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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997화 (964/2,000)

< 980. 별이 쏟아 지는-40- >

‘아니 이게 무슨 개소리야?’

도훈은 가슴을 어루만져 달라는 유미의 주장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정통으로 공에 맞은 것도 사실이었으므로, 미안한 마음에 일단 시키는 대로 했다.

"어디? 여기야?"

도훈이 옷 위로 가슴을 어루만지자 유미가 앙-하는 소리와 함께 신음을 터뜨렸다.

"아앙, 아파요."

"정통으로 맞았나 본데. 이걸 어쩐다."

"제대로 좀 주물러 봐요. 애무하는 것도 아니고."

유미의 채근에 도훈이 더욱 세게 가슴을 주물렀다. 볼륨이 어찌나 큰지 한 손으로는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였다. 두 손을 모아야 겨우 한 짝이 잡힐 것 같았다.

‘빨통 하나는 오지네.’

[아무래도 덩치가 있으니까요.]

‘하긴 유미가 제대로 빅 걸이지. 이건 뭐 안 큰 데가 없으니.’

[지난번 연습 경기할 때 보니까 남학생들한테 인기도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유미는 키가 크긴 했지만, 운동선수치고는 불리한 체형이었다. 특히 가슴이 지나치게 발달하여 한 번 스파이크를 때리고 착지할 때마다 유난히 큰 가슴이 크게 흔들렸다. 남학생들이 열광하는 데 이유가 있었던 것.

‘스포츠 브라를 해도 숨기기 힘들정도면 말 다 했지. 은근히 여자배구복이 또 야하단 말이지.’

가슴은 크고, 힙은 지나치게 부각되었다.

상대편 서브 때 수비자세로 엉덩이를 내밀 때면 꽉 끼는 타이즈가 힙의 모양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남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실력을 떠나 가만히 코트에 서 있기만 해도, 사내들의 음심을 자극하는 맛이 있었다.

"아무래도 부은 것 같은데 오빠가 한 번 직접 봐주실래요?"

"여기서?"

유미가 또 무리수를 던졌다. 이번엔 웃통을 까서 가슴을 봐달라는 요구였다. 도훈은 그녀의 뻔한 수작에 헛웃음이 날 뻔했지만, 잠자코 시키는 대로 따랐다.

"누가 보면 어쩌려고?"

"누가 본다 그래요. 아무도 없는데."

야외 코트는 개방적인 곳에 설치되어 있었지만, 산책로와는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야간에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다. 도훈은 주변을 한 번 쓱 살피고는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후 천천히 상의를 걷어 올렸다.

티를 벗기자 이내 커다란 브라에 둘러싸인 가슴이 보였다. 브라의 압박 때문인지 가운데로 모인 가슴은 골짜기가 유독 깊었다. 도훈은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어휴, 이건 뭐 젖치기하기 딱 좋은 날이네.’

[유미양 부담스러워하지 않으셨습니까?]

‘꼴리는 몸뚱이인 건 어쨌든 사실이니까.’

도훈이 천천히 브라를 풀었다. 큼지막한 가슴이 와락 쏟아지듯 튀어나왔다. 명치 주변으로 해서 빨간 자국이 선명했다.

‘이크, 급소를 직격당했었구나. 어쩐지 맥없이 쓰러지더라니.’

구기종목 선수들이 공에 맞는 일은 다반사다. 유미 정도의 경력자가 가슴에 한 대 맞았다고 쓰러질 정도면 정말로 아프긴 아픈 모양이었다. 그 핑계로 응큼한 짓을 해서 문제지만.

"흠, 이거 좀 많이 아프겠는데."

"어떻게든 해봐요."

"일단 한 번 주물러 볼게."

도훈은 빨간 자국이 남은 부분을 천천히 원을 그리듯 천천히 문질렀다. 명치라고 해도 양쪽 가슴 전체에 커다란 볼자국이 나 있다보니 애무나 마찬가지였다. 유미는 눈을 감은 채 음미하듯 마사지를 즐겼다.

"좀 괜찮은 것 같아?"

"아까보다 낫긴 한데, 아직도 통증이 있어요."

"이런 어떡하지. 파스를 바를 수도 없고."

차라리 팔다리면 파스를 뿌려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가슴에 대고 파스를 뿌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더욱이 가볍게 몸 풀기를 생각했으므로 상비약을 챙겨온 것도 아니었다. 그때 유미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파스 있잖아요."

"있어? 챙겨왔어?"

"아니, 오빠 침파스."

"치, 침?"

이제는 아예 작정하고 헛소리를 하는 유미였다.

알고도 속아주는 도훈 입장에선 헛웃음이 나올 뻔 했다.

"원래 아픈데 침 바르면 낫는 다잖아요. 오빠가 침 좀 발라줘요."

"아니 그래도···."

"나 아프다니까요?"

‘보자보자 하니 공 한 대 맞았다고 떡까지 칠 기세네.’

[차라리 잘되지 않았습니까? 어차피 공략 대상인데요.]

‘에라, 모르겠다. 까라면 까야지.’

도훈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가락 끝에 침을 묻혀 부운 부위를 문질렀다. 침이 묻은 손이 주륵 미끄러지며 가슴 주변을 자극했다.

"아, 아아···."

"좀 나아?"

"턱도 없어요. 오빠가 그냥 직접 발라줘요."

"흐음."

도훈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처박고 명치 주변을 핥기 시작했다. 혀를 빙글빙글 돌리며 슴골 주위를 자극하자 유미의 젖꼭지가 바짝 곤두섰다.

"으, 으응···."

"뭐야? 느끼는 거 같은데?"

"아니에요. 아파서 그래요. 그래도 오빠가 침 발라 주니까 좀 낫네."

"알았어. 계속 해볼게."

빨갛게 부운 곳은 젖가슴이 모이는 명치 주변이었지만 도훈은 은근슬쩍 혀를 굴려 유륜부 주변까지 침을 발랐다. 유미는 자극이 거세질수록 도훈의 뒤통수를 끌어안으며 신음을 토했다.

"아,아아, 조금만 조금만 더 옆으로."

도훈의 혀끝이 돌기가 난 유륜부를 훑자 유미가 점점 그를 젖꼭지를 유도했다. 그녀의 꼭지는 발딱 선 건포도처럼 두툼했다.

"여긴 안 아프지 않아?"

"아파요."

"공에 안맞은 거 같은데?"

"그래도 아프다고요."

"아니야. 굳이 여긴···."

"아 쫌. 잔말 말고 빨라고!"

마침내 유미가 본색을 드러냈다. 그녀는 도훈의 머리통을 끌아 안더니 젖꼭지에 입술에 닿도록 처박았다.

"읍!"

"그냥 한 번 빨아주면 되지, 사람이 왜 그래요 진짜?"

‘아씨, 진짜 이 변태년!’

[어쩐지 유미양이 고분고분 하다 싶더니···.]

‘저 성질 못 고치면 남자 만나기 힘들텐데.’

도훈은 강제로 젖꼭지를 빨라는 유미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속으로는 불만을 터뜨렸다. 정말이지 미션만 아니었다면 이미 때려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때 가만히 있던 유미의 손이 도훈의 대물을 꽉 붙잡았다.

"아,앗, 뭐하는 거야?"

"오빠 꼴렸죠?"

"뭔 소리야 갑자기."

"거짓말 마요. 이렇게 커졌으면서."

유미가 사악하게 웃으며 대물을 멋대로 주물렀다. 아주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는 장난감 취급이었다.

"안 놔?"

"왜요? 만져주니까 좋으면서."

유미는 한 술 더 떠 바지속으로 손을 밀어넣더니 아예 대물을 잡고 흔들기까지 했다.

탁탁-

"솔직히 말해봐요. 나랑 하고 싶죠?"

‘으으, 도랐네 완전히. 지가 하고 싶으면서 괜히 애꿎은 나를 끌어들여?’

[투사 심리의 완벽한 전형이군요.]

‘진짜 제멋대로라 라니까.’

"오빠가 빨아줬으니 나도 빨게요."

"아니, 사양할게."

"내가 빨고 싶다고요."

도훈이 다급한 눈으로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멀리서 사람들이 여전히 돌아다니는 시각이었다. 해변가 한 가운데서 물고 빨고를 했다간 대번에 들킬지도 몰랐다.

"여긴 위험하다고."

"쳇. 그럼 어디로 가자고요."

유미가 입을 삐죽 내밀며 티를 다시 내렸다. 브라는 풀어 버린 채였기 때문에 양쪽에 젖꼭지가 티 밖으로 볼록 튀어나와있었다.

"이런 곳에 마땅한 장소가 있을 리가···."

"저긴 어때요?"

다급해진 유미가 한 곳을 가리켰다.

그곳은 물놀이를 마친 사람들이 몸을 씻을 수 있는 간이 샤워실이었다. 야간이다 보니 관리자는 따로 없었다.

"잠겨 있을건데?"

"화장실을 열려 있겠죠."

건물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붙어있는 구조였다.

샤워실 쪽은 문이 닫힌 데 반해, 화장실은 여전히 개방되어 있었다.

"진짜로 근데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왜요? 오빠는 나랑 하기 싫어요? 싫은데 그렇게 가슴을 쪽쪽 빨았어요?"

"야, 그건 니가···."

"됐고, 얼른 와요. 나 지금 미칠 것 같으니까."

유미가 다시 도훈의 바지속에 속을 넣어 잦이를 붙잡았다. 자극을 받아 꼴려있던 대물이 손아귀에 잡히자 유미는 코뚜레를 잡고 소를 끌 듯 도훈을 이끌었다.

"야, 야 어딜 지금!"

"그니까 잔말 말고 따라오라고요."

이성을 잃은 유미는 막무가네였다.

졸지에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 것처럼 도훈이 한탄했다.

‘아씨, 이게 뭐야. 강제로 당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강간 수준인데요 이건.]

‘아오, 내가 진짜 미션만 아니면.’

도훈을 화장실까지 끌고간 유미는 여자 화장실로 향했다. 퇴근 직전 청소를 했는지 바닥에 모래하나 없이 깨끗한 편이었다.

유미가 세면대로 도훈을 밀어 붙였다.

"거기 걸터앉아 봐요."

"진짜로 하자는 얘기야?"

"내가 지금 농담하는 거 같아요?"

유미는 얄짤 없이 도훈의 바지와 팬티를 잡아 동시에 끌어 내렸다. 일단 벗기고 나면 도훈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뛰요옹-

고무줄에 걸린 대물이 스프링처럼 튀어나오자 유미가 씩 웃으며 만족스럽게 말했다.

"이 봐, 자기도 꼴려놓고."

"야. 그렇게 주물러대는 데 그럼 안 꼴···. 읍!"

마음의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유미는 곧바로 대물을 한입에 삼키거니 쪽쪽 빨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흑, 말이나 좀 하고."

쭈웁쭈웁!

유미의 고갯짓은 시작부터 격렬했다. 바닥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힘차게 대물을 빨면서 동시에 한 손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매만지며 자위를 시작헀다.

"푸하-. 이거 맛이 왜이래?"

함참 빨던 유미가 잠시 대물을 뱉더니 도훈을 째려보았다.

"뭐, 뭐가?"

찔리는 데가 있던 도훈이 오리발을 내밀었다.

"뭔가 이상한 맛이 나는데?"

"미안, 샤워를 제대로 못 한 것 같아."

유미가 눈을 가늘게 뜨더니 갑자기 불알을 꽉 붙잡았다.

"악!"

"사실대로 말해. 오빠 딴 년이랑 했지?"

‘와, 눈치 장난 아니네.’

[막 경희양에게 질싸를 하고 왔으니 당연히 냄새가 나지 않을까요?]

도훈은 들켰다간 불알을 뜯겨나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무조건 부인했다.

"무슨 소리야? 내가 누가 있다고?"

"거짓말하고 있네. 오빠가 난봉꾼인거 내가 모를 줄 알고? 누군데? 어떤년이냐고!"

"자, 잠깐 노, 놓고 말해."

도훈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유미는 불알을 더욱 꽉 쥐었다.

"내가 놓을 줄 알고? 흥, 얼른 말하라고."

"아니 생각해봐. 내가 무슨 수로 누구랑 어디에서 했겠어?"

"맘먹으면 뭘 못해요? 지금도 나랑 여기서 하고 있으면서."

"오해라니까 그래."

"근데 왜 맛이 다른데? 그리고 이거!"

유미가 갑자기 이빨에 낀 털을 내밀었다. 도훈도 그 순간 만큼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씨발, 경희털인가?’

[이건 빼도박도 못하겠는데요?]

‘불알이 터지면 골리지도 못할걸?’

도훈이 순간 머리를 굴렸다.

"내 털이야."

"오빠 털이 이렇게 가늘다고요?"

"가는 털도 있겠지."

유미도 계속 부인하는 도훈의 태도에 점점 의심을 거두었다.

"진짜 오빠 꺼라고요?"

"아니. 생각해봐. 여기 온 여자애들 다 비키니 입고 왔잖아."

"몰라요. 난 저녁에 왔으니까."

"아무튼 다들 제모 했을 거 아니야. 근데 어떻게 털이 있겠어?"

도훈의 변명은 일부는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론 거짓이었다.

제모를 한 사람중엔 희주처럼 완전 왁싱도 있었지만, 라인을 따라 블라질리언으로 다듬은 경희도 있었던 것. 하지만 사정을 모르는 유미는 도훈에게 납득당하고 말았다.

"흐음, 진짜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니까? 그리고 나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쓰레기 아니야."

"···내가 또 언제 쓰레기래요?"

유미가 불알을 놓으며 말했다.

"나보고 난봉꾼이라며?"

"아니, 그건···. 오빠가 여자를 밝히니까."

"안 그렇다니까."

"제가 오빠랑 안 해본 것도 아니잖아요. 오빠처럼 능숙한 사람이 여자가 없을 리가 없지."

"그거야 뭐···. 암튼, 우리과 애들 상대로 막 그러진 않아. 이건 진짜야."

"진짜죠?"

"그래. 괜히 엄한 사람을 의심하고 그래."

완전히 속아 넘어간 유미가 미안했는지 사과했다.

"미안해요. 그냥 평소랑 맛도 좀 다르고 막 털이 붙어 있으니까···."

"샤워실이 복잡해서 제대로 못 씼었어. 하루종일 물 속에 있었으니 소금에 절었겠지."

"아···."

"참나. 사람을 무슨···."

"미안요. 대신 내가 더 열심히 빨아줄게요."

유미는 사죄의 의미로 더욱 열심히 대물을 핥았다. 그러나 그것이 도훈을 위한 것인지, 흥분한 자신을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오빠. 세면대 잡고 엉덩이 뒤로 내밀어 봐요."

"돼, 됐어."

"아잉, 오빠. 내가 미안하니까···."

유미는 싫다는 도훈을 강제로 돌려 세웠다. 그러더니 갑자기 엉덩이 골에 코를 처박고는 혀를 날름 거리며 똥구멍을 핥기 시작했다.

"하윽."

"오빠, 이거 좋아하더라. 똥까시."

"야, 야. 살살."

"다리 좀 제대로 벌려봐요. 내가 기분 좋게 해줄테니까."

도훈이 세면대에 두손을 짚고 다리를 열중쉬어 자세로 벌리자, 쪼그려 앉은 유미가 힘체가 똥꼬를 빨았다. 거울로 자신의 모습이 비치자 도훈은 자괴감이 밀려왔다.

‘하윽. 아무리 미션이라니지만 이게 뭔 짓이야.’

[맞춤식으로 잘하고 계십니다. 주인님, 파이팅!]

‘지금 사람 놀리냐?’

똥까시를 하던 유미가 갑자기 뒤에서 도훈의 대물을 붙잡더니 대딸을 시작했다.

탁탁-

"아흣."

"기분 좋아요? 의심해서 미안하니까 오늘은 오빠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요."

유미가 유축하듯 대물을 쓸어 내리자 도훈도 점점 흥분감이 올라왔다. 연거푸는 무리일 줄 알았으나, 새로운 여자와 한다는 사실이 발기력 유지에 도움을 주었다.

"흐읍. 진짜 내가 하라는 데로 한다고?"

"네. 오늘은 오빠 원하는 대로 해요."

거울을 보던 도훈이 씩 웃었다.

< 980. 별이 쏟아 지는-40-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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