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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507화 (480/2,000)

< 489. 교생 실습-33- >

수건으로 머리를 털어내던 현아가 스스럼없이 소파 옆에 앉았다. 허벅지가 맞닿자 움찔 놀라며 옆으로 물러섰다. 현아는 나의 연기에 피식 웃으며 고개를 기울여 계속 머리를 말렸다.

젖은 머리칼이 목덜미에 달라붙은 모습이 무척 선정적이었다. 특히나 큼직한 젖가슴 가운데 눈처럼 툭 튀어나온 젖꼭지가 눈 둘 곳을 잃게 했다.

‘아오, 그냥 한입에 뚝딱 하고 싶은데, 찐따 연기도 쉽지 않구나.’

[잘하고 계신데요?]

"아, 개운해. 너도 씻을래?"

"아, 아니요. 괜찮아요."

"풉, 뭘 그렇게 놀래니? 내가 덮치기라도 할까 봐?"

"그, 그게 아니라 아까 배구끝나고 학교에서 씻었거든요."

"아항. 어쩐지 땀 냄새가 전혀 안 나더라니."

머리를 말리던 현아가 갑자기 내 겨드랑이 부근에 코를 가져대며 킁킁댔다. 말 같은 처녀의 육탄공세는 여간 매서운 게 아니었다.

‘얼씨구? 점입가경일세?’

[주인님을 아주 호구로 보는 거 같은데요?]

‘크크. 기왕 힘을 숨긴 거, 계속 모른 척 해봐야지.’

"참, 차는 뭐로 마실래? 커피?"

"이 시간에 커피는 음···."

"왜? 잠 안 올 거 같니?"

"네."

"그럼 나랑 밤 새면 되지."

"네?!"

"꺄하, 농담이야 농담. 너 진짜 순진하구나?"

현아가 꺄르르 웃으며 부엌으로 갔다. 말리다 만 머리를, 수건을 말아 머리에 묶었다. 이윽고 드러난 목덜미는 새하얗고 솜털이 가득해 방심을 끓어오르게 했다.

‘으으, 드라큘라가 왜 여자 목을 깨물었는지 알 것도 같군.’

[왜요?]

‘저 가느다란 목덜미 좀 봐. 막 부러뜨리고 싶은 충동이 들지 않아?’

[그건 너무 변태 같은데요?]

‘변태라니? 변태는 자기반 실습교생 데려다 놓고 노브라로 있는 현아겠지.’

현아가 포트에 물을 올리더니 나한테 말했다.

"도훈아. 선생님 바지 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올 테니 잠깐만 있어."

"네."

***

방으로 들어간 현아는 옷장을 뒤지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히히. 도훈이 너무 순진해서 귀엽잖아? 어디서부터 알려줘야 하려나?"

현아는 도훈을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다.

욕실에 걸린 티로 갈아입으며 일부러 브라를 뺐는데, 그 뒤부턴 얼굴도 못 마주칠 정도로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고 쑥맥이라고 확신했다.

"순진한 건 좋은데, 줘도 못 먹는 바보는 아니어야 할 텐데···."

낑낑거리며 스키니 진을 벗어낸 현아는 슬쩍 팬티를 내렸다. 볼링장에서 어찌나 젖었는지 몸에 닿는 면에 커다란 물자국이 남아있었다.

"흐으···. 진짜 아깐 왜 그랬던 걸까? 살다 살다 회식자리에서 자위하긴 또 첨이네."

현아는 민망한 마음에 팬티를 벗고, 속옷 서랍을 뒤져 가장 야한 팬티를 끄집어 냈다. 시스루 된 팬티는 중요 부위만 겨우 가려지고 나머진 훤히 드러났다.

"전 남친 이벤트 해준다고 샀는데 이걸 또 꺼낼 줄 몰랐네."

그리고는 허벅지가 최대한 노출되는 돌핀 팬츠로 갈아입었다.

핫팬츠에 가까운 길이는 자칫하면 팬티가 드러날 만큼 위태로웠다.

"후후, 이도훈. 누나가 오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게."

현아가 다시 거실로 나왔을 때 도훈은 주방에서 차를 타는 중이었다.

"어머, 내가 하려고 했는데···."

"괜찮아요. 선생님 어떤 거 타드릴까요?"

"너랑 같은 거로."

"네. 그럼 홍차로."

도훈이 차를 준비해 다시 거실로 왔다. 현아는 최대한 도발적인 자세로 한 다리를 소파에 올린 체 앉았다. 일부러 속살이 보이게끔 유도한 포즈에 도훈이 속으로 실소했다.

‘풉-. 아주 나 잡아 듭쇼네.’

"여기요."

"내가 타주려고 했는데···. 손님 대접이 엉망이구나. 고마워."

두 사람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 차를 홀짝였다. 따듯한 차가 들어가자 속이 데워지며 나른한 기운이 감돌았다. 현아가 여전히 뻘쭘해하는 도훈에게 물었다.

"혹시 나랑 있어서 불편한 건 아니지?"

"아, 아닌데요."

"근데 왜 그렇게 어색해해?"

그녀의 눈꼬리가 여우처럼 가늘어졌다.

먹잇감을 두고 장난을 치는 포식자의 여유로움이 풍겼다.

"제, 제가 여자랑 단둘이 있어 본 게 오랜만이라···."

[와, 거짓말···.]

‘어때? 좀 찐따 같았냐?’

[네. 아주 제대롭니다.]

"호호, 넌 내가 여자로 보이나 보네?"

"아, 아닌가요?"

"여자 맞는데? 확인시켜 줄까?"

도훈이 민망해하며 현아를 쳐다보았다.

티 가운데 톡 도드라진 젖꼭지가 자석처럼 시선을 잡아당겼다.

"괘, 괜찮아요."

"뭐야. 너 방금 내 가슴 봤지?"

"아, 아닌데요?"

"거짓말. 내가 똑똑히 봤는데? 방금 가슴 쳐다봤잖아."

"그, 그게 아니라···, 그게···."

"아항, 난 원래 집에선 늘 노브라로 있어. 하루종일 너무 갑갑해서 오자마자 풀어버리거든. 많이 신경 쓰였니?"

도훈이 쭈뼛거리며 대답했다.

"···조, 조금요."

"으구, 우리 도훈이 엄청 부끄럼 많네. 선생님 똑바로 봐봐."

"모, 못 보겠어요."

"괜찮아. 선생님이 도훈이한테 뭐 좀 가르쳐 주려고 그래."

"뭐, 뭘요?"

도훈이 호기심을 드러내며 고개를 쳐들었다.

붉게 달아오른 그의 얼굴은 동정남 특유의 어색함으로 가득했다. 현아는 일부러 허리를 꼿꼿이 세워 유두가 도드라지게 만들고는 말했다.

"너 여자 경험 없댔지?"

"···네."

"해보고 싶진 않니?"

"그, 그게··· 아직은 여자친구도 없고···."

"꼭 여자친구가 있어야 하는 거야?"

"그, 그럼요?"

"안 사겨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가령···. 너가 비밀만 지켜준다면?"

"비, 비밀이요?"

"응. 샘이랑 비밀 친구 할래?"

"그, 그래도 선생님인데···."

"에이. 내가 학교에서나 선생님이지 밖에서도 같니? 내가 너랑 몇 살 차이 난다고?"

"다, 다섯 살?"

"그래. 다섯 살. 다섯 살이면 보자,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너도 초등학교 다녔겠네. 원래 학교 같이 다니는 나이면 다 친구 먹는 거야."

"그, 그래요?"

‘와, 개소리 오지네.’

[마치 주인님 같지 않습니까?]

‘내가 저랬어?’

[네. 오지고 지렸죠.]

‘음, 반성할 부분이구나.’

현아는 점점 더 도훈에게 들이댔다.

"솔직히 너나 나나 둘 다 20대 성인이잖아. 안그래?"

"그, 그렇긴 하죠."

"사실은 선생님은 도훈이가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

"제가요?"

"응.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학생이 아직까지 총각 딱지도 못 뗐다니. 그게 말이 되니?"

현아가 조금씩 도훈에게 다가가더니 몸이 딱 붙는 거리까지 밀착했다. 움찔 놀라며 물러나던 도훈은 소파 팔걸이에 부딪혀 더는 도망칠 수 없게 되었다.

"서, 선생님···."

"쉿-. 여긴 학교 아니잖아. 그냥 누나라고 불러도 돼."

현아가 도훈의 손을 붙잡더니 천천히 자기 가슴으로 이끌었다.

"도훈이 여자 가슴 만져본 적 있니?"

"아, 아니요."

"그렇게 안 떨어도 돼. 누나가 하나씩 알려줄게."

현아는 주저하는 도훈의 손을 억지로 잡아끌어 자신의 가슴에 붙였다. 뭉클하는 촉감과 함께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느껴졌다.

"아, 아···."

"기분이 어때?"

"그, 그게···."

‘음, 씨 컵 맞네. 탄성도 좋고, 꼭지도 단단하고.’

[주인님은 정말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군요.]

‘내가 뭘?’

[속으론 가슴 사이즈를 품평하면서 겉으론 부끄러워 죽으려고 하니 말입니다.]

‘연기의 신 처음 봐?’

현아는 좀 더 자극을 주기 위해 도훈의 손을 움켜쥐며 강제로 주무르게 했다.

"아, 아!"

"괜찮아. 마음껏 만져도 돼. 여긴 우리밖에 없어."

도훈은 침을 꿀꺽 삼키며 손아귀에 가볍게 힘을 주어 가슴을 말아 쥐었다. 처음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내자 현아가 흥분하며 신음을 내뱉었다.

"하아아··· 그, 그렇지. 이쪽도."

현아가 나머지 손까지 잡아끌어 양 가슴을 모두 주무르게 했다. 도훈은 연신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말했다.

"부, 부드러워요."

"그지? 남자들은 여자 가슴 엄청 좋아하던데···. 너도 그러니?"

"저, 전 아직 잘···."

"음, 만지는 걸론 부족한가? 한 번 빨아 볼래?"

"네?!"

도훈이 소스라치게 놀란 척했다.

현아가 그런 도훈을 부드럽게 타일렀다.

"괜찮아. 누나가 여자 기분 좋게 하는 법 알려주려고 그래."

"아···."

현아는 도훈의 터치에 흥분했는지 그대로 티셔츠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곧이어 그녀의 새하얀 나신과 함께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 쏟아져 내렸다.

‘으음, 보기 좋은 가슴이군.’

도훈은 현아의 티가 목에 걸려 시야를 가린 사이 재빨리 가슴을 스캔했다. 갈색의 유륜과 유독 도드라진 젖꼭지가 인상적이었다.

‘젖꼭지가 제법 큰 편이군. 저러니 노브라로 있을 때 툭 불거져 나왔지.’

옷을 다 벗은 현아는 민망한 척 시선을 돌린 도훈의 두 볼을 두손으로 감싸 쥐었다.

"시선 피하지 말고 나를 봐."

"모, 못 보겠어요."

"여자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쳐다도 안 보는 건 매너가 아니야, 도훈아."

현아의 꾸지람에 도훈이 마지못해 고개를 들었다. 그의 앞에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이고 있었다.

"아···."

"어때? 선생님 가슴 예쁘니?"

"예, 예쁜 것 같아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빨아봐도 돼."

"어,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아기 때 엄마 젖 빨 땐 뭘 알고 빨았니?"

현아가 도훈의 머리를 훅 잡아당겨 가슴에 처박았다. 도훈은 푹신한 촉감을 느끼며 천천히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아, 아앙! 사, 살살."

‘크크. 살짝 실력 발휘 좀 해볼까?’

도훈은 어정쩡한 자세로 젖꼭지를 머금고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혀를 굴리기 시작했다.

"아, 아응···. 그, 그래 그렇게 하면 돼."

현아의 몸이 천천히 허물어지며 소파로 쓰러졌다. 도훈 역시 그대로 현아의 위를 포개며 입에서 젖꼭지를 떼지 않았다.

쭙쭙 쩝쩝-!

밖으로 소리가 날만큼 힘차게 빨아대는 도훈의 애무에 현아가 허리를 들어 올리며 신음을 쏟아냈다.

"하, 아앙, 너, 왜, 왜 이렇게 잘 해?"

도훈이 잠시 빨기를 중단하고 대답했다.

"제가 잘하나요?"

"응. 뭐랄까, 혀 놀림이 엄청···."

"가, 감사합니다."

"일단 계속 빨아봐."

현아는 속으로 놀라고 있었다.

‘대단한데? 처음 하는 것 치곤 엄청 능숙하잖아? 이런 것도 재능이 있구나!’

도훈의 슴빨에 흥분한 현아는 저도 모르게 밑으로 내린 손으로 도훈의 사타구니 주변을 어루만졌다. 도훈은 일부러 대물에 바짝 힘을 준 체 그녀의 손길을 모른 척 했다.

물컹-

‘헛! 이, 이게 뭐람?’

"도훈아!"

"네, 선생님."

"너 왜 이렇게 커?"

"뭐, 뭐가요?"

"잠깐만 나 일으켜 줘봐."

현아가 도훈의 목덜미에 팔을 걸더니 다시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신기한 눈으로 툭 불거져 나온 도훈의 대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지 안에 순대를 쑤셔 넣은 것처럼 튀어나온 대물은, 꺼내지 않아도 그 크기가 짐작될 만큼 어마어마한 사이즈였다.

"세상에···. 원래 이렇게 컸어?"

"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아니야. 괜찮아.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선생님이 한번 꺼내 봐도 되니?"

"네? 아, 저기 그게···."

도훈이 주춤하며 물러서려 했지만, 애초에 허락을 구하는 질문이 아니었다. 그녀는 대뜸 도훈의 바지 벨트를 풀더니 그대로 지퍼를 끌어 내렸다.

"한 번만 봐보자."

"아, 앗!"

도훈이 저항을 했으나, 현아의 우악스러운 손길을 당해내지 못했다. 아니 당해내지 못한 척을 했다.

벌어진 지퍼 사이로 바짝 꼴린 대물이 팬티를 뚫을 것처럼 튀어나오자 현아는 더욱 놀랐다.

"와···, 너 완전 최자였구나?"

"네? 최자요?"

"최강 자지."

"아, 아니 그게···."

"친구들한테 꼬추 크단 말 안 들었니?"

"어렸을 때 조금···."

현아는 도훈의 대물이 신기한지 손끝으로 툭툭 귀두 부근을 눌러보았다. 팬티로 막혀 있다곤 하나 단단한 촉감이 고스란히 전달되자 현아의 입에 바짝 침이 고였다.

‘세상에! 동정도 못 뗀 녀석이 이렇게 실한 물건을···. 오늘 완전히 계 탔는데?’

현아는 벌어진 바지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대뜸 대물을 움켜쥐었다. 한 손으로는 잡히지도 않는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감탄한 그녀는, 재빨리 대물을 밖으로 끄집어냈다.

두둥-

"아아! 이럴수가···."

크고 아름다운 도훈의 대물.

같은 남자가 봐도 움찔할 정도인데, 어느 정도 남자 경험이 있는 현아에게 그것은 보석보다 값진 것이었다.

"세상에, 세상에···. 가만, 근데 왜 너 여기 털이 하나도 없어?"

현아가 의문스러운 눈빛으로 도훈에게 물었다. 여자 경험이 없다는 도훈이 빽잦이인 것이 수상하기 짝이 없었다.

"아, 저 그게··· 미, 밀었어요."

"밀어? 왜?"

"전역하고 나서 겨울에 수영장에서 알바를 했거든요. 수영강사요."

"아하."

"근데 삼각팬티를 입으라는데 한 치수 작은 걸 입으래서···."

"진짜로?"

"네. 근데 사이즈가 작다보니까 옆으로 털이 보일까봐 그냥 밀어버렸어요."

"아줌마들이 엄청 쳐다봤겠네?"

"전 초등부라서···."

"그랬구나. 난 또 왁싱이라도 한 줄? 근데 이상하다? 겨울에 밀었는데 지금도 이렇게 뽀송뽀송하다고?"

"아··· 그게, 한 번 밀고 나니 다시 자랄 때 피부가 까슬거려서 기를 때까지 못 참겠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도훈의 그럴듯한 변명에 현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구나. 털 민 사람 처음 봐서 신기해서 그랬어. 너 그런데 진짜 크다."

"제가 큰가요?"

"그럼. 한 입에 들어가지도 않겠는데?"

"이, 입에요?"

"진짜로 들어가는지 한 번 넣어볼까?"

현아가 기습적으로 도훈의 물건을 물었다.

< 489. 교생 실습-33-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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