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0. 교생 실습-54- >
민주가 열린 지퍼 사이로 손을 밀어 넣어 대물을 붙잡았다. 팬티 안에서 대물을 조몰락거리는 그녀의 표정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 보였다.
"전 주인님 잦이가 왜 이렇게 좋을까요?"
"이게 그렇게 좋아? 보기 흉측하지 않나?"
"흉측하긴요. 귀여운 버섯처럼 생겼잖아요. 크고 단단한."
민주는 대물을 붙잡고만 있어도 좋았다. 반들반들한 살결과 평균보다 살짝 뜨거운 체온이 그녀의 차가워진 손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하악, 잦이 너무 좋아!’
물론 도훈은 민주가 정신을 못 차리는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쉽게 말해 그녀는 대물 중독이었다. 정액 안에 든 성분으로 인해, 그녀는 이제 다른 남자에겐 눈길도 돌리지 못할 만큼 대물에 종속되어 버렸다. 민주에게 있어 대물은 필로폰이자 엑스터시였다.
민주가 다리 사이로 파고들더니 대물을 꺼내 물고 쪽쪽 빨았다. 어두운 해변가는 남녀의 진한 애정행각을 적당히 가려주었고, 특별히 남의 행동에 의식하거나 신경 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에휴, 내가 정말 너 때문에 못 산다."
도훈은 모래사장에 엎드려 사타구니에 달라붙은 민주의 머리를 힘을 주어 쓰다듬었다. 평소엔 이지적이다가도 대물만 보면 눈이 돌아가 정신 줄을 놓아 버리는 민주가 애틋하면서도 귀여웠다.
그것은 마치 주인만 보면 꼬리를 흔들어대는 강아지를 보고있는 느낌이었다. 맹목적인 애정을 바치는 애완견 같달까.
"민주 착하네."
도훈은 정말 애완견이라도 되는냥 민주의 몸을 어루만졌다. 몸 전체를 쓸어내리는 터치에 바짝 엎드린 민주가 꼬리를 흔들 듯이 엉덩이를 요염하게 들썩였다.
"하앙, 주인니임~"
"정말 너어는···."
도훈은 민주의 벌어진 라운드넥 틈으로 두 손을 넣어 가슴을 쥐었다. 젖꼭지를 잡아 꼬집으며 희롱하자 민주의 숨결이 금세 거칠어졌다.
‘근데 안 들키려나?’
도훈이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폈다.
구름에 가려진 달빛 덕에 사위가 어두웠으나, 멀리 떨어진 사람들의 실루엣 정도를 어렴풋이 드러날 정도였다. 결합 자세를 취한다면 필시 들킬 수밖에 없어 보였다.
‘까딱하면 해변에서 발정 난 커플이라고 동영상 찍힐 수도.’
아무리 밤이지만 공공장소에서 노출섹스에 부담을 느낀 도훈은 최대한 자연스러운 자세를 떠올렸다.
"민주 일어서봐."
좆을 빨고 있던 민주가 숨을 헐떡이며 일어섰다.
"하아, 하아··· 민주 일어 섰어요."
"그대로 빤스 내려."
"네, 주인님."
민주는 치마를 입은 체 후다닥 팬티를 내렸다. 발목에 걸린 팬티를 훌훌 털어 던져버린 민주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민주 빤쮸 벗었어요."
"잘했어. 그대로 뒤 돌아앉아."
"네."
민주는 도훈이 시키는 족족 착실히 명령을 수행했다. 그녀가 치마를 들친 상태로 주저앉자 도훈이 엉덩이를 받쳐들며 천천히 사타구니로 안착시켰다. 좆 기둥을 붙잡아 구멍에 꼭 맞게 도킹시키자 대물이 미끄덩거리며 쑥 박혔다.
"흡!"
민주가 두 눈을 부릅떴다. 언제 박혀도 처음 들어올 때의 충격은 여전했다.
앉아 치기 자세를 취한 도훈은 천천히 엉덩이를 들썩였다. 멀리서 보기엔 두 연인이 백허깅 자세로 포게 앉은 형국이었지만, 자세히 보면 위에 앉은 여자의 몸 위아래로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었다.
"하악, 하악 주, 주인님 너, 너무 좋아요."
"그렇게 좋아?"
"네, 네. 주인님이 꽂아 주면 민주는 눈물 날 것처럼 좋아요."
과격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대진 못했지만, 스무스하게 내리꽂는 동작만으로도 민주는 감격한 상태였다. 멀지 않은 곳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도 무척이나 자극받은 모양새였다.
도훈은 불쑥 민주를 괴롭하고 싶어졌다.
그녀와 섹스를 할 때마다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었다.
도훈이 민주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나 사실 실습 가서 교생 따먹었다?"
"아, 아··· 누, 누굴요?"
민주가 놀란 듯 되물었다.
"응. 같은 실습생인데 우리 학교 학생은 아니야."
"히잉··· 주, 주인님도 정말."
"그것도 학교에서."
"하, 하아앗!"
등 뒤에 바짝 붙어 바람 핀 내용을 고백할 때마다 민주의 숨소리가 눈에 띄게 거칠어졌다. 끌어 오르는 질투심에 자극받은 것처럼 보였다. 도훈이 쉬지 않고 지껄였다.
"학교에서 존나게 따먹었지. 체육 교구실에서 따먹고, 옥상 끌고가서 따먹고. 한번 뚫은 뒤로는 매일같이 따먹고 있어."
"아아앙, 주, 주인니이이임~."
"왜? 질투나니?"
"지, 질투 같은 거 안해요. 주인님 하고 싶음 하셔야죠."
그러나 민주는 도훈의 고백에 더욱 흥분하고 있었다. 도훈은 부쩍 양이 많아진 애액으로 사타구니 부근이 축축해지는 걸 느꼈다.
‘역시 변녀란 말이야. 내가 다른 여자랑 잤다는 소릴 듣고나자 마자 더 쪼임이 강해지는거 봐.’
질투의 효과를 확인한 도훈은 한술 더 떴다.
"참, 실습학교 담임도 따먹었는데."
"다, 담임까지요?"
"응. 어제 회식 끝나고 집에 데려다 줬는데···. 자취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집에 들어가서 넵다 꽂아 버렸어."
"하아앙!"
들썩들썩!
흥분한 민주의 요분질이 더욱 거세졌다. 그녀는 주변을 의식하지도 않는 것처럼 엉덩이를 세차게 흔들었다.
‘오우, 완전 미쳐 날뛰는데?’
[민주양은 너무 자극하지 마십시오. 그러다 들키면 어쩌시려고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
"마, 맛있었어요?"
"뭐가?"
"그, 교생이랑 하악, 서, 선생이라는 년. 저보다 맛있었어요?"
들썩들썩!
민주는 아예 대물을 부숴버릴 것처럼 흔들어댔다. 이젠 누가 봐도 섹스 중이라는 것을 알만큼 격렬해졌다.
도훈은 어서 그녀를 진정시켜야 했다.
"아니. 너만 못했어."
"거, 거짓말. 교생이면 저보다 한참 어렸을 거 아니에요?"
민주의 목소리가 질투로 얼룩졌다.
"어리다고 다 맛있는 건 아니지."
"그, 그럼 담임은요? 담임은 연상이었을 거 아니에요?"
"너보다는 많아."
"치, 잘했겠네요."
"글쎄, 그닥?"
"나이가 있는데요?"
"나이가 많다고 또 잘하는 건 아니더라고."
"히잉, 주이님은··· 남중까지 가서도···."
"왜? 내가 너 말고 다른 여자 박으면 안 돼?"
"아앙, 그, 그래두··· 제가 언제든 대줄 수 있는데···."
"넌 멀고, 그쪽은 가깝잖아. 그리고 솔직히 내가 꼬신 것도 아니야. 자기들이 알아서 벌리는데 참을 수가 없더라고."
"주, 주인님은 나빠."
"내가 나빠?"
"모, 몰라요. 교생실습 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두 명이나···."
도훈은 앞으로도 두 명 더 따먹으려는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절반만 얘기했는데도 이 정도로 달아오르는 걸 봐선, 모두 까발렸다간 사람들이 쳐다보던 말건 대놓고 섹투를 벌일 기세로 보였다.
‘후후. 역시 암캐는 암캐란 말이지. 자기 좆물받이 역할 빼앗겼다고 이렇게 분해하다니. 누군줄도 모르면서.’
[뻔히 이럴 줄 알고 자극하신 거 아닙니까?]
‘그렇긴 해. 난 왜 민주만 보면 괴롭히고 싶어지는 걸까?’
[어쩌면 주인님이 민주양에게 길들여 진 걸지도.]
도훈은 로시의 말을 되새겼다.
‘하긴.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날 테니. 근데 이제 와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도훈은 점점 결렬해지는 민주의 허리를 콱 붙잡아 고정 시켰다. 가만 내버려 뒀다간 너무 위험할 것 같았다.
"잠시만. 너무 움직임이 커. 이러다 들키겠어."
"몰라요! 주인님은 다른 여자들 실컷 따먹고 다니고···."
"아까는 나보고 다른 여자 만나라며?"
"그, 그래도···."
스스로의 태도에 모순을 느꼈는지 민주가 주춤했다.
도훈이 그 틈을 파고들었다.
"이거, 순 거짓말쟁이였구만?"
"아, 아니에요."
"뭐가 아니야? 쿨 한척, 집착하지 않는 척 허세는 다 떨어놓고 막상 다른 여자 만났다니까 이렇게 잔뜩 흥분해서는···."
"아니라구요, 주인님."
"이게 아니라고? 이게?"
도훈이 앞으로 손을 내밀어 밑을 쓱 훔쳤다. 구멍을 매운 좆기둥 사이로 흘러나온 물이 사타구니 주변을 흠뻑 적시고 있었다. 엄청난 양이었다. 도훈이 야비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봐. 너는 내가 다른 여자 꽂아줬다고만 해도 이렇게 질질 싸버리잖아. 암캐같으니."
"하, 하앙."
"질투 나지?"
"아앙, 주인니임."
"솔직히 말해봐. 질투 나지?"
"···네."
"내가 다른 여자 구멍에 몰래 꽂았다고 생각하니 화나지?"
"흐응··· 화난다기보단···."
"섭섭해?"
"네."
"내가 너만 따먹어 주면 좋겠어?"
"꼭 그런 건 아니에요. 그건 주인님 맘이니까."
"그럼 앞으로 누구 따먹어도 너한텐 절대 말하지 말까?"
"모, 몰라요."
"민주야."
"네."
"걱정마. 아직까진 너보다 맛있는 애는 못 만났으니까."
"하, 하앍!"
"교생은 어려서 어설펐고, 담임은 나이만 많았지 형편없더라고. 내가 볼 땐 너 만한 여자는 쉽게 찾지 못할 거야."
"하아아앙, 주인님!"
"그러니까 안심해도 좋아. 여전히 넌 내 좆물받이야.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쭉."
"주, 주인님! 정말 감사해요. 미천한 민주를 부디 버리지 마세요. 제가 정말정말 잘할게요."
"널 왜 버리니? 네가 그랬잖아. 널 잊지만 말아 달라고. 난 너 버릴 생각 조금도 없어."
"주인님!"
감동한 민주가 갑자기 돌아앉더니 도훈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도훈을 정면으로 껴안은 그녀는 갑자기 가슴팍을 밀쳐내더니 여상 상위 포지션을 취했다.
"으윽, 지금 뭐하는 거야?"
"사람들이 본다해도 상관없어요. 주인님은 가만히만 계세요. 오늘은 제가 다 해드릴테니께요."
"이, 이건 그래도···."
모래사장으로 쓰러진 도훈은 놀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리 밤늦은 바닷가라도 여자가 남자 배를 깔고 올라탄 자세는 누가 봐도 명백해 보였다.
‘와, 이거 들켰다간 완전 해외토픽감인데?’
[위험합니다. 당장 민주양을 떨어뜨리십시오.]
‘나도 그러고 싶은데, 완전히 흥분해 버렸다고. 저거 봐. 지 손으로 좆답아서 구멍에 꽂아 넣는 거.’
[에휴, 그러게 왜 민주 양을 자극하셨습니까?]
‘나야 흥분시키려고 양념친 거지.’
[양념이 지나치셨습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 방법을 알려줘.’
[암막탄이라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주로 은신 기술을 펼치는 클래스에서 사용하는···.]
‘설명할 시간따위 없어. 그냥 전송시켜!’
[넵, 500포인트가 소모됩니다.]
잠시 후 아직 벗지 않은 도훈의 바지 주머니로 물풍선 크기의 아이템이 전송되었다. 흥분이 극에 달한 민주가 스스로 상의를 걷어 올리는 사이 도훈은 암막탄을 손에 쥐고 터뜨렸다. 잠시 후 부스스한 소리가 나더니 주변이 검은 안개로 휩싸였다.
어둠 속에서 시야를 90% 이상 차단하는 암만탄은, 은폐는 가능하지만 소리까지 차단시키지는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또 근방 3m 이내로 접근할 경우 은신이 풀리기도 했다. 한마디로 임시방책에 불과했다.
로시에게 주의사항을 들은 도훈은 위에 올라타 말타기를 시작한 민주에게 똑똑히 전했다.
"절대 소리 내지 마. 소리 냈다간 너랑 나 둘 다 내일부터 전국구 스타 되는 거야."
"아아, 주, 주인님 최대한 조용히 해볼게요."
푹찍푹찍-
민주는 대답과는 달리 유달리 격렬한 방아찧기를 선보였다.
마치 도훈은 자신의 것이라는 듯, 절대 다른 여자에게 뺏기고 싶지 않다는 무언의 시위였다.
도훈은 평소와 달리 몹시 적극적인 민주의 리드를 즐겼다.
‘저 피학증 변태가 별일이로군. 늘 고분고분할 줄 알았더니···.질투는 메조도 말 타게 하는 걸까?’
[소리만 안 들리게 차단하십시오. 소리가 새 나가는 순간 끝장입니다.]
‘알았어. 입을 틀어 막아야지 뭐.’
도훈이 복부 반동으로 민주를 앞으로 쓰러뜨렸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엉덩이를 콱- 붙잡고 말했다.
"어쭈. 좀 탄다? 요새 승마 배우니?"
"아, 아니에요."
"이렇게 적극적인 줄 알았으면 평소에도 태워줄 걸 그랬네."
"하, 하악."
"이제 가만 쉬어. 이번엔 내 차례니까."
도훈이 허리를 들며 두 손으론 엉덩이를 바짝 당겼다. 강렬한 올려치기에 민주의 입에서 절로 신음이 터져나왔다.
"하, 하핡!"
‘어디서 소릴!’
도훈은 동시에 민주의 입에 키스를 하면서 혀를 밀어 넣었다. 혀컴이라 불리는 그의 현란한 혀놀림에 민주가 몸부림을 쳤다. 밑에선 대물이 피스톤질 하고, 위에선 쉴 새없이 혀가 들락거리자 정신을 놓을 정도로 황홀해졌다.
뿍찍뿍찍!
"흐, 흐흡!"
한참 신나게 올려치기를 하던 도훈은 그대로 몸을 뒤집으며 상하를 반전시켰다. 도훈이 잠시 입술을 떼며 말했다.
"암캐는 깔려야 제맛이지. 이번엔 내 무릎이 까질 차례야."
모래사장이 나름의 쿠션 역할을 했지만, 거의 땅바닥이나 마찬가지였다. 위에서 내리꽂은 도훈의 대물이 민주를 짓누르며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민주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도훈의 입술로 인해 숨도 쉬기 힘들만큼 호흡 곤란을 겪었다.
"하, 하, 주, 주인···."
"우리 이쁜 민주, 정액 듬뿍듬뿍 넣어줄게."
팬티를 벗어 던진 그녀의 엉덩이에 모래가 잔뜩 달라붙었다. 도훈 역시 바지 사이로 스며든 모래로 엉망진창이 되었다.
해변에서의 섹스는 그렇게 30분을 더 이어졌다.
민주와의 섹스를 복기하며 샤워를 끝마친 도훈은 머리를 말리며 깨톡을 확인했다. 어느새 집에 도착한 민주가 안부 문자를 남겨 놓았다.
민주 : 주인님♥ 오늘 너무 좋았어요.
민주 : 남은 실습 잘 마치고, 학교에서 뵈요.
민주 : 참, 제가 더 맛있다는 말 진심이죠?
도훈은 마지막에 남긴 메시지를 보고 피식 웃었다.
"하여간··· 민주도 참."
도훈은 뻑적지근한 하루를 정리하며 잠을 청했다.
내일은 또 내일의 공략이 이어질 예정이었다.
< 510. 교생 실습-54-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