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870화 (838/2,000)

< 852. 기말 시즌-52- >

밑에 깔린 레슬링 선수가 복부 반동을 튕기는 것처럼 힘차게 허리를 쳐올렸다. 가벼운 정란은 조금만 있으면 나가 떨어질 기세였다.

‘내 근력을 얕봐선 곤란하지.’

보통의 남자들이 말이라면 나는 성난 황소다.

내 올려치기는 로데오만큼 파워풀하다.

정란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기세를 보이자 갑자기 정희가 일어섰다.

"란아, 버텨!"

"아니?"

정희가 나가떨어지려는 정란의 두 어깨를 짓눌렀다.

자매가 협공으로 말타기를 펼치는 것이엇다.

"진짜 이러기야?"

"왜요? 오빠가 날뛰니까 그렇죠."

두 사람은 협공을 펼쳤다. 말을 타는 정란과, 정란의 어깨를 누르는 정희. 쌍둥이 자매의 협력에 나의 계획은 무위로 돌아갔다.

퍼억! 퍼억!

게다가 무게를 실으니 훨씬 깊이 들어왔다.

"으으으! 너희들 진짜."

"오빠 생각만큼 쉽진 않을걸요?"

정희가 얄밉게 말했다. 설마하니 저런 방법을 쓸 줄이야.

정희의 방해로 떨어뜨리기가 실패하자 오히려 내 쪽이 수세에 몰렸다. 특히 리듬에 맞춰 무게를 꾹꾹 눌러대는 통에, 평소보다 질압이 두배는 올라간 느낌이었다.

"하앙, 아앙, 아앙!"

‘와, 이건 생각지도 못한 공격인데.’

[주인님 미션이!]

‘가만있어봐, 방법을 생각해볼게.’

로데오 위에서 떨어뜨리기는 불가능하다.

방법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게 만드는 것 뿐.

‘안 되겠다. 로시 커져라 여의봉으로!’

[여기서요? 그러다간 주인님이 먼저 사정해 버릴지 모릅니다. 정란양의 질압이 너무 높습니다.]

‘버티면 이겨. 봊이가 터지고 싶으면 견뎌 보던가.’

"우웁!"

여의봉 스킬을 발휘하자 누운 자세에서 대물이 22CM 확장되었다. 그야말로 최대사이즈. 이제부터 정력을 빠르게 고갈될 것이다. 하지만 정란 역시 태어나 처음 겪는 크기에 당혹할 것이다.

"으, 으아앗!"

과연 대물이 커지자 정란의 두 눈이 커다래졌다.

질안에서 한 번 더 커진 대물의 이단 발기와 정희의 펌프질로 높아진 질압 사이에서 어마어마한 쾌락과 통증이 몰아친 것이었다.

"어, 언니!"

"왜?"

"빼, 빼줘! 어, 얼른!"

"빼달라고?"

영문을 모르는 정희가 어리둥절해 했다.

그 와중에도 나는 미친소처럼 허리를 튕겨댔다.

‘누가 이기나 한 번 붙어 보자고!’

푹찍푹찍!!

상하로 흔들어내는 피스톤 운동이 격해질수록 정란의 눈동자가 흰자를 드러내며 입에 거품을 물었다. 사태가 심각해진 걸 깨달은 정희가 뒤늦게 정란의 어깨죽지 사이로 손을 넣어 정란을 들어 올렸다.

"란아!"

"흐, 으으으 언니, 나 거기가···, 거기가!"

제아무리 경험 많은 여자라도 22Cm를 받아낸다는 건 여간내기가 아니다. 질 입구부터 위로 손을 뻗으면 십이지장을 압박할 만큼 깊은 삽입이다.

난생처음 깊은 공격을 당한 정란은 지금의 한방으로 한동안 그로기 상태일 것이다.

"아, 아니!"

정란을 옆으로 밀친 정희는 마침내 드러난 대물의 웅장한 사이즈에 말문을 잃었다. 분명 자신이 처음 봤을 때보다 말도 안되게 커져 있었을 것이다. 그땐 오히려 처녀인 그녀를 배려해 사이즈를 줄이기까지 했으니, 지금의 크기에 눈이 휘둥그래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오, 오빠 그렇게 컸어요?"

"왜? 그럼 내가 작은 줄 알았어?"

"아, 아니 그래도. 그 정도는."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정희의 허리를 얼싸 안았다.

"감히 위에서 나는 짓눌렀다, 이거야?"

"아, 아앗, 잘못했어요 오빠."

"잘못했으면 혼이 나야지."

춤 추는 댄서처럼 허리를 한바퀴 휘감아 돌리자 정희의 몸이 빙글 돌더니 백허깅 자세로 바뀌었다. 나는 그대로 아랫배를 끌어당겨 그녀의 상체가 앞으로 고꾸라지게 만들었다.

"정희 딱 대."

"뭐, 뭐하시려고."

"네 동생이 쓰러졌으니 너가 대신해야지.."

앞으로 쓰러진 정희는 침대 옆 벽면에 두 팔을 짚었다. 그러나 내가 허리를 꽉 붙들고 있어 넘어지지도 못하고 몸을 ㄱ자로 구부린 엉거주춤한 자세였다.

‘정희에게 이걸 넣으면 봊이 찢어지겠지?’

정란은 워낙에 경험이 많아 흑형 사이즈도 버텨냈지만, 그녀는 보통 사이즈에도 힘겨워할 것이다. 어차피 정력을 보존해야 하므로 스킬을 해제한 나는 두 다리를 벌려 대물을 구멍 끝에 가져갔다.

"아, 아아! 오빠 거긴 안돼요."

"무슨 소리야? 어디?"

"다른 구멍 넣으시려는 거 아니었어요?"

정희가 발칙한 상상을 했다.

초보 주제에 후장이 꽂으면 들어가는 그런덴 줄 아나보다.

넌 한참 멀었다 애송이.

"아니야. 긴장 풀어. 뒤로 넣는 것 뿐이니까."

대물의 기둥을 잡고 구멍에 맞춘 뒤 한방에 빡 꽂아 넣었다.

보통의 사이즈였음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정희로서는 벼락을 맞는 듯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헉!"

"어우, 쪼이네."

확실히 정희의 구멍은 동생과 달랐다.

많이 쓰지(?) 않아서인지 방금 전 들락거렸던 정란의 구멍보다 훨씬 비좁고 뻑뻑한 느낌이었다.

물론 물이 많은 것 똑같아서 왕복에는 지장이 없었다.

"감히 둘이서 협공을 했겠다?"

나는 허리를 튕기며 천천히 흔들었다.

치골과 엉덩이가 찰진 소리를 내며 부딪힐 때마다 정희가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오열했다.

"으앙, 오, 오빠, 자, 잘못했어요, 헉!"

정희의 구멍은 역시 끝내줬다.

숫처녀의 질감에, 물은 어찌나 많은지 박았다 뺄 때마다 애액이 뚝뚝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정희부터 보내고 정란이를 보내는 게 맞겠어. 역시 쓰리썸엔 각개 격파지.’

전략을 수정해 한창 정희를 따먹고 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린 정란이 제 언니가 당하는 꼴을 보더니 벌떡 일어섰다.

"오빠 치사하게! 언니만 괴롭힐 거에요?"

그녀는 나를 힘겨워하는 정란을 떼내기 위해 막무가내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잦이와 봊이의 결합은 홀레붙은 개보다 강력해 쉽게 떼어지지 않았다.

"지금 훼방 놓는 거야?"

"우리 언니 힘들어 하잖아! 차라리 나한테 박아!"

질투심인지 자매애인지 모르지만 정란은 나를 떼놓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아무리 용을 써도 안되자 이번엔 내 뒤로 돌아가더니 갑자기 등에 올라탔다.

"에잇, 에잇!"

등 뒤로 물컹하는 가슴이 부딪혔다.

쌍둥이 자매 한명은 서서 뒤치기를 당하고, 나머지 한 명은 내 등뒤에 아이처럼 업힌 상태였다. 확실히 뒤로 무게가 실리자 피스톤 운동이 제대로 될 수가 없었다.

"놔줘, 놔주라고!"

"이게 진짜!"

도저히 성가셔서 떨어뜨리진 않고선 방법이 없었다.

강력한 뒤치기로 정희가 충분히 맛이 갔으니 이번엔 정란의 차례였다.

"혼을 더 나야 정신차리겠네."

나는 정희에게서 대물을 뺀 뒤 등 뒤의 정란을 업어치기의 응용동작으로 들어올렸다. 상체를 낮추며 허리를 튕기자 업혀있던 정란이 어깨위로 넘어왔다. 힘과 기술이 동반되지 않으면 시도하기도 힘든 묘기였다.

"아, 아앗!"

"언니 대신 박히고 싶으면 박히고 싶다고 말을 하던가."

어깨를 타고 넘어온 정란을 호박찍기를 하는 것처럼 그대로 끌어내렸다. 한마디로 정란은 등에서부터 어깨를 타고 머리부터 밑으로 떨어지는 거꾸로 매달린 자세가 되고 말았다.

"으, 으앗 놔, 놔줘요! 위험한단 말이야."

"그러게 왜 혼날 짓을 해?"

나는 두 팔을 이용해 정란을 번쩍 들어 올렸다.

정란의 가랑이 사이가 내 얼굴로 오고, 정란의 얼굴이 대물이 향하게 하는 매달린 69자세였다.

"아, 아 오, 오빠 머리 피쏠려. 내려줘요."

"잦이 빨면 내려줄게."

"미, 미쳤어요? 이 자세로 어떻게?"

"왜 못 빨아? 눈 앞에 떡하니 있는데."

내가 먼저 정란의 봊이를 빨았다. 정란은 하는 수 없이 거꾸로 매달린 채로 대물을 입에 담았다.

쭉쭉 쪽쪽!

기기묘묘한 69가 시작되었다.

밑으로는 잦이가 빨리고 위로는 봊이를 빠는 서서 69자세였다. 야동에서나 보던 신선한 체위라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자극이 거셌다.

‘으으, 개꼴리네 입봊이. 그대로 확 뚫어 버리고 싶네.’

나는 허리를 튕기며 정란의 입속으로 깊숙이 꽂아 넣었다. 동시에 혀를 뱀처럼 놀리며 정란의 젖은 봊이 구석구석을 샅샅히 핥았다. 뒤치기를 강하게 맞은 정희는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침대 한 구석에 쓰러져 있었다.

그때 매달린 정란이 손바닥으로 다리를 때렸다.

"웁웁! 오빠 나 피쏠려 진짜."

"알았어."

정란이 고난도 자세를 버티지 못하고 탭을 쳤다.

나는 풍차돌리기를 하는 것처럼 정란의 허리를 잡고 한바퀴 크게 돌렸다.

"으아앗!"

"쫄지마. 꽉 잡고 있으니까."

다시 멀쩡한 자세로 돌아온 정란이 정면으로 나에게 매달린 체 말했다.

"무, 무슨 힘이 이렇게 세요?"

"그 힘만 센 줄 알고?"

정란은 여전히 내 두 팔에 매달린 상태였다.

나는 그대로 대물을 구멍 쪽으로 가져갔다.

"다리 벌려서 내 허리 감싸."

"뭐, 뭐하려고요?"

"서서 박아줄게. 꽉 매달리는 쪽이 좋을 거야."

"아, 아, 미, 미쳤어!"

그래 미쳤다.

동시에 두 사람을 보내기 위해선 미치지 않고선 힘들다.

구멍에 대물을 박아넣고 정란의 엉덩이를 터질 듯 움켜쥐었다. 그대로 잡아 흔들자 정란의 풍만한 가슴이 위아래로 요동쳤다.

"흐핫, 핫, 핫, 하앗!"

"좋아? 나한테 박히니까 좋아?"

"오, 오빤 진짜!"

"말해봐. 언니가 보고 있는데 따먹히니까 기분이 어때?"

"모, 몰라요!"

정란은 좋다는 대답보다 내 목을 꽉 끌어안으며 의견표시를 했다. 서서 올려치는 자세는 상당한 체력이 소모되었다. 어느새 온 몸이 땀방울 송글이 맺히고, 똑같이 끈적해진 정란 역시 미꾸라지처럼 내 몸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했다.

퍽! 퍽!

"하악, 오, 오빠 나! 흐아아앙!"

엄청난 씹질에 정란이 오르가즘이 왔는지 비명을 질렀다.

뭔가 느낌이 와서 몸을 위로 번쩍 들자 벌어진 가랑이 사이에서 폭포수같은 애액이 콸콸 쏟아져나왔다.

"흐아아아아아아앙!"

분수를 터뜨린 정란을 살포시 밑으로 내려주었다. 감전당한 개구리처럼 사지를 꿈틀거리는 걸 보니 한동안 질경련으로 일어서지 못하리라.

‘좋아 한 명은 끝난 거 같고.’

[주인님. 정력이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습니다. 커져라여의봉에 무리한 체위를 연속으로 시도하셨습니다.]

‘알아. 나도. 그래도 이제 정희만 따면 끝이야.’

그새 숨을 고른 정희는 정란을 어떻게 보냈는지 똑똑히 지켜보았다. 그녀가 전투적인 눈빛을 쏘아내며 말했다.

"제 동생을 그렇게 거칠게 다루다니! 혼 내주겠어요!

"말로만 떠들지 말고 한 번 해 봐."

정란을 먼저 보낸 이상 정희는 식은 죽 먹기였다.

나는 곧바로 정상위 상태로 정희를 덮쳤다.

이미 충분히 벌어진 그곳으로 대물이 단숨에 박혔다.

"흣!"

"네가 날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무, 무시하지 말라고요!"

동생이 먼저 쓰러진 탓일까?

정희가 더욱 분발했다. 두 다리를 허리 뒤로 감아 꼬더니 발목을 교차시켜 꽉 쥐어짜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잖아도 뻑뻑한 처녀봊이에 다리까지 꼬아 비틀어 짜니 질압은 상상이상으로 높아졌다.

"어쭈 제법인데?"

"오빠도 안 싸고 배길 것 같아요? 이래도?"

하지만 정희가 한가지 간과한 게 있었다.

정란에게 싸지 않고 버틴 것은 오로지 정희에게 싸기 위해서라는 것을.

그녀는 나를 싸게 하면 이긴다고 생각했겠지만, 오히려 나는 싸면 이긴다는 게임의 규칙을 말이다.

"간다앗!"

"와요!"

퍼억퍼억!

정상위로 힘차게 진행된 섹스는 말 그대로 노빠꾸였다.

나와 정희는 마주보고 치달리는 치킨 게임의 스포츠카처럼 서로를 향해 돌진했다. 그 결과가 뻔히 정해져 있더라도 절대로 멈출수 없는 죽음의 질주였다.

"하앙아앙, 아앙!"

"가, 가버리라고!"

"아앙, 아아아앙, 아아아앙!"

"제발 가버리라고!"

퍼억 퍼억퍼억!

그야말로 피만 안튀기는 혈전이었다.

나와 정희는 서로의 채액을 모두 쥐어짜버리겠다는 기세로 무작정 속도를 올렸다. 온 몸이 뜨거워지고,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침대보는 엉망진창으로 말아 올라가고 침대 다리가 후들거리며 삐그덕 대는 소리가 들렸다.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쾌락.

그 밀도 높은 융단폭격이 폭발할 것처럼 퍼부어졌다.

놀라운 것은 성경험 횟수가 일천한 정희였다.

이 정도로 밀어 붙이면 진작 까무라쳤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으로 버텨내고 있었다.

어쩌면 정란이 아닌 정희야 말로 타고난 옹녀가 아니었을까?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은 이 자매에게도 통용되는 것 같았다. 아마 정희는 오늘 일을 계기로 남자를 잡아 먹는 요물로 성장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으으, 너무 쪼이는데.’

[주인님, 고지가 눈 앞입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힘을 내십시요!]

‘할 수 있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간다. 나는 끝까지 가.’

퍼억퍼억퍼억!

이미 허리 아래로 감각이 없어졌다.

이건 허리를 튕겨 내가 박고 있는 것인지, 대물이 몸 전체를 휘두르는 것일지도 모르는 몰아일체의 경지였다.

잦이가 내가 되고 내가 잦이가 되는 궁극의 몰자일체의 경지!

검의 끝에 다다르는 자가 신검 합일에 오른다면, 나는 드디어 신좆 합일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아아!

눈 앞이 새하얘진다.

한계에 달한 정력에 기절할 것 같은 순간이었다.

바로 그때.

"뜨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버티고 버티던 정희가 마침내 단말마를 쏟아냈다.

거의 동 타이밍에 나 역시 온 몸에서 쏟아내는 것처럼 정액을 토하고 말았다.

부앜!

나의 혼과 같은 정액이 그녀의 안으로 가득 뿜어졌다.

그리고 나는 혼절했다.

< 852. 기말 시즌-52-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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