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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732화 (1,532/2,000)

< 714. 중수의 자격-43- >

[오우, 왕순경님 박력이 아주···. 수갑 플레이라니···.]

‘봐. 내가 이럴 거라고 했지? 딱 이쪽 취향이라니까?’

[정말 주인님은 보면 볼수록 놀랍군요. 상대의 취향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 하며, 그에 맞춰 대응하는 연기력까지!]

‘후후. 원래 박고 싸는 건 바보라도 할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이 정도로 세심하게 빌드업을 해내는 건 아무나 못 하지.’

[과연 대물님이십니다.]

‘뒤늦게 아부는. 일단 빛나가 날뛸 수 있게 판부터 깔아주자.’

"빠, 빨리다니요, 뭐, 뭘."

흥분한 빛나가 도훈의 허벅지에 올라탄 채 입고 있던 상의를 걷어 올렸다. 수갑에 팔목이 묶인 도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아, 아니 왕 순경님, 여기서 이러시면!"

순식간에 상의를 홀딱 벗어 던진 빛나가 도훈을 보며 말했다.

"괜찮아. 여긴 인적 드문 곳이니까."

"이, 인적이···."

도훈이 차창 밖을 힐끔거리며 바깥을 둘러보았다.

썬팅이 유독 진해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한 바깥이 잘 보이질 않았다. 겨우 눈을 찡그려 밖을 응시하는데, 빛나의 말대로 공원 주차장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여긴 우리 관할서 구역이야. 순찰하는 경찰들이 여길 뭐라고 부르는 줄 아니?"

빛나가 쏟아질 것 같은 풍만한 가슴을 출렁거리며 물었다.

"아, 아뇨."

"카섹스 파크."

"네?"

"말 그대로야.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찾질 않지. 주차장은 쓸데없이 넓고. 그래서 새벽 시간에 이곳에 오면 곳곳에서 흔들리는 차들을 볼 수 있거든."

"그럼 저, 저를 이곳으로 데려오신 이유가···."

"빙고♥ 너 따먹고 싶어서 데려왔지."

"저, 저를 왜···."

"하여간 쑥맥같으니라고. 사람이 섹스하고 싶은데 이유가 필요하니?"

빛나가 커다란 가슴을 밑에서부터 밀어 올리다가 툭 하고 내려놓았다. 그 반동으로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놀라운 탄력에 도훈히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슴부먼트는 남자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보시다시피 자연산이야. 혹시 수술했다고 오해할까 봐."

"그, 그런 생각은···."

"왜 아까 내 가슴 훔쳐봤어?"

빛나가 브래지어 패드 부분을 들추며 물었다.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아니야. 죄송할 필요 없다니까. 그건 네가 남자라는 증거니까."

"즈, 증거."

"이게 보고 싶었니?"

빛나가 브라 패드 부분을 잡고 쑥 끌어 내리자 답답하게 갇혀있던 두 개의 젖가슴이 버럭 튀어나왔다. 밑가슴에 걸친 브래지어가 가슴을 조이며 받치자, 압력을 받은 가슴이 풍선처럼 빵빵히 부풀었다.

압도!

도훈은 빛나의 왕가슴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유난히 하얀 젖무덤 위로 갈색의 건포도가 커다랗게 얹힌 형국. 도톰하게 튀어나온 젖꼭지가 당장이라도 빨아 달라며 마중을 나왔다.

도훈의 넋이 나간 시선에 미소를 머금던 빛나가 두 손으로 그의 뒤통수를 감싸안았다.

"실컷 봐, 가까이서."

"아, 아아···."

"빨고 싶지 않니?"

"아, 아니···."

"빨아줘."

빛나가 힘을 주어 도훈의 얼굴을 가슴에 파묻었다. 도훈의 볼에 단단해진 젖꼭지가 느껴졌다. 스르륵 볼을 스치는 촉감이 사나이 가슴에 불을 당겼다. 특히 그녀의 몸에서 나는 그윽한 살 냄새는 이성을 마비시킬 지경이었다.

‘크흡, 확, 물고 빨고 해버려?’

[여기까지 와놓고 뭘 망설이십니까? 주인님 답지 않습니다.]

‘아니야. 조금만···. 조금만 더 참아보자.’

도훈에겐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었다. 미션의 내용은 그녀를 경찰복을 입힌 채 따먹는 것. 욕망을 참지 못하고 쉽사리 본색을 드러냈다간 그녀를 계속 휘두르기 어려울 것 같았다. 도훈이 저항하는 것처럼 입술을 앙다물었다.

"으으!"

"뭐야? 지금 앙탈 부리는 거야?"

"저는 도저히 못하겠어요."

도훈이 거부하자 빛나는 더욱 오기가 생겼다.

"왜 젖을 주는 데 물질 못 하니?"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는 남자였다.

여자가 이 정도까지 했으면 어지간한 한 사내라면 백이면 백 달려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쏠이라는 말이 사실인 듯 도훈은 도무지 덤빌 줄 몰랐다. 한마디로 줘도 못 먹는 병신이었다.

‘하아-. 이러니까 더 따먹고 싶어지잖아.’

빛나가 주저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그녀의 직업은 경찰이었고, 상대가 거부하는 성관계는 성폭행이 될 수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적당히 유혹하면 스스로 달려들 줄 알았던 도훈이 끝까지 버티자, 그녀는 강제로라도 그를 덮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직 맛을 몰라서 그럴 거야. 하고 나면 분명 신고 같은 건 엄두도 못 낼걸?’

그녀는 자신이 있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녀와 잔 남자들은 모두 그녀를 극찬했다. 보드랍고 커다란 가슴에 푹 빠졌으며, 현란한 허리 놀림에 뻑이 갔다.

빛나는 도훈도 능히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자, 입 벌려 봐. 아~"

빛나가 한쪽 젖을 부여잡고 도훈의 입술로 들이밀었다.

"우읍!"

"착하지."

"저는··· 흡!"

빛나는 도훈이 입을 여는 타이밍에 강제로 젖을 밀어 넣었다. 갑자기 젖이 들어오자 도훈은 자기도 모르게 혀로 버티며 거부했다. 그러나 밀어내는 혓바닥이 오히려 젖꼭지를 쓸어 내며 빛나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꼴이었다.

"하앙! 그렇지. 그렇게 하면 돼."

빛나가 도훈의 뒤통수를 더욱 거세게 끌어안았다. 그녀의 가슴이 짓눌린 풍선처럼 뭉그러졌다. 도훈은 강한 압박에 하는 수 없이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쪽, 쪼옥!

입술에 힘을 주어 유륜 주변을 빨아대자 빛나가 놀란 눈으로 도훈을 쳐다보았다.

‘오, 제법인데?’

흡착감이 남달랐다.

무리하게 힘을 줘 아프지도 않고, 너무 약한 나머지 조바심이 나지도 않았다. 적절한 수준의 강도, 그리고 은근슬쩍 혀를 굴리는 솜씨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분명 모쏠이라 했는데···. 이건 보통이 넘잖아? 이게 바로 재능인가?’

빛나는 원석을 발견한 기쁨에 더욱 흥분한 빛나가 도훈을 부등켜 안았다. 가슴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성감대였고, 남자의 혀끝이 닿는 것만으로도 팬티가 촉촉이 젖을 만큼 예민한 부위 중 하나였다

"아아, 너 잘하는구나!"

도훈이 금시초문이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빛나를 응시했다.

"잘 빤다고. 마치 가슴 좀 빨아본 사람처럼."

빛나가 머리를 놓아주자 도훈이 가까스로 뒤로 물러서며 입을 열었다.

"허, 헉! 가, 갑자기 들이미셔서···. 저 근데 처음인데···."

빛나는 이번엔 반대쪽 가슴을 내밀었다.

"처음이라도 잘할 수도 있지. 이쪽도 빨아줘."

도훈은 이번에는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젖꼭지를 물었다. 어차피 거부해 봐야 강제로 떠먹일 분위기라 알아서 순응하는 모습이었다.

"아, 아아, 좋아."

처음보다 훨씬 노련해진 솜씨에 빛나가 자극을 못 견디며 허리를 비틀었다. 그녀는 모든 것이 우연이라 착각했지만, 그것은 도훈의 출중한 연기력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후후-. 좋아 죽으려고 하는군.’

[슬슬 솜씨 발휘하시는 겁니까?]

‘아니. 살짝 맛만 보여 주는거야. 잔뜩 기대치를 올려놔야 나중에 내가 시키는 데로 움직일 거 아냐.’

[오오, 과연.]

"하읏, 하앙, 너, 너무 잘 빤다. 아앙! 어디서 연습했니?"

"연습이라뇨."

"처음인데 어쩜 이렇게 잘해?"

"아, 어머님 말씀이 제가 모유를 늦게까지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정말 그런가 보네. 제법이야."

"그, 근데 저 이것 좀 풀어주심 안 될까요?"

철컹철컹.

도훈이 손목에 걸린 수갑을 흔들었다.

빛나가 물었다.

"왜? 도망가려고? 나 신고할 거야?"

"아, 아니요. 너무 불편해서···."

"풀어주곤 싶은데 열쇠가 경찰복 안에 있네?"

"아···. 그, 그럼 열쇠만 꺼내주시면."

"싫은데?"

빛나는 취향이 확고했다.

남자를 어떤 식으로든 억눌러야 만족하는 타입이었다.

그녀의 기이한 성벽은 첫 연애를 하필 변태와 사귀는 바람에 만들어졌다.

그녀의 첫 남친은 스스로를 구속하는 것에서 엄청난 쾌감을 느끼는 피학적 취향의 변태였다. 그녀가 신고 있던 스타킹으로 팔다리를 묶어 달라지 않나, 입고 있던 팬티를 안대처럼 눈에 씌워달라지 않나, 하여간 신체 한군데를 어떤 식으로든 구속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었다.

처음엔 낯설고 두려워하던 빛나도 점차 그것에 익숙해졌고, 나중에는 스스로가 상대를 묶어야 만족하는 독특한 성벽으로 발전하고 만 것이다.

"마음 같아선 두 팔 두 다리 모두 채워버리고 싶은데?"

"저, 저를요?"

"그래 묶어 놓고 실컷 따먹는 거지. 싸기 싫은데 어쩔줄 몰라하며 싸는 표정이 너무 보기 좋더라고."

‘···으, 변태.’

[완전변태로군요.]

‘경찰 주제에 수갑 구속녀라니. 하-.’

[정말이지 독특한 취향이네요.]

‘역대급이지 이 정도는.’

도훈은 지금껏 하고많은 변녀들을 상대해왔다.

낮에는 청순한 공시생에서 밤만 되면 딜도 자위로 성방을 찍던 옆방의 BJ, 음기를 억누르려 절간을 드나들었지만 끝내 성욕을 참지 못하고 도훈을 덮치고만 희원보살, 최근에는 법조인 집의 모범생 딸이면서 동시에 Sns 걸레짓으로 섹스타로 활약한 설수지까

지.

하나같이 겉과 속이 다른 인물 특징을 가진 변녀들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왕가슴, 왕빛나에 비하면 이들도 한 수 접어야 할 판이었다.

정보창으로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내색조차 없었다.

오히려 낯가림이 있는 듯 조심스러워했으며, 심지어는 나연과 연두가 들러붙자 기분이 상한 듯 먼저 일어서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단둘이 대화를 하면 한 번 떠보자 순식간에 본색을 드러냈다. 급기야는 수갑을 채우고 반 강간 식으로 도훈을 윽박지르고 있었다.

‘이건 근데 내가 따먹는 게 아니라 따먹히는 거 아니냐?’

[엄밀히 말하면 그렇습니다.]

‘강한 여성··· 왜곡된 성욕 이후 오랜만이군, 이런 느낌.’

[근데 주인님도 당하는 연기를 은근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그쪽 취향일지도?]

‘설마 그러겠어? 예쁘고 가슴 큰 여자니까 당해줄 만 한거지.’

[네?]

‘나를 수갑 채운 여자가 육덕에 얼굴까지 빻은 쿵쾅이라고 상상해 보라고. 그건 완전히 미저리잖아.’

[아아···.]

‘근데 직장도 멀쩡한 미녀가 알아서 서비스를 해주니 적당히 장단 맞추며 즐기는 거지. 어쨌든 나야 손해가 아니니까.’

[근데 유니폼을 입히지 않으면 미션이 인정이 안 될 텐데 대책은 있으십니까?]

‘팔이 묶이는 바람에 어떻게 방법이 없네. 최대한 그쪽으로 유도를 해봐야지.’

"어머, 방금 밑에 꿈틀 거린 거니?"

도훈의 허벅지에 올라타 있던 빛나가 발기된 도훈의 대물을 보고 물었다.

"아, 아니 이건···."

"후훗-. 괜찮아. 자연스런 반응이야. 어디 그럼 맛이나 한번 볼까?"

"마, 맛을요? 아, 안 되는데···."

"안되는 게 어딨어. 내가 맛보고 싶다는데."

비좁은 자리에서 빨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므로, 빛나가 다시 운전석으로 몸을 옮겼다. 보조석과 운전석을 낑낑대며 넘나드는 모습이 너무도 우스꽝 스러웠다.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온 빛나는 수갑에 팔이 묶인 도훈을 바지춤에 손을 올렸다. 지퍼를 끌어 내리려 하자 도훈이 허벅지를 오므리며 저항했다.

"아, 안돼요, 거긴!"

"웃기시네. 바짝 꼴려가지고. 벌려."

"아, 아직 마음의 준비가."

"마음의 준비는 빨리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시고요."

빛나가 도훈의 허벅지를 억지로 잡아 벌렸다.

그래도 경찰이라고 보통의 여자보다 완력이 뛰어난 편이었다.

하지만 도훈의 단단한 하체를 벌리는 것은 사내라도 힘든 일이었다.

"으으! 이게 버티는 것 좀 봐? 어서 벌려! 빨아준다니까?"

"아, 안돼요."

"왜?"

"거, 거길 안 씻어서."

도훈의 대답에 빛나가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얘 봐라. 웃기고 있네. 안 씻었으니까 더 빨아야지?"

"네? 내, 냄새 심할 텐데."

"상관없어. 내가 입으로 씻겨줄 거니까."

빛나가 다시 무릎을 잡아 벌렸다.

힘으론 여전히 무리였지만, 도훈은 마지못한 척 스스르 다리를 벌렸다.

"그렇지. 이제 말 잘 듣네."

빛나가 만족스럽게 웃으며 지퍼를 쑥 끌어내렸다.

팬티에 갇힌 대물이 지퍼가 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불룩 밀려 나왔다. 빛나는 팬티 끝이 쿠퍼액으로 살짝 지린 것을 확인하고 피식 웃었다.

"어쭈? 허락도 없이 젖었네?"

"아, 앗 이건···."

"아직 싸면 안 돼. 난 시작도 못했으니까."

빛나가 팬티를 옆으로 젖혀 대물을 끄집어 냈다.

두둥-!

대물이 마침내 본체를 드러냈다.

빛나는 거무튀튀하고 힘줄이 돋은 대물의 위용에 속으로 깜짝 놀랐다.

‘세상에! 이게 정말 동정의 잦이란 말이야?’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도훈의 물건은 도무지 숫총각의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거친 전장을 해쳐나온 베타랑 군인의 무기처럼 관록이 묻어나왔다.

빛나는 살짝 의구심이 들었지만, 색깔과 모양만 보고 섯불리 판단할 순 없는 일이었다. 핑두와 핑보가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 남자의 물건 또한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거무튀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흐음, 진짜로 크구나. 이렇게 실한 물건은 처음 봐."

"너, 너무 커서 징그럽지 않나요?"

"무슨 소리냐? 몸에 좋고 맛도 좋기만 하겠는데."

빛나가 도훈의 대물을 덥썩 물었다.

< 714. 중수의 자격-43-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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