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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433화 (406/2,000)

< 415. 글 잘쓰는 잘생긴 오빠-22- >

***

<관음보살이 당신의 후장 돌파를 흥미롭게 지켜봅니다.

머릿속으로 시스템 메시지가 들려왔다. 사람과 다를 바 없는 로시의 목소리와 달리, 어색한 기계음처럼 느껴지는 음성이다.

‘호오, 이게 그 천상의 메시지인가?’

[맞습니다. 그나저나 놀랍군요. 신들이 직접 관전하는 건 중수 레벨 이후라고 알고 있는데···. 어쩌면 호칭이 아니라 AU단위량 기준이었나 보군요.]

‘AU? 그 마력 수치인가 뭔가 하는?’

[네. 주인님이 월등한 성장으로 하수 3레벨에 이미 중수 AU 수치를 돌파했다는 반증이겠죠.]

‘역시!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군. 남보다 빠른 성장이라니···. 덕분에 이렇게 후원도 받게 되고 말이야.’

[하지만 유념하셔야 합니다. 신들의 후원이 시작된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PK단의 감시망에 들어간다는 말과 동일하니까요.]

‘공짜 점심은 없다는 소린가. 아무튼 그래서 비싼 돈 주고 아이템까지 샀잖아. 놈들 나타나면 도망치면 돼.’

그때 어색한 기계음이 또다시 들려왔다.

<관음보살은 당신의 다양한 체위에 관심이 있습니다. 체위 변경 시마다 100포인트 제공을 약속합니다.

[아니, 실시간 후원까지!]

‘뭔데? 이런 기능도 있었어?’

[실시간 후원이란 현재 행위에 따른 즉각적인 보상을 의미합니다. 관음보살이 천상의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제시하는 겁니다.]

‘아아, 이해했어. 기본적으로 인터넷 방송 별풍이랑 똑같은 거구나? 돈 대신 포인트로 받는다는 거 빼곤.’

[네, 네! 딱 그겁니다.]

하서윤과 성방을 찍을 당시 채팅창을 도배하던 별풍 알림.

그때와 다른 점은 시청자가 인간이 아닌 신이라는 점이었다.

그것도 훔쳐보길 좋아하는 관음증의 신 말이다.

‘여튼 체위 변경 시마다 100포인트를 주겠다는 거지? 저 관음증 신님께서?’

[네!]

그러잖아도 PK단 감시장비와, 꿀렁꿀렁 촉수괴물을 구입하느라 포인트 잔고가 거의 바닥이었다. 잘하면 이번 섹스로 상당한 포인트를 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뒤치기 자세에서 민주의 가슴을 와락 움켜쥐었다.

"학, 주, 주인님, 조, 조금만 천천히···."

민주는 처음 겪는 애널 섹스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하지만 그것은 심리적인 위축일 뿐, 놀라운 효능의 만능 윤활제가 그녀의 괄약근을 충분히 이완시켜 이미 처음 애널을 하는 사람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쑥쑥 잘 들어가는 중이었다.

"이대로 소파에 앉을 거야. 천천히 일어서봐."

"하, 하악! 그, 그러면 민주 안이 엉망이 되어 버려요."

"이게 어디서 앙탈이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지 못해?"

나는 민주의 머리채를 붙잡아 강제로 목을 꺾었다. 다소 거친 동작이지만, 피학적 성향의 민주는 이런 대접을 더 좋아할 것이라 여겼다.

엎드려 있던 민주의 허리가 반대로 휘어지더니 결국 지렛대처럼 무릎을 세워 수직으로 일어섰다. 나는 후장에서 대물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민주를 붙잡고는 소파 밖으로 다리를 내밀며 민주를 허벅지 위에 앉혔다.

푸욱-

"흐아아아아앙!!!"

후장에 수직으로 대물이 박힌 민주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이것이 앉아 후장치기!’

겨드랑이 사이로 두 팔을 밀어 넣고, 앞으로 넘어지려는 그녀를 억지로 일으켰다. 허벅지로 그녀의 다리를 강제로 벌리자 그녀는 두손 두발이 모두 구속된 체 사지를 활짝 벌린 자세가 되었다.

"흐, 으아앙, 주, 주인님!"

"걸레 같은 년. 뒤로 박아주니 좋덴다."

"하앙, 아앙!"

허리를 들썩이며 수직 꽂기를 시도하자 민주의 반응이 평소보다 훨씬 격해졌다. 한 손으로는 젖가슴을 움켜쥐고 나머지 한 손을 내려 비어 있는 질 구멍에 쑥 밀어 넣었다.

"하앍!"

얇은 질벽 뒤로 단단한 육봉이 느껴졌다. 질에 대물을 삽입하고 손가락을 똥구멍에 넣을 때하곤 또 다른 기분이었다.

‘관음증의 신, 보고 있냐? 이게 바로 앞뒤 동시 공략이란 거야!’

<관음보살이 당신의 체위에 감동합니다. 100포인트를 후원하였습니다.

오오! 진짜다.

뒤치기에서 앉아 치기로 전환하자 대번에 포인트가 입금되었다. 스트리밍 업체처럼 중간에 플랫폼 수수료 떼고, 세금 제하고 할 것도 없는 순도 100%의 수입. 거기다 즉시 송금이다.

실시간 후원의 실체를 확인한 나는 곧바로 두 번째 체위를 떠올렸다.

푹찍푹찍-

"후장 따먹히니 어때?"

"하악, 주, 주인님 기, 기분이 이상해져버려요."

나는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소파 앞에 있는 원목 테이블을 확인했다. 잘하면 다소 난이도 있는 체위도 가능할 것 같다.

"민주, 너 운동 좀 하지?"

"네?"

"체육과 나왔으니까 기본 운동신경은 있을 거 아냐?"

"마, 맞아요."

"잘됐네. 앞으로 엎드려서 테이블 잡아봐."

"아···."

나는 말 없이 그녀의 등을 밀어 기울였다. 허벅지 위에 앉아있던 민주가 앞으로 쓰러지며 소파 앞 원목 테이블을 모서리를 두 손으로 짚었다.

"아, 아앗!"

"꽉 잡아. 넘어지면 다치니까."

두 팔로 그녀의 허벅지를 움켜쥐고 서서히 몸을 일으키자 민주의 몸이 공중에 수평으로 붕 떠올랐다. 마치 MT에서 체력단련 겸하는 ‘경운기 자세’와 흡사한 체위였다.

"간다!"

"하, 하앍 주, 주인님!"

공중에 민주를 띄운 체 그대로 피스톤 운동에 들어갔다.

풋샵을 하는 것처럼 테이블을 잡고 매달린 민주가 공중에서 후장을 박히며 앞뒤로 크게 휘청였다.

퍼억-퍼억-!

"하아앙, 미, 민주 뚫려버려요!"

민주는 자세가 무너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버텨냈다.

<관음보살이 당신의 놀라운 체위에 찬사를 보냅니다. 100포인트를 후원하였습니다.

‘무슨 저런 변태같은 신이 다 있담.’

하지만 오랫동안 유지하긴 힘든 체위였다. 민주의 다리를 두 손으로 받치는 것도 그렇지만, 엎드려뻗쳐 자세인 민주가 점점 힘이 빠지며 팔을 후들거렸다.

"으으, 주, 주인님 더, 더 이상은···."

어차피 체위 변환이 목적이었던 나 역시 굳이 무리할 필욘 없었다.

"흥, 약해 빠졌군."

나는 민주를 뒤에서 껴안은 체 천천히 바닥에 내려 주었다. 후장에서 뽑혀 나온 대물은 예상대로 악취 하나 없었다.

과연 만능 윤활제의 위력.

하지만 왠지 민주를 시험해 보고 싶어졌다.

"넌, 그걸 못 버티냐?"

"죄, 죄송해요. 주인님."

민주가 겁먹은 얼굴로 대답했다.

나는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벌을 좀 받아야겠다. 이거 다시 입으로 씻겨."

나는 방금 전 후장을 들락거린 대물을 위아래로 껄떡거렸다.

과연 그녀는 이걸 다시 입에 담을 수 있을까?

"네, 주인님."

민주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물을 입에 물더니 싹싹 빨았다.

‘으으, 진짜 이걸 빠네?’

[만능 윤활제로 인해 후장 내부는 무균상태나 마찬가집니다. 강력한 미생물이 모든 세균을 분해해 버리거든요.]

‘하지만 그 사실을 민주가 알 리 없잖아?’

[하긴 그렇죠. 정말 대단한 복종심이 아닐 수 없군요.]

‘혹시 호감도 100을 채워서 그런 게 아닐까? 한번 확인해 볼까?’

나는 민주의 펠라치오를 내려다보며 스마트 워치에 정보창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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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강민주 (비처녀, 일시 21세 3개월)

나이 : 26 #진성 매조 #대물 성애 #도훈이 좆집

호감도 : 100/100

개방성 : S

성감대 : 클리토리스, 목덜미, 볼기짝

*애무 포인트 : 거친 스팽킹에 바짝 흥분하는 스타일입니다.

성욕지수 : 매우 높음

공략팁

*위 대상은 이미 공략되었습니다.

*위 대상을 공략하여 ‘SM마스터’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그녀는 당신을 주인처럼 섬깁니다.

-대물 취향에 메저키스트 성향이 강한 그녀는 당신의 조교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당신같은 남자를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감도 100을 달성한 그녀는 당신의 말이면 이제 무엇이든 복종합니다. 그녀의 맹목적 복종심은 자신을 파괴하는 명령이라도 따를 정도입니다.

?추천행동 : 이제 그녀는 당신에게 종속되었습니다. 원하는 모든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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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럴 줄 알았다니까? 근데 도훈이 좆집이란 테그는 또 뭐야?’

[본인 스스로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민주양은 이제 주인님의 명령이라면 불구덩이 속으로도 주저 없이 뛰어들 것입니다.]

‘기둥 서방한테 몸 뺏기고 돈 뺏기는 여자들 얘긴 많이 들었지만, 민주가 딱 그런 타입이었군.’

[그래도 다행이지요. 주인님 성격에 민주양 신세 망칠 명령을 내리지 않을 테니까요.]

‘그거야 그렇지. 난 내 여자는 알뜰히 챙겨. 정음이나 서윤이도 그렇지만 이제 민주도 마찬가지야.’

원하는 모든 플레이 가능.

이제 완벽한 나의 좆집의 완성이다.

"잘 빠는구나."

"아아, 주인님의 잦이는 언제 빨아도 맛있어요. 하루 종일 이라도 빨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내 껄 빠는데 왜 니 구멍이 벌렁거려?"

나는 씹물을 질질 흘리는 민주의 사타구니를 쳐다보며 물었다.

"아아, 죄, 죄송해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지금 나한테 박아달라고 시위하는 거야?"

"전 언제나 주인님의 것이에요. 주인님의 성은을 받는 것이 저의 유일한 기쁨이랍니다."

민주의 말에는 조금의 가식도 없었다. 그녀의 머릿속엔 이미 나라는 존재가 너무 크게 들어차 조금의 빈틈도 없는 것 같았다.

나에게 완벽하게 종속된 여인.

문득 그녀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졌다.

"봊이 대."

"네, 주인님."

민주가 방바닥에 벌러덩 엎드리며 산모처럼 다릴 벌렸다. 나는 수풀을 헤집듯 두 다리를 활짝 열어젖히며 대물의 진입을 시도했다.

"입으로 씻겼으니 바로 넣는다?"

"네, 저는 다 괜찮아요."

본래는 후장과 질을 동시에 이용하면 위험하다. 하지만 만능 윤활제의 위력을 아는 나는 거침없이 대물을 박아 넣었다.

"흡!"

민주가 숨을 헐떡였다.

역시 후장보단 봊이가 낫다는 걸까?

"하아앙, 주, 주인님 너무 좋아요."

"내가 박아주는 게 그렇게 좋니?"

"네, 너무 기뻐요 민주는!"

민주는 감격에 벅차 눈물까지 글썽였다.

나에게 박히는 것이 인생의 목표같은 여인이었다.

<관음보살이 새로운 체위에 흥미를 보입니다. 100포인트를 후원하였습니다.

‘어디 한 번 콤보로 가보실까?’

나는 정상위에서 연결되는 온갖 체위를 시도했다.

몸을 모로 세워 옆치기로 한 방.

<관음보살이 ······ 100포인트를 후원하였습니다.

그대로 민주를 위로 올려 기승위로 한 방.

<관음보살이 ······ 100포인트를 후원하였습니다.

앞 방아에서 몸을 돌려 뒷 방아도 한 방.

<관음보살이 ······ 100포인트를 후원하였습니다.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체위를 다 하고 나니, 체위 변환으로만 얻은 포인트가 어느새 천 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이렇게 포인트 벌이가 쉬울 줄이야. 이거 완전 누워서 떡먹기, 아니 누워서 떡치기 아니냐?’

[관음보살의 후원은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한 번 시도한 체위에는 또 다시 후원금을 주지 않을테니까요.]

‘아아··· 그런거군. 그러니까 내가 시도할 수 있는 체위의 숫자 만큼 밖에 벌 수 없다는 소리지?’

[네.]

‘아무래도 체위 연구를 서둘러야 겠는데.’

[체위와 관련된 스킬북도 존재합니다.]

‘으잉? 그런게 있어?’

[네. 중국의 소녀경, 인도의 카마수트라, 한국의 실전된 비기인 ‘반야달아밀당심경’까지··· 이 세상에 전해진 모든 체위술 연마가 스킬을 통해 익히는 게 가능하지요.]

‘오오, 카마수트라만 해도 108체위가 포함되어 있을텐데···.’

[하지만 스킬북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고수레벨 이후부터 입니다.]

‘대체 스킬북이란게 뭔데?’

[문자 그래도 해당 스킬을 포인트를 주고 사고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언제 스킬을 받는 건 랜덤이라며?’

[그거야 중수 이하 레벨에서나 해당되는 얘기죠. 고수에 오르면 원하는 스킬을 얼마든지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주인님께 아직 개방이 안되어 있을 뿐이죠.]

‘혹시 목록이라도 미리 볼 수 있나? 살 수 있는 스킬들.’

[일단 마무리부터 하시죠. 이러다 사람 잡겠습니다.]

‘오케이.’

후장부터 시작된 현란한 체위 변환으로 민주는 거의 실신 직전이었다. 나는 포인트 벌이를 하느라 여태껏 참아왔던 방사를 준비했다.

"으으! 입 벌려 민주."

"허헉, 네, 네 민주는 언제든 준비하고 있어요!"

나는 힘차게 흔들던 좆을 빼 민주의 입 속 깊이 찔러 넣었다. 민주는 후장과 봊이를 들락거린 대물에도 아랑곳 않고 그래도 정액을 받아 마셨다.

꿀꺽-!

그녀의 새하얀 목젖이 꿀렁이는 모습에 고환이 찌르르 울렸다.

‘으으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대는 것 보소.’

정액을 한 껏 들이킨 민주가 입가에 묻은 정액마저 손가락으로 훔쳐 없앴다.

"주인님, 한 방울도 안남기고 다 마셨어요."

"잘했어. 아주 잘했어."

내가 민주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데 로시가 말했다.

[현 시간 이후로 ‘정액 중독’ 패시브가 발현됩니다. 이제 민주양은 한동안 다른 이성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주인님만 바라보게 될 겁니다.]

‘아, 입싸에 그런 기능이 있었던가?’

[네. 지난 번 희애양을 공략 당시 배관공 미션을 수행하면서 얻은 기능입니다. 실제 사용하기는 처음인 것 같군요.]

‘근데 어차피 민주는 정액 중독이 아니어도 나만 바라볼 것 같은데?’

[하긴 그렇군요.]

‘으, 하도 요란하게 체위를 바꿨더니 허리가 다 뻐근하네. 스킬북 목록 좀 알려줘봐.’

[네.]

< 415. 글 잘쓰는 잘생긴 오빠-22-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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