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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454화 (427/2,000)

< 436, 도쿄 핫(TOKYO-HOT)-20- >

"뭘요?"

"원래 그쪽 방면으로 경험이 많으신가요?"

스즈카는 BJ가영과 함께 찍은 성인 방송에 관해 묻고 있었다.

"아뇨.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네에? 처음이라고요?"

"영상에 나온 BJ하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거든요. 자기 방송에 게스트로 한 번만 출연해 줄 수 없겠냐고 해서···. 그래서 출연하게 된 거예요."

"와, 대단하시네요. 처음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 보였는데···."

"그런가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즈카는 도훈에게 더욱 관심을 보이며 식탁 위로 바짝 상체를 기울였다.

"그럼 이번 촬영이 AV로는 정식 데뷔작인 셈이네요?"

"뭐, 그렇죠. 그때 게스트로 나온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니까. 아, 아닌가?"

"네?"

"아까 얼굴 빼고 몸만 나오는 씬을 두 번 찍긴 했어요."

"벌써요?"

"네, 신고식으로 부카케를···."

도훈은 가토의 신고식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스즈카는 가토의 이름이 언급되자, 희미하게 미간을 찌푸렸다.

"흐음, 가토 센빠이···."

"근데 그분은 어떤 분이세요?"

"저희 소속 남자배우 중에선 가장 유명하시죠. 오래전부터 활동해서 작품도 엄청 많은 편이고."

"혹시 스즈카 씨랑 함께 찍은 적도 있어요?"

스즈카는 그다지 유쾌한 기억은 아니었는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도훈은 그녀의 표정에 뭔가를 눈치채고 로시에게 물었다.

‘잘하면 놈에 대한 정보를 캘 수 있을 것 같군. 로시 마음의 소리.’

[네, 준비하겠습니다.]

‘참, 이러면 마음의 소리도 혹시 일본어로 들리는 건가?’

[해당 스킬은 소유자의 모국어완 상관없습니다. 말 그대로 생각을 읽어내는 스킬이니까요.]

‘오케이.’

로시가 스킬의 준비를 알리자 도훈이 넌지시 유도신문을 던졌다.

"듣기론 가토라는 분이 그렇게 실력이 좋다던데···."

"누가 그런 소릴 해요?"

"아까 소개받을 때 우연히 들었어요. 이쪽 업계에선 알아주는 베테랑이라면서."

{쳇. 실력만 좋으면 뭐해? 매너가 개똥 같은데.}

‘응? 이건 뭐지?’

도훈은 궁금증에 다시 찔렀다.

"여자 배우들한테 매너도 엄청 좋으시다고."

{하! 그 자식이 매너가 좋아? 엄청 자기 포장하고 다니나보구나. 그때 동의도 없이 질싸 당해서 당황한 걸 생각하면···. 내가 피임약을 꾸준히 먹길 망정이지.}

‘이것 봐라?’

[그런 일이 있었다니···. 스즈카 양이 가토를 혐오하는 것도 이제 이해가 됩니다.]

‘예상대로 완전 개새끼구나. 업계 선배라는 권위를 이용해서 후배들한테 몹쓸 짓이나 하고 다니는.’

[확실히요.]

‘하여간 그 새낀 이번 이벤트만 끝나고 나면 아주 박삭을 내버려야겠어. 나한테만 심술부리는 줄 알았더니, 그냥 쓰레기 새끼잖아?’

[네, 꼭 본때를 보여 주시길.]

"뭐···. 전 가토 씨에 대해선 자세히는 몰라요. 촬영 끝나고선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스즈카는 누가 봐도 불쾌한 얼굴이었다.

가토에 대해서라면 더 이상 말하기도 싫다는 표정.

‘오케이. 가토에 대한 건 이쯤하고. 그럼 시간도 남은 김에 속마음이나 한번 떠볼까?’

"근데 원래 배우들은 같이 촬영 마치고 나면 잘 연락 안 하나요?"

"개인적으로 연락할 일이 딱히 없죠. 사내 규정이기도 하고."

"연애 금지 말이죠? 아까 대표님에게 들었어요. 근데 좀 신기해요."

"어떤 점에서요?"

이번엔 도훈이 스즈카에게 묻는 형국이 되었다.

"아무리 업무적으로 만나는 거라도 이쪽 일이라는 게 좀 그렇잖아요. 스킨십도 잦고···."

"후후. 몸을 섞으니까?"

스즈카의 직접적인 표현에 도훈이 살짝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휘유-, 생각보다 화통한데?’

[역시 AV배우 클라스는 다르군요!]

"아, 네 뭐···."

{배트맨씨는 보기보다 순진하구나. 얼굴도 엄청 잘생겼고···. 딱 내 타입인걸?}

스즈카는 테이블 위에 가슴을 얹으며 일부러 볼륨을 부각했다. 짓눌린 가슴이 밖으로 튀어나오며 티 위로 선명하게 형태를 드러냈다. 절로 눈이 가는 굿바디였다.

"솔직히 말하면, 사람마다 좀 다르긴 해요."

"그래요?"

"네. 어떤 배우랑은 촬영 말고 진짜로 한번 자보고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하지만 연애 금지 규정이···."

"규정이야 뭐, 안 걸리면 되죠."

‘호오. 얘 봐라? 허당인 줄 알았더니 은근 과감한데?’

[그런 성격만으로 이 직업을 고르지 않았겠죠.]

"혹시 스즈카씨도 그런 생각이 드는 상대가 있었나요?"

"거기까진 노코멘트 할게요."

"아, 네. 근데 무슨 차이에요?"

"예?"

"AV 배우정도면 어지간해선 다들 기본기는 뛰어날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근데도 뭔가 다른 게 있나요?"

"없다곤 할 수 없죠."

"어떤 부분이요?"

"그건 해봐야 알아요."

"아···."

"도훈상도 그렇잖아요. 지금껏 만난 모든 여자가 다 같은 느낌은 아니었죠?"

"네."

"저희도 마찬가지예요. 같은 배우라지만 특별히 더 느낌이 좋은 상대가 있죠. 합이 잘 맞는 달까?"

"저랑도 좋았으면 좋겠네요."

"예예~?"

도훈이 슬슬 흘리기를 시작했다. 스즈카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파악한 이상 더는 머뭇거릴 필요가 없었다.

"저는 이번 작품이 데뷔작이잖아요. 기왕이면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거든요."

"후후. ···왠지 좋을 것 같은데요?"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냥 여자의 직감이에요. 도훈씨가 딱 제 취향이기도 하고."

"제가요?"

"그 샘플링 영상 봤잖아요."

"아···."

"전 큰 사람 좋아해요."

"키가요?"

"아뇨."

"음···. 그렇군요."

그 무렵 스즈카가 눈짓으로 다다미방의 미닫이문을 힐끔거렸다.

밖에 누군가 있는지 살피는 낌새였다.

"말 나온 김에 한 번 구경 좀 할까요?"

"예?"

"실은 실물로 보면 어떤지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여, 여기서요?"

"여긴 호출벨 누르는 않는 이상 절대 종업원 안 들어와요. 기자들이나 정치인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이라서."

스즈카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도훈이 앉은 테이블로 다가왔다.

***

"칙쇼! 더러운 이상 성욕자 같으니라고!"

흡연 부스에서 연달아 담배를 피우던 가토가 흥분한 채 소리쳤다. 그의 눈치를 보던 후배 중 하나가 조심스럽게 그에게 물었다.

"선배님, 혹시 기분 나쁜 일이라도···."

"넌 알 거 없어!"

"옙!"

유난히 저기압인 그를 피해 후배들이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이럴 때 괜히 잘못 보이면 억울하게 화풀이 대상이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저, 전 촬영 스케쥴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화장실 좀···."

"저는···."

함께 담배를 태우던 후배들이 하나둘 핑계를 대며 사라지는데, 맨 마지막으로 물러서던 사내를 향해 가토가 물었다.

"이봐, 사사키!"

"예, 옛!"

손가락 장인이라 불리는 사사키는 하필 자신이 지목당한 것을 저주하며 도살장의 소처럼 끌려갔다.

"부, 부르셨습니까?"

"그래. 너 좀 이리 와봐."

"네,넵."

이제 둘만 남게 된 흡연 부스에서 가토가 물었다.

"너 오늘 촬영 잡힌 거 있냐?"

"네. 오후 늦게 한 건 있습니다."

"단독?"

"아, 아뇨. 3인 공동출연입니다. 조교 작품인데 요시다 메인에 저는 분수 기술자로···"

"또 한 명은?"

"마에다 입니다."

"마에다 역할은 뭔데?"

"각종 도구를 맡고 있습니다."

"너 손기술은 자신 있지?"

다소 뜬금없는 물음이었지만 사사키가 자신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선배님만큼은 아니겠지만···."

‘손가락 장인’이라고도 불리는 사사키의 또 다른 별칭은 ‘골든 핑거’. 말 그대로 분수쇼의 달인이었다.

3대째 이어져온 초밥집을 관두고 상경한 그는, 집안 내력으로 내려오는 예민한 손가락 감각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완벽하게 지스팟을 짚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짜식. 겸손할 필요 없어. 다른 건 몰라도 분수만큼은 니가 나보다 낫잖아."

가토 또한 손기술엔 정평이 나 있었지만, 지스팟을 건드려 분수를 뿜어대는 기술만큼은 사사키에게 한 수 접을 정도였다.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꼬장꼬장한 업계 선배의 칭찬을 받게 된 사사키가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래서 말인데···. 오늘 마에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촬영에 펑크가 날 예정이거든?"

"마, 마에다가요? 어제도 같이 술 마셨는데 아무 말 없었는데요?"

"그러니까 이제부터 그럴 일이 생길 거란 말이지."

"아아···, 넵."

사사키는 슬슬 가토에게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짐작했다.

"나는 대타로 조센징을 추천할 거야."

"그 대물 바토만 말입니까?"

"그래. 듣자 하니 그 놈도 분수쇼에 일가견이 있다고 하더군. 어차피 마에다를 대신할 보조는 필요할 거 아니야."

"뭐, 그렇긴 하지만···."

"자신 있지?"

"어떤?"

"그 조센징 놈보다 더 많이 터뜨릴 자신이 있느냔 말이야. 설마 대일본제국의 손가락 장인이 우리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저열한 조센징보다 못하는 건 아니겠지?"

한번 치켜 세웠다가 교묘하게 자존심을 긁어대는 가토의 화법에 단순한 사사키가 흥분하며 소리쳤다.

"선배님. 전 손가락 하나로 여기까지 올라온 놈입니다. 조센징의 어설픈 손장난하곤 비교가 안 되죠!"

"역시. 믿음직하구나, 사사키."

"감사합니다!"

"실은 내가 시나리오를 살짝 틀어서 분수 배틀을 할 거란 말이지··· 그러니까 너는···."

교활한 가토가 도훈을 궁지에 빠뜨릴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

오옷!

설마 촬영 들어가기도 전에 업적부터 달성인 건가?

역시 성진국! 촬영 전 미팅이라더니 배꼽부터 맞추는 센스!

"한번만 보여줘요."

"그게 좀 곤란한데···."

"왜요?"

"아까 부카케를 하면서 다섯 발이나 빼버렸거든요."

"아···."

"그래서 평소처럼 풀발기는 어려울 거에요."

"흐응, 아쉬운데."

"어쩌면 조금만 도와주시면 가능할지도···."

"그럴까요?"

스즈카는 내 손을 붙잡더니 티를 들춰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했다. 물컹 하는 느낌과 함께 보드라운 가슴이 손에 들어왔다.

‘이야, 찰진 느낌 보소? 쫀득쫀득하니 촉감 죽이네.’

"어때요? 좀 감이 오나요?"

나는 일부러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확실히 무리 하긴 했나봐요. 평소 같으면 발딱 섰을 텐데."

"그렇다면···."

스즈카는 제 손으로 티를 끌어 올리며 상의를 벗었다.

면티 안에 감추어졌던 가슴이 새하얀 브라와 함께 드러났다. 워낙에 큰 사이즈라 그런지 브래지어가 가슴을 가린다기보다 밑으로 흘러내지 않게 떠받치는 형태였다.

"어떻게 하면 설 거 같아요?"

"한 번 빨아보면···."

"그래요 그럼."

스즈카는 스시집이 모텔이라도 되는 냥 훌렁훌렁 브라를 풀어 해쳤다. 누구에게도 훼방 받지 않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는 듯했다. 그녀의 거리낌 없는 모습에 나 역시 자신감을 얻고 스즈카의 젖꼭지를 가볍게 입에 물었다.

"흐응···."

예민한 그녀가 곧바로 반응을 보였다.

나는 살살 젖 꽂지를 달래며 나머지 한 손으로 반대편 가슴을 주물렀다. 쫀득한 느낌을 주는 스즈카의 가슴은 만지는 맛이 일품이었다.

"하아···. 어때요? 이제 좀 느낌이 오나요?"

"자세가 불편해서."

"아이참, 바닥에 누워봐요."

"제가요?"

"네."

나는 스즈카가 시키는 데로 순순히 다다미 바닥에 등을 데고 누웠다. 그러자 스즈카가 모유를 주는 것처럼 가슴을 잡고 내 입술쪽으로 들이 밀었다.

"이러면 좀 편하죠?"

"네."

쩝쩝-

밑으로 흘러내린 그녀의 가슴은 아까보다 훨씬 커보였다.

달덩이 같은 두 개의 가슴이 내 볼에 닿으며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아아, 좆나 좋네. 이게 왠 공 떡이람?’

[스즈카양이 주인님께 상당한 호감을 품고 있었나봅니다.]

‘그것도 있지만, 어차피 좀 있다 한 판 붙기전에 전초전을 해보고 싶었던 걸까?’

[뭐 그럴지도.]

‘어쨌든 업적도 달성해야 하니 기왕이면 제대로 애무를 해줘야 겠군. 로시 정보창.’

[넵, 준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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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오즈 스즈카(大後 ??花) (비처녀, 18세 2개월)

나이 : 22 #떠오르는 샛별#파이즈리 명인#대물 성애

호감도 : 78/100

개방성 : S

성감대 : 젖꼭지, 가슴 골, 질

*애무 포인트 : 가슴을 애무받거나 애무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여성입니다.

성욕지수 : 높음.

공략팁

*그녀는 당신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를 공략할 경우 "포르노 스타와 한판!" 업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영상에서 본 당신을 직접 만나 보고 싶어했습니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잘생긴 한국인이 당신에게 상당한 호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최근 가장 핫한 여배우로 귀여운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가슴, 그리고 특유의 젖치기 스킬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영상에서 본 당신의 대물을 자신의 가슴골에 끼워 보고 싶어합니다.

-추천 행동 : 가슴골 사이로 대물을 끼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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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파이즈리 명인이라니! 역시 보통 사이즈가 아니다 싶더라니.’

[지금이 기횝니다, 주인님! 근데 5연사의 여파가 너무 크군요. 세우실 순 있으시겠습니까?]

‘내 걱정은 세우지 못하는 게 아니야.’

[그럼요?]

‘싸지 못할 까봐 걱정이지.’

스즈카의 가슴을 물고 빠는 사이, 어느덧 대물이 터질것처럼 부풀어 있었다.

< 436, 도쿄 핫(TOKYO-HOT)-20-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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