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7. 기말 시즌-7- >
보조석 의자를 최대한 뒤로 밀치고 등받이를 완전히 젖혔다. 수지는 두 발을 대쉬보드에 올리며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 올렸다.
"실제로 보니까 장난 아니구나."
도훈이 놀리듯 말했다.
흠뻑 젖은 수지의 팬티는 피부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털 하나 없이 깨끗한 봇두덩이가 선명한 도끼자국을 드러냈다.
"···부끄러워요. 그렇게 쳐다보면."
"빨아주고 싶은데 자세가 잘 안 나오는데."
운전석 위치에서 보조석에 누운 수지의 밑을 빨려니 도저히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 오랄은 가능해도 보빨은 힘든 포지션이었다.
"안 되겠어. 차라리 뒷좌석으로 옮기자."
"네."
도훈이 낑낑대며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로 몸을 비집고 밀어 넣었다. 커다란 몸집을 좁은 공간에 구겨 넣으려니 안간힘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수지가 보조석 차문을 열며 말했다.
"오빠 뭐 하세요?"
"응? 뒤로 넘어가는데?"
"그냥 차 문 열고 가도 되는데."
"아?"
수지는 앞문을 열고 내리더니 뒷문을 다시 열고 자리를 옮겼다. 좁은 틈 사이를 겨우 통과한 도훈이 뻘쭘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그런 방법이 있구나."
"많이 급하셨나 봐요."
수지가 배시시 웃었다.
‘아씨, 이런 빡대가리 같으니.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더니.’
[주인님은 꼭 열매를 드셔야 할 것 같네요.]
‘그러게. 이거 끝내고 꼭 사 먹어야지.’
위치를 옮긴 수지를 향해 도훈이 말했다.
"여기 누워 볼래?"
"좁은데 괜찮을까요?"
"어떻게든 하면 되지."
수지가 뒷 문짝에 최대한 등을 붙이더니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도훈은 OTL자세로 엎드리더니 수지의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었다.
‘으으, 좁아 죽겠네. 대형 SUV를 샀어야 했는데.’
[차량 구입은 항상 신중하셔야죠.]
‘내가 여기서 이럴 줄 알았나.’
도훈은 다음엔 꼭 큰 차를 구입 해야겠다고 결심하며 코박죽을 시전했다. 킁킁거리며 젖은 팬티에 혀를 갖다대자, 흥분한 수지가 도훈의 머리를 끌어 당기며 말했다.
"벗겨주세요."
"응."
수지가 엉덩이를 살짝 드는 사이 도훈이 순식간에 팬티를 벗겨냈다.
‘오오, 역시! 왁싱한 핑보는 늘 진리지.’
수지의 그곳은 너무나 깔끔했다.
애액이 흘러넘치는 계곡은 목마른 자의 샘이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빛나 보였다.
후루르릅!
도훈이 단숨에 봊이를 빨았다.
"하, 하앙앙!"
예민한 수지가 다리를 바짝 오므리며 신음을 터뜨렸다. 좌우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도훈이 그녀의 허벅지를 탭했다.
"수지야."
"네, 네?"
"이러면 나 질식해 죽어. 다리 활짝 벌려봐."
"아···. 죄송해요. 너무 자극적이라."
"괜찮아."
"근데 너무 좁아서."
여전히 뒷좌석은 좁아터졌다.
남녀 두 명이 보빨을 하기엔 부적절한 공간이었다.
"안 되겠는데. 모텔이라도 갈까?"
"그때까지 못 참을 것 같아요."
"음."
도훈은 명당 스킬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이럴 때 정말 요긴한 스킬이구나. 미션 꼭 성공시켜야지.’
방법을 찾던 도훈은 주차장 앞에 불 꺼진 건물에 주목했다. 대학 건물은 의외로 경비가 허술하다는 것에 착안, 수지에게 말했다.
"저기 가볼까?"
"어딜요?"
"빈 강의동 하나쯤 있을 것 같은데."
"드, 들키면요?"
"누가 있겠어. 이 시간에."
일전에도 몇 번 대학 건물을 이용(?)한 전력이 있는 도훈이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수지는 겁이 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의외의 장소에서 하는 것도 짜릿할 것 같았다.
"일단 가보자. 아직 문은 열려 있는 것 같으니."
"···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건물 입구로 향했다.
수지는 치마에 노팬티 차림이었고, 도훈은 발기로 인해 바지 앞이 불룩 튀어나온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너무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나름 추억이지.’
수지의 손을 붙잡고 빈 강의실을 뒤지던 도훈은 시건이 안된 강의실을 찾았다. 도훈은 불꺼진 복도를 살피더니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 수지를 안으로 끌고 갔다.
"여기 어때?"
"무서워요."
"괜찮아. 안에서 잠가버리면 아무도 모를 거야."
강의실은 책걸상이 비치된 일반적인 교실 형태였다.
뒷문을 걸어 잠근 도훈은 급하게 책상 여러개를 재배치해 침대와 같은 형태로 만들었다.
"바닥은 더러우니까 여기 누워봐."
"오빠, 저 겁나요. 그냥 다른 데서···."
수지가 유난히 겁을 냈다. 그러나 이미 발정이 잔뜩 난 도훈은 두려움이 잊었다. 설사 걸리더라도 튀면 된다는 단순한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다.
[하-. 주인님은 정말 못 말리겠군요. 이렇게 대책없이.]
‘이런 게 스릴이라니까 그래.’
[불알이 뇌를 지배한 건 아니고요?]
‘시끄러.’
수지를 책상 위에 눕힌 도훈은 두려움 가득한 그녀를 가랑이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다. 차에서 팬티를 벗고 왔기에 노팬티 상태인 수지의 계곡에 곧바로 손이 닿았다.
"이렇게 젖어 있으면서, 딴 소리는."
"그, 그래도 무섭단 말이에요."
"긴장되니까 더 흥분되는 건 아니고?"
도훈이 씩 웃으며 손가락을 찔러넣었다.
젖은 구멍 속으로 거침없이 파고든 손가락이 수지의 질을 마구 휘저었다.
"하, 하앗, 학!"
"누워봐. 하려던거 해줄게."
수지가 책상으로 만든 침대위에 드러눕자 도훈이 본격적인 보빨을 시작했다. 치마를 위로 들추고 무릎을 접어 활짝 벌려도 충분한 공간이었다.
"아, 아, 창피해요."
"완전 난리 났구나, 여긴."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에 수지가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렸다. 도훈은 그대로 수직하강하며 보빨을 시작했다.
푸르르르릅-! 푸릅 후루룩!
침과 애액이 뒤섞인 야릇한 소리가 빈 강의실에 울려퍼졌다.
짐승처럼 혀를 놀리던 도훈은 온갖 기교를 발휘하며 수지를 완전히 흥분시켰다.
"하흑, 학, 오, 오빠, 하아앙!"
쉴틈 없이 혀를 놀리던 도훈은 문득 수지의 항문이 움찔움찔 조였다 푸는 걸 목격했다.
‘어랍쇼. 봊이를 빠는데 왜 똥구멍이···.’
그러다 문득, 수지가 애널 섹스의 경험이 많다는 걸 떠올렸다.
‘아! 얘는 이 구멍을 더 좋아하는구나. 확실히 개통된 곳이라 그런지 유난히 예민하네.’
이에 생각이 미친 도훈이 이번엔 타겟을 바꿔 똥구멍을 핥기 시작했다. 갑자기 성감대를 자극받은 수지가 움찔 허리를 튕겼다.
"하, 학! 뭐, 뭐하세요!"
"너 여기 좋아하지 않아?"
"그, 그래도."
수지는 불쑥 자신이 언제 대변을 봤는지 떠올렸다.
씻지도 않고 똥구멍을 빨리는 게 너무나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침에 등교하기 전 비대로 깨끗이 씻은 걸 떠올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은 여기 뚫어줄까?"
"애, 애널요?"
"응. 너 여기 좋아하잖아. 아니야?"
"그래도 준비도 안 됐는데···."
본래 애널섹스를 좋아하는 수지는 마음이 동하긴 했지만, 관장을 하지 않은 후장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다. 위생적인 것도 문제지만 만에 하나 불순물이 묻어 나온다면 악몽과 같은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윤활제 말이야? 이거 묻히면 되지."
도훈은 일부러 못 알아듣는 척, 잔뜩 흘러나온 애액을 묻혀 똥구멍 주변에 발랐다.
"그, 그게 아니고··· 헉!"
수지가 눈을 부릅떴다. 애액을 묻히던 도훈이 갑자기 항문에 손가락을 꽂아 버린 것이다.
"아, 아아앙! 오, 오빠아아아앙!"
손가락을 밀어 넣은 도훈은 천천히 확장 작업을 시작했다.
애널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두꺼운 그의 손가락이 안을 들락거리는데도 아프다는 말 한마디 나오지 않았다.
‘확실히 교회 오빠란 놈이 뒷문 개통 하나는 제대로 해놨네. 로시, 그거 준비해,’
[만능 윤활제 말이죠?]
‘응. 후장엔 필수잖아?’
손가락을 찔러넣던 도훈은 몰래 뒷주머니에서 만능 윤활제를 꺼내 구석구석 펴 발랐다. 만능 윤활제는 관장을 하지 않고도 언제든 위생적인 애널 섹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아이템이었다.
‘이 정도면 준비는 충분한 것 같고.’
예열을 마친 도훈이 벨트를 풀더니 바지를 끌어 내렸다. 팬티 끝은 흘러나온 쿠퍼액 자국이 나 있었다. 물빨을 하는 동안 그 역시 흥분한 것이었다.
팬티를 끌어 내리자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는 대물.
그때 누워 있던 수지가 벌떡 일어났다.
"저도 빨아줄게요."
"괜찮아. 난 이미 준비 됐어."
"제가 빨고 싶단 말이에요."
흥분한 수지가 처음의 두려움도 잊고 도훈의 대물을 손아귀로 움켜쥐었다. 한 손으로 잡히지도 않는 대물을 한참 만지작거리던 수지가 도훈에게 말했다.
"책상에 앉아봐요."
"앉으라고?"
"네."
도훈은 수지의 손에 이끌려 책상 위에 걸터 앉았다.
아예 바닥으로 내려온 수지는 두손으로 대물의 밑둥을 부여잡더니 쿠퍼액이 번들거리는 귀두를 한입에 쏙 넣었다.
"으음!"
책상 위에서 오랄을 당하는 도훈은 수지의 예쁜 얼굴을 보며 흐뭇함을 느꼈다.
‘역시 얼굴이 예뻐야 빨리는 맛도 좋단 말이지.’
앞머리가 거추장스러웠던 수지가 손을 들어 머리를 위로 쓸어 올렸다. 찰랑거리는 생머리는 보기만 해도 윤기가 넘쳤다. 도훈은 수지의 정성스러운 오랄에 감격하며 그녀의 정수리를 쓰다듬었다.
"잘빠네."
"좋아요?"
"응. 네가 빨아주니까 너무 좋다."
"오빠 꺼 매일 빨아주고 싶어요."
은연중에 계속적인 관계를 암시하는 말에 도훈은 일부러 대답을 회피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데."
"음. 전 남친이랑···."
"저번에 말한 교회 오빠 말이지?"
"네. 그치만, 오빠가 제 첫남자에요."
"내가 아다 따줬으니까?"
"네."
"그래도 오랄을 많이 해줬나 보네?"
도훈이 짖궂게 묻자 수지가 삐친 표정으로 도훈의 젖꼭지를 꼬집었다.
"자꾸 그럴거에요?"
"아니야. 계속 빨아줘."
도훈이 좆으로 수지의 입을 틀어막았다.
수지는 도훈이 해준 이상으로 열심히 도훈의 잦이를 빨았다. 쪼그려 앉은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애액이 맺히더니 강의실 바닥으로 한 방울씩 떨어졌다. 음탕함이 절정으로 다다랐다.
"후읍. 못참겠다. 수지 대."
"네. 오빠."
쪼그려 앉은 수지가 일어서더니 책상에 배를 깔고 엎드렸다.
뒤로 돌아가 붙은 도훈이 발기된 물건을 수직으로 문질렀다.
"어느 구멍에 넣어 줄까?"
"어디든 좋아요."
봊이든 후장이든 상관없다는 수지였다.
도훈이 생각했다.
‘만능 윤활제 덕에 순서는 상관없지만, 수지 입장에선 후장에 넣었다가 봊이에 넣는건 찝찝하겠지? 그렇다면 일단 정석으로.’
수지의 입장을 배려한 도훈이 먼저 봊이에 찔러 넣었다.
이미 애액으로 범벅이 된 그곳으로 도훈의 뜨거운 대물이 깊숙이 파고 들었다.
"흣!"
책상에 엎드려 있던 수지가 두 주먹을 말아 쥐었다.
일전의 경험으로 어느 정도 각오가 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도훈의 대물을 받아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우, 쪼인다."
도훈이 일부러 음탕한 말을 지껄였다.
"니 봊이 엄청 뻑뻑한 거 아니?"
"하, 하흣, 모, 몰라요."
"몇 번 안 써서 그런가 엄청 쪼아대네."
"하, 하앙 오빠 야한 말 하지 마요."
"쪼으긴 니가 쪼으면서 뭘 하지 말래."
도훈이 수지를 놀리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푹찍푹찍!
"아, 아앗 아!"
수지는 묵직한 대물이 박힐 때마다 움찔움찔 놀라며 신음을 내질렀다. 도훈의 그녀의 민감한 반응이 좋아 일부러 평소보다 격한 박음질을 이어갔다.
퍼억, 퍽!
"학! 하, 하학!"
"어우 봊이 맛있어."
"저 맛있어요?"
"응. 전에도 느꼈지만 진짜 최고야."
"아, 아앙!"
"좋지?"
"네, 오빠가 알려주셨잖아요. 전 오빠가 처음이란 말이에요."
"그럼 이쪽도 한 번 넣어볼까나."
박음질 멈춘 도훈이 대물을 뽑아내더니 이번엔 봊이 위에 똥구멍에 대물을 들이밀었다.
"하, 하앗!"
"천천히 할게. 다리 힘 빼"
활짝 열린 봊이에 비해 후장은 단단히 닫혀 있었다. 하지만 만능 윤활제가 묻어 있었기 때문에 괄약근의 저항을 이겨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경험이 있으니 수월하겠지?’
도훈은 귀두를 살살 문지르다 천천히 똥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유선형으로 매끈한 대물이 괄약근의 주름을 벌리며 파고들었다.
"흑!"
귀두만 들어갔는데도 수지가 예민하게 반응했다.
"좋아하네."
"하, 하앙."
"좀 더 넣어볼게."
도훈은 한 발자국 더 전진했다. 이제 대물은 중간까지 밀려 들어갔다. 도훈이 일부러 수지를 자극시켰다.
"어때? 걔랑 비교하면."
"누, 누구요."
"누구긴. 나보다 먼저 니 후장 딴 괘씸한 놈이지."
"아, 아앙··· 오빠."
"대답해. 누구 게 더 좋아?"
"말이라고 하세요? 당연히 오빠죠."
"왜?"
도훈이 삽입을 멈춘 채 집요하게 물었다.
"오빠가 훨씬 크고 단단해요."
"진짜?"
"당연하죠.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비교도 안 돼요."
"그 말이 듣고 싶었어."
푸욱!
도훈이 끝까지 밀어넣었다.
묵직한 대물이 뿌리까지 들어박히자 수지는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을 느꼈다. 직장 전체에 대물로 가득찬 느낌이었다.
"하아아아아아앙!"
"어우, 여긴 더 쪼이네."
푹찍푹찍!
도훈은 수지의 엉덩이를 콱 움켜쥐더니 힘차게 대물을 들이 박았다. 후장에 박힐때마다 수지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쾌감에 절여졌다.
"하윽, 하아아, 아아아앙!"
흥분한 도훈이 수지의 탱탱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렸다.
"좋아 죽네, 아주. 그렇게 좋아?"
"조, 좋아요! 오빠 너무 보고싶었단 말이에요! 흐아앙!"
< 807. 기말 시즌-7-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