즘에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는지 숨을 쌕쌕거리며 숨을 몰아쉬었다.

한바탕 전쟁같은 섹스가 끝난 다음에야 도훈은 음식 테이블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에 후회했다.

'아씨, 너무 개판 쳐놨네.'

"서현아. 일어설 수 있겠어?"

"으··· 으, 으으···"

서현은 거의 정신을 못 차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훈이 그녀를 안아들어 테이블 밑으로 내렸다. 서현을 잠시 구석에 밀쳐둔 도훈은 서둘러 뒷정리를 시작했다.

싸지른 정액과 땀이 테이블 바닥에 흥건히 남았지만, 비닐이 덮여 있었기 때문에 치우기는 용이했다. 음식도 요란하게 흩어지긴 했지만, 적당히 쓸어 담으니 크게 티는 나지 않았다.

"휴, 다 치웠네. 서현아 정신이 좀 들어?"

도훈이 서현의 뺨을 툭툭 치며 깨웠다.

서현은 그제야 조금 이성이 돌아왔는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흐으···. 오빠 밑이 빠질 것 같아요."

"미안, 너무 세게 했나 보구나. 아팠어?"

"아니에요. 좋았어요. 세게 해주셔서."

겨우 정신이 든 서현은 서둘러 옷을 입었다. 요란한 섹스소리가 밖으로 안 새어 나간것에 의문이 남았지만, 도훈이 방음이 좋은 편이라고 둘러대며 얼렁뚱땅 넘겼다.

계산을 치르고 밖에 나온 서현은, 포경수술이라도 한 중학생처럼 어정쩡하게 걸었다.

"으으, 아직도 밑이 얼얼해요."

"괜찮겠어? 그대로 수업 들어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텐데."

"다행히 저는 오늘 오후 수업은 없어요. 저보다는 오빠가 힘들까봐 걱정이에요."

서현은 도훈이 무리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내공으로 정력이 보강된 도훈에게는 파워 섹스 한 번은 몸풀기에 지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지. 내가 못 참고 저지른건데. 아무튼 오늘 풀어줬으니 이번주는 참을 수 있지?"

"네, 오빠!"

서현은 한껏 만족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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