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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624화 (597/2,000)

< 606. 거자필반-66- >

"으음!"

이불이 위아래로 움직였다.

동시에 술기운이 오르는지 몸이 나른해진다.

너무 좋다.

살짝 알딸딸한 상태로 받는 펠라가 흥분을 고조시켰다.

나는 예림이 해주는 서비스에 만족하며 두 팔을 팔베개하듯 뒤로 두른 채 허벅지를 활짝 벌렸다. 더 들어오라는 사인.

눈치가 빠른 예림이 목구멍까지 깊숙이 집어 넣었다.

간만의 섹스라고 하지만, 원래부터 정숙한 타입은 아니었기 때문에 테크닉은 여전했다.

"흐으음!"

정말 기분 최고다.

가끔 자취방에 혼자 이불 덮고 누워있으면 처녀 귀신이 들어 와 잦이나 실컷 빨아줬으면 하고 바란 적이 있다. 그 로망을 예림이 실현하는 중이었다.

문어의 흡착판처럼 쪽쪽 빨아들이는 진공 펠라에 나는 찌르르한 쾌감을 느꼈다.

"더 아래로."

얇은 이불 속에서 예림이 대답했다.

"아래라니?"

"똥구멍 말이야."

"아, 진짜···."

예림은 튕기긴 해도 결국 나의 말을 착실히 따랐다. 대물을 빨던 혓바닥이 기둥을 타고 내려오더니 똥구멍을 핥기 시작한 것이다.

"으!"

확실히 그곳이 나의 예민한 부분이긴 한 모양이다.

왠지 모르게 뒤통수가 간질간질하며 온 몸의 구멍이 죄다 열리는 기분이었다.

[항문 주위가 주인님 성감대가 확실하군요.]

‘그러게. 왜 이렇게 좋지?’

[혹시 뭔가를 넣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미쳤어? 그건 딱 질색이라고!’

나는 똥까시를 좋아할 뿐, 똥고에 뭘 넣고 싶은 생각은 없다. 가만 보면 로시는 업적을 위해서라면 남자에게 박히는 것이나 박는 것도 얼마든지 부추길 녀석이다. 조심해야겠다.

"읍-, 퉤퉷!"

이불 속에서 침 뱉는 소리가 들려왔다.

"왜 그래?"

"이에 털 꼈어."

"아니 거기도 털이 있어?"

"몰랐어?"

"나야 내 꺼 볼일이 없으니까."

"너 다른 여자애들한테 맨날 이런 거 시켰지?"

예림의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본능적으로 그녀가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왠지 질투에 자극받는 스타일 같은데 좀 골려볼까?’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다 해주던데?"

"뭐?"

이불 속에 웅크려 있던 예림이 끝내 이불을 들추고 머리를 내밀었다.

"뭐, 해준 만큼 내가 잘 해줄 걸 알아서 그런가?"

"너 지금 네 입으로 잘한다고 자랑하는 거니?"

"너도 알잖아."

"여자라고 다 큰 걸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

"맞아. 테크닉이 더 중요하지. 하지만 한 가지 재밌는 사실 알려줘?"

"뭐?"

"크기란 건 지역 예선이야. 그리고 예선을 통과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거고."

"참나-."

"같은 테크닉이라도 일단 거기가 커야 효과가 배가 되거든."

"넌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 거 같아."

"잔말 말고 빨기나 해. 나중에 제대로 느끼게 해줄 테니."

나는 예림의 머리를 잡아 다시 사타구니에 처박았다.

예림은 툴툴 거리면서도 힘차게 대물을 빨았다.

쩌업쩌업-!

엎드린 상태로 빨다 보니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허벅지에 닿았다. 오래전에 봤을 때보다 부쩍 커친 가슴은 살이 차올라 젖소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오, 크기 딱 좋은데?’

[뭐가요?]

‘파이즈리하기.’

"예림아."

"응?"

"가슴 골로 한 번 해주라."

"이걸?"

"응. 잘 될 거 같은데?"

"나 안 해봤어."

"가슴 커진 이후로?"

"아니, 애초에 남자 만난 것도 오랜만이라고."

"맞다. 그 뒤론 전혀 안 했다고 했지?"

"전부라곤 할 수 없지만, 도훈이 네 책임도 없진 않아."

"알고 있어. 그래서 미안해서 내가 다시 거미줄 걷어 주고 있잖아."

"뭐야? 설마 너 나 동정해서 자자고 한 거야?"

예림이 삐친 얼굴로 옆구리 살을 확 꼬집었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굳이 콧대 높은 자존심을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아니야. 그리고 동정은 아다도 못 땐 총각한테 부르는 말이고."

"네가 하는 말이 그렇잖아."

"내가 솔직히 말해줘?"

"그래."

"오랜만에 너 딱 보는데 존나 따먹고 싶더라고."

"뭐, 뭐?"

예림이 당황하며 말을 더듬었다.

"진짜야."

"이 지경이 된 내 모습을 보고도?"

"네가 어때서? 물론 예전에도 좋았지.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섹시해. 가슴도 빵빵하지, 엉덩이도 빵빵하지."

"뱃살이 나왔잖아."

"에이, 그 정돈 애교지. 암튼 예전 생각 나더라. 우리 그때 엄청 좋았잖아."

예림은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지 부끄러워했다.

"···좋긴 했지."

"떡 정이 이래서 무서운 거야. 한 번 자고 나면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당기거든. 그래서 시작이 어렵지, 계속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넌 나 보고 하고 싶은 생각 안 들었어?"

"응, 안 들었어."

"오해가 풀리고 나서 말이야."

"음···."

"나랑 자고 싶었지? 솔직히."

"···그래."

"나한테 막 따먹히고 싶었지, 예전처럼?"

"왜 근데 자꾸 야하게 말해?"

"지금 너 엄청 따먹고 싶으니까. 잦이 발딱 선거 보면 모르겠어?"

"얘는 아무 여자나 보면 다 선다며."

예림이 시큰둥하게 대물을 툭 건드렸다.

좌우로 흔들린 대물이 오뚝이처럼 팽팽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절대 아냐. 아까 수지랑 같이 있을 때 확실히 느꼈어."

"뭘?"

"내가 지금 수지보다 너랑 더 하고 싶어 한다는 걸."

"걔랑은 최근에 많이해서 그런 거 아냐?"

"말했잖아. 내 취향은 살짝 살집 좀 있는 여자라고. 얼른 가슴이나 끼워."

"칫-.말이나 못 하면."

예림이 팔꿈치로 기어오더니 양손으로 옆 가슴을 잡아 대물에 안착시켰다. 확실히 사이즈가 커지니 가슴골 사이로 대물이 빵 위에 놓인 소시지처럼 쏙 포게졌다.

"뭔가 어려운데."

예림은 가슴에 잦이를 끼우고도 한참을 헤맸다.

"잦이가 말라서 그럴거야. 침 좀 흘려봐."

"침을?"

"응. 윤활제 대신."

예림이 시키는 데로 입안에 침을 가득 고으더니 밑으로 흘렸다. 끈끈하게 이어진 침은 귀두에 닿으며 아래로 퍼져나갔다.

"더 많이."

"이렇게?"

예림이 한 번 더 침을 쏟아내자 대물 전체가 반들반들해졌다.

"그렇지. 그담엔 가슴을 안쪽으로 밀면서···."

예림은 내 지시에 따라 가슴을 가운데로 잔뜩 모았다. 그러자 대물 전체가 유방에 감싸 지며 은은한 압박이 전해졌다.

"옳지. 그대로 위아래로 흔들어."

"흔들라고?"

"응. 옆에서 계속 밀면서 위아래로."

흔들흔들.

예림이 꽤 열심히 흔들었지만, 확실히 젖치기가 처음인 티가  났다.

"안 되겠다. 침대에 누워서 하니까 자세가 잘 안 나오는 거 같아."

"그럼 어떻게 해?"

"네가 누워봐."

예림이 침대에 일자로 눕자 이번엔 내가 그녀의 가슴에 살포시 앉았다. 무게를 싣지 않으려 두 다리에 힘을 주어 버티며 가슴골 사이에 대물만 끼워놓은 포즈였다.

"다시 가슴 옆에서 밀어봐."

"응."

압박이 전해지자 나는 골반을 앞뒤로 흔들며 젖치기를 시작했다. 직접 몸을 움직이자 아까보다 훨씬 감도가 좋았다. 특히 푹신한 가슴골에 파묻혀 있다가 귀두가 빼꼼히 머리를 내미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굉장히 흥분되었다.

"느, 느낌 이상해."

"너 지금 젖꼭지 발딱 섰어."

"하, 하지마. 그런 말 좀."

"여긴 어떤지 한 번 볼까?"

나는 셀프 젖치기를 이어가며 손가락을 엉덩이 뒤로 돌렸다.

그리곤 짙은 숲이 우거진 계곡에 푹 담갔다.

쑤욱-!

이미 그곳은 흥건하게 흘러내린 애액이 잔뜩 범람해 있었다.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구부려 질벽을 긁어대자 밑에 깔린 예림이 몸부림을 떨며 소리쳤다.

"하앙! 하아!! 하, 하지마!"

"완전 물난리구만. 넌 왜 이렇게 젖었어?"

"너, 너가 이렇게 만들었잖아."

나는 손가락을 깊이 찔어넣고 빙글빙글 돌렸다. 질 내부의 오돌토돌한 주름이 만져졌다. 한동안 남성이 출입이 금지되었던 터라, 살짝 뻑뻑한 느낌이었다.

"오, 오늘 잘 조이겠는데?"

"시, 싫어."

"뭐가 자꾸 싫다는 거야?"

나는 젖치기에 이어 그대로 대물을 얼굴 앞으로 내밀어 입속에 박아 버렸다.

"우웁!"

얼굴 위에 올라타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짚고 균형을 잡았다. 무게를 실었다간 큰일이기 때문에 허벅지를 최대한 벌린 채 잦이만 넣어야 했다.

"읍읍!"

제법 깊이 넣었는지 예림이 허벅지를 탭했지만, 밑으로 박는 느낌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멈추고 싶지 않았다.

"아, 좋아. 입에 싸버리고 싶네."

장난으로 농을 건네자 예림이 그건 싫은지 고개를 흔들었다.

"왜? 여기 말고 밑에다 싸줄까?"

"읍읍!"

"하여간 밝히기는."

"푸하-!"

대물을 뽑아 들자 예림이 깊게 심호흡했다.

"야! 숨 막혀 죽는 줄 알았잖아!"

"간만에 입봊이 맛 좀 봤지."

"진짜! 변태 같은 소리 또!"

"변태가 대체 누군데 그래? 내 잦이 빨면서 흥건히 젖어버린 주제에."

"아, 아니야."

"지금 바로 넣어도 되겠다."

"자, 잠깐 콘돔."

"콘돔 같은 소리 하구 있네. 난 생잦이가 더 좋아."

"안 돼. 오늘 위험한 날이야."

"그럼 더 스릴 있겠는데?"

다시 다리 사이로 내려간 나는 허벅지를 활짝 젖히며 귀두로 대음순을 희롱했다. 날렵한 귀두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길게 벌어진 균열을 슥삭- 오르내렸다.

"하, 하앗!"

"거봐. 이게 실리콘 비닐보다 훨 좋지?"

"그, 그치만 안에 싸버리기라도 하면···."

"왜? 그땐 데리고 살면 되지."

사실상 나의 상태는 무정자증과 똑같기 때문에 멋대로 지껄였다. 예림은 그제야 조금 안심했는지 진지한 눈빛으로 물었다.

"진짜?"

"난 책임 못 질 말은 안 하자는 주의야."

"거짓말."

"지금도 책임져 주고 있잖아. 이렇게 1:1로 다이어트 시켜주는 PT 선생님이 어딨다고."

"선생님 좋아하네! 흥이다."

"어디 그럼, 우리 나예림 회원님 본격적으로 땀 좀 흘려 보실까요?"

푸욱-!

"하, 하악!"

입구에서 간만 보던 대물이 불쑥 진입하자 예림이 큰 신음과 함께 자지러졌다.

"너, 너무 커!"

"그리웠지? 이 맛?"

"모, 몰라. 변태야!"

"좋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그런 말 해봐야 설득력 없다고."

"하으으응!"

퍽퍽!

육덕으로 변한 예림은 허벅지에서 살이 붙어서인지 부딪히는 반발감이 좋았다. 예림 또한 오랜만의 섹스에 몸이 달았는지 연신 씹물을 흘리며 헐떡거렸다.

"하으응, 너 진짜 미웠는데."

"내가 그렇게 미웠어?"

"말이라고!"

"미안해. 앞으론 나 많이 미워하지 마."

"몰라!"

"살 열심히 빼줄 테니까."

퍽!퍽!

"하아앙!"

정상위로 박히는 예림의 큰 가슴이 출렁거렸다. 나는 두 팔을 밑으로 뻗어 그녀의 가슴을 터질 듯이 움켜쥐었다.

"앙!"

"너 진짜 박음직스럽게 변했구나."

"흐아앙!"

위로 겸 건넨 말이긴 한지만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

50kg 미만의 깡마른 몸보다, 오히려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 때 들어간 60kg 초반의 여자가 훨씬 떡감은 좋다.

무조건 늘씬한 게 능사가 아니라, 관건은 볼륨감과 비율이다.

씹 돼지처럼 가슴은 커도 배가 불록 나온 건 별로지만, 가슴과 엉덩이는 적당하면서 살짝 보이는 뱃살 정도는 오히려 성욕을 바짝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예림이 여전히 미인이라는 점에 마음에 들었다.

예전처럼 V라인이 날카로운 도회적인 인상은 아니었지만, 본판은 어디 가지 않은 듯 살이 쪄도 얼굴은 더 귀엽게 변해 있었다.

삽입이 계속되면서 흥분한 나는 정상위에서 자세를 바꾸었다.

다리를 위로 번쩍 들면서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넣는 체위였다.

"흣! 이, 이건 뭐야."

"어때? 느낌 다르지?"

"아, 아, 깊어!"

허벅지를 바짝 당기자 삽입감이 더 깊어졌다.

이대로 몇 번 박아주다가 이번엔 허벅지를 가슴 쪽으로 접어 붙이며 몸 전체가 둥글게 말리도록 만들었다.

"흐, 흐윽!"

"깊이 하는 거 좋아하지?"

나는 정보창에서 읽은 핀 포인트에 따라 더욱 깊은 자세를 만들었다.

"하, 하앙 이건 또 뭐, 뭔데"

"교배 프레스."

"교··· 뭐라고?"

"제대로 한 번 눌러줄게."

교배 프레스는 정상위에선 가장 깊숙이 넣는 체위다.

항문이 보이도록 바짝 엉덩이를 들어 올린 뒤, 최대한 깊은 각도로 우격다짐으로 꽂아 넣는 것이다.

옆에서 보면 팔굽혀 펴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몸무게 전체를 실어야 하기 때문에 부하가 상당한 스킬이었다.

"흐아아아아앙!"

예상대로 예림이 온몸을 부들거리며 전율했다.

나는 그대로 세차게 대물을 박아 넣었다. 마치 뒤에서 누가 내 엉덩이에 대고 해머로 추진력을 주는 기분이었다.

한번 꽂을 때마다 메트리스가 푹 꺼지며 튕겨 나오는 게 얼마나 하중이 실리는지 알 수 있었다.

쑤컹쑤컹!

그대로 박음질을 계속하자 예림의 가슴팍에 땀방울이 맺혔다. 내가 했던 말대로 운동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아앙, 하아앙, 도훈이, 이, 나쁜 하아앙!"

그녀는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강력한 피스톤 질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쟤 뭐라는 거냐?’

[주인님 나쁜 놈이라는 거 같은데요?]

"이, 이런, 거,걸로 다른 여자도, 하, 하앙!"

[아마 다른 여자들을 좆몽둥이로 다스린 데 대한 질투로 보입니다.]

‘나도 대충은 들었어. 하여간 질투심은.’

예림은 예전에도 그랬다.

철벽녀라 불린 시절에도, 남자들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으면서 다른 여자가 대신 주목을 받는 것에는 굉장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잦이 맛이 어때?"

"하응, 모, 몰라 나쁜, 하앙!"

"JMT?"

"뭐?"

"존맛탱이라고."

퍼억퍼억!

나는 새로 배운 인싸 용어까지 써 먹어가며 그녀를 흠씬 두들겼다.

좆으로 벌어진 일이니 결국 좆으로 막는 수밖에.

< 606. 거자필반-66-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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