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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275화 (1,242/2,000)

1258.. 2학년2학기-73-

쑤컹쑤컹!

거대한 엉덩이는 수박 두 개를 연달아 붙여 놓은 것 같았다.

신기한 것은 팬티 라인을 기준으로 피부색이 현저한 차이가 났다는 점이다.

'원래 속살은 이런 색이로군.'

뒤치기하며 삽입 장면을 쳐다보는데 굵은 잦이가 구멍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모습이 몹시 자극적이었다. 축축하게 젖은 봊이 구멍은 잦이가 들어갈 때마다 벌렁거리며 햐얀 분비물을 뿜어냈다.

뿍찍뿍찍!

동시에 항문도 움찔움찔하는 모습이 왠지 이쪽도 괴롭히고 싶어졌다. 나는 박음질을 이어가며 손가락에 침을 묻혀 경희의 애널을 어루만졌다.

"헉! 거긴 안 돼요!"

"놀라기는. 만지기만 할게."

살살 원을 그리듯 돌려가며 엄지손가락 끝으로 항문을 자극했다. 대물이 가득 차 있어서 그런지 손가락도 제대로 안 들어갔다.

"흐으, 흐으 너, 넣으시면 진짜 안 돼요."

"알았어. 오늘은 안 해."

경희는 애널에 상당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았다.

하긴 경험이 없는 이상 똥구멍에다 뭔가를 쑤셔 넣는다는 자체만으로 굉장한 모험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관장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로 자칫 잘못 쑤셨다간 대참사가 벌어질지도 모를 일. 만능윤활제를 쓰면 상관없지만, 경희로서는 알 길이 없을 테니까.

"으으, 근데 경희 너 봊이 진짜 맛있다."

"하아앙, 오, 오빠!"

뒤치기만 하는데도 쫀득쫀득 찰지게 박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체위를 따로 바꿀 필요도 없이 시작부터 끝까지 뒤치기로 조져도 좋아 보였다.

퍽퍽퍽!!!

"아앙, 아아앙!! 오, 오빠! 아앙!"

경희의 애타는 신음에 잦이 끝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수업도 가야하고, 테니장 정리도 돕기로 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빠르게 끝내기로 마음 먹었다.

"경희야, 바로 마무리 할게."

"네, 네 오빠."

팟팟팟팟팟!

골반을 움켜쥐고 힘을 주어 당겼다.

사타구니와 경희의 엉덩이가 찰지게 부딪힐 때마다, 말굽자석을 두들긴 것처럼 부르르 엉덩이 살이 물결쳤다.

팟팟팟팟!

속도를 올린 채 온 힘을 다해 때려 박자 느낌이 빡- 몰려왔다.

"지금!"

"흐응!"

피임약을 먹고 있다는 말에 안심하고 정액을 안에 싸질렀다. 불알이 찌릿할 정도로 사정감이 몰려오더니 정액이 양껏 뿜어졌다.

주르르르륵!

"흐아아앙!"

진득한 정액이 구멍에서 삐져나와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경희는 탈진한 것처럼 한참을 엎드려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뒷수습을 했다.

* * *

"오빠 정말 안 무거우세요?"

"그럭저럭 할 만한데?"

비품 창고에서 롤러를 가지고 나온 도훈은 순식간에 테니스 코트를 평평하게 다졌다. 성인 남자도 두 손으로 힘을 주어 밀어야 하는 무게였지만, 강화된 근력과 내공을 지닌 도훈에겐 너무나도 손쉬운 일이었다.

'사실 할만한 정도가 아니라 예상보다 너무 가벼운데?'

[주인님이 힘이 세지셨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주인님은 같은 근육량 대비 3배 가까운 힘을 쓰실 수 있습니다.

]

'3배면 거의 고릴라 수준 아니냐?'

근 면적당 힘의 크기는 동물 종마다 확연히 다르다.

영장류 중에서는 진화가 가장 많이 된 인간이 가장 약한 편이며, 계통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근섬유질의 구조적 차이 때문에 더 힘이 세다. 하물며 침팬지만 하더라도 같은 체중으로 비교하면 인간종을 압도한다.

도훈은 현재 인간 이상의 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티를 내면 곤란할 것 같아서 롤러를 미는 동안 계속 무거운 척 연기했다.

'너무 안 힘들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 테니까.'

[힘 조절 잘하셔야 합니다. 보통 사람이 볼 때 주인님은 괴물에 가까우니까요.]

'그래야지. 400미터를 20초대에 주파하고, 가벼운 도약으로 멀리뛰기 세계신기록을 세워버리는 건 진짜로 괴물이라고 봐야지. 근데 3대 치면 얼마나 나오려나?'

도훈은 문득 자신의 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했다.

보통 아마 레벨에서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를 드는 총 무게의 합산 값을 기준으로 '300'만 넘어도 준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도훈은 내공을 얻기 전에도 300은 가볍게 넘겼기 때문에 강화된 내공을 이용했을 때 얼마나 기록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네, 오빠.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금방 끝냈어요."

"뭘, 이런 걸로. 안 그래도 운동하려고 했는데 잘됐네.

난 이제 씻고 수업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아…. 네. 오빠, 아침부터 저 때문에 괜히 무리하신 건 아니죠?"

"무리는 네가 했지."

"히, 그런가?"

"암튼 대회 끝나고 나면 내가 말했던 거 진지하게 생각해봐. 매주 금요일."

"네, 오빠."

경희와 헤어진 도훈은 곧바로 체육관으로 향했다. 체육관 2층에 있는 헬스장에서 샤워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크. 시간이 너무 없는데….'

경희와 아침부터 한판 벌이고, 테니스 코트 정리까지 돕는 바람에 수업까지 남은 시간은 10여분 정도였다. 아무리 빠르게 샤워를 끝내고 옷 갈아입을 시간도 빠듯했다.

'하-. 이거 애매하겠는데.'

곧 수업이 시작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헬스장 안에 있던 학생들은 대부분 나오고 있었다. 도훈 역시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려는 데, 문득 헬스장 안이 텅 비어있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어라? 그러고 보니 다들 수업 가느라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 아냐?'

도훈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혼자 헬스장으로 들어갔다.

씻을 시간은 없지만, 중량을 측정해보긴 적당했다.

'잘 됐다. 후딱 재보고 가야겠다.'

[3대 운동요?]

'어. 그냥 무게만 한 번 들어 보게.'

도훈은 곧바로 데드리프트를 위해 마련된 바벨을 찾았다.

묵직한 쇠기둥에는 양쪽에 각각 50Kg짜리 원판이 꽂혀 있었다. 앞선 사람이 든 무게도 상당한 수준이었지만, 도훈은 아랑곳 않고 50Kg 원판을 몇 개 더 들고 왔다.

잠시 후 바벨 양쪽에 꽂힌 원판은 각각 4개씩 가득 찼다.

[한 번에 400kg를 드시겠다고요?]

'정확히는 봉 무게까지 410Kg지.'

[시작부터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닙니까? 원래는 100Kg 남짓 드셨던 것 같은데요.]

'원래 3대 운동에선 데드리프트를 가장 고중량으로 가는 게 일반적이야. 데드리프트는 몸무게 2 .5배, 스쿼트는 몸무게 2배, 벤치프레스는 몸무게 1 .5배를 기준으로 삼거든.

'[아하. 근데 주인님은 지금 80kg 좀 안되시니까 최대가 200KG 아닌가요?]

'힘에 3배 세졌다니까 한 번 테스트는 해 봐야지.' 도훈이 바닥에 놓인 바벨 앞에서 자세를 잡았다.

그는 송미나가 PT트레이너를 할 적에 능력으로 헬스 관련 운동 재능을 흡수했기 때문에 완벽한 FM자세를 갖출 수 있었다.

"흐읍!"

내공을 실어 힘을 발휘하자 400Kg 무게가 생각보다 가볍게 들렸다.

"으잉? 이 정도면?"

도훈은 곧바로 바벨을 내려놓고 원판을 더했다. 바벨은 봉 끝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겨우 들어갔다.

[500Kg를 드시겠다고요?]

'응. 해볼 만할 것 같아서.' 도훈이 다시 힘을 주었다.

내공이 주입된 다리가 터질 듯 부풀었다.

"흐으읍!"

500KG 부터는 도훈도 제대로 부하가 걸리는 느낌이었다.

허리가 뻣뻣해지고 두 팔도 핏줄이 곤두섰다.

그러나 잠시 후 보란 듯 데드리프트를 성공했다.

"후아!"

도훈은 그대로 3번을 더 해본 뒤 조심스럽게 바벨을 내려 놓았다.

[와…. 주인님은 뭘 해도 세계기록 급이군요.]

'그래? 기록이 얼만데?'

[잠시만요. 501kg입니다….]

'흐음. 기록 세우려고 해도 지금 봉으로는 원판이 더 안들어 갈 것 같은데.'

[이미 신기록입니다. 세계 기록은 딱 한번 드는 기준이었거든요.]

'아하, 그래?' 도훈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번엔 스쿼트를 시도했다. 500kg를 들기엔 무리일 것 같아, 도훈은 원판을 양쪽에서 하나씩 덜어냈다.

본래 스쿼트는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시작해야 했으나, 시간이 없던 도훈은 역도의 용상자세로 곧바로 바벨을 가슴 위로 올렸다.

"읏차!"

확실히 단숨에 가슴으로 올리자 온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오, 이건 좀 빡센데?"

잠시 호흡을 가다듬던 도훈은 그대로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용상 자세를 완성했다.

[주, 주인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닙니까?]

'들만해.' 본래는 금기에 가깝지만 도훈은 머리 위로 든 상태에서 곧바로 어깨에 바벨을 얹으며 스쿼트 자세를 갖추었다. 현역 역도선수도 불가능한 동작을 단 번에 수행해낸 도훈은 그대로 자세를 갖춰 스쿼트를 시작했다.

"흐으읍!"

곧 장딴지가 터질 것처럼 부풀며 하체에 힘이 실렸다.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

'오호, 내가 이 정도로 힘이 세졌구나.'

[주인님은 진정 괴물이 되셨군요.]

바벨을 조심스럽게 땅에 내려놓은 도훈은 이번엔 그대로 벤치프레스로 향했다.

"벤치는 한 300이면 되겠지?"

시간이 없던 도훈은 곧바로 무게를 맞춘 뒤 벤치프레스를 시작했다. 무게를 버티다 못한 봉이 살짝 휘어질 정도였지만 도훈은 가볍게 벤치마저 마무리했다.

5분도 안 되는 사이에 엄청난 중량을 쳐낸 도훈은 잠깐 호흡을 가다듬는 것으로 평상시로 돌아왔다.

'그러니까 3대 운동으로 1200 인거지?'

[데드 500, 스쿼트400, 벤치300 이니, 계산은 맞습니다.]

'왠지 더 올려도 될 것 같지만 이 정도도 충분한 거 같아.

'도훈은 혹시나 다른 사람이 보면 의심 할까봐 빠르게 기구를 정리 한 뒤 상의를 벗었다. 헬스장 내부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후딱 옷을 갈아입기 위해서였다.

상의 탈의 후 헬스장 내부에 전신 거울을 바라본 도훈이 흡족하게 웃었다. 운동 이후 펌핑이 된 근육은 자신이 보기에도 훌륭했다.

'오, 몸이 진짜 좋아졌네. 체지방이 거의 안 보여. 이게 바로 실전 압축 근육인가?'

[그만 감탄하시고 얼른 수업 갈 준비부터 하셔야 합니다.]

'아, 맞다. 수업.'

도훈은 씻지도 못하고 옷만 갈아입는 게 조금 찝찝했지만,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츄리닝에서 평상복으로 환복했다. 평범한 반 팔 티에 청바지만 입었는데도 비율이 원체 좋으니 모델 느낌이 났다.

"그럼 수업 들어가 가볼까?"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낸 도훈이 후다닥 1교시 수업을 위해 헬스장을 빠져나갔다.

* * *

"네, 오늘 저녁 6시요. 대충 12명 정도? 아뇨, 테이블로 차려주세요. 넵."

식당 예약을 마친 영철이 기분 좋게 웃었다. 도훈이 준 첫 번째 임무를 말끔하게 수행했다는 생각에서였다.

'여러 군데 물어 찾은 유명한 소고기 집이니까 도훈이 형도 만족하겠지? 교수님 모시기에도 부족하지 않고.'

영철이 기분이 좋아진 이유는 또 있었다.

예약을 위해 인원을 추리던 그는 교수와 도훈, 그리고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이 모두 여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었다. 심지어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미인들이었다.

'8선녀라고 했던가? 누군지 몰라도 별명 하나는 잘 지었단 말이지? 거기다 섹시한 조교선생님까지 흐흐흐!'

영철은 잠시나마 달콤한 상상에 빠졌다.

1학년 여학생들이 복학생인 자신을 두고 치열한 암투를 벌이는 모습이었다.

벌써 두 명이나 자신의 번호를 따갔고, 사범대 탑으로 불리는 정음이라던지, 이에 못지 않은 아영과도 친분이 있었다. 나머지 여학생들도 겨우 안면만 튼 상황이지만 다들 색 다른 매력이 있었다.

'흐흐흐, 이거 완전 현실판 구운몽 아니냐.'

영철은 8명의 예쁜 후배들을 마음껏 주무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옥황상제 의자에 앉은 자신을 중심으로 8명의 미녀들이 섹시한 의상으로 자신을 둘러싼 장면이었다.

그때 문득 도훈에게 생각이 미쳤다.

'아, 맞다. 한 명 정도는 도훈이 형 몫으로 줘야 하나?'

왕이 된 상상을 하던 그는 도훈을 떠올리고는 한 명 정도는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빈 자리는 조교 강민주가 채워줄 수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8명인 건 변함 없었다.

'맞아. 도훈이 형은 좋은 사람이니까 까짓거 한 명 골라 가라고 하지. 하지만 조교샘은 절대 양보 못 하지.'

영철은 사실 다른 후배들보다 조교 강민주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조교와 학생 신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민주도 20대 중반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 선배라고 해도 무방했다.

게다가 스무살 밖에 안된 후배들에게는 없는 특유의 성숙미가 있었다.

'조교 선생님 진짜 엄청 섹시한 거 같아. 오피스 룩 입고 사무실에 있는 거 보면…. 어후, 이게 연상녀의 매력인가?'

영철이 헤벌쭉 웃으며 기뻐하고 있는데, 그의 절친 왕희준이 다가와 그의 어깨를 툭 쳤다.

"야, 뭔데 실실 쪼개냐?"

"왔냐?"

"뭐하는 데 쪼개고 있냐고. 요새 좋은 일 있냐?"

"잔말 말고 담배나 한 대 빨고 들어가자."

영철의 절친인 희준은 현재 3학년이었지만, 1학년 때 드롭한 교양수업을 매꾸기 위해 복학한 영철과 수업을 하나 같이 듣고 있었다.

수업 전 강의실 밖 흡연구역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담배를 피우며 잡담을 나눴다. 희준이 영철에게 말했다.

"이 새끼 이거 보니까 또 여자 꼬실 궁리하고 있나보네. 맞지?"

"자식아. 꼬시는 게 아니라 꼬심 당할까봐 걱정이다."

"뭔 개소리야?"

"그런 게 있어. 하아-. 잘생겨서 너무 피곤하다, 인생. 복학 하자 마자 이렇게 바쁠 줄이야."

"병신, 육갑 떨고 있네. 깝치지 마 인마. 우리 동기들이 너 벼르고 있으니까."

"뭔 소리야 갑자기?"

영철이 놀라서 묻자 희준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니가 도망치듯 군대로 도망 갔다고 사람들이 다 잊고 있는 줄 아냐?"

"뭐? 설마 소문 났어?"

"아직은. 근데 조심하라고. 또 좆방망이 함부로 놀리고 다녔다간 이번엔 진짜로 과에서 매장 당할지도 모르니까.

내가 친구라서 조언해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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