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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645화 (618/2,000)

< 627. 아이돌 vs 돌아이-20- >

"가까이 와서 구경하라고."

도훈은 제희를 다리 밑으로 불러놓고 힘차게 피스톤 질을 이어갔다. 밑동만 남은 대물은 뼈대가 든 것처럼 굳건한 심지를 자랑했다. 봊이를 탭을 두들길 때마다 파밧- 하고 사방으로 비산하는 애액이 제희의 얼굴까지 튀었다.

제희는 그 모든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았다.

‘아아, 이건 정말이지···.’

어떤 느낌일지 상상조차 안 됐다.

질에만 넣어도 충분한데, 굳이 똥구멍까지 대주는 이유가 의아했다. 하지만 희열에 찬 린다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제희는 자기도 모르게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나도 해보고 싶어.’

하고 싶었다. 린다도 하는 걸 자신이라고 못 할 이윤 없었다.

아니, 린다가 하는 걸 자신이 못 한다는 사실에 무척 열이 받았다.

자극이 되었다. 욕망이 들불처럼 솟구쳤다.

몸이 단 제희는 둘의 애널 섹스를 관전하며 자위를 시작했다. 도저히 가만있을 수 없었다. 빈 그곳에 뭐라도 채우지 않으면 속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았다.

린다 밑에 깔려있던 도훈이 제희 눈에서 욕망을 읽었다.

‘후후. 너도 별수 없구나. 결국은 내 앞에 벌리게 될 운명이지.’

"제희, 보고만 있지 말고 같이 하자."

"Come on!"

두 사람의 부름에 마침내 제희가 호응했다.

그녀가 린다의 빈 구멍에 대뜸 손가락을 꽂아 넣었다.

"학!"

양수겸장을 맞은 린다가 요란하게 발버둥 쳤다.

후장엔 대물이, 봊이엔 손가락이 박혔다.

충만감이 넘쳐 흐를 지경이다.

제희는 자신의 욕망을 투사하는 것처럼 가열차게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마치 자기도 이 속도로 박히고 싶다는 듯이.

찌꺽찌꺽!

제희의 핑거 스킬은 오랜 자위를 통해 숙달되어 있었다. 부드럽고 섬세하기보단, 남성적이며 거친 면모가 돋보였다. 평소의 자위 스타일이 강하게 박아넣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질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 만큼 거칠게 박아대는 것을 즐겼다. 실제로 몇 번 상처를 입은 적도 있었다.

"Fuck!!!!!"

린다가 요란스레 외치더니 2차 분출을 시작했다. 뿜어져 나온 분수가 정면에 있던 제희의 젖가슴이 흠뻑 젖었다.

"Mother Fucker!!!!!!!!!!!"

물벼락을 맞았지만, 제희는 굳건했다. 마치 린다를 만족시키는 것이 자신의 소명인 양 묵묵히 손가락을 쑤셔 박았다. 사방에 물이 튀고 시트가 축축해졌다. 허벅지 안쪽부터 사타구니 전부가 물기로 번들거렸다.

절정에 달한 린다가 마침내 경련을 일으켰다. 극한의 쾌락이 선사하는 희열감에 정신 줄을 놓아 버렸다. 도훈은 마지막으로 힘차게 한 방 꽂아 준 다음 린다를 옆으로 치워냈다.

"넌 좀 쉬고 있어."

소모품을 다루는 듯한 감정 없는 태도.

제희는 오히려 그 모습에 매료되었다.

‘린다는 몸풀기용이라는 뜻이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도훈이 지금 진정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그의 대물은 한바탕 일을 치르고도 굳건하게 솟아 있었다.

관장도 안 하고 애널을 한 물건이 물로 씻을 것처럼 깨끗했으나, 경험이 없던 제희로선 수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만능 윤활제가 아니었다면, 벌써 똥실금으로 엉망이 되었어야 정상이다.

"어때, 너도 한 번 덤벼 볼래?"

도훈이 도발하듯 손가락을 까딱였다.

제희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음을 깨달았다.

린다가 실신한 이상 이젠 자기 차례였다.

완벽한 태그 매치.

덤벼드는 제희를 도훈이 저지했다.

"워워, 일단 씻고."

"샤워요?"

"아니, 여기."

도훈이 번들거리는 대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바로 전까지 린다의 후장을 들락거렸던 잦이다. 제희가 한번에 말귀를 못 알아듣자 도훈이 덧붙였다.

"네 입으로 말이야."

"아···."

이건 시험이었다.

생각보다 외관이 깨끗해 보이긴 했지만, 분명 직장을 들어갔다 나온 잦이다. 냄새도 날 것이고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불결했다.

하지만 도훈은 입 세척을 요구했다.

응하지 않으면 박아주지 않겠다는 으름장이었다.

제희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 눈 딱 감고.’

섹스를 하다보면 넣었다 뺀 것을 다시 무는 건 다반사다. 이번엔 단지 그것이 다른 여자의 뒷구멍이란 점만 다를 뿐이다.

제희가 단숨에 대물을 입에 물었다. 도훈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팔베개를 한 채 제희의 사까시를 즐겼다.

‘저걸 진짜 빠네?’

[주인님이 시키시구선요.]

‘그냥 해본 소리였지. 설마 남의 후장을 들어갔다 나온 걸 빨 줄은 몰랐어.’

[암튼 위생적으론 전혀 문제없습니다. 해로운 미생물은 만능 윤활제를 통해 완벽히 분해되었으니까요.]

‘중요한 건 제희가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거지.’

[확실히 그 점은 가상하긴 하네요.]

제희는 온몸을 이용해 대물을 빨았다.

혀만 까딱거리는 게 아니라 몸 전체를 흔들며 강하게 빨아 재끼는 수법. 커다란 젖가슴이 밑으로 축 늘어진 채 출렁거렸다.

"좋아. 그쯤 하면 됐어."

도훈은 제희의 서비스에 만족했다.

이제는 자신이 보답할 차례였다.

"어디부터 해줄까?"

"원하시는 데로."

"일단 올라타."

도훈은 누워 있는 상태였다.

린다와 할 때도 누워 있었고, 제희랑 2차전도 똑같은 자세였다.

다만 체위는 전혀 달랐다.

린다는 배 위에 등을 깔고 누워 후장을 대줬고, 제희는 말타기 자세로 봊이를 들이댔다.

배 위에 올라탄 제희가 손을 허리 뒤로 빼 도훈의 대물을 움켜쥐었다. 크고 단단하다. 그렇게 힘차게 애널을 쑤셔댔는데도 조금도 힘이 빠지지 않았다. 어마 무시한 정력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흐읍!"

애액이 뚝뚝 떨어지는 대음순을 젖히고 유선형의 귀두가 파고들었다. 생살이 찢기는 착각이 들 정도로 묵직한 삽입이다.

"아아앙!"

제희가 입술을 깨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도훈의 대물이 아랫배를 뚫고 나올 것 같은 착각이 일었다.

살면서 처음 느끼는 짜릿함에 뇌가 얼얼했다.

"흐응!"

도훈은 여전히 여유로운 표정으로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풀어 헤쳐진 생머리가 젖꼭지를 교묘히 가리고 있었다. 밑에서 보면 음영 질 정도로 볼륨감 넘치는 가슴이 압권이었다.

"어디 실력 한 번 볼까?"

도훈이 교묘히 경쟁심을 부추겼다.

바로 직전 린다와 했으니, 비교될 수밖에 없다.

제희도 그걸 아는지 내심 긴장한 채 요분질에 들어갔다.

‘내가 질 줄 알고? 돈 많은 거 빼곤 다 이겨!’

어찌 보면 그 또한 자격지심이었다. 가난한 집안 출신인 그녀의 열등감이 빚어낸 경쟁의식. 하지만 때론 적당한 경쟁심이 발전적인 결과를 산출할 때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랬다.

제희의 현란한 말타기 솜씨에 도훈이 만족했다. 겉으론 티내지 않았지만, 린다보다 훌륭한 조임이었다.

‘확실히 린다가 허벌이긴 하네. 이어서 하니까 바로 비교되는데?’

조임은 제희 쪽이 훨씬 좋았다. 더구나 골반을 내리찍을 때마다 흔들리는 슴부먼트가 대박이었다. 역시 여잔 가슴이 커야 예쁘다.

"아아앙! 아아아아앙!"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교성이 유난히 크다는 것.

‘뭐지? 이 데시벨은? 아차, 신음 노래방!!!’

도훈이 그녀의 정보창 기록을 떠올렸다.

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한 특성, 바로 신음 노래방이었다.

"아앙, 아아아앙! 하앙!"

제풀에 흥분한 제희가 요란한 신음을 터뜨렸다. 그 바람에 지쳐 쓰러져 있던 린다가 놀래 쳐다볼 지경이었다.

‘이런 여자는 또 처음이군. 음역대가 메조 소프라노야.’

[고음을 잘 부르는 이유가 있었군요.]

‘이러다 옆 방까지 다 들리겠는데?’

다행히 스위트룸은 크고 넓었다. 방음도 훌륭했다.

그 사실을 아는지 제희도 거리낌 없이 괴성을 질렀다.

"흐끗! 끄으, 끄으!"

신음은 갈수록 괴랄 해졌다. 강아지가 낑낑대는 것 같은 소리에 도훈이 겨우 웃음을 참았다.

‘흥분이 풀리면 곤란하니까.’

"제희. 바로 누워봐."

"누우라고요?"

"그래. 뒤로."

열심히 허리를 돌리던 제희가 주춤주춤 몸을 눕혔다. 대물이 길다란 탓에 빠질 걱정은 없었다. 동시에 도훈이 팔꿈치를 튕겨 몸을 일으켰다.

정상위로 자세를 바꾼 도훈이 천천히 물건을 뽑아냈다.

"아."

제희가 안타까운 숨을 쏟아냈다.

대물의 부재가 그토록 아쉬울 수 없었다.

줬다 뺏는 건 안 준 것만 못했다.

"이번엔 밑구멍이야."

"아, 아!"

대물을 뽑은 이유는 후장을 집어넣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정상위 자세에선 뒷문이 너무 처져 있었다. 도훈이 두툼한 베개를 가져와 제희의 허리 밑을 받쳤다. 엉덩이가 반쯤 들리자 각도가 적절해 졌다.

도훈은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대물을 손으로 붙잡고 똥구멍을 찔러댔다.

"흐, 흐으응!"

"여긴 겁나니?"

"처, 처음이라서···. 아프면 어쩌죠?"

"안 아프게 잘 할게."

만능 윤활제의 효과가 남은 귀두가 뒷문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긴장으로 바짝 쪼여진 괄약근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머리가 반쯤 들어가 싶더니, 제희가 울고 불며 고통을 호소했다.

"악! 아, 아파요!"

"아파?"

"나, 나, 그냥 안 하면 안 돼요?"

도훈이 무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난 하고 싶어."

"왜, 왜 하필 거기에요?"

"여기는 처녀잖아."

"아···."

도훈의 답변에 제희가 할 말을 잃었다.

‘무슨 지가 유니콘이야?’

처녀만 본다면 환장한다는 신화 속의 일각수.

날카로운 뿔은 음탕한 여자를 찔러 죽인다고 한다.

‘요즘 시대에 무슨 처녀가 있다고···.’

제희는 도훈이 처녀에 집착하는 성벽이 있다고 오해했다. 처녀막을 못 뚫으면 후장이라도 뚫어야 직성이 풀리는.

다시금 도훈이 대물을 밀어 넣었다.

이번엔 귀두가 쏙 자취를 감췄다.

"아악!"

쾌락보다 고통이 먼저 반겼다.

제희의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다.

대관절 이게 뭐라고 린다는 실신에 이르렀을까?

"괜찮아. 천천히 들어갈게."

도훈이 제희의 허벅지를 활짝 벌렸다.

여자들은 첫 경험에 다리에 힘을 바짝 준다.

생살이 찢기는 고통에 자기도 모르게 방어적이 되는 것이다.

후장도 마찬가지다.

특히 정상위에서 엉덩이만 들어하는 섹스다 보니 제희가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계속 오므렸다. 벌려도 시원찮을 판에 다물어선 답이 없다.

"힘 빼. 너무 긴장했어."

"아프단 말이에요."

"처음이라 그래."

도훈은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박아 넣고 말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시작이 반이니까.’

머리를 넣으면 반은 끝난 거다.

이제 나머지 반을 완성할 차례다.

도훈은 서두르지 않고 짧은 왕복을 시작했다.

제희는 똥이 나왔다 들어가는 기묘한 감각에 전율했다.

‘이, 이게 뭐지?’

변비에 걸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배변 행위도 인간에게 쾌락을 준다. 후장을 들락이는 느낌은 묵직한 똥을 내려보내는 감각과 유사했다.

"아, 아앙!"

제희의 신음 노래방이 다시 시작되었다.

도훈은 슬슬 그녀가 애널에 빠져들고 있음을 깨달았다.

‘후후, 이제 슬슬 적응하는 군.’

"힘 줘."

"예?"

"똥꼬에 힘 주라고."

"흐, 흐읍!"

질 조임과 달리 괄약근을 조이는 건 쉬운 일이다.

제희가 항문에 힘을 주자 도훈이 "크흠."하는 신음을 내뱉었다.

‘으으, 쪼인다. 바로 이 맛이구나.’

도훈이 표정을 본 제희가 기뻐했다.

그의 만족은 린다를 이겼다는 징표 같았다.

지긋지긋한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어떻게든 그녀보다 좋은 평가를 받아야 했다.

"좋아. 계속 그렇게."

도훈이 박음질에 속도를 높였다.

쿵쿵- 박을 때마다 제희의 D컵 가슴이 출렁였다.

이젠 손으로 잡지 않아도 제희 스스로 힘을 뺐다.

도훈은 자유로워진 손을 뻗어 출렁이는 젖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아, 아아앙, 아아아!"

퍽퍽!

제희는 더 이상 고통스러워하지 않았다.

애널을 뚫린다는 배덕감.

린다보다 우위에 섰다는 만족감이 그녀를 사로 잡았다.

"학, 학, 학, 항, 하아아, 하아앙!"

평생 처음 느낀 쾌감에 제희가 전율했다.

그리고 이제야 알 것 같았다.

린다가 어쩌다 실신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으아앙, 오빠, 오빠 아앙!"

도훈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가미처럼 벌렁대는 봊이를 손으로 활짝 벌렸다.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중지와 검지를 겹쳐 후크선장을 선보였다.

후장엔 대물이, 봊이엔 손가락이.

린다가 당한 그대로였다.

"흐아아아아아앙!"

제희가 오열했다.

쌍좆에 박히면 이러할까.

듀얼로 들어오는 감각은 2배가 아니라 3배, 4배의 쾌감이었다. 얇은 피막을 사이에 두고 대물과 손가락이 서로 느껴졌다.

‘으음, 얘는 싸는 타입은 아니구나.’

도훈이 열심히 손장난을 한 것은 린다처럼 분수를 터뜨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제희는 싸는 여자는 아니었다.

도훈이 아쉬움을 뒤로하며 피날레에 들어갔다.

후장으로 끝까지 보내버릴 참이었다.

퍽! 퍽!

"으으으!"

퍽!퍽!퍽!퍽!

"흐아아아아아앙!!!!!!!!!!!!!!!!!!!!"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퍽!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

"이끄!"

절정의 순간이 도래했다.

도훈은 허리를 세운 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후장에 털어 넣었다. 물건을 뽑아내자 제희의 항문에서 진득한 백탁액이 흘러내렸다.

어느새 정신을 차린 린다가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Bravo!"

‘브라보는 무슨.’

그날 도훈은 번갈아가며 린다와 제희를 따먹었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섹스를 마친 그가 눈을 떴을 땐 완전히 기절해 버린 두 여자가 양팔에 팔베개하고 누워 있었다.

< 627. 아이돌 vs 돌아이-20-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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