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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318화 (1,285/2,000)

1301. 여대 잠입-1-

하지만 운동을 알려준다고 해놓고선, 바로 덮치면 너무 짐승처럼 보일까 민망했다. 마치 섹스를 하기 위해 일부러 정음을 끌어들인 모양새처럼 보일 게 뻔했기 때문이다.

'음, 내가 아무리 섹스를 밝혀도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도훈은 정음이 3세트를 연이어 마치는 동안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지켜보았다.

[근데 정음양을 굳이 대회에 데리고 나가시려는 이유가 뭔가요?]

'응?'

[주인님은 학교 내 명성을 올려서 돌발미션이나, 다른과 여학생들에게 존재감을 어필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쳐도 정음양까지 끌어들일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그냥···. 뭐랄까, 정음이를 많이 아끼는데도 자주 못 만나잖아.'

[그거야 주인님이 플레이어니까 그렇죠. 일종의 숙명이랄까요?]

'그래, 그건 나도 받아들일 수 있어. 하지만 함께 추억도 많이 못 쌓았는데 이런 대회라도 같이 준비하면 조금이라도 기억에 남을까 싶어서.'

[그렇군요. 주인님도 참 정음양을 아끼시는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 어쩌면 정음이는 내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라고 해도 이해해 주지 않을까 싶어.'

[절대 그런 생각 마십시오. 플레이어의 존재는 가족에게도 발설해선 안 됩니다.]

'나도 안다고.'

"오빠, 다 했어요. 어우, 이거 했다고 땀이 막···."

정음은 처음하는 근력운동에 땀을 뻘뻘 흘렸다.

2층에는 별도로 냉방 장비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훈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2층에는 에어컨이 따로 없는데. 선풍기라도 가져다 줄까?"

"아니에요. 땀은 닦으면 돼죠."

정음은 밑으로 길게 늘어진 옷자락을 들어 이마에 땀을 훔쳤다.

그 바람에 배가 살짝 노출되었는데 11자 복근이 얼핏 보였다.

'오, 복근도 있네?'

[운동을 꾸준히 해서 생긴 거 아닐까요?]

'그래도 여자가 복근 만드는 거 쉽지 않은데···. 복근 운동도 시켜봐야 겠군.'

"이제 뭐하면 돼요?"

"윗몸 일으키기 해볼까?"

"윗몸 일으키기요? 어디서요?"

"음, 그건 따로 장비가 없으니까 요가메트에 누워서 하면 될 것 같아."

도훈이 구석에 말아 놓았던 요가 메트를 펼쳤다.

홈 트레이닝 장비를 일괄구입하면서 서비스로 받은 것인데 도훈 역시 처음 펼쳐보는 것이었다.

"여기 누워."

"네. 이거 근데 새거 아니예요?"

"그런가봐. 전 주인이 사놓기만 하고 거의 안썼다고 했거든."

"근데 맘대로 써도 된데요?"

"응. 운동 룸에 있는 도구는 마음껏 써도 된다고 허락받았거든."

"좋은 주인분이네요."

정음이 뒷머리를 가지런히 정리하더니 메트 위에 누웠다. 가슴이 불룩 위로 솟은 모습을 보자, 도훈은 덮치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눈을 질끈 감고 참아냈다.

'으으, 왜케 꼴리지?'

[주인님이야 하루 24시간도 꼴릴 수 있죠.]

'흥, 이번엔 자제할거야. 난 짐승이 아니니까.'

"이제 어떻게 해요?"

"내가 다리를 잡아줄게. 무릎 접어 봐."

"아···."

정음은 민망했지만, 윗몸 일으키기를 할 수 있도록 무릎을 접에 세웠다. 도훈은 정음의 발등을 엉덩이로 깔고 앉은 뒤 두 팔을 무릎 뒤에 끼워 꽉 붙잡았다.

"이러면 일어설 수 있지?"

"···네, 해볼게요."

정음이 뒤통수에 깍지를 낀 채 몸을 일으켰다.

탄력이 좋은 그녀는 단숨에 이마가 무릎까지 닿았다. 그러자 무릎을 껴안고 있던 도훈의 얼굴과 부쩍 가까워졌다.

얼굴이 너무 붙자 민망해진 정음이 금새 밑으로 내려갔다.

도훈은 부끄러워하는 그녀를 보자 놀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일부러 바짝 몸을 당기며 더욱 더 밀착했다.

"꽉 잡아 주는 편이 좋지?"

"···네."

"이제 해봐. 몇 개까지 가능해?"

"한 번도 안 세봤는데···."

"안 세봤다고?"

"네. 윗몸 일으키기는 도장에서 마무리 운동을 계속 하는 거라···."

"어디 한 번 그럼 기록을 재볼까? 잘 할 수 있지?"

"네!"

정음은 또 도훈과 얼굴을 마주치는 게 민망해 아예 눈을 감고 윗몸일으키기를 시작했다. 도훈은 눈을 감고 열심히 운동에 전념하는 정음을 보며 귀엽다고 생각했다.

'섹스할 땐 엄청 적극적인데 이럴 땐 또 부끄럼타네.'

[정음양은 원래 성적인 것에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니까요.]

'그런 것 같아. 대신 하나를 알려주면 둘을 알 만큼 빨리 익히는 편이기도 하지.'

도훈이 조그맣게 카운트를 시작하는데 점점 숫자가 늘어났다.

"36, 37, 38···."

"흐웁- 흐웁!"

정음은 들숨과 날숨으로 호흡을 조절해가며 윗몸 일으키기를 계속했다. 도훈이 가만히 지켜보는데, 시작부터 꾸준히 속도로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 체력이 상당한데?'

[매일 해왔다니까 당연히 잘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남자도 아니고 여자한테는 쉽지 않을 텐데.'

여자는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해도 호르몬 때문에 근육의 성장이 남자보다 느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음이 보여주는 포퍼먼스는 상상을 초월했다.

"98, 99, 100···. 와, 100개를 넘네?"

"네?"

그제야 정음이 감았던 눈을 떴다.

"더 할 수도 있어?"

"아직··· 괜찮은데요?"

도훈도 놀라운 마음에 정음의 한계를 보고 싶었다.

"그럼 끝까지 해볼래?"

"네!"

정음은 그 뒤로도 계속 윗몸일으키기를 이어갔다. 그리곤 150개가 넘었을 때 점점 속도가 느려지더니 다리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정음이도 지치긴 지치는 구나. 그래도 대단한데? 어떻게 윗몸을 150개를 할 수 있지?'

[주인님은 1000개도 가능할 겁니다.]

'나는 사람이 아니고.'

[그렇죠 짐승이죠.]

그때 정음이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도훈은 정음이 힘이 달려서 그런 줄 알고 말했다.

"힘들면 그만해도 돼. 지금도 엄청 많이 했어."

"그, 그게 아니라···."

"응?"

"발등에 자꾸 뭐가 닿아 가지고요···."

"어?"

도훈이 밑을 쳐다보니 정음이 발에 힘을 주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도훈의 불알을 계속 자극하고 있었다. 그 바람에 살짝 발기가 된 대물의 밑둥이 딱딱해지며 정음에게 촉감이 전달되었던 것.

"앗, 미안.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전 괜찮아요. 오빠 혹시 아프실까봐."

"끄떡없어. 신경쓰지 말고 계속 해봐."

"네."

하지만 아무리 도훈이 신경쓰지 말라고 해도 정음은 발기된 대물을 발등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의식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눈을 뜨고 하면서부터는 몸을 일으킬수록 도훈의 입술이 눈앞에서 아른 거렸다.

'하아···. 오빠 냄새 좋아.'

정음은 윗몸을 일으킬 때마다 도훈의 채취를 느끼며 기분이 이상해졌다. 호감도가 100에 이른 정음은 도훈의 땀냄새 만으로도 성욕을 느낄만큼 중독되어 있었던 것이다.

"167···, 168···."

정음의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다리에 점점 힘이 많이 들어갔고, 허리를 바닥에 튕기며 쥐어짜듯 일어섰다.

"한 개만 더. 기왕 한 거 170개 딱 채워보자."

"네!"

정음이 온 힘을 다해 일어났다. 그러나 너무 과하게 힘을 준 나머지 얼굴이 앞으로 밀려나가며 도훈과 입술을 부딪히고 말았다.

쪽-

"아, 아···."

"방금 일부러 그런 거?"

"아, 아니예요. 그게···."

하지만 키스를 하고 나자 정음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지 다시 도훈에게 다가가 입술을 포게고 말았다. 처음 키스는 얼결에 했지만 두 번째 키스는 도훈도 적극적으로 받아주었다.

혀와 혀가 얽히자, 도훈이 두 팔로 정음의 목덜미를 끌어안았다.

"흐흡-! 오, 오빠···."

"나도 더 못 참겠어."

"아, 아···. 이러려고 한 건 아닌데···."

"괜찮아. 내 거 만져봐."

도훈이 정음의 손을 끌어 바지춤으로 가져갔다.

츄리닝 위로 선명하게 도드라진 대물이 소세지처럼 불룩 튀어 나와 있었다. 단단히 발기된 대물을 만진 정음이 깜짝 놀랐다.

"왜, 왜 이렇게 됐어요?"

"너랑 살 맞대고 있는데, 어떻게 안 꼴려?"

"아···. 오, 오빠···."

도훈은 그대로 요가메트위로 정음을 눕히고 올라탔다.

정음이 옆으로 얼굴을 돌리며 손가락을 깨물었다.

"저, 지금 운동해서 땀 너무 많이 흘렸는데···."

"괜찮아. 정음이 땀 냄새도 좋아."

"앗."

도훈은 그대로 헐렁한 정음의 상의를 벗겼다.

브래지어 차림이 된 정음이 두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가, 가슴에 땀 많이 찼어요. 씻고 오면 안 될까요?"

"아니야. 내가 씻겨줄게."

"어떻게요?"

"입으로."

도훈이 순식간에 브래지어를 벗겨냈다. 정음의 말대로 가슴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특히 밑가슴 쪽은 축축할 정도로 땀이 흘렀다.

도훈은 그대로 혀를 가져다 땀을 슬쩍 핥았다.

"아, 앗! 오, 오빠···!"

"짭짤하니 간이 잘 배였는데?"

"흑, 부끄럽게."

"농담이야. 정음이 네 몸에서 나오는 거라면 뭐든 먹을 수 있어."

도훈은 그대로 돌진하듯 정음의 유방을 감싸쥐더니 쪽쪽 빨기 시작했다. 핑크빛 유두가 이내 단단해지더니 정음의 신음이 흘러 나왔다.

"아, 아··· 오, 오빠 하응···. 운동하려고 했는데···."

"운동이지. 일종의 유산소 운동이랄까?"

"아앙!"

도훈은 정음의 가슴을 두손으로 움켜쥐고는 힘을 주어 주물렀다. 막 꺼낸 찐빵처럼 도톰하게 올라온 정음의 유방은 부들부들한 촉감이 일품이었다.

'캬, 정음이는 진짜 가슴도 예술이네.'

[사이즈가 좀 아쉽지 않으신가요?]

'아냐. 너무 커도 무식해보여. 뭐, 거거 익선이라곤 하지만 정음이는 딱 B에서 C사이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

[그렇군요.]

'게다가 이 말랑하면서도 탄력있는 촉감이 예술이야. 쫀득거리는 게 맨날 만지고 싶달까?'

도훈은 가슴을 주무르면서 튀어나온 젖꼭지를 쪽쪽 소리나게 빨았다. 정음은 숨을 헐떡일 정도로 흥분했다.

"하, 하응··· 오, 오빠··· 하아···."

도훈은 정음이 준비가 되었다는 걸 느끼고, 이번엔 바지를 끌어내렸다. 바지까지 모두 벗겨지자 팬티만 달랑 남은 정음이 무릎을 오므리며 손바닥으로 팬티를 가렸다.

"왜? 여기서 하지마?"

도훈은 침실로 내려가자는 뜻으로 오해했다.

"그, 그게 아니라··· 너무 창피해서요."

"뭐가 창피해? 처음도 아니고."

"그, 그게···."

도훈이 슬쩍 손가락 틈 사이로 보니 팬티가 축축히 젖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 젖어서 그렇구나.'

정음은 가슴을 애무받는 사이 애액이 줄줄 흐르면서 팬티가 흥건해질 정도로 젖어 버렸던 것. 도훈에게 그 모습을 들켰다간 음탕한 여자처럼 보일까봐 차마 못 보여주는 것이었다.

"괜찮아. 엉덩이 들어봐."

"어, 엉덩이요?"

정음이 슬쩍 허리를 들어 올리자 도훈이 골반 사이에 손가락을 걸치며 팬티를 한 순간에 끌어 내렸다. 벗겨진 정음의 팬티에서 끈적한 것이 잔뜩 묻어 나왔다.

도훈은 부끄러워하는 정음을 놀리고 싶어져 젖은 부분을 가리키며 보여주었다.

"엄청 나왔네."

"아, 아···!"

"어떻게 된 거야? 언제부터 젖은 거야?"

"바, 방금이요."

"확인해 봐야겠는데."

도훈은 정음의 가랑이를 활짝 벌렸다. 그러자 푹 젖은 봊이가 움찔움찔 애액을 흘려대고 있었다.

유두와 마찬가지로 핑크빛을 띈 정음의 봊이는 모양도 무척 예뻤기 때문에 도훈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음, 냄새 좋다."

"아, 아! 부, 부끄럽게."

"정말이야. 정음이 네 건 꿀단지 같아."

"꾸, 꿀딴지요?"

"응. 젖과 꿀이 흐르는."

도훈이 한입에 정음의 봊이를 입에 담았다.

"흡!"

봊두덩이 전체를 한입에 삼킨 도훈이 혀를 요란하게 굴리며 외음순을 휘젓기 시작했다.

푸르르르릅-!

"아앙, 하아앙!"

정음이 반사적으로 다리를 오므리자 도훈이 조르기를 당한 것처럼 목이 끼고 말았다. 정음의 격렬한 반응에 도훈은 더욱 힘을 내어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주인님도 참.]

"흐앙, 하아앙, 오, 오빠 흐응!"

"와, 여기가 진짜 맛집이네. 국물이 끝내줘."

"미, 민망하단 말이에요."

"혼자만 벗고 있어서 그런가? 그럼 나도 벗을 게."

바닥에 엎드려 있던 도훈이 벌떡 일어서 상하의를 동시에 벗어 던졌다. 거추장스러운 팬티까지 훌훌 벗어버리자 곧 체지방 1%의 간고등어같은 도훈의 나신이 드러났다.

정음은 도훈의 조각같은 몸과 발기탱천한 대물을 올려다보며 자기도 모르게 입을 쩍 벌렸다.

'세, 세상에···. 남자의 몸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도훈의 현재 몸은 그리스로마 신화에나 등장할 것처럼 예뻤다.

도훈과 오랜 기간 만나온 정음이지만, 지금의 모습은 마치 살아숨쉬는 조각품을 목도한 기분이었다.

"아아···. 오빠 정말 대단해요."

"내가 좀 크긴 해."

"그, 그게 아니라··· 너무 멋지세요. 몸이."

"그런가?"

누워있던 정음이 벌떡 일어나더니 옷을 벗고 선 도훈 앞에 무릎꿇었다.

"이젠 제가 해드릴게요."

"어? 아니 괜찮··· 흡!"

정음은 말릴 새도 없이 다짜고짜 도훈의 잦이를 쪽쪽 빨기 시작했다. 잦이가 물린 도훈은 찌르르한 충격에 천장을 한 번 쳐다보더니 이내 정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우, 너무 잘빠는데?"

정음이 기쁜지 환하게 웃더니 이번엔 도훈의 엉덩이를 붙잡고 목구멍 깊숙이 딥쓰롯을 시작했다.

"어 엇!"

격렬한 사까시에 도훈은 발끝에서부터 찌르르한 자극이 밀려왔다.

'어우, 이런건 또 어디서 배운 거야?'

볼때마다 섹스킬이 느는 정음을 보며 도훈은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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