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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270화 (1,237/2,000)

1253.. 2학년2학기-68-

* * *

서현이 주춤했다.

1년 내도록 한 번도 도서관에 얼굴을 비치지 않는 동기들도 허다했지만, 서현은 누구보다 대학 도서관의 구조를 잘 알고 있었다.

"오, 옥상이요? 옥상은 문이 잠겨 있을 텐데···."

당연한 소리였다. 자살 방지 등의 이유로 공공기관 내 건물 옥상은 폐쇄가 기본. 서현은 흥분한 도훈이 그것을 깜빡했다고 여겼다. 하지만 도훈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도서관 옥상은 열려 있으니까."

"열려 있다고요?"

"응. 지난번 우연히 담배 피우러 갔는데, 물탱크 청소하고 깜빡했는지 여태 시건이 안 되어 있더라고."

너무나 당당한 태도에 서현도 도훈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말았다.

[헌데 도서관 옥상은 한 번도 가보신 적 없지 않습니까?]

'뭔 상관이야? 만능키가 있는데. 나에게 잠긴 문은 아무 의미 없어.'

[아···. 그렇죠.]

'게다가 옥상이면 당연히 잠겨 있을 거라고 생각할 테니 아무도 방해 못 할 거 아냐. 경비가 돌아다닐 일도 없고. 사실상 천장이 뻥 뚫린 완벽한 밀실인 셈이지.'

[알아서 명당을 찾아가시는군요. 스킬을 쓸 필요도 없겠네요.]

'원래 TPO를 맞추는 이들이 섹스 각을 잘 보는 거라고.'

[TPO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 말이야. 줄여서 TPO.'

[시간은 초저녁이니 어두컴컴하고 장소 또한 밀실아닌 밀실이라 안성맞춤이군요. 하지만 상황은 주인님이 유도하신 거 아닙니까?]

'당연하지. 오늘 풀어주지 않으면 내일은 미쳐 날 뛸테니까.' 도훈이 무리를 해서 8선녀 일부를 사전 접촉하는 이유가 있었다. 내일 예정된 집행부 회식에서 자신을 두고 난투가 벌어질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하나씩 미리 만나 약속을 잡고 각개격파를 함으로써, 욕구불만을 잠재우겠다는 속셈이었다.

서현을 데리고 옥상까지 올라간 도훈은 몰래 만능키를 꺼내 옥상 문을 열었다. 서현은 정말로 옥상이 안 잠겨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도훈에게 말했다.

"괘, 괜찮을까요? 입구에 출입 금지라고 쓰여 있는데."

"걱정마. 우리가 들어간 건 아무도 모를 테니까."

도서관 옥상은 개방되지 않은 곳이라 텅 비어 있었다. 5층이라 제법 건물 높이가 있었기에 주변에는 낮은 건물 뿐이었다. 즉, 누군가에게 들킬 우려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여기 괜찮네. 야외라서 스릴도 있고.'

도훈은 담벼락으로 서현을 밀어붙였다.

"나 지금 못 참겠어."

"오, 오빠···."

"빨아줄래?"

도훈이 후다닥 바지를 내리더니 발기된 대물을 꺼냈다.

방금 전 희주와 한판 벌이고 왔음에도 여전히 대물은 싱싱했다. 강화된 정력은 그에게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선사했다.

"아, 아···. 오빠."

서현이 자세를 낮추더니 도훈의 사타구니에 찰싹 달라붙었다. 그리고는 조그만 입을 동그랗게 벌려 귀두를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흐음!"

이미 몇 번의 섹스를 했던 사이기에 거리낌이 없었다. 서 현이 힘차게 대물을 빨아주는 사이 도훈은 안경 낀 서현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서현이도 안경 벗으면 은근 미인이지 않냐?'

[예쁘긴 예쁘죠. 너무 잘난 사람들 주변에 둘러싸여서 미모가 빛이 바래는 게 아쉬울 뿐.]

'맞어. 그리고 서현인 얼굴보다는 몸매가 더 지리지.'

사실 서현은 전체적으로 보면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유독 큰 가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골반은 발달하지 않은것. 하지만 가슴 하나만큼은 체육과 1학년 여학생 중 발군이었다.

'서현이가 D컵 이던가?'

[네. 교대생 하린과 비슷합니다.]

'맞아. 하린이도 한 가슴하지. 우리 과에도 거유가 좀 더 많으면 좋을 텐데···.'

[그래도 평균 이상 아닙니까?]

'하긴. A는 한 명 뿐이니 평균은 월등히 넘었을지도.'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가슴 사이즈는 A.

대략 75~80%의 여성이 A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반면 8선녀 중에선 오직 나연 혼자만 A컵이었다. 정음과 경희, 희주, 그리고 아영은 C. 연두와 효민은 B+ 정도였으니까.

'서현이 유일한 D라는 게 좀 슬프구만.'

[네?]

'봐서 적당히 한사이즈씩 업그레이드 시켜줘야겠어. 평균 C를 넘도록 말이지.'

[그럼 너무 이상하지 않을까요?]

'뭐가?'

[체육과 여학생들은 얼굴도 예쁜데 다들 글래머라고요.]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뭔 상관이야? 수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직접 키워주는 건데.'

도훈은 앞으로 로테이션을 돌 때마다 가슴에 정액을 뿌릴 결심을 했다. 그의 정액은 얼굴에 바르면 예뻐지고, 몸에 바르면 몸매가 좋아지며, 먹으면 면역력과 신체 기능이 활성화 되는 마법의 효능을 가지고 있었다.

"으···. 서현아. 가슴으로 한 번만."

"네?"

"슴딸 한 번 부탁해도 될까?"

"아···."

서현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아무도 이곳으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과감하게 상의를 벗었다. 추리닝 잠바를 벗고 반 팔까지 모두 벗자 브래지어에 감싸여 있던 커다란 가슴이 출렁 튀어나왔다.

'아우! 역시 거거익선이라더니. 큰 가슴은 바라만 봐도 사나이 가슴에 불을 지피는구나!'

도훈은 서현의 커다란 가슴에 감탄했다.

확실히 C와 D는 한끗 차이지만 전체적인 부피감에선 엄청난 차이였다. 방금 전 희주의 C컵 가슴을 보고와서 더욱 비교되었다.

"잦이 끼워."

"부, 부끄러워요, 그런 말."

"뭐가 부끄러워? 니 가슴 골에 내 잦이 끼워서 흔들어 달라고"

도훈은 노골적인 단어를 사용해 서현의 수치심을 자극했다. 서현은 은근히 당하는 쪽을 좋아했기 때문에 거친 말을 할수록 흥분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아··· 오빠···."

서현이 제 손으로 가슴을 밀어 올려 도훈의 잦이를 끼워 흔들었다. 대물은 워낙에 길었기 때문에 가슴에 파묻히고도 한참 위로 올라왔다.

탁탁탁탁!

흥건히 묻은 침이 윤활제 역할을 하며 가슴골 사이에서 비벼졌다. 도훈은 마시멜로우같은 서현의 부드러운 가슴 촉감에 곧 찌르르한 자극을 느꼈다.

'으으, 역시 파이즈리 최고다. 젖탱이 큰 애들은 이런 게 좋다니까?'

[젖탱이가 뭡니까, 사람이 젖소도 아니고.]

'어쨌든.'

탁탁탁탁!

서현은 한참동안 가슴을 이용해 도훈을 애무했다. 그녀는 파이즈리를 하면서 흥분했는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더 못 참겠다. 일어서봐."

"지금요?"

"응. 얼른."

서현이 일어서자 도훈이 강제로 뒤로 돌려 벽을 보고 서게 만들었다.

"흣!"

그리고는 거칠게 그녀의 바지를 잡아 밑으로 쑥 내려버렸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서현이 바지에 낀 발목을 끄집어 내는데, 도훈이 다짜고짜 그녀의 배를 손으로 받치고 강제로 허리를 구부렸다.

"오, 오빠!"

"바로 박아도 되지?"

"아아, 오빠···."

[일부러 거칠게 하시는 거죠?]

'응. 서현이는 막 대해야 더 흥분하거든.'

도훈의 예상대로 대물이 입구에 닿자마자 쑥 하고 미끄러져 들어갔다. 몇 번 만지지도 않았는데 푹 젖어버린 것이었다.

"역시 잘 젖는구나. 난 너 물 많아서 좋더라."

"아앙, 오빠. 그런 말은···."

도훈은 서현의 수치심을 한껏 자극하며 곧바로 대물을 찔러 넣었다. 갑작스러운 삽입에 서현이 "흡!"하는 신음을 토하며 팔을 내밀어 담벼락에 몸을 지탱했다.

"잘 버텨. 안 그럼 앞으로 밀려 나가니까."

"하, 하윽, 오빠 너, 너무 커요."

"오랜만이라 그래. 박다보면 괜찮아져."

도훈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힘차게 대물을 쑤셨다.

찌꺽찌꺽!

대물을 박을 때마다 선 채로 허리를 숙이고 있던 서현의 몸이 앞으로 밀려나갔다.

"학, 오빠, 너, 너무 자극이···."

"좋아할 줄 알았어."

"어, 어떻게요?"

"너 맨날 내생각하면서 자위하지?"

"아···."

무턱대고 던진 말이었지만, 제대로 짚었는지 서현이 아무 말도 못했다. 도훈은 그럴 줄 알았다면서 계속 음탕한 말을 지껄였다.

"대답해봐. 내생각하면서 저녁마다 봊이 비비지? 박히는 상상 하면서."

"하흑, 아, 아니에요!"

"뭐가 아니야? 박아주니 이렇게 좋아하면서."

"매, 맨날은 아니고···. 이틀에 한 번 정도···."

"캬. 이틀에 한 번도 많네. 얼마나 섹스가 고픈 거야?"

"흑, 섹스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오빠랑 하고 싶은 거라구요."

"그거나 그거나."

도훈은 서현을 뒤치기하면서 그녀의 등에 몸을 기댔다.

마치 엄마가 아이를 업는 것처럼 완전히 상체를 숙인 것이다.

"흐읏."

서현이 압박을 느끼는 지 점점 다리를 후들거렸다.

도훈은 두 팔로 덜렁거리는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넌 진짜 가슴 하나는 타고 났구나."

"하앙, 오빠앙···."

도훈이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희롱했다.

검지와 엄지를 구부려 집게처럼 만든다음 젖꼭지를 꽉꼬집었다. 단단히 선 유두에 힘이 가해지자 서현이 거친 신음을 토했다.

"하, 하악!"

"여기가 성감대구나?"

"하응, 오빠, 나 그러면 쓰러질 것 같아요."

안 그래도 덩치가 좋은 도훈이 무게까지 싣는 바람에 서 현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기세였다.

"그렇게는 곤란하지."

도훈은 서현을 다시 일으키더니 이번에 담벼락에 바짝 밀착시켰다. 서현의 가슴이 벽에 닿아 짓눌리고, 두 팔목은 포박된 범죄자처럼 도훈에게 붙들렸다.

"하, 하윽 오빠!"

[주인님, 누가 보면 강간이라도 하는 줄 오해할만한 포즌데요.]

'서현이 흥분시키는 거야. 이렇게 옴짝달싹 못하게 제압하면 더 짜릿해 할테니까.'

서현은 앞선 희주와는 전혀 다른 타입이었다.

희주가 능동적으로 섹스를 즐긴다면, 서현은 도훈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데 더 쾌감을 느꼈다. 게다가 평소엔 모범생인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본질은 희주 못지 않은 변녀였기 때문에 남자에게 억지로 당하는 것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

서현을 완전히 벽에 밀어 붙인 도훈이 일어선 자세로 대물을 박아넣었다.

"읏차."

"흑!"

벽치기를 시작한 도훈이 서현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공부하다 불려 나와서 따먹히는 기분이 어때?"

"하, 하읏, 오, 오빠···."

"미칠 것 같아? 옥상에서 마구 따먹히니까?"

"흐응, 흣 오빠 너무 야해요."

"내가 야해? 지금 니 밑에 홍수났어. 보짓물 질질 싸는 게 누군데 그래?"

"흐으으으응!"

서현은 도훈이 야한 말을 속삭일 때마다 움찔거리며 애액을 토해냈다. 서 있는 자세였기에 흘러넘친 애액이 도훈의 불알을 타고 밑으로 뚝뚝 떨어질 지경이었다.

"엄청 흥분하는 구나."

"하앗, 오빠가 자꾸 야한 말을 하셔서···."

"우리 집에서 공부할 땐 내가 아무 때나 박아 버릴거야."

"흑!"

"그렇게만 알고 있어. 다 벗고 있다가 내가 꼴리면 아무 때나 박아 줄 거라고."

"흐흑!"

도훈은 계속 음탕한 말을 쏟아내며 서현을 뒤로 따먹었다. 서현은 완전히 다리가 풀려 도훈이 붙잡지 않으면 그대로 주저앉을 형국이었다.

[후우, 이쯤 하면 충분하겠지?]

'서현양은 이미 충분히 느낀 것 같습니다.'

[그럼 발사해볼까?]

"우리 아래 내려다 보면서 할래?"

"네, 네? 뭐, 뭐라고요?"

"기왕 올라왔는데 학교 구경도 하고 좋잖아."

"누, 누가 보면 어쩌시려고···."

"도서관 옥상을 누가 올려다 보겠어? 개강 첫날에 말이야."

도훈은 벽치기 자세 그대로 잦이를 꽂은 채 서현을 끌고 난간으로 이끌었다. 도서관 옥상 난간은 성인 남자의 허리 높이 정도였는데, 키가 작은 서현이 앞에 서자 가슴이 난간 위로 얹혀졌다.

상체를 내민 서현은 밑으로 보이는 광경에 기겁했다.

도서관 아래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흐, 흡, 오빠 밑에 사람이!"

"사람이 있으면 소리 내면 곤란하겠네? 올려다 보면 우리 여기서 섹스하는 거 다 들킬테니까."

"아, 안돼요!"

도훈은 서현을 난간에 매달고 다시 뒤치기를 시작했다.

갑자기 대물이 밀고 들어오자 서현이 제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흡! 흡!"

"밑에 들리면 곤란해질 거야. 그러니까 절대 소리내지 말라고."

도훈은 말은 그렇게 해놓고 아까보다 훨씬 세게 뒤치기를 했다. 한번 할 때마다 서현의 몸이 위로 들썩였다.

"흐읍!!"

"잘 참는데? 이제 마무리할게."

서현의 골반을 세게 움켜진 도훈이 마지막으로 스퍼트를 올렸다. 맹렬한 뒤치기에 서현이 자기도 모르게 두 손으로 난간을 움켜 쥐었다. 매달린 가슴은 쉴새없이 흔들렸다.

파바바밧!

"흐응!"

"쉿-. 여기서 소리내면 우리 둘다 학교 생활 끝장이야."

"오, 오빠아아···."

파바바박!

도훈은 있는 힘껏 대물을 흔들었다. 서현은 어떻게든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기 위해 죽을둥 살둥 버텼다.

"안에 싼다."

"흑!"

절정을 맞이한 도훈이 그대로 서현의 안에 질내사정을 했다.

부들부들-.

사정이 끝나자 서현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옥상 바닥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녀의 질에서 도훈의 정액이 주륵주륵 쏟아져나왔다.

"후-. 너무 양이 많았나? 괜찮지?"

"흑, 흑···. 오빠 너무해요. 들키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데···."

"미안.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다행히 서현은 이내 진정이 됐는지 서둘러 옷을 다시 껴입었다. 도훈의 정액은 여전히 안에서 흘러나와 그녀의 팬티를 축축이 적셨다.

서현이 볼을 부풀리며 도훈에게 투덜거렸다.

"팬티 다 젖어서 집에 가봐야 할까 봐요."

"아···. 안에 싸지 말 걸 그랬나?"

"아니에요. 전 좋았어요. 그리고 안심하셔도 돼요. 저 오늘 안전한 날이니까."

"응. 암튼 다음부터 수요일마다 우리집에서 보는 거다?"

"···네, 오빠."

"그럼 이제 내려가자."

도훈은 짐을 챙겨 나온 서현을 학교 입구까지 바래다 준 뒤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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