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 교생 실습-44-<500화 이벤트 알림> >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나도 순진한 애한테 이러고 싶겠어? 하지만 미션 내용이 그렇잖아.’
혜진과 관련된 미션은 ‘순종녀를 굴복시켜라’.
자존감이 낮은 그녀를 성노예로 길들이는 것으로, 민주에게 했던 조교 미션과도 유사한 내용이다.
다만 도훈은 이것을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라곤 생각지 않았다.
‘혜진이는 성격을 바뀌어야 해. 정보창에도 나와 있잖아. 자존감이 낮아서 지금껏 별 시답잖은 녀석들한테 따먹히고 다녔다고. 내가 어떻게든 제대로 된 여자로 만들고 줄 거야.’
[조교를 시킨다느니 길들인다느니 하면서 어떻게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마법의 정액. 혜진이의 낮은 자존감의 원인은 가슴이 작아서 생기는 자신감 부족에 기인하고 있어. 얼굴은 그래도 예쁘장하니까, 가슴만 키워주면 지금보다 훨씬 괜찮을걸?’
[그러니까 나름의 트레이드인 셈인가요?]
‘그렇지. 나는 미션을 성공하고 대신 혜진이는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거야. 어차피 정액을 뽑아내려면 혜진이가 도와줘야 하니까.’
"뭐해? 멍하니 보고만 있을 거야? 쉬는 시간 짧다."
도훈의 재촉에 혜진이 자기도 모르게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맑아, 옥상 주변의 시야가 확 트여 있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누군가에게 들킬 염려는 적었지만, 대낮에 그것도 실습 중인 학교안에서 외설스러운 행위를 한다는 게 영 마뜩찮은 얼굴이었다.
"오, 오빠 아무리 그래도 이건···."
"거참, 주절주절-."
도훈은 살짝 짜증을 내더니 혜진의 뒷통수를 움켜쥐고 자기쪽으로 바짝 당겼다. 혜진은 시시각각 커져가는 대물에 놀라 입을 벌린 체 대물을 받아들였다.
"우웁-!"
"내가 꼭 이렇게 강제로 넣어야겠니?"
도훈이 거친 동작으로 머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읍읍!"
"으으, 좋네. 그러잖아도 시원하게 한 발 뽑고 싶었는데."
도훈은 어제와 달리 거칠었다.
하루 만에 확 달라진 모습에 혜진은 깜짝 놀라면서도 왠지 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느꼈다. 부드럽게 달래며 하는 것도 좋았지만, 역시 사내라면 박력 넘치게 밀어붙이는 것이 자신에겐 훨씬 익숙한 방식이었다.
‘아아, 도훈 오빠에게도 이런 터프한 면이···.’
"옳지. 혀를 좀 더 굴려야지. 진짜 너 때문에 죽는 줄 알았어."
혜진이 눈동자를 들어 도훈을 올려보았다. 무슨 뜻이냐는 표정이었다. 도훈이 설명했다.
"네가 보내준 그 사진 말이야. 봊이에 볼팬 떡 하니 꽂혀 있는데, 그게 그렇게 꼴리더라니까? 잦이 터지는 줄?"
"흐음!"
혜진은 도훈이 자신의 알몸을 보고 흥분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꼈다. 성적 매력이라곤 전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토록 잘생긴 도훈이 자신의 몸을 보고 잔뜩 물건을 꼴려서는 옥상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짜릿하게 느껴졌다.
‘하아-. 오빠 저도 사실 엄청 젖었어요.’
시작은 도훈이 강제로 집어넣었지만, 이제 혜진은 자발적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무릎 꿇은 자세로 몸을 반쯤 일으켜 나무를 껴안듯 도훈의 하체를 감싸 안았다. 그녀의 두 손은 도훈의 엉덩이를 붙잡고, 조그만 입은 도훈의 대물이 깊숙이 빨아 들였다.
쭈웁-쭈웁-!
"하아, 잘 빠네. 너도 빨고 싶었구나?"
입이 막혀 대답을 못 하는 혜진이 고개만 끄덕였다. 도훈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말했다.
"어제 따먹히고 나니까 또 박히고 싶었지?"
끄덕끄덕.
"역시 내 좆집맞네. 안 박아 주면 서운해 어쩔뻔 했어."
"마, 맞아요."
"자, 그만 빨고 일어서."
"네."
혜진이 고분고분 도훈의 말을 따랐다.
"치마 들춰."
"네."
혜진이 캉캉 댄서처럼 치마 끝을 휙 걷어 올렸다. 노팬티로 출근한 그녀의 밑은 당연히 휑했다.
"그대로 다리 벌려, 열중 쉬어."
도훈은 마치 군인처럼 명령했다.
[왠 군인 흉내입니까?]
‘조교의 기본은 명령이지. 시키는 데로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계속 훈련 시키는 거야.’
[오.]
혜진이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자, 이번엔 도훈이 밑에 쪼그리고 앉아 위를 쳐다보았다. 그는 노예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깐깐한 상인처럼 혜진의 구석구석을 훑었다.
"털은 이만하면 적당한 것 같고."
"흠!"
사타구니를 쓸어 올리는 도훈의 손길에 혜진이 흠칫 몸을 떨었다. 밝은 대낮에 학교 옥상에서 치러지는 성추행과 같은 행위가 몹시나 자극적이었다.
이어 도훈이 두 손을 핀셋처럼 만들어 혜진의 그곳을 활짝 벌렸다. 전복 살처럼 좌우로 도톰한 대음순이 열리자, 안으로 선홍색의 젖은 속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쪽도 늘어진 데 없이 깔끔하고."
"오, 오빠앙···."
"근데 왜 이렇게 축축해?"
"아, 앙··· 그, 그건···."
"볼펜 박으니까 어땠어?"
"이, 이상했어요."
"너무 가늘어서?"
"그, 그런 것도 있고."
"확실히 이 편이 더 좋지?"
쑥-
도훈이 뻑 큐를 하는 것처럼 집게손가락을 세우더니, 그대로 벌린 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단번에 밀려 들어간 손가락은 뿌리까지 처박혔다.
"하, 하학!"
찌꺽찌꺽-
그의 손가락이 혜진의 질 안에서 뱀처럼 꿈틀거렸다.
"어때? 볼팬 보다 훨 낫아?"
"네, 마, 맞아요."
"머리 피도 안 마른 중딩 앞에서 노팬티로 있던 소감이 어떠신가?"
"미, 민망했어요."
찌꺽-찌꺽-
"하, 하아아앙-!"
"그리고 또?"
"호, 혹시 쳐다볼까 봐 무서웠고요."
"애들이 소문낼까 봐? 여자 교생이 봊이 다 내놓고 노팬티로 다닌다고?"
"아, 아앙 오, 오빠앙···."
"그래서 아무나 꽂아도 되는 공용변소로 오해할 까봐?"
"시, 싫어 그런거!"
찌꺽찌꺽찌꺽-!
도훈이 손가락이 더욱 격렬해졌다.
"그럼?"
"저, 전 오빠 꺼에요."
"내 꺼 맞아? 확실해?"
"마, 맞아요. 전 오빠 전용 변소에요. 오빠 육변기에요."
팟팟팟!
도훈이 사정없이 손가락을 올려치자 애액이 사방으로 비산했다. 젖은 보짓살과 손이 부딪히며 특유의 찰진 소리가 터져나왔다.
촵촵촵!
혜진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다리를 후들댔다.
"하, 하아아앙, 오, 오빠 저 더 이상은···."
그제야 손가락을 뽑아낸 도훈이 허공에 크게 손목을 휘저었다.
"이런, 셔츠까지 다 튀었네."
그의 손에서 애액이 뚝뚝 흘러내렸다.
다시 몸을 일으킨 도훈이 혜진에게 말했다.
"너 가슴 좀 커졌다지? 한 번 보여줘. 실물로 보게."
"지금요?"
혜진이 두려운 표정으로 빈 옥상을 두리번 거렸다.
"걱정마. 옥상에 누가 온다고? 정 무서우면 안에서 잠가 버리면 그만이지."
도훈이 철문을 걸어 잠그더니 바지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 공중에 휙휙 돌렸다.
"여길 열 수 있는 유일한 키가 나한테 있거든."
"아···."
도훈이 철두철미하게 사각지대를 확보한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담임인 정현아와 교실 펠라 때 훼방 받은 기억이 떠올랐던 것이다.
‘만에 하나 누가 담배 피우러 올라오더라도 여길 들어올 순 없어.’
완벽한 밀실이 되었다는 사실에 다소 안심했는지 혜진이 서서히 블라우스 단추를 끌렀다. 옷을 벗진 않고 좌우로 활짝 벌린 채 그대로 손을 뒤로해 브래지어를 풀자 적당히 솟아난 젖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절벽 같았던 어제와 달리 윤곽이 제대로 잡혀있었다.
이젠 AAA가 아니라, 보통의 A라고 봐도 무방했다.
"정말이네. 어제보단 확실히 커진 것 같은데?"
"그, 그죠? 저도 하루 만에 이렇게 되서 당황했어요. 실은 어제 볼링 못 치고 집에 바로갔던 것도 여기에 몽우리가 잡히고 아파서 그랬거든요."
"가슴이 아팠다고?"
"네···. 안에 뭐가 단단하게 든 것처럼···."
"뭉쳤었나 보네. 그럼 풀어줘야지."
도훈이 혜진이 젖가슴에 손을 얹더니 천천히 주물렀다.
"아, 아···."
가슴의 애무를 별로 받아 본 적 없던 혜진은 잠깐의 손길에도 금세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 올랐다.
‘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남자가 가슴을 주물러 주는 게···.’
도훈은 상기되는 혜진을 보고 속으로 만족스럽게 웃었다.
‘보기 좋은 표정이군. 여자로서 좀 더 자신감이 생겼으려나?’
[가슴이 커질수록 자존감도 회복될까요?]
‘글쎄 그렇다고 비쩍 마른 몸에 가슴만 너무 크면 수술로 오해받을 거야. 밸런스가 맞지도 않고.’
[그럼요?]
‘허리가 가늘고 몸통이 작은 편이니까 B컵만 되도 상당히 커보일 걸.’
젖가슴을 주무르던 도훈은 상체를 기울이더니 와락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하, 하앗!"
입안 가득 가슴을 담아 힘차게 혀끝을 돌려대는 도훈의 거친 애무에, 혜진이 어찌할 바를 모르며 몸을 비틀었다.
"오, 오빠, 아아, 아아앙."
"커지니까 빨기도 더 좋네. 어때 가슴 빨리는 맛이?"
"조, 좋아··· 아앙, 계속해줘요."
"암캐같으니. 학교에서 슴빨 당하고 좋덴다."
"하악."
도훈이 일부러 거친 표현으로 능욕하자, 혜진이 더욱 흥분했다. 피학적인 성향이 있는 그녀로선 도훈의 모욕적인 언사가 너무도 짜릿하게 다가왔다.
도훈은 마치 그것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는 듯이 계속 지껄였다.
"너처럼 음탕한 여자들은 아랫 입을 콱 막아줘야 만족하겠지. 뒤돌아서 문 잡아."
옥상 출입문 근처였기에 도훈이 철문을 짚고 서도록 명령했다.
"이, 이렇게요?"
혜진이 손바닥으로 문짝을 지탱했다. 그녀의 조그만 엉덩이 사이로 푹 젖은 구멍이 벌렁거렸다.
"잘했어. 엉덩이 더 뒤로 빼서 자세 낮춰봐."
도훈의 명령에 혜진이 주춤주춤 뒤로 물러섰다. 그녀의 몸은 이제 옆에서 볼 때 위가 살짝 들린 ㄱ자 모양으로 구부러졌다. 삽입 각도가 나오자 도훈이 두 팔로 골반을 콱 붙들어 고정했다.
"좋아. 꽂는다."
"하, 하악!"
푸욱!
뒤치기로 들어간 대물이 인정사정없는 폭격을 시작했다.
퍽퍽퍽!
그러잖아도 골반이 좁은 혜진이기에 도훈은 좌우로 꽉 조여지는 압박감에 찌르르한 자극을 느꼈다.
‘크으! 좆구나. 역시 골반 좁은 애들이 진리네. 로시, 이것으로 미션 두 번째까지 성공이야.’
[대단하십니다. 스킬이 봉인 당한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실력발휘를 하시는군요.]
‘몰랐어? 스킬은 거들뿐이야. 진짜는 여기에 있지.’
퍼억!
도훈이 허리를 뒤로 쑥 빼더니 힘차게 앞으로 내밀었다.
‘바로 내 섹스킬 말이야!’
쿵-!
엄청난 충격량에 가벼운 혜진이 발꿈치가 들릴 정도였다.
"하악!"
"아파?"
"하, 하읏, 괘, 괜찮아요. 계, 계속 해주세요."
혜진의 목소리가 쾌락으로 떨려왔다.
소심한 성격에 비해 거친 섹스에 열광하는 그녀였다.
‘후훗-. 은근히 파워섹스를 좋아한단 말이지. 좀 더 거칠게 해볼까?’
도훈이 손을 들더니 혜진의 머리채를 움켜쥐어 뒤로 꺾었다.
"학!"
"좋아?"
"허, 헉, 조, 좋아요."
"학교에서 실컷 따먹히니까 좋아 죽겠지?"
"네, 마, 맞아요. 학, 학, 좋아서 미칠 것 같아요."
"말했지 내가. 이제부터 넌 내 육변기라고."
"맞아요. 전 오빠 변기에요. 아무 때나 원할 때 싸주세요."
퍽퍽퍽!
음탕한 대화 속에 도훈의 물건이 더욱 딱딱해지던 그때였다.
계단 입구 반대편에서 인기척이 났다.
"!?"
두 사람은 그대로 얼음처럼 굳었다.
‘뭐야? 설마 체육 선생인가?’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젠장, 여자가 아니다 보니 어장관리 어플의 충돌경보도 무용지물이구나.’
발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이미 김봉두는 지척까지 와 있었다. 철문의 손잡이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혜진이 놀란 표정으로 도훈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도훈은 안심하라는 듯이 손가락을 세우더니 입가에 붙였다.
‘걱정마. 문은 확실히 잠궜으니까.’
"얼레? 잠겨 있네? 도훈이 녀석, 먼저 올라온 줄 알았더니···."
체육 선생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열쇠를 숨겨둔 문틀을 뒤지는 소리가 들렸다.
슥슥-
"어? 열쇠는 어디갔어?"
반대편에 뒤치기 자세로 굳어있던 도훈이 혜진을 바라보며 씩 웃었다.
‘봤지? 열쇠 없으면 못 들어 온다니까.’
쾅쾅쾅!
체육 선생이 철문을 주먹으로 두들기며 소리쳤다.
"누구 안에 있어요?"
"······."
"······."
두 사람은 숨소리까지 죽이며 인기척을 숨겼다.
쾅쾅쾅!
"···아무도 없나?"
체육 선생이 긴가민가하며 중얼거리는데, 도훈이 천천히 허리의 움직임을 재개했다.
‘헙!’
놀란 혜진이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불과 문하나를 사이에 두고 체육 선생이 있었다. 만에 하나 소리라도 내는 날에는 둘 다 끝장날 판이었다.
도훈이 연신 허리를 튕겨대며 ‘쉿-’ 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너만 참으면 어차피 몰라.’
퍽퍽퍽퍽-!
혜진은 들킬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에 엄청 흥분하고 말았다.
와락- 애액이 솟구치며 허벅지 안쪽으로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아씨, 쉬는 시간 다 가는데···. 열쇠 들고 어디로 가버린 거야?"
체육 선생은 쉬는 시간 끽연을 누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두 사람의 박음질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퍽퍽퍽!
"하으···."
밀려오는 쾌락에 도저히 신음을 참지 못한 혜진이 소리를 내려고 하자, 도훈이 손바닥으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 모습은 마치 강제로 겁탈을 하는 것과 유사했다.
‘하, 하악! 이, 이러니까 더 흥분되잖아?’
혜진은 흥분감에 자기도 모르게 도훈은 손가락을 쪽쪽 빨았다. 그때 다시 문 뒤에서 체육 선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놔, 이거 참. 다음 수업 시작하겠네."
끝내 체육 선생은 털레털레 다시 내려가는 수밖에 없었다.
< 500. 교생 실습-44-<500화 이벤트 알림>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