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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463화 (436/2,000)

< 445. 도쿄 핫(TOKYO-HOT)-29- >

***

불 꺼진 가정집.

가면을 쓴 사내가 조용히 일어섰다.

밖으로 달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깊은 어둠이었다.

사내가 향한 곳은 주인집 두 딸이 자는 방이다.

끼익-

방문을 열고 들어선 사내는 구석에 놓인 2층 침대를 음흉한 시선으로 응시한다. 아래층에는 그의 노리개로 전락한 큰 딸이, 위층에는 그녀의 동생인 막내딸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사내는 천천히 1층의 큰딸 앞에 우뚝 섰다. 발로 이불을 차낸 큰 딸은, 잠옷이 살짝 올라가 잘록한 허리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사내의 커다란 손이 자고 있던 큰딸의 입을 틀어막자, 놀라 잠에 깬 큰딸이 눈을 뜬다.

"헉!"

도둑인 줄 비명을 지르려는 큰딸을 향해 가면의 사내가 천천히 좌우로 가로젓는다.

"쉿-. 나야."

사내의 낮게 깔린 목소리가 가면 밖으로 흘러나온다.

큰 언니, 시즈카의 눈이 2층 침대의 천장을 향한다.

그에게 일전에 겁탈을 당한 뒤 그녀는 완전한 육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도 때도 없이 몸을 요구하는 사내에게 길들여 질대로 길들여진 시즈카였지만, 오늘만큼은 눈을 부릅뜨고 고개를 흔들었다.

"오, 오늘은 안돼요! 동, 동생이···!"

방학을 맞아 기숙학교에 사는 동생이 집에 와있었다. 하숙생을 맞느라 집의 모든 방을 내주었기 때문에, 여동생은 언니인 자신과 한방에서 자야 했다.

자긴 아래층, 동생은 위층.

하지만 가면의 사내는 무슨 상관이냐는 듯 파자마의 단추를 천천히 풀어해졌다.

"너만 조용히 입 다물고 있으면 돼."

사내는 천천히 상의 밑 단추부터 끄르기 시작했다. 시즈카가 저항해 보지만, 우악스러운 사내의 손길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다. 그의 팔은 너무 단단하고, 집요했다.

"흐윽-"

체념한 시즈카는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만다. 이윽고 그녀의 파자마가 모두 벗겨지고, 커다란 가슴이 쏟아지듯 흘러내렸다.

사내는 탐스러운 시즈카의 가슴을 움켜쥔 체 천천히 주물렀다.

"흐흐. 여전히 맛있게 생긴 가슴이군."

호빵처럼 빵빵한 가슴을 멋대로 주무르는 사내의 손길이 이윽고 헐렁한 바지 밑으로 향했다. 사내가 단숨에 바지를 끌어 내리자 시즈카가 다리를 오므리며 저항했다.

"제, 제발···."

그녀는 혹여 동생이 깰까 제정신이 아니었다.

자신은 비록 그에게 농락당했지만, 어린 동생에게 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여 줄 수 없었다.

가면의 사내는 그런 그녀의 두려움을 십분 이용했다.

"조용히. 내 말만 잘 들으면 소란피우지 않을 테니까. 알았어?"

사내의 협박에 시즈카가 고개를 끄덕였다.

순식간에 알몸으로 변한 시즈카를 향해 도훈이 힘껏 가랑이를 열어젖혔다. 훤히 노출된 자신의 음부가 부끄러운지 시즈카가 손가락을 깨물며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쯧, 관리를 안 해줬더니 털이 너무 무성하군."

혀를 찬 사내, 도훈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들었다. 그것은 뿌리는 면도크림과 면도기였다.

치이익-

하얀 면도크림이 시즈카의 사타구니 전체에 듬뿍 뿌려졌다. 눈 쌓인 것처럼 수북하게 크림을 뿌린 도훈은, 크림을 골고루 펴 바르며 사타구니 전체를 애무했다.

"하, 하앙-"

도훈이 손끝으로 클리토리스 부위를 꾸욱 누르자 시즈카의 골반이 요망하게 움찔거렸다. 도훈은 면도크림을 펴 바르는 것인지 애무를 하는 것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집요하게 밑을 공략했다.

"하읏, 흐응, 으응···."

시즈카의 숨결이 거칠어졌을 때쯤 그가 면도기를 들어 시즈카에게 경고했다.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다치니까."

면도기를 든 도훈은 다리를 활짝 벌린 시즈카를 향해 사각사각 털을 밀기 시작했다. 스르르 면도기날이 미끄러질 때마다, 사타구니에 길이 생기며 시즈카의 비밀스러운 곳이 매끈하게 다듬어졌다.

"흐으으으으···."

혹여나 상처가 날까 봐 겁을 먹은 시즈카는 두 손을 꼬옥 움켜쥔 체 도훈의 행동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도훈은 능숙한 손동작으로 시즈카를 순식간에 빽봊이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 털이라곤 전혀 없는 시즈카의 봊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제 좀 보기 좋군."

한동안 자신이 정리한 곳을 감상하던 도훈은 갑자기 허리를 낮춰 그녀의 음부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쩝쩝 거리는 소리를 내며 봊이를 빨아 재끼는 그의 보빨에 시즈카의 허리가 활대처럼 구부러졌다.

"흐으응!"

그의 뱀 같은 혀가 말끔하게 다듬어진 시즈카의 봊두덩이를 구석구석 파고들었다. 쉴 새 없이 날름거리는 혀놀림에 입을 틀어막은 시즈카는 연신 신음을 흘러댔다.

"하읏, 흐으응, 으응!"

조용한 방에 그녀의 신음이 점점 커져갈 때 쯤.

2층 침대에 자고 있던 여동생 리카가 천천히 잠에서 깨어났다. 잠결에 눈을 뜬 그녀는 언니의 끙끙대는 소리에 천천히 1층 침대를 내려다보고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알몸으로 변한 언니를 낯선 사내가 덮치고 있었던 것이다.

"흡!"

리카는 재빨리 원래대로 돌아오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리카는 사내의 커다란 덩치를 보고 누군지 직감했다.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 온 날,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보던 남자 하숙생이었다.

한국에서 일하러 왔다는 젊은 청년.

‘세상에···. 그 하숙생과 언니가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니···.’

숨을 죽여가며 신음을 참고 있는 언니의 모습으로 보아, 결코 강간은 아니었다. 만약 강제로 덮치는 것이었다면 부모님과 다른 하숙생도 모두 있는 마당에, 시즈카는 이미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

쩝쩝- 쭙쭙-

"하앙, 아아앙···."

뭔가 힘차게 빠는 소리와 함께, 언니의 간드러진 신음이 새어 나오자 리카의 심장이 터질 듯 쿵쾅거렸다. 아직 어린 리카는 여태껏 남자와 경험이 없었고, 태어나 처음 보는 남녀의 교합에 두려움과 함께 호기심이 무럭무럭 피어났다.

‘아아··· 언니도 너무해. 나랑 같은 침대를 쓰면서 남자를 끌어들이다니···.’

리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이었다. 남자친구 한 번 사귀어 본 적 없는 그녀 앞에, 두 사람의 섹스는 너무나 궁금하고 호기심이 들 수 밖에 없는 행위였다.

‘보, 보고 싶어.’

리카는 가느다랗게 실눈을 뜬 뒤 계속 침대 밑을 힐끔 거렸다. 어느새 자세를 바꿨는지, 이번엔 가면의 사내가 누워 있고, 시즈카가 사내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처박고 있었다.

그때 가면을 쓴 사내가 고개를 들더니 1층 침대를 내려보고 있던 자신과 눈이 마주쳤다.

"헙-!"

놀란 리카는 고양이를 본 생쥐처럼 몸이 굳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인 사내는 아무렇지 않다는 조용히 손가락을 입가에 세워 들더니 모르는 척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그러면서 사내의 밑에 달라붙은 언니를 향해 한국말로 중얼거렸다.

"더 깊이 빨아보라고. 열심히 빨아야 오래오래 박아 줄 테니까."

숫제 자신보고 들으라는 듯 말하는 사내의 행동에 리카는 어쩔 줄 모르며 다시 누워 잠든 척을 했다. 배려심없이 같은 방에 남자를 끌어들인 언니도 미웠고, 자신에게 들킨 와중에도 신경조차 쓰지 않는 사내도 괘씸하기 이를데 없었다.

"하으응, 흐으응···."

리카는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순 없지만, 들리는 신음소리로 보아 두 사람의 본격적인 교합이 시작되었는 걸 직감했다.

그녀의 조그마한 손이 저도 모르게 바지춤으로 들어갔다.

언니의 섹스를 훔쳐보다 흥분해 버린 것이었다.

이제 리카는 팬티 안까지 손을 넣어 봊이를 어루만졌다. 어느새 잔뜩 젖어버린 그곳에선 뜨거운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읏, 이, 이러면 안 되는데···.’

안되는 줄 알면서도 흥분을 못이긴 리카가 자위를 시작했다.

그녀의 고사리 같은 손이 젖은 구멍을 들락거리고, 나머지 한 손은 가슴을 어루만졌다.

"아앙, 아앙!"

밑에선 언니의 커다란 신음이,

"흐으으응, 으응."

위에선 여동생의 흐느끼는 신음이 서라운드로 울려퍼졌다.

이제 거칠 것이 없어진 동생은 다소 과격한 동작으로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손가락 두개로도 그녀의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다.

"하악, 아악, 아아앙!"

2층 침대가 심하게 흔들렸다.

리카가 힐끔 고개를 돌려 밑을 보니, 언니는 개처럼 엎드려 있고, 한국인 사내는 그런 언니를 신나게 뒤에서 따먹고 있는 중이었다. 언니의 구멍 사이로 팔뚝만큼 커다란 사내의 물건이 들락거리는 모습에, 리카는 부러움에 미칠 지경이었다.

‘아아, 나도 저렇게 큼지막한 것에 박혀 봤으면···.’

그때, 또다시 2층 침대의 리카와 한국의 사내의 눈이 공중에서 얽혔다. 사내는 자신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 더욱 힘차게 언니를 따먹는 중이었다.

‘나, 나빠! 나만 빼고 둘이서만···.’

리카는 강한 질투심을 느꼈지만, 자신이 훔쳐본 것을 언니가 알면 곤란해질까 봐 다시 잠든 척하고 누웠다. 그 사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른 두 사람은 꺽꺽 거리는 짐승같은 소리를 내더니 다시 잠잠해졌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하려 했지만 이미 흠뻑 달아오른 리카는 좀처럼 잠이 들지 못했다. 봊이는 연신 벌렁거렸고, 딱딱해진 젖꼭지는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시즈카를 잠재 운 도훈이 1층 침대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는 조심스럽게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타고 위에 올랐다.

"깨어 있는 거 다 알고 있어."

사내의 추궁에도 리카는 눈을 뜰 수 없었다.

몰래 언니의 섹스를 훔쳐보며 자위를 했다는 사실에 민망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2층 침대 위로 완전히 자릴 잡은 도훈이 다시 한번 말했다.

"계속 자는 척한다 이거지?"

언니와 한 판 치르느라 이미 알몸이었던 도훈은 여전히 껄떡거리는 대물을 자고 있던 리카의 입가에 들이밀었다.

훅-하고 퍼지는 좆내에 리카가 코를 킁킁댔다.

언니의 애액과 범벅된 고약한 밤꽃 냄새는 어딘가 역하면서도 묘하게 중독성이 있었다.

"입으로 깨끗이 씻겨줬음 하는데···."

도훈은 부탁하듯 말했지만 이미 리카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대물에 들이미는 형국이었다. 턱을 당겨 강제로 리카의 입을 벌린 도훈은, 그녀의 조그만 입에 귀두를 들이밀었다.

"흐읍-!"

끝내 눈을 뜬 리카를 향해 도훈이 말했다.

"너도 네 언니처럼 따 먹어 줄까?"

낯선 한국말이었지만, 리카는 도훈의 말을 알아듣는다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도훈이 옛되보이는 리카의 머리를 스다듬으며 말했다.

"그럼 빨아."

커다란 도훈의 물건.

어마어마한 도훈의 물건이, 리카의 조그만 입속으로 밀려 들어갔다. 리카는 방금 전 관계를 마쳐 번들거리는 도훈의 물건을 부드럽게 빨았다.

물건을 빨리던 도훈은 그대로 몸을 옆으로 누우며 리카의 잠옷 바지를 훌렁 벗겨냈다. 이제 두 사람은 모로 누운 69자세가 되었다.

"이것 봐라? 어린 것이 이렇게 젖어 있다니···."

도훈은 애액이 푹 절어있는 리카의 팬티를 보며 놀리듯 말했다. 그리고는 조그만 팬티까지 끌어내린 뒤, 힘찬 보빨을 개시했다.

쭙쭙- 짭짭-

한 공간에서 두 자매의 봊이를 마음껏 농락한 도훈은 이내 본격적인 섹스에 돌입했다. 언니에 비해 체구가 작은 리카는 허벅지도 얇고 구멍은 더욱 좁아 보였다.

하지만 도훈은 아랑곳않고 그녀의 구멍을 향해 대물을 꽂아 넣었다.

푸욱-!

커다란 머리가 찢을 듯 리카의 구멍에 파고들자, 그녀가 두손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쥐며 신음을 터뜨렸다.

"이, 이따이!"

"쉿-. 겨우 잠든 언니를 깨울 셈이야?"

"흐, 흐윽!"

한바탕 정사를 마친 언니는 1층에서 곤한 잠에 빠져 있었다.

리카는 언니가 깨어나면 혼이 날까 겁먹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도훈이 씩 웃으며 마저 남은 대물을 박았다.

‘크으읏! 겁나 좁네. 미친.’

아무리 연기라지만 삽입은 진짜였다. 몸통이 작은 리카는 골반도 좁았고, 좁은 골반만큼 구멍의 크기도 제한적이었다.

그럼에도 놀랍게도 리카는 대물을 끝까지 받아냈다.

‘역시 프로라는 건가? 소녀같은 몸으로 이걸 다 받아내다니 정말 대단하군.’

카메라가 사방으로 둘러 처진 2층 침대. 지금껏 NG없이 한 컷에 달려온 만큼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만 남겨두고 있었다.

사실 2층 침대에서 남녀가 물고 빨고 박고 있는데도 잠이 들어있다는 설정은 말도 안 되지만, 야동 특유의 황당한 설정으로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후다닥 끝난 1층에서의 섹스에 아쉬웠던 건 시즈카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의 주연은 그녀의 여동생인 리카.

어린 그녀마저 자신의 육변기로 만들기 위해선, 2층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했다.

도훈은 유달리 가냘픈 그녀의 허리를 붙잡더니 힘껏 사타구니로 잡아당겼다. 공중에 들린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힘차게 꽂아대는 도훈의 과격한 삽입에, 리카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러댔다.

"하악, 하아악!"

도훈은 리카를 부셔버릴 것처럼 힘차게 들이박았다. 지켜보던 스텝들도 그 순간만큼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남자들은 터질것같은 바지를 간신히 감주고 있었으며, 여자스텝들의 낮은 침음 속에는 부러움과 시샘이 뒤엉켜있었다.

도훈의 두번째 작품을 지켜보던 미키 역시 팬티밑이 끈적거리는걸 느꼈다.

'대단한 아이야. 단순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빨려들어가 버릴것 같아. 이 아이는 섹스의 천재일까?'

미키는 점점 도훈에게 매료되는 자신을 억제하기 힘들었다. 계속 지켜보다간 질투심이 폭발할까 두려웠던 그녀는, 뭔가 일이 있는것처럼 촬영장을 벗어났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미키 앞에 누군가 다가왔다. 볼때마다 마음이 불편한 가토였다.

< 445. 도쿄 핫(TOKYO-HOT)-29-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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