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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863화 (831/2,000)

< 845, 기말 시즌-45- >

***

‘오, 역시!’

도훈의 대물을 본 정란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태영에게 크다는 얘기를 미리 듣긴 했지만, 직접 목도하니 생각했던 이상이었다. 바지 속에 상당 부분 가려져 있음에도 위로 올라온 길이가 굉장했다. 특히 매끈하게 다듬어진 귀두의 모양새는 옥돌처럼 윤기가 흘렀다. 장인의 손길로 다듬은 고급 딜도를 보는 느낌이었다.

"와!"

"지금 무슨 짓이야?"

"왜요? 설마 이렇게 커져 놓고 발뺌하려는 거 아니죠? 오빠도 하고 싶다는 거잖아요."

"너 진짜로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마지막으로 묻는 거야."

"오빠야말로 줘도 안 먹은 거 후회 안 할 자신 있으세요? 평생 생각날 텐데?"

정란이 당돌하게 받아쳤다.

도훈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당당함이 마음에 들었다. 속마음과 달리 내숭 떠는 여자들보다 차라리 정란처럼 대놓고 밝히는 여자들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정희랑 똑같이 생겨서 괜히 기분 이상하네.’

아무리 봐도 옷만 바꿔입은 정희였다.

불과 한 시간 전 그녀와 살을 섞고 나서인지 더욱 그랬다. 마치 모텔에서 1차전을 마치고 놀이터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시작한 느낌이었다.

"하-. 진짜 이건···. 헙!"

도훈이 망설이는 척 연기하는데 갑자기 정란이 도훈의 발기된 대물을 한입에 물었다. 일단 오랄을 개시하면 도훈도 더 이상 거부하지 못할 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쭙-쭈압- 쭙!

"아, 아니 정란아···."

도훈이 놀란 척 밀어내려 했지만 그럴수록 정란은 더욱 들러붙었다. 쌀쌀한 밤공기에 잦이를 꺼내놓고, 또 그걸 맹랑한 여대생의 입에 넣고 있으니 색다른 기분이었다.

마치 한겨울 노천온천에 들어갔을 때처럼 목 아래는 뜨겁고, 얼굴 위로는 차가운 느낌이랄까? 물론 차가운 밤공기를 쐬는 것보다 정란의 뜨거운 입속이 더 좋은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쭙쭙쭙!

정란은 확실히 경험이 많았다.

불편한 자세로 오랄을 하면서도 혀를 굴리거나 과격한 고갯짓으로 순식간에 도훈의 물건을 풀발기 시켰다. 도훈은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푸념했다.

"아, 아, 이래 버리면···."

도훈이 계속 괴로워하자 정란이 입을 떼고 말했다.

"오빠 꺼 맛있어요."

"야, 다짜고짜 빨아버리면 어떻게 해?"

"혹시 우리 언니도 이렇게 빨아 줬어요?"

"아니, 그건 안 했는데···."

"아쉽네. 누가 더 잘 빠는지 듣고 싶었는데."

정란은 바지 속을 헤집더니 대물을 더 끄집어냈다.

곧 도훈의 커다란 물건이 불알까지 밖으로 딸려 나왔다. 팬티 끈의 압박으로 잔뜩 부푼 불알을 보며 정란이 말했다.

"밑에도 빨아 줄까요?"

"야야, 적당히 해."

"피! 좋으면 좋다고 해요. 내가 남자한테 이렇게 서비스해주는 것도 처음이니까."

정란은 피식 웃더니 이번엔 좆기둥을 위로 젖혀 기둥 밑단과 불알 사이를 혀끝으로 핥기 시작했다. 도훈은 벤치 뒤로 등허리를 기대고 머리를 위로 쳐들었다. 어쩔 수 없이 당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는 동작이었다.

"하으-."

밤하늘의 별이 유난히 반짝였다.

태영의 배신으로 오늘 밤 놀이터에서 정란을 따먹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한 전개. 결국엔 이렇게 될 일이었지만, 어쨌든 전화위복인 셈이었다.

‘그나저나 이것도 태영의 어시스트라고 봐야 하나?’

[그보단 주인님의 임기응변이란 말이 더 맞지 않을까요?]

‘결과야 어찌 됐건 태영이 녀석은 혼 좀 나야 해. 자식이 의리가 없어.’

[너무 나무라진 마십시오. 태영 군도 여자가 궁해 벌인 일이니까요. 주인님은 지금도 손쉽게 정란양을 따먹고 있지 않습니까? 태영 군이 그렇게 노력해도 안 됐던 것을요.]

‘그거야 제 팔자지. 누가 그렇게 미련하게 들이대래.’

한편 도훈의 불알을 핥던 정란은, 그녀 나름대로 도훈의 훌륭한 물건에 만족하는 중이었다. 처음엔 정희와 도훈 사이를 질투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막상 물건을 보고 나자 질투심보다는 순수한 욕정의 대상으로 도훈을 다시 보게 된 것이었다.

‘대단해. 이렇게 튼실한 물건이라니. 좆 크다는 놈들 여럿 봤지만 이렇게 훌륭한 물건은 처음이야. 진심으로 해보고 싶어졌어. 넣으면 어떤 기분일까?’

흥분한 정란은 혓바닥을 길게 빼 열심히 혀를 놀렸다.

벌써 그녀의 치마 속 팬티가 질척이는 게 느껴졌다. 단순히 도훈의 물건을 빠는 것만으로 밑이 흥건해져 버린 것이었다. 물이 많은 것은 유전인 듯, 언니처럼 물이 넘치는 정란이었다.

"아, 아, 오빠. 나 이제 넣고 싶어."

"여기서?"

"오빠도 꼴렸잖아."

"그래도 누가 보면 어떻게 하려고?"

도훈이 마음에도 없는 소릴 했다.

"오긴 누가 온다고 그래요. 오밤중에 공원 놀이터를."

정란은 흥분하면 앞뒤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삘이 받으면 차 안에서건, 극장에서건, 심지어 공용 화장실에서도 했던 전력이 있었다. 놀이터라고 가릴 이유는 전혀 없었다.

대물을 빨던 정란이 일어서더니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끌어 내렸다. 허벅지 중간에 걸친 팬티를 힐끔 보니 이미 애액이 번져 흥건히 젖은 상태였다.

"너, 진짜로 괜찮겠어?"

어느덧 팬티를 발목까지 내린 정란이 발을 흔들어 내던지더니 도훈의 손을 잡아 팬티 속으로 끌어당겼다.

"만져보세요. 저 지금 이 상태라고요."

정란의 봊이는 난리도 아니었다. 정희처럼 물이 많은 건 똑같아서 이미 밑은 홍수가 나 있었다.

"뭐야, 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저 원래 물 많아요."

"그건 언니랑 똑같네."

도훈이 일부러 정희의 이름을 거론하며 자극하자 정란이 약이 바짝 오른 목소리로 말했다.

"그치만 내가 언니보다 더 맛있을 걸."

팬티를 벗은 정란이 치마를 위로 들추더니 도훈의 무릎 위에 돌아앉았다. 누가 보면 뜨거운 연인들이 백허깅 자세로 포개 앉은 모양새지만, 실상은 지퍼 사이로 물건을 꺼내 노팬티 상태인 구멍에 대물을 꽂아 넣는 음란한 행위였다.

"흡!"

"윽!"

정희 때와 달리 한방에 쑥 들어간 대물에 정란의 두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그간의 경험 덕에 한 방에 꽂히긴 했지만, 확실히 대물을 단숨에 넣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괜찮아? 아파?"

"아니, 좋아요. 충분해."

다리를 후들거리던 정란이 적응을 했는지 천천히 엉덩이를 들썩였다. 도훈은 알아서 방아를 찧는 정란을 보조하며 허리를 감싸 안았다.

"아, 아. 박아 버렸네."

"대답해 봐요. 언니랑 내 봊이 중에 누가 더 맛있어요?"

"아직은 모르겠어."

"이래도요?"

정란이 방아 찧는 속도를 더 올렸다. 도훈의 튼실한 허벅지를 쿠션 삼아, 있는 힘껏 팡팡 내리찍었다. 흥분한 도훈은 저도 모르게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가슴 위로 올려 감싸 쥐었다.

"가슴 사이즈도 정희랑 똑같네."

"맞아요. 꽉비."

"꽉 비?"

"꽉 찬 비요. 생리할 땐 씨컵까지 커지고요."

"아아."

"제 가슴 만지고 싶어요?"

"응."

"브라올려서 마음껏 만져도 돼요."

정란의 허락에 도훈이 배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브라를 위로 들췄다. 와이어가 달린 모델인지 저항이 거셌지만, 억지로 브라를 위로 밀어내자 보드라운 맨살이 만져졌다. 도훈은 가슴의 말랑한 살결을 느끼며 두 손으로 젖꼭지를 꼬집었다.

정희의 성감대와 같은 부분이었다.

"아, 아앙!"

확실히 쌍둥이라 그런지 성감대도 흡사했다. 정란은 젖꼭지를 괴롭히자 더욱 힘차게 허리를 흔들었다. 처음에는 위아래로 방아만 찧던 자세에서, 이번엔 대물을 꽂은 채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안에서 꺾일 정도로 문질렀다.

"으으, 빨고 싶다."

"제 가슴 빨고 싶어요?"

"응."

정란은 가슴을 대주려고 몸을 돌리려고 했다. 그러나 의자도 아닌 가로가 널찍한 벤치 위에서 마주보고 앉은 자세는 쉽지 않았다.

"이게 자세가 영 안 나오는데."

도훈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말했다.

"차라리 그네로 갈래?"

"그네요?"

"응. 저긴 괜찮을 것 같아."

"네."

두 사람은 벤치에서 자리를 옮겼다.

그나마 정란은 치마를 입고 있어 이동해도 별로 티가 안 났지만, 도훈은 지퍼 사이로 대물을 꺼낸 채로 달랑거리며 걸어가는 폼이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네에 도착한 도훈은 문득 생각이 바뀌었는지 갑자기 정란 먼저 안장에 앉혔다. 그리고는 정란을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세로 위에 올라섰다. 한 사람이 앉아있고 한 사람은 일어서 있으니 자연히 대물이 정란의 얼굴 앞에 내밀어졌다.

"그 새 추워서 쫄았나 봐. 다시 세워줄래."

"아이참."

정란이 거리낌 없이 한 번 들어갔다 나온 대물을 입에 물었다. 그네 위에서 오랄을 당하는 도훈은 왠지 색다른 기분이었다. 힘차게 그네를 굴리자 그네가 앞뒤로 흔들리는 와중에 공중 오랄이 시작되었다.

‘으으, 존나 잘 빠네. 역시 경험 있는 여자가 섹스하긴 훨씬 편하단 말이지.’

[언제는 처녀가 좋다면서요?]

‘처녀도 처녀 나름의 맛이 있고, 비처녀도 비처녀 나름의 맛이 있단 소리야.’

[그냥 주인님은 여자면 다 좋은 거 아닙니까?]

‘여자면 다 좋다기 보단 예쁜 여자가 좋은 거지.’

[참나.]

다시 대물이 커지자 그네 위에서 본격적인 말타기가 시작되었다. 도훈 위로 걸터앉은 정란과, 그런 정란의 상의를 벗겨 놓고 가슴을 빠는 도훈의 행동엔 과감하기 짝이 없었다.

‘으으, 밖이라 더 꼴리네. 확실히 야외플이 스릴이 있단 말이지.’

도훈은 일부러 발을 구르며 그네를 앞뒤로 흔들었다.

흔들리는 위에서 서로 박고 넣고 물고 빠는 모습은 풍기문란의 극치였다.

"하앙, 아앙, 어때요, 내 봊이. 언니보다 더 맛있죠?"

"아직은 모르겠어."

"거짓말. 아직도 모르겠다고요? 이렇게 딱딱해져 있으면서."

정란은 사사건건 언니 정희와 자신을 비교했다. 도훈과 섹스를 할수록 그가 점점 탐이 나 빼앗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흥. 어때? 네가 좋아하는 도훈 오빠가 지금 내 봊이에 박고 있다고. 먼저 대주면 이길 줄 알았어? 결국 오빠는 나한테서 헤어나지 못할걸?’

정란은 도훈을 다시 빼앗았다는 마음에 그간의 설움이 눈 녹듯이 사그라졌다. 비록 선수는 뺐겼지만, 종래엔 도훈은 자신을 더 좋아할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돼. 내가 다 받아 줄게요. 언니랑 못했던 것도 내가 다 해줄게."

"진짜?"

"말했잖아. 언니보다 내가 훨씬 맛있다고."

기왕 하는 거 도훈은 더 과격한 섹스를 하고 싶었다. 방금 전 처녀랑 하면서 배려해야 했던 것들에서 해방되자 리미트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그렇다면···."

도훈이 정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친 채 일어섰다.

정란은 도훈의 힘에 놀라며 그의 목을 꽉 끌어 안았다.

"걸어가면서 박아보고 싶어."

"오빠 맘대로."

도훈은 정란을 위아래로 들었다 놨다 하며 한 걸음씩 전진했다.

"아앙, 아아, 오빠 너무 좋아."

찌꺽찌꺽-.

어찌나 물이 많은지 대물이 들락거릴 때마다 찌걱대는 소리가 났다. 도훈이 박은 채로 정란을 매달고 향한 곳은 조그만 정글짐이었다. 도훈은 그녀를 내려놓고 정글짐에 매달리게 했다.

"엉덩이 뒤로 빼봐."

정란이 정글짐에 배를 걸친 채 엉덩이를 내밀자 도훈이 치마를 허리까지 싹 걷어 올리더니 뒤치기에 들어갔다. 뒷봊이에선 여전히 물이 흘러넘쳤다.

쑤욱-

후배위로 밀어 넣은 대물이 끝도없이 들어갔다.

특히 뒤치기의 제왕 스킬이 발휘되자 꼿꼿해진 대물이 정란을 자극했다.

"하, 하악!"

"꽉 잡아 떨어지지 않게."

골반을 틀어 쥔 도훈이 힘차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정란과 할 때는 일부러 힘을 뺀 상태로 심지어 대물의 크기까지 줄여서 했는데, 정란은 아무리 세게 박아도 아랑곳않는 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퍼억 퍼억 퍼억!

"학, 학! 오빠, 내 봊이 어때?"

"맛있네. 정희랑 비슷해."

"아직도?"

"아무래도 쌍둥이니까."

"아니야. 내가 더 맛있어. 내 거 더 맛있다고 해주면 안에 싸게 해줄게."

"안에다가?"

정란은 어떻게든 언니를 이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응. 싸고 싶으면 안에다 싸줘. 남자들은 그거 더 좋아하잖아."

‘햐-. 진짜 그렇게 자기 언니를 이기고 싶을까?’

[그냥 더 좋다고 해주시죠. 저렇게 간절한데요.]

‘그래. 말 한마디에 질싸 한 번이면, 뭐 손해는 아니지.’

도훈이 정란의 허벅지를 붙들어 위로 들어 올렸다. 갑자기 다리가 공중에 붕 뜨자 정란이 앞으로 고꾸라지지 않으려고 두 팔을 쭉 뻗어 정글짐 기둥을 붙잡았다.

"아, 아 넘어갈 뻔 했잖아."

"꽉 잡아. 풀파워로 박아 줄테니까."

"아, 아앙!"

정란을 슈퍼맨 자세로 정글짐에 엎드리게 한 도훈은 본격적인 뒤치기에 들어갔다. 골반만 튕겨 대는 게 아닌 허리 전체를 앞뒤로 내미는 바운스 동작이었다.

퍼억! 퍼억!

거세게 대물이 들어올 때마다 정란이 몸이 정글짐 위에서 위태롭게 흔들렸다. 그녀는 밀려 나지 않기위해 손바닥이 새하얗게 변할 때까지 기둥을 붙잡는 수밖에 없었다.

"아, 아앙, 오빠, 오빠!"

"먹어보니까 정희보다 니가 더 맛있네."

"하앙, 그치? 내 봊이가 더 낫지?"

"응, 진짜로."

퍼억퍼억!

도훈은 공개된 야외에서 더 길게 끌 수 없다는 생각에 피니쉬에 들어갔다. 힘차게 배를 내밀 때마다 정란의 몸이 슬라이딩 하듯 앞뒤로 흔들렸다.

퍽퍽!

"으읏 싼다!"

"흐아아아앙!!"

사정감이 차오른 도훈은 그대로 정액을 폭발시켰다.

하루 사이 쌍둥이 자매 두 명에게 질싸를 해버린 도훈이었다.

< 845, 기말 시즌-45-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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