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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543화 (516/2,000)

< 525. 교생 실습-69- >

[정말이지 허구한 날 써먹는 수법이군요.]

‘그러니 전가의 보도지.’

"오지 마요, 진짜! 오기만 해! 나 신고할 거에요!"

진아가 생 때를 부리며 발광을 했다. 덜렁거리는 대물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을 텐데, 전혀 예상치 못한 격한 반응이었다.

[신고하면 주인님 망하는 거 아닙니까?]

‘어라? 이러면 완전 나가린데? 근데 내가 뭘 했다고? 내가 삽입을 했어, 물 빨을 했어?’

[일단 성기를 노출 시켰으니 추행은 확실하지 않을까요? 근데 주인님 대물을 직접 보고도 저런 반응이라니··· 의외군요.]

‘혹시···.’

순간 이마를 탁-치고 싶었다.

‘아아! 그렇지. 생각해 보니 애 완전 숫처녀였지?’

[그게 어째서요? 주인님은 아다 폭격기 타이틀까지 달성하신 분 아니었나요?]

‘아니, 같은 처녀라도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소리야. 솔직히 진아의 반응이 유별나긴 한데, 대물의 진가를 모르는 여자라면 남자의 성기가 얼마나 크고 무서워 보이겠어?’

생각을 고쳐먹은 나는 황급히 수건으로 밑을 가리고 말했다.

"미안. 근데 신고는 좀 너무 하지 않냐?"

"오, 오빠가 방금 저 덮치려고 했잖아요!"

"아니라니까. 난 네가 뒤로 자빠져서 다친 줄 알고."

"아, 안 다쳤으니까 저리 가요! 무섭단 말이에요."

예상대로였다.

진아는 처녀 중에서도 유별나게 섹스에 대한 공포심이 강한 타입으로 보였다. 이런 타입은 사골을 우리듯 진득하게 감정을 끌어 올려야지,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간 겁만 집어먹고 허벅지를 바짝 오므리고 만다.

입을 다문 조개가 다시 벌어지는데는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나는 적당히 거리에 멈춰 선 채 물었다.

"내가 무섭니?"

목소리 톤을 낮추고 조곤조곤 묻자 발광을 떨던 진아도 조금은 진정되었다.

"아, 아니 오빠가 무섭다는 게 아니라요···."

"그럼?"

"그, 그냥 전 그런 거 싫단 말이에요!"

"아이고 참, 겁도 많네. 내가 널 어떻게 해버릴까 봐 그래?"

"홀딱 벗고 달려드는데 그럼 어떻게 생각해요?"

"실수로 수건이 흘러내린 것뿐이야. 밑은 다시 가렸어."

"정말요?"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던 진아가 손가락 사이를 벌리더니 내 몸을 쳐다보았다. 나는 복근에 잔뜩 힘을 주며 근육을 펌핑했다.

"위에도 안 입었잖아요?"

"위가 어때서?"

"오빤 안 민망해요?"

"수영복 입고도 잘만 다니구만 무슨···. 오버 좀 적당히 하지?"

나의 핀잔이 머쓱했던지 진아도 천천히 두 손을 내렸다.

그러고는 살포시 고개를 돌리더니 수줍게 말했다.

"몸은 제법이네요."

"그런 말 많이 들어."

"하여간 칭찬을 못 하겠네."

"근데 어디가 멋있다는 거야? 여기?"

팔을 구부리며 알통을 드러내자 진아가 입을 쩍 벌렸다.

"우아. 엄청 크다."

"이두보단 여기가 더 크지."

이번엔 팔을 밑으로 뻗어 등 뒤로 깍지를 꼈다.

"보여?"

"풉- 그건 닭다리 같군요."

"삼두라고 하는 거야. 여긴 어때?"

이번엔 헐크처럼 두 팔을 앞으로 모은 채 가슴을 부풀렸다. 잘 단련된 대흉근이 튀어나오며 덩달아 복근에도 깊은 골이 패였다.

"와! 완전 몸짱이네?"

"몰랐니?"

"옷 입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래서 벗어 줬잖아."

"으! 저질!"

진아는 또 다시 인상을 찌푸렸으나 크게 기분 나쁜 표정을 아니었다. 오히려 보디빌더처럼 육체미를 뽐내는 나의 모습에 제법 여유를 찾은 듯했다. 좀 진정한 것 같으니 슬슬 여세를 몰아볼까?

"사실 내가 제일 자신 있는 부위는 이런 곳이 아니야."

"그럼요?"

나는 말 없이 시선을 사타구니로 내렸다.

진아가 나를 따라 밑을 내려다보더니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오, 오빤 진짜 변태!"

"에이, 변태라니? 그냥 자신 있다는 거지."

"징그러워요."

"아냐. 잘 보면 되게 귀엽게 생겼어."

"윽. 전혀 아니거든요?"

"자세히 봤니?"

"아, 아뇨. 보기도 싫어요."

"근데 아까 다 봤잖아."

"그건 오빠가···."

"다시 볼래?"

"싫어요."

"아니. 뭐 꼭 강요하는 건 아닌데···.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또 보겠어?"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인지 계속 싫다고 튕기던 진아도 조금은 망설이는 표정이었다. 이때다 싶었던 나는 한 걸음 전진하며 진아를 꼬드겼다.

"그냥 거기서 눈으로 보기만 해. 남자 꺼 궁금하지 않아?"

"······."

"잘 보면 번데기처럼 귀엽게 생겼다니까?"

"번데기요?"

"응. 조금 큰 번데기."

"흐음."

"보여준다?"

"제가 싫다고 했··· 아, 앗!"

수건을 스르륵 내리자 또다시 대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진아는 기겁하며 눈을 가렸다가, 내가 아무 말 없이 서 있자 천천히 손가락 틈 사이로 대물을 쳐다봤다.

"어때? 귀엽지 않아?"

"아··· 하, 하나도 안 귀여운데···."

"잘 안 보이나? 가까이서 볼래?"

"오, 오지 마요!"

"뭐 어때? 보기만 하는 건데."

또다시 한 걸음 다가가자 침대에 걸터앉은 진아가 팔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 보기 싫다던 진아는 막상 대물을 가까이서 접하자 눈을 크게 뜨며 관찰하기 시작했다.

"아···, 진짜 번데기 같네."

"그지? 요부분이 애벌레 머리고, 여긴 몸 통."

"으, 근데 뭔가 이상해요."

"당연하지. 남자 건 처음 봤을 거 아냐."

"그쵸."

"실물로 보니 어때?"

"모, 모르겠어요. 뭔가 좀···."

"한 번 만져볼래?"

"헉! 싫어!"

진아가 질색하듯 소리쳤다.

감히 대물 님을 퇴짜 놓다니···. 조금 어이가 없긴 했지만, 끈기를 갖고 다시 물었다.

"강요하는 건 아닌데. 그냥 궁금해하는 거 같아서."

"벼, 별로 안 궁금하거든요?"

"진심?"

"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남의 거길 함부로···."

"우리가 남이야?"

"그럼 뭔데요?"

"흠, 나는 나름 각별한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망하는 표정을 짓자 진아가 마음이 약해졌는지 다시 고민에 빠졌다. 나는 자세를 낮춰 그녀의 손을 덥석 붙잡았다.

"괜찮아. 그냥 만지기만 하는 건데 뭘."

"아아, 아! 아!"

진아가 질겁을 하며 손을 빼려 했지만, 나에게 이끌려 결국 대물을 붙잡고 말았다.

"느낌은 어때?"

"으, 촉감 이상해···."

"여자한텐 없는 기관이니 생소할 수 있지."

"근데 이거 원래 이렇게 물렁물렁해요?"

"보통 때는."

"헉! 그럼 이게 다 커진 거 아니었어요?"

"당연하지."

"마, 말도 안 돼. 왜 이렇게 커요?"

"내가 그랬잖아. 내 신체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곳이 다름 아닌 여기라고."

진아의 터치를 느끼자 대물이 꿈틀대며 서서히 발기가 시작됐다. 기둥을 맞잡고 있던 진아는 슬슬 단단해지는 대물에 움찔 놀랐다.

"이, 일어서고 있어요!"

"너가 만져주니까 나도 모르게 커져 버리네."

"지금 커지는 거예요?"

"그렇지. 이렇게 딱딱해져야 여자랑 섹스도 할 수 있지."

"아···."

진아의 얼굴이 다시 새빨개졌다.

섹스라는 단어가 주는 야릇함이 그녀를 흥분시키는 듯했다.

"봐, 아까보다 훨씬 크지?"

바짝 일어선 대물이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지, 진짜네요?"

"손에 힘을 줘서 만져봐."

"무서워요."

"괜찮아. 하나도 안 아프니까."

"진짜 힘줘요?"

"괜찮다니까 그래."

대물을 붙잡은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곧 그녀는 완전히 발기된 대물의 사이즈에 놀라 물었다.

"무, 무슨··· 이거 왜 이렇게 커요? 남자들은 원래 다이래요?"

"그 정돈 아닐걸? 내가 좀 큰 편이지."

"신기해요. 이렇게 큰 게···."

"그지? 이게 다 들어간다니."

"악! 진짜!"

"참, 이러려고 온 게 아닌데···. 나도 한 번 확인해도 되니?"

"뭐, 뭘요?"

"뭐긴 뭐야. 네 가슴 보러 왔잖아."

대물을 껄떡이며 두 팔로 진아의 양어깨를 붙잡았다. 진아가 경기하듯 놀랬다.

"자, 잠깐만요!"

"왜?"

"아, 아직 준비 안 됐어요!"

"무슨 준비. 뽕 뺄 준비?"

"뽕 아니라니깐요!"

"그래. 믿어. 믿으니까 한번 보자."

"아니 그래도 이렇게 느닷없이 그러면···."

"왜? 확인시켜 준다고 하지 않았어?"

어깨를 어루만지며 천천히 손을 쓸어내리자 진아가 질겁하며 뒤로 몸을 뺐다.

"오빠 잠깐."

"또 왜?"

"제, 제가 벗을게요. 벗기지 마요."

"알았어, 그럼."

나는 알겠다는 듯 손을 거두었다.

여전히 대물을 하늘 높이 우뚝 선 모습이었는데, 진아는 그 위용에 주눅이 든 것처럼 바짝 쫄아 있었다.

"아···, 진짜···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진아가 한 팔을 머리 뒤로 넘기더니 목덜미 사이에 손을 집어 넣고 낑낑 거렸다.

"뭐해?"

"후크 풀어요."

"나한테 풀어달래지."

"싫어요! 제가 할 거니까 제 몸 건드리지 마요!"

진아가 단호히 거절하자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참을 낑낑대던 진아는 용케 브라 후크를 풀었는지 다시 앞으로 가슴을 가렸다. 나는 여전히 빤한 표정으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됐어?"

"절대로 터치 금지. 아셨죠?"

"알았어."

"그, 그리고 오빠 그거···."

"응?"

"그거 언제까지 세우고 있을 건데요?"

"아, 미안···."

나는 머쓱하게 뒤통수를 긁적였다.

"이게 한 번 커지면 10분은 쭉 이대로야."

"거짓말."

"거짓말이라니? 성교육 때 발기 안 배웠니?"

"그런걸 누가 알려줘요?"

"아무튼, 이건 내 의지가 아니야. 근육처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닌 불수의근에 가깝다고."

"흐음···. 그럼 옷이라도 입어요."

"옷이 화장실에 있어서···. 그래 이거면 되겠니?"

나는 허리를 구부려 바닥에 떨어진 수건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위에서 수건으로 대물을 덮었다. 수건은 국기봉에 널린 빨래처럼 대물의 윤곽을 그대로 남기고 뒤덮어졌다.

"그, 그게 뭐에요!"

"어차피 이렇게 서버리면 감추지도 못해."

"아이참···."

"암튼 말 돌리지 말고. 얼른 보여줘."

진아가 난처해했다.

"근데 제 옷이 원피스라···."

"아, 그렇구나. 위에서 내리면 안 되나?"

"안돼요. 찢어져요."

"그럼 어떡하지?"

"제가 브라 뺄 테니까 이 상태로 보심 안 돼요?"

"음, 한 번 해봐."

미리 후크를 풀어낸 진아는 양어깨 끝을 내리더니 밖에서 브래지어 와이어를 붙잡아 아래로 끌어 내렸다. 그러나 노브라 상태가 된 가슴이 옷 표면에 천연 그대로의 굴곡을 그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오."

옷 위로 실루엣만 보이는 상태였는데도 끝내주는 모양이었다.

대체로 가슴이 큰 여자들은 밑으로 쳐지거나 옆으로 퍼지기 십상인데, 진아의 가슴을 소위 말하는 물방울 모양으로 완벽한 형태로 잡혀 있었다. 봉긋이 솟은 유방 위로는 존재감을 드러내듯 젖꼭지 두 개 튀어나왔는데, 흥분으로 커진 것인지 유난히 도드라져 있었다.

완벽한 진아의 가슴 모양에 나도 모르게 흥분하여 대물을 껄떡댔다. 수건으로 가려진 대물이 시위하듯 위아래로 움찔대는 모습을 진아가 똑똑히 지켜 보았다.

"뭐, 뭐예요?"

"뭐가?"

"방금 그거 움직인 거 같은데?"

"내가 한 거 아니야."

"오빠 몸인데 무슨 소리에요?"

"말했잖아. 내 의지로 조절되는 게 아니라고."

"그럼요?"

"아까 봤지? 밑에 구슬 두 개 달린거."

"아···."

"거기에 또 다른 뇌가 있어."

"말도 안 돼! 제가 바보로 보이세요?"

"아니. 그니까 비유하자면. 이건 내가 조종하는 게 아니라 불알이 움직이거든."

"······."

"근데 이렇게만 봐선 잘 모르겠는데?"

"무슨 소리에요! 설마 브라를 뺏는데도 뽕이라는 거에요?"

진아가 씩씩거리며 열을 올렸다.

"아니. 내 말은···. 혹시나 수술일 수도 있다는 거지."

"하! 어이없어. 제게 확대 수술이라도 받았다는 거예요?"

"그거야 모르지. 근데 요샌 쌍커플 다음으로 많이 한다던데?"

"오빠. 저 이제 스물 한 살이거든요?"

"쌍꺼풀은 중딩들도 하더라."

"수술 아니라고요!"

"봐야 믿지."

"그러면서 은근 슬쩍 보려고 그러죠? 어림 없어요!"

"아냐. 가슴은 안봐도 돼."

"그럼요?"

"겨드랑이."

"겨, 겨드랑이요?"

"어. 거길 어떻게 째서 보형물을 넣는다던데? 그러니까 겨드랑이만 보면 수술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지."

진아가 어이가 없다는 듯 따졌다.

"남의 겨드랑이를 대체 왜 봐요?"

"이거 봐, 이거. 말 돌리는 거. 수술이지?"

"진짜 아니라고요!"

"그럼 보여줘."

"와! 이 오빠가 증말."

진아는 수술로 오해받는 게 억울한지 한참 씩씩거렸다.

"팔만 위로 들면 되잖아. 원피스가 거의 민소매가 다 보이겠구만."

"부끄럽잖아요."

"나는 뭐 안 부끄럽니? 아래까지 다 보여줬는데."

"그, 그건! 오빠가 알아서 벗은 거잖아욧!"

"수건이 흘러내렸다니까 그러네. 아무튼 겨만 한 번 보자. 아님 가슴 보여주던가."

"아으, 진짜!"

진아는 망설이더니 결국 가슴보다는 겨드랑이가 낫겠다는 판단을 했는지 한 팔을 들어 뒤통수를 감싸 쥐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겨드랑이가 노출되었다.

"됐죠?"

진아는 순식간에 팔을 내렸다.

"에이! 그런 게 어딨어? 제대로 보여줘야지."

"방금 보여 줬잖아요!"

"요샌 수술 기술이 발달해서 절개선 같은 건 잘 보이지도 않는다더라. 꼼꼼히 봐야 보인다고."

"그럼 어쩌라고요!"

"팔 들고 가만히 있어봐. 가까이서 볼게."

"시, 싫어요!"

"보여 줄 거면 제대로 보여줘야지. 이게 뭐야."

내가 강짜를 부리자 진아도 결국 포기하고 겨를 드러냈다.

깔끔하게 제모된 겨를 가까이 보기위해 코를 가져가 킁킁 거렸다.

< 525. 교생 실습-69-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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