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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514화 (487/2,000)

< 496. 교생 실습-40- >

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으며 물었다.

"정말 이래도 될까요?"

"안될 게 어딨니? 교실에선 섹스하지 말라고 법으로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너두 참 겁두 많네."

의자에 앉자 책상 밑에 웅크린 현아가 거침없이 대물을 입에 물었다. 나는 그녀가 빨기 좋도록 의자 끝에 걸터앉으며,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마우스를 움켜쥐었다.

"으음···"

쩝쩝쩝-.

현아는 대물이 너무나 맛있다는 표정이었다.

어쩌면 그녀의 판타지 가운데 교실에서의 비밀 섹스가 들어 있었던 것일까? 하긴 누구라도 한 번쯤 직장 내에서의 짜릿한 섹스에 대한 로망은 있겠지.

"하아···. 너 진짜 엄청 단단해."

"선생님이 너무 잘 빠시니까···."

"도훈이 기분 좋니?"

"네···."

"가만히 앉아만 있어. 선생님이 다 해줄게."

다시금 시작된 현아의 펠라치오는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했다. 초보자를 배려하는 것처럼 밑둥부터 살살 타고 올라가는 정성스러운 혀 놀림에 나도 모르게 다리를 쩍 벌리고 허리를 뒤로 젖혔다.

‘후아, 진짜 어젯밤 한 번 보내주니까 학교에서 좆도 빨아주고···. 좋네.’

[너무 즐기시는 거 아닙니까?]

‘실은 최근까지도 도훈이 꿈이 교사라는 게 살짝 못마땅했거든. 운동선수도, 작가도, 심지어 Av스타도 될 수 있는 만능의 몸으로 고작 박봉의 교사라니 말이야. 하지만 실습 와서 생각이 조금 바뀐거 같아.’

[왜요?]

‘학교라는 집단은 상대적으로 여자가 많잖아. 완숙한 유부녀부터 갓 임용된 신규까지. 게다가 또 알아? 여고라도 가게 되면···.’

[쯧쯧. 아청법을 유념하십시오. 특히나 교직자와 미성년자의 부적절한 관계는 파면에 이르는 심각한 범죕니다.]

‘에이, 말이 그렇다는 거지 설마 제자한테 꽂겠냐? 꽃 같은 아이들을··· 음, 하긴 꽃이니까 물도 한 번씩 주고···’

[주인님!]

‘오케이, 오케이. 농담으로 해본 말이야. 제자일 땐 안 건드리면 되지. 어차피 고3 끝나면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으니까.’

[하여간 빨리는 와중에도 섹스 생각뿐이로군요, 응큼한 주인님은.]

‘무슨 소리야. 나도 내 할 일은 한다고.’

마우스를 쥔 김에 프린트되고 있는 수업 지도안을 스크롤했다. 일전에 흘러가듯 보긴 했지만, 교직에 문외한인 나로선 건축 설계도면처럼 복잡한 내용이었다.

‘흐음, 이걸 직접 써야 하다니 가르치는 일도 쉽지많은 않구나.’

[주인님께서 자청하신 일입니다.]

‘어쩔 수 없잖아. 김한솔 그 고고한 계집애 이목을 끌려면 말이야.’

[주인님이 가진 스킬을 활용하면 이해가 훨씬 수월할 겁니다.]

‘뭐? 현자 타임?’

[네.]

‘그건 부작용이 심해서···. 일단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좀 즐기자.’

"하아···. 진짜 넌 어딨다가 이제 나타났니?"

대물을 빨던 현아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입가 주변 질질 침을 흘리고 있는 모습은, 욕정에 눈이 돌아간 창녀처럼 보였다. 제자들 앞에선 요조숙녀, 내 앞에선 요부.

‘선생도 별반 다를 바 없네. 하긴 직업이 선생일 뿐, 우월한 사내 앞에선 한낱 암컷인 건 매한가지지.’

"선생님 좀 더 깊숙이··· 가능할까요?"

"헤에, 도훈이 하고 싶은 대로 해줄게."

현아가 다시 대물을 집어삼키자 나는 그녀의 뒷통수를 사타구니로 당기며 꾹 눌렀다.

"오곡-!"

갑작스러운 딥쓰롯에 구토감을 느끼는지 현아가 머리를 뒤로 빼려 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모르는 것처럼 그녀의 뒤통수를 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아, 아, 훨씬 좋아요. 교실에서 이러니까 더 자극적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자 현아도 더는 물러나지 않았다. 그녀는 목젖이 닿는 고통에도 끝끝내 깊숙이 빨아주었다.

‘후후. 빨다가 팬티 젖었다는데 내 불알 한쪽 건다.’

[누구요? 현아 샘이요?]

‘응. 확인해 볼까?’

그녀를 오늘도 몸에 꼭 달라붙는 바지를 입고 있었다.

발목이 살짝 드러난 9부 바지였는데, 그런 스타일이 본인의 장점인 각선미를 잘 드러낸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나는 슬리퍼를 벗어 쪼그려 앉은 현아의 가랑이 사이로 엄지발가락을 가져갔다. 대물을 신나게 빨던 현아는 나의 과감한 움직임에 다소 놀란 듯 움찔거렸으나, 빨기를 멈출 생각은 없어 보였다.

‘살짝 눌러 볼까?’

발가락 끝에 힘을 줘 지퍼 아래를 살살 문지르자 현아가 엉덩이를 들썩이며 흥분했다.

"아앙, 도, 도훈아."

"죄송해요. 이 자세에선 이렇게밖에···."

여자가 발로 대딸을 쳐주는 것을 풋잡이라고 한다는데, 남자가 여자 거기를 발가락으로 눌러주는 건 뭐라 불러야 할까? 얇은 바지 사이로 그녀의 몽글몽글한 속살이 느껴졌다. 나는 마치 투시 안경이라도 착용한 것처럼 현아의 클리토리스 부근을 정확히 찾아갔다. 이젠 여체에 대해서라면 안 봐도 비디오다.

"아, 아앙···. 자꾸 그렇게 비벼버리면···."

슬쩍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보자 밖으로 조금씩 물 자국이 스며 나오고 있었다. 처음엔 10원짜리 동전 크기에 불과했던 자국은 점점 퍼져나가면 500원 크기로 확대되었다.

"하아앙, 이, 이러면 나 정말 못 참는데···."

한창 발가락으로 가랑이 사이를 슥삭슥삭 비비는 중이었다.

갑자기 로시가 경고음을 내뱉었다.

[삐잉-! 주인님! 어장관리 접근 경봅니다! 교생 오진아양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뭐, 뭐라고?’

[거리 20M 접근 중! 위험합니다!]

‘젠장, 연구실에 처박혀나 있을 것이지, 왜 이쪽으로···.’

나는 다급한 목소리로 현아에게 소리쳤다.

"서, 선생님 밖에서 발소리가···."

"응?"

[15M! 얼른 태세를 정비하십시오.]

‘아, 알았어!’

"밖에 누가 오고 있는 거 같아요."

"오긴 누가 온다고 그래? 네가 잘못 들었겠지."

흥분한 현아는 내가 지나치게 겁을 먹었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아마도 지금의 자극이 너무 좋은 나머지, 이성적인 판단을 못 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 이런 미친! 좆 빨리다 진아한테 걸리면 그게 무슨 추태야!’

차라리 혜진이라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 진아는 최악이다. 나의 밀당에 바짝 약이 올라있는 그녀라면, 작금의 사태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으로 방향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농후했다.

[주인님! 10M 앞입니다! 서두르십시오!]

"지, 진짜라고요! 선생님 일단 바지 좀!"

나는 완강히 버티는 현아를 억지로 밀쳐내고는 급히 대물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바짝 달아오른 대물이 들어가기엔 지퍼 구멍은 너무 좁았다.

‘씨발! 바, 바지를 벗어야겠어!’

나는 벌떡 일어나서 바지를 내렸다. 책상 밑에 쪼그려 앉은 현아는 여전히 긴가민가하는 표정이었다.

"지, 진짜 누가 온다고?"

"그렇다니까요, 얼른 나오세요!"

헐레벌떡 바지를 내리고 대물을 배꼽 쪽으로 바짝 붙여 팬티 밴드로 고정했다. 워낙에 사이즈가 큰 나머지 팬티 위로 귀두가 툭 튀어나왔다.

[5M!]

‘자꾸 보채지 마! 더 정신없으니까!’

다시 바지를 올려 지퍼를 잠그려는데, 너무 서두른 나머지 바지에 지퍼가 씹혔는지 밑에서 올라가지 않았다. 현아는 그제야 뭔가 잘못된 걸 느꼈는지 책상 밑에서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쿵-!

"아야!"

서두르던 현아가 책상 선반에 머리를 찧고 말았다. 어찌나 세게 부딪혔는지 쿵- 소리와 함께 책상 위가 흔들렸다. 현아는 머리를 부여잡고 다시 주저앉았다.

"흐아앙."

"서, 선생님 괜찮으세요?"

"아흑, 머리에 혹 났나 봐. 아파 죽겠어."

현아는 정수리를 두 손으로 꾹 누른 체 눈물까지 찔끔거렸다. 그러게 아까 말할 때 진작 튀어나올 것이지!

똑똑-!

마침내 올 것이 왔다.

교실을 뒷문을 노크하며 진아가 들어온 것이다.

바지 위로 흉물스럽게 윤곽을 드러낸 대물과, 미처 올리지 못한 지퍼, 그리고 여전히 책상 밑에 웅크려 있는 현아까지.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속에서 나는 재빨리 자리에 앉으며 의자를 바짝 붙였다. 그러잖아도 좁아터진 책상 밑에서 낑낑거리던 현아는 형편없이 찌그러졌다.

"하윽! 도, 도훈아. 뭐하는 거야?"

"쉿! 지금부터 아무 소리 마요. 들키면 둘 다 끝장이에요."

"도훈 오빠 안에 있어요?"

허락을 구하는 질문이 아니었는지 진아가 곧바로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녀는 교탁 옆 컴퓨터 책상에 앉은 나를 보며 말했다.

"어라? 혼자 계셨네요?"

진아는 나 밖에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천천히 교실로 들어왔다.

"진아구나? 여긴 무슨 일이야?"

"아니 뭐···. 화장실 가던 길에 혹시나 하고···. 근데 담인 선생님은 어디 계세요?"

진아가 교실 앞으로 다가올수록 심장이 두근거렸다. 숨어있던 현아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얼음 된 것처럼 바짝 얼어붙었다.

"어, 이거 뽑아주고 잠깐 어디 가셨어."

나는 프린터에서 인쇄물을 꺼내 들었다.

"그게 뭐예요?"

"연구부장 선생님께서 지도안 쓰는데 참조하라고 자료 보내주셨거든."

"아, 수업 지도안요? 저도 한 번 봐도 될까요?"

진아가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이대로 있다간 들킨 판이다.

"오, 오지 마!"

"네?"

"인쇄 다 돼서 막 나가려던 참이거든. "

나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서며 인쇄물로 바지 앞을 가렸다.

흉물스럽게 튀어나온 대물도, 열린 지퍼도 모두 가려졌다.

"아···, 네."

"그러잖아도 잘 몰라서 너한테 물어볼까 했는데···. 시간 되면 연구실에서 같이 봐줄래?"

"그래요 그럼."

다행히 진아에게 들키기 직전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

도훈이 나가고 한참 뒤 책상 밑에 숨어있던 현아가 엉금엉금 기어 나왔다. 그녀는 부딪힌 부위를 어루만지며 중얼거렸다.

"씨뎅, 한 참 좋았는데 저 눈치 없는 계집애 때문에 다 망쳤네. 아이고 머리야."

그러다 문득 도훈이 발가락으로 자극한 바지에 물자국이 난 걸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아앗, 오늘도 이렇게나···. 급한 대로 차에 놔둔 체육복으로 갈아입어야겠다."

차 키를 챙겨 주차장으로 나가려던 현아는 문득, 책상 위를 굴러다니는 보드 마카에 눈이 갔다. 도훈의 우람한 물건에 비하면 한참이나 부족했지만, 급한 불을 끄기엔 나름 괜찮아 보였다.

‘흐음···. 아직 시간 있으니 차에 가서 이거라도···.’

보드마카를 챙겨 든 현아는 주차장으로 뛰어갔다.

그 사이 진아와 연구실로 향하던 도훈은 고장 난 지퍼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에 남자 화장실을 들렀다.

"어우씨, 이거 정음이가 지난 번 사준 바진데···."

혹시나 고장 났을까 걱정했으나, 살짝 바지를 씹은 정도라 위아래로 몇 번 흔들고 나니 다행히 고쳐졌다. 도훈은 온 김에 소변을 보며 대물의 위치를 정비했다. 귀두 끝에 살짝 흘러나온 쿠퍼액은 방금 전 중단되었던 오랄의 흔적이었다.

‘진짜 좆 빨리다 좆될 뻔했네.’

[너무 안일하셨습니다. 어제 체육관처럼 완벽한 밀실도 아니고, 요행에 기댄 섯부른 장소섭외는 방금과 같은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게. 현아 유혹에 넘어가서 내가 좀 방심했어. 다음부턴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장소에선 절대 무리 안해야지.’

[좋은 생각이군요. 근데 진아양이 왜 갑자기 주인님을 찾아 왔을까요?]

‘내가 자꾸 밀쳐내는 것 같으니 자기가 당기러 온 거지. 딴에는 꽤 자존심 상했을 걸.’

[역시 주인님 생각대로군요.]

손을 씻고 연구실에 들어가자 먼저 지도안을 살피고 있던 진아가 말했다.

"이거 엄청 잘 쓴 거 같은데요? 출처가 어디에요?"

"응. 연구부장님이 우수 사례집에 있는 거라 하셨어."

"어쩐지···. 임용고시 때 학생들이 쓰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연구실엔 진아 혼자뿐이었다.

"근데 혜진이는 어디 갔어? 안 보이네?"

"저도 모르겠어요. 아까 같이 있었는데 잠깐 나갔나 보죠."

도후이 오자마자 혜진부터 찾자 진아가 살짝 심통 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다분히 의도적인 질문이었기에 그녀의 반응이 내심 만족스러웠다.

‘크크. 언제까지 참나 보자.’

"오빠 근데 지도안은 써보신 적은 있으세요?"

"아니. 보통은 3학년 전공 때 들어가지 않아? 교직 실무 수업 이던가?"

"맞아요. 근데 학과 내 임용 스터디 모임에서 일찍 배웠어요."

"임용 스터디라고?"

"네. 저희 과도 합격률이 예전만 못하거든요. 그래서 학년 별로 스터디를 일찍 시작하는 편이에요."

"아직 2학년인데··· 대단한데?"

"경쟁률이 워낙에 높아야 말이죠."

진아는 자신 있는 공부 얘기가 나오자 어깨를 으쓱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치 도훈을 향해, 봐라 내가 이 정도인 여자다.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공부에도 열심이다. 하고 자랑하는 느낌이었다.

도훈은 진아의 속내를 훤히 들여다보면서도, 한 번 더 그녀의 복장을 긁었다.

"하긴 혜진이도 엄청 공부 열심히 하더라. 참관록 빽빽히 적는 거 보고 깜짝 놀랐잖아. 나 군대 갈 때만 해도 이렇게 열심히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

도훈이 또다시 혜진의 이름을 언급하자 진아의 표정이 눈에 띄게 차가워졌다. 그를 위해 쉬는 시간까지 쪼개 도와주려 했던 자신이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오빤 맨날 입만 열면 혜진이, 혜진이! 가슴에 뽕이나 차고 다니는 말라깽이가 뭐가 좋다고.’

잔뜩 화가 난 진아가 도훈에게 물었다.

"혹시 오빠 혜진이한테 관심 있으세요?"

"응?"

"아까도 보니까 둘이 친해 보이는 거 같아서요. 정말 그러심 제가 도와 드리려고요."

진아가 마음에도 없는 소릴 시작했다.

< 496. 교생 실습-40-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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