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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437화 (410/2,000)

< 419. 도쿄 핫(TOKYO-HOT)-3- >

"개씹쌔끼, 아아, 이 뱀 같은 혓바닥 좀 봐···. 너 똑바로 말해. 독서실에서 내 봊이보고 꼴렸지?"

할짝할짝-

"흐아앙, 아아, 혀 안쪽으로 더 깊이···. 거기 클리 좀 쎄게 빨아봐. 그래. 개처럼. 개처럼 핥아. 아아앙, 아앙 씨발 새끼야! 아아앙! 아아아앙!!!!!"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욕설에 귀가 얼얼할 지경이었다.

왜 서비스를 해주고 욕을 처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순간 누군가가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다.

‘그렇군. 마유미과에 가깝구나.’

국성 대학 여자배구부의 간판이자, 체육교육과 학회장.

남자에 대한 정복욕이 굉장한, 왜곡된 성욕의 강한 여성.

흥분하면 욕을 하는 특징은 언뜻 마유미와 흡사했다.

다만 둘의 차이점은, 마유미는 진짜 힘차고 강한 여전사 같은 타입의 여성이라는 점이고, 류진은 실제로는 키가 작고 예쁘장하게 생겼다는 것이었다.

‘조그마한 애가 남잘 잡아먹으려 드니 뭔가 우습구나. 유미는 진짜로 남자랑 싸워도 지지 않을 것 같은 피지컬이었는데···.’

"아앙, 아아, 도저히 못 참겠어. 자세 낮춰봐."

"응?"

"목마 탈 거니까 허리 숙이라고 새끼야!"

류진이 벌어진 두 다리를 모으더니 어깨 위에 얹었다.

나는 구부정하게 허리를 수그린 체 그녀가 시키는 데로 자세를 낮췄다.

그러자 그녀가 정말로 난간에서 곧장 목마를 탔다.

뒤가 아닌 앞으로.

"웁웁!"

"일어나. 계속 빨아줘. 아앙, 좋아!"

거꾸로 목마에 올라탄 류진이 연신 허리를 들썩였다. 이제 시야엔 류진의 음부밖에 보이질 않는다.

‘헐, 이런 창의적인 미친년을 봤나. 거꾸로 목마라니···.’

나는 그녀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두 손을 들어 허리를 받쳐야 했다. 다행히 류진이 키가 작고 가벼운 편이라 그녀를 들고 일어서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문제는 다음부터였다.

"으, 으으?"

내 머리를 끌어안은 채 버티고 있던 류진이 갑자기 이동을 지시한 것이었다.

"뒤로, 뒤로 가. 좀 더."

나는 류진을 목에 매단 채 무작정 뒷걸음질 쳤다.

"오른쪽. 아니 아니 너무 갔어. 왼쪽."

류진은 맹인을 안내하듯 계속 나를 움직였다. 앞이 보이지 않는 나로서는 맹목적으로 그녀의 명령을 수행하는 수밖에 없었다.

‘대체 무슨 꿍꿍인 거지?’

"이제 다 왔어. 그래 거기 앉아."

"아, 앉으라고?"

"응. 뒤에 의자가 있어. 그대로 천천히 앉아."

그러고 보니 옥상에 올라왔을 때 허름한 의자를 몇 개 본 것 같다. 나는 그녀의 말을 믿고 그대로 그대로 뒤로 앉았다.

류진은 여전히 스스로 허리를 잔망스럽게 돌리며 애액을 쏟아내는 중 이었다.

"아앙, 좋아, 그대로 날 밑으로 내려 가지고 꽂아줘."

아하! 그런 속셈이었군.

그제야 류진의 의도를 눈치챘다.

그녀는 의자에 앉은 체 기승 위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나는 그녀의 말대로 천천히 엉덩이를 받친 손을 끌어 내렸다. 그때, 낡아 빠진 의자가 뒤로 기우뚱 기울어졌다.

"어, 어?"

나 혼자 앉아도 불안한 내구성을 가진 의자가, 머리 위에 유진을 목마 태우자 무게중심이 흔들리며 뒤로 넘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악!"

류진 역시 당황했는지 비명을 질렀다.

균형을 잡아보려 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의자를 원상회복 시키기엔 모멘텀이 너무 컸다.

너, 넘어간다!!!

쿠당!

의자에 앉은 채 쓰러지는 순간에도 나는 나보다 류진을 먼저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있는 그녀가 앞으로 쓰러진다면 그대로 바닥에 얼굴을 처박을 것이 염려되었기 때문이었다.

쿵-!!!

뒤통수를 처박았는지 머리가 얼얼했다. 하필이면 아까 상처 난 곳을 또 부딪친 모양이었다. 그래도 속절없이 쓰러진 것에 비하면 큰 부상은 없는 것 같았다.

"도훈이 괜찮니?"

쓰러지면서도 팔을 뻗어 류진의 가슴을 감쌌기에 그녀는 가까스로 앞으로 고꾸라지지 않을 수 있었다. 마치 레슬링 기술처럼 사타구니에 내 머리를 끼우고 올라탄 류진이 나의 안부를 물어왔다.

"으, 응. 다친 데는 없는 것 같아."

"휴, 다행이다."

류진은 안도하면서도 내 얼굴에 엉덩이를 깔고 앉은 포지션을 바꾸지 않았다.

오히려 푸세식 변기에 앉은 그 자세가 마음에 들었는지 갑자기 엉덩이를 살짝 들어 앞뒤로 흔들면서 내 입가에 봊이를 비벼왔다.

"하, 하앙···. 이, 이것도 좋네."

"으읍?"

"이대로 계속 빨아줘."

‘아니, 이게 무슨!’

류진이 신나게 엉덩이를 들썩이자, 나는 호흡곤란을 느낄 만큼 짓눌려야 했다.

"아아아, 진짜 좆같은 혓바닥이구나. 좆나 좋아. 아아, 아아!"

낼름낼름!

미션이 걸린 나로서는 울며 겨자 먹는 심정을 커닐링구스를 이어가야 했다.

‘으으, 이 미친년. 이 와중에도 봊이를 빨아달라니···.’

"하읏, 넣고 싶어."

쉼 없는 보빨에 몸이 달아 오를대로 오른 류진이 마침내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발치에 걸린 의자를 발로 차 밀치더니 나에게 명령했다.

"잦이 딱 세워."

볼 것도 없이 잦이는 빳빳하게 우뚝 서 있었다.

그녀는 가랑이를 벌리고 내 허리 위로 자릴 잡더니 천천히 쪼그려 앉았다. 한 손을 엉덩이 뒤로 내밀어 구멍을 맞추는 그녀의 동작에서, 숨길 수 없는 기대감이 엿보였다.

‘으읏, 아무리 수동적인 섹스라도 일방적으로 당할 쏘냐.’

나는 최대한 힘을 집중해 대물을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만들었다. 과연 대물의 기둥을 잡은 그녀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씨발, 이 새끼 존나 딱딱해. 아아···."

얼추 합을 맞춘 류진이 철푸덕 내려 앉았다.

아까부터 푹 절어있던 구멍 속으로 내 대물이 순식간에 빨려들었다.

"아악!"

그녀는 스스로 내리꽂고도 벼락을 맞은 것처럼 팔딱거렸다.

"아아악, 개새끼 엄청 커, 아악!"

일부러 힘을 주고 있었기에 대물의 상태는 평소 이상의 단단함을 보였다. 말타기를 시도한 류진으로서는, 박달나무 딜도에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흐윽, 이 말 잦이 같은 게···으으!"

류진은 대물의 크기에 적응해 가는지 서서히 무릎을 바닥에 붙이며 기승 위 자세에 돌입했다. 두 손을 나의 가슴에 얹고 허벅지를 오므렸다 펼치며 요분질을 시작한 그녀는 대물을 뿌리까지 박아대며 숨을 헐떡였다.

"허윽, 엄청 꽉 차. 가만 있지 말고 너도 허리 좀 튕겨봐."

침대가 아니다 보니 쿠션감이 부족했는지 류진이 나에게도 움직이길 명령했다.

‘로시, 들었지? 이건 쟤가 먼저 요구한 거다?’

[넵. 상대의 요구를 따르는 건 미션 조건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좋아. 저 발정 난 사디스트에게 대물 맛 좀 보여줘 볼까?’

나는 누운 상태로 그녀의 골반을 붙잡고 올려치기를 시도했다.

퍼억-

"악!"

단숨에 뿌리까지 꽂아버리는 올려치기 한 방에 류진의 자세가 앞으로 넘어갔다.

"괜찮아?"

"으, 응. 계속해 줘. 좋아."

나는 본격적으로 자세를 잡으며 허리를 위로 튕겼다. 섹스를 시작한 지 한참 만에 잡은 주도권이었다.

‘아주 밑을 뚫어 버리겠어.’

온 힘을 다해 대물을 박아대자 류진의 가녀린 몸이 충격을 못 이기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하악, 너, 너 뭐야."

"응?"

"못하는 척하더니··· 완전 선수잖아?"

"아, 아니야."

"하윽, 너무 좋아. 아아, 가슴 빨아줘."

"으, 응."

나는 밑을 올려치는 동시에 고개를 들어 밑으로 늘어진 가슴을 쪽쪽 빨았다. 동시에 두 곳을 공략당한 류진은 정신을 못 차린 정도로 흥분했다.

"아앙, 조, 좋아. 너 엄청 맛있다."

‘풉-! 이건 내가 자주 하던 대산데···.’

"잦이도 크고 단단하고··· 특히 허리 놀림이 예술이야. 너 솔직히 말해. 여자랑 많이 자봤지?"

"아니야. 여자친구도 없는데."

"좆까고 있네. 이 실력이 어떻게 초보의 솜씨야? 씹새끼, 좆나 기만자 같은 새끼··· 아, 아앙, 더 세게. 세게 박아줘."

류진은 올려치기 기술 한방에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것 같았다. 그때 계단 쪽에서 사람 소리가 들려왔다.

"···그 교수 진짜 문제 까다롭게 낸다던데?"

"와씨, 나 레포트도 대충 냈는데 이번 시험 망하면 어쩌지?"

나와 류진은 동시에 얼음땡처럼 얼어 붙고 말았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진 것이었다.

‘조, 좆됐다.’

***

옥상에서 떡을 치던 두 사람은 황급히 눈을 마주쳤다.

밑에서 올라오면 바로 눈에 보이는 곳에 두 사람은 누워 있었다.

"사, 사람들이야!"

도훈의 다급한 목소리에 류진도 정신이 번쩍 드는지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가 끌어 올렸던 나시를 다시 내리는 사이, 도훈도 재빨리 대물을 팬티 속으로 숨겼다. 그러나 한참 꼴려있던 대물을 조그만 지퍼 사이로 밀어 넣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크흑, 왜 나온 곳으로 들어가질 못하니!’

이미 사람들의 목소리는 지척에서 들려왔다.

이대로 가다간 발각되겠다는 생각에 도훈이 황급히 난간 쪽으로 이동해 등을 돌렸다. 결국 그는 잦이를 내놓은 상태로 새로운 사람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주말에 완전 날새야 겠어."

"그러자."

옥상으로 올라온 사람들은 두 명의 여자들이었는데, 도훈과 류진을 발견하고는 머쓱해하며 목소리를 낮췄다. 어느새 옷매무세를 가다듬은 류진이 도훈 옆에 바짝 붙어 말했다.

"씨뎅···. 한참 좋았는데."

"으, 응."

"그냥 모텔 갈래?"

류진은 방해받은 게 짜증 났던지 곧바로 방을 잡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장소 제한이 걸린 도훈으로서는 옥상을 벗어나면 말짱 도로묵이었다.

"아···. 쟤들 금방 내려가지 않을까?"

"안 내려가면?"

류진이 반대편 난간에서 커피를 홀짝거리는 두 여자를 보며 말했다. 커피까지 뽑아 들고 온 걸 보면, 공부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작정하고 올라온 것처럼 보였다.

"으음, 내가 지금 이 상태라···."

도훈이 난처해하며 바지 밑을 가리켰다.

여전히 발기된 채 밖으로 꺼내진 대물에 핑계를 댄 것이다.

"응? 이거 왜 이래?"

"커져서 잘 안들어가."

"호오. 그래?"

류진이 수다를 떠는 여자들 눈치를 보더니 대물을 손으로 말아 쥐었다.

"아앗."

"이런 걸 꺼내 놓고 다니면, 공연음란죄로 잡혀간단 말이지."

탁탁-

‘미, 미친!’

류진은 대범하게도 가까운 거리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도 대딸을 시도했다. 만에 하나라도 들킨다면 빼도 박도 못 하고 변태 커플로 오인당할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 독서실에 있는 대부분은 국성대 대학생들. 자칫 소문이라도 퍼졌다간 대학 게시판에 이름이 오르내릴 것이다.

"뭐, 뭐하는 건데?"

도훈이 당황하며 따지자 류진이 얄밉게 입꼬리를 올렸다.

"왜? 커져서 안 들어간다며? 얼른 줄여야지. 내가 도와주려고."

"여, 옆에 사람이···."

도훈이 눈치를 살피며 말했지만, 류진의 손짓은 그칠 줄 몰랐다.

"후후. 이러니까 더 스릴 있지 않아?"

탁탁탁-

"크흑."

‘로시,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멈추게 해야 하나?’

[달리 방도가 없습니다. 그녀의 요구를 거절하는 순간 미션은 종료되니까요.]

‘크흑, 미션!’

류진은 도훈의 당황하는 표정이 마음에 쏙 들었다.

게다가 잔뜩 꼴린 잦이를 사람들 몰래 딸쳐 준다고 생각하자, 스스로도 흥분되기 시작했다.

류진이 도훈의 귀 가까이 대고 귓속말을 했다.

"···좋냐? 씨발놈아?"

"아, 아···."

"변태 새끼. 다른 여자 몰래 딸쳐 주니까 좆나게 꼴려 가지고···. 쟤들이랑 같이 하자고 할까?"

"허, 허윽···."

탁탁탁-

"3대 1로 돌림빵 한 번 당해볼래? 응?"

류진은 점점 이 상황을 즐기기 시작했다.

미션의 제약 때문에 괴로워하는 도훈의 표정에 특유의 가학성이 되살아 난 것이었다.

"손으론 못 가겠지? 빨아줄까?"

"아, 안돼."

도훈도 오랄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옆에서 수다를 떠는 다른 여자들에게 들킬까 봐 차마 요구할 수가 없었다.

탁탁탁탁-

"말해봐, 박고 싶지? 내가 대줄까? 응?"

"···크흑."

‘이 미친년. 진짜 미션만 끝나면 두고 보자.’

한참 대딸을 이어가던 류진은 옆에 애들이 다른 쪽으로 자릴 옮겨 멀어지자 대담하게도 핫팬츠를 내려 엉덩이를 까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 건데?"

"안 보이는 각이잖아. 지금 박아."

이쯤 되면 정작 하고 싶어 안달 난 사람은 누구인지 명확했다.

[요구에 따르셔야 합니다.]

‘지, 진짜로 사람들 있는 데서 박으라고?’

[미션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제, 젠장!’

도훈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백허깅 하듯 감싸며 대물을 밀어 넣었다. 그러나 키가 작은 류진에게 맞추느라 엉거주춤 자세를 낮춰야 했다.

"흐응!"

대물이 다시 들어오자 류진이 못 참고 신음을 냈다.

도훈은 몰래 도둑질이라도 하는 것처럼 옥상에 올라온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천천히 뒤치기를 시작했다.

"하아-, 좆나 좋아. 더 세게."

"드, 들킨다고!"

"몰라, 그딴 거."

류진은 막무가네였다.

다행히 멀리 떨어진 그들은 난간 밑으로 야경을 감상하느라 두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도훈은 류진의 입을 한 손으로 틀어막으며 힘차게 뒤치기를 시작했다.

푸욱-!

"흡-!"

류진의 격한 신음은 도훈의 손아귀 막혀 세어나가지 못했다. 도훈은 두여자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계속 뒤치기를 이어갔다.

‘이크! 돌아본다!’

마침 수다를 떨던 두 사람이 도훈과 류진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도훈은 아무 일도 없는 척 류진의 뒤에 바짝 붙어 백허깅 자세를 취했다. 멀리서 웅성거리는 두 사람의 대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려왔다.

"뭐야, 쟤들은···."

"무슨 연애질을 독서실 와서···."

< 419. 도쿄 핫(TOKYO-HOT)-3-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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