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8. 조각모음-26- >
"그래 새끼야. 너만 성깔 있냐? 이런 니미럴, 팁 한 푼도 못 받고 하루 종일 좆뱅이 쳤더니 개진상 같은 새끼가 어디서 막되 먹은 짓이야? 너 몇 살이야? 어?"
"이 아저씨 손님이고 뭐고 눈에 뵈는 게 없나보네? 당장 지배인 불러 드려?"
"불러! 아주 씨발, 천 원 한 장 안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무슨 이런 진상이 걸려가지고···. 부르라고 이 새끼야! 누가 겁 먹을 줄 알고?"
"형, 참아요. 왜 그래요."
불길한 예감을 느낀 샤대생이 방장을 만류했다.
하지만 방장은 눈이 뒤집힌 상태였다.
생전 처음으로 룸에서 쫓겨나는 수모에, 이제는 갈 곳없는 거지처럼 떠도는 신세가 되자 짜증이 머리끝까지 솟구친 것이었다.
"와, 진짜! 이놈의 나이트 영 못 쓰겠네? 인터넷에다가 후기 한 번 적나라하게 써 드려야 정신 차리지? 장사하기 싫은 가봐?"
방장이 치졸한 협박을 하는 데 뒤에서 정장을 입은 사내가 천천히 다가왔다. 다부진 어깨에 얼굴엔 길게 칼자국이 난 중년사내였다. 그를 본 쏴이가 헐레벌떡 고개를 숙였다.
"지, 지배인님···."
"마침 잘 왔네. 아니 글쎄 이 웨이터가···."
흥분한 방장은 지배인의 얼굴을 미처 확인 못하고 고자질하는 학생처럼 계속 떠들어 댔다.
그때 지배인이 등빨만큼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손님. 조용한 곳에 가서 잠시 얘기 좀 하실까요?"
"아니 여기서 얘기해도 되는 데 굳이 왜···."
그제야 지배인의 얼굴을 확인한 방장은 얼음처럼 얼어 버렸다. 음영을 지나쳐 드러난 얼굴이 살벌하기 짝이 없었던 것이다.
지배인이 다시 무표정하게 말했다.
"방금 전 인터넷 어쩌고 한 것에 대해 저랑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은데."
"아, 죄,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해 가지고···."
방장이 비굴하게 사과했지만, 이미 지배인의 얼굴은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상태였다. 그는 방장과 샤대생을 보며 다시 말했다.
"···전 지금 부탁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칼자국 난 볼이 씰룩거렸다.
방금 전 사람 하나를 담그고 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잔인한 표정에 방장이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조, 좆됐다.’
두 사람은 지배인을 따라 어디론가 끌려갔다.
그들은 나이트가 끝날 때까지 다신 나오지 못했다.
***
아이비가 커다란 가슴을 출렁이며 도훈에게 달려들었다. 그녀의 육탄돌격에 도훈이 바짝 긴장했다.
‘벗겨놓으니 살짝 육덕이군.’
그녀는 다른 두 여자와 달리 살집이 제법 있는 편이었다. 다만 뚱뚱하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드는 이유는, 상 하체의 벨런스가 무척 뛰어났기 때문이다. 애초에 타고나길 골격이 큰 여자인 듯 했다.
‘동양인의 체형이 아냐. 혹시 피가 섞였으려나?’
"너가 그렇게 대단하다며?"
아이비가 도훈을 껴안으며 물었다. 풍만한 두 가슴이 도훈의 몸을 압박해왔다.
"왜요? 누님도 맛 좀 보시려고?"
"호호, 그 전에 서비스부터 해줄게. 소파로 와봐."
아이비는 도훈을 소파에 앉히더니 다리를 쩍 벌려 그 사이로 상체를 들이 밀었다. 그녀는 우뚝 솟은 도훈의 물건을 감탄하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길다."
"길기만 해요?"
"그리고 굵어."
"감당할 수 있겠어요?"
아이비가 살짝 윙크했다.
"실은 우리 외할머니가 러시아 사람이야."
"정말요?"
"그래서 피부가 하얗잖니."
아이비의 말 그래도 홀딱 벗은 그녀의 피부 톤은 다른 여자들과 비교될 정도로 투명했다.
"아, 어쩐지 몸매가···."
"응. 어려서부터 발육이 남달랐지. 그리고 난 가슴만 큰 게 아니야."
"그럼요?"
도훈이 되묻자 아이비가 씩 웃으며 말했다.
"골반도 커. 서양 여자들처럼. 그래서 엄청 기대돼. 사실 날 끝까지 채워준 남자는 거의 없거든."
아이비가 말을 마치고 대물을 입에 담았다. 방금 전까지 재스민이 구멍을 들낙거렸다는 사실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한참 물건을 빨아주던 아이비는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떠받치더니 슴골 사이에 대물을 끼웠다. 커다란 젖무덤 사이에 침 발린 대물이 완벽하게 합체되었다.
‘으읏. 역시 D컵부턴 파이즈리가.’
한국어로는 젖치기라고 불리는 스킬이 발휘되었다. 큼직한 젖통 사이에서 소시지같은 대물이 잠수함의 잠망경처럼 머리를 내밀었다 감추기를 반복했다. 도훈은 보드라운 가슴살의 촉감에 불알 끝이 바짝 땡겼다.
‘크흑. 로즈의 초고속 펠라만큼 자극적이군. 그러고 보니 텐프로라 그런지 하나씩 절기를 가지고 있네.’
로즈의 초고속 펠라, 재스민의 개구리 뒷방아, 그리고 아이비의 거유 젖치기까지. 그녀들은 남자의 물을 뽑아내는 데 최적화된 스킬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플레이어 이도훈에겐 이 정도론 어림없다고.’
도훈은 감춰두었던 힘을 다시 쓴다고 생각하자, 온 몸에 자신감이 넘쳤다. 맨몸인 상태로도 버티던 것을, 아이템과 스킬을 마음껏 사용하는 지금에야 거리낄 게 없었다.
띠링-!
익숙한 알림음과 함께 로시가 말했다.
[주인님! 미션이 개방 되었습니다!]
‘오예! 왠지 느낌이 좋더라니···. 내용은?’
[디스플레이를 보시죠.]
-업소녀를 만족시켜라!-
*유흥업에 종사하는 전문 여성들을 공략하는 미션입니다.
*성공 보상으로 ‘1000포인트’가 제공됩니다.
*추가 달성을 시마다 ‘1000포인트’가 가산됩니다.
*제한 조건으로 미션 대상자가 오르가즘을 맞이해야 합니다.
*제시된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미션이 소거됩니다.
*남은 시간 : 1 시간.
‘오옷! 이번엔 포인트 벌이 미션인가?’
[아마 주인님의 도발로 발동조건이 충족된 것 같습니다.]
‘가만, 근데 공략하라가 아니라 만족 시켜라네?’
[본래 업소녀와 관련된 위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션은 가능합니다. 그들에게 절정감을 맛보게 해주는 미션입니다.]
‘으음, 닳고 닳은 프로들에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건가?’
[난이도가 상당한 미션입니다. 어지간한 섹스로는 눈 하나 꿈쩍 안 할 테니까요.]
‘모르는 소리 말아.’
[네?]
‘나 지금 봉인 해제란 말씀이야.’
한 명당 1,000포인트.
최대 보상 3,000포인트.
이제껏 포인트가 걸린 미션 중에선 가장 높은 보상이다.
도훈은 어느 정도 포인트를 투자하더라도 3,000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이라고 여겼다.
‘현재 잔고가 얼마나 되지?’
[차고 넘칩니다. 지난 번 ‘배관공’ 미션으로 받은 1,000포인트, 그리고 이번 맨몸으로 업적 달성으로 ‘피땀눈물’신에게 후원을 받게 된 4,000포인트까지 토탈 5,000포인트 넘게 있습니다. 그 밖에 맨몸으로 업적 보상인 쓰리사이즈 스카우터 역시 아직 수령 안
하셨군요.]
‘아아, 업적 보상은 나중에 정산하자고. 암튼 포인트는 충분하다는 거네? 그렇다면 원나잇 아큐브 가자.’
[무제한 정보창 아이템 말입니까? 1,000포인트 짜리라는 건 알고 계시죠?]
‘상관없어. 1,000을 투자해 3,000을 더 벌수 있다면 그게 더 남는 장사니까.’
[역시 과감하십니다. 상의 포켓 주머니로 아이템이 전송 되었습니다.]
젖치기를 당하고 있던 도훈은 포켓에서 슬쩍 ‘원나잇 아큐브’랜즈를 꺼냈다. 그는 자극을 못 이기는 척 소파 뒤로 벌러덩 눕더니 눈 안에 렌즈를 삽입했다. 렌즈가 눈에 닿자 스르륵 흡수되며 사라졌다.
[현 시간부로 2시간 동안 원하는 모든 사람의 정보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케이! 정보창만 읽을 수 있다면 보내는 건, 식은 죽 먹기지. 아이비 정보창 켜.’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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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김말숙, 예명 Ivy (비처녀, 일시 15세 4개월)
나이 : 25 #거유#흑형 조아#거친 섹스
호감도 : 79/100
개방성 : S
성감대 : 자궁입구, 젖꼭지, 엉덩이.
*애무 포인트 : 선천적으로 골반이 깊은 그녀는 자궁까지 깊게 삽입해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욕지수 : 매우 높음.
공략팁
*그녀는 당신에게 굉장한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발육이 남달라, 남자를 일찍 알게된 그녀는 자연스럽게 유흥업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그녀는 선천적으로 큰 가슴과 골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남성들에게 섹스어필할 수 있는 몸매지만, 반대로 작은 물건에는 쉽사리 만족하지 못하는 여자입니다.
-일전에 이태원에서 만난 흑형과 만족스러운 섹스를 가진 후 대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삽입 시 자궁까지 닿는 깊은 섹스를 선호합니다. 거칠게 대할수록 흥분하는 M성향의 소유잡니다.
-추천행동 : 있는 힘껏 꽂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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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쉬 테그까지 제공하는 개선된 정보창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도훈은 곧바로 아이비의 성향을 파악했다.
‘풉- 말숙이가 본명이었어? 생긴것과 달리 엄청 촌스러운 이름인데.’
[이름가지고 놀리는 건 못난 사람이나 하는 행동입니다.]
‘알았어. 그냥 좀 생긴 거랑 많이 달라서 말이야. 아무튼 정보창을 보니 보내는건 어렵지 않겠어. 그러니까 자궁까지 뚫어주면 된다는 거잖아?’
정보창을 확인한 도훈은 파이즈리를 중단시키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이제 충분해요. 넣고 싶어요."
"깊게 해줘. 최대한."
"누나가 올라탈래요?"
도훈은 여성 상위를 생각했다. 수직으로 꽂히는 각도야 말로, 깊은 삽입에 있어 최적의 체위다.
"후흣, 니가 뭘 좀 아는 구나?"
도훈의 체위 선택에 만족해하며 아이비가 도훈을 소파에 눕혔다. 그리고는 손으로 대물을 붙잡아 구멍에 끼우더니 힘껏 내려 앉았다.
푸욱-!
‘으읏! 이 압박감!’
체구가 큰 아이비의 말타기는 묵직했다. 온 몸의 무게를 실어 도훈을 내리 누르자 요철의 결합이 더욱 단단해졌다.
"아아!"
대물을 단숨에 받아낸 아이비가 허리를 꽂꽂히 세우며 감격에 찬 표정을 지었다. 그간 관전만 하던 도훈의 대물을 꽂아 넣었다는 사실만으로 흡족해 하는 것 같았다.
‘뭘 이 정도로 놀라긴.’
도훈은 대물을 발딱 세우며 아이비의 허리를 두손으로 붙들었다. 그리고는 사타구니를 향해 사정없이 내리 꽂았다.
"하악!"
도훈에게 올라탄 아이비의 젖가슴이 크게 출렁거렸다. 단번에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 귀두가 질 입구를 두들겼다. 흥분한 아이비가 도훈의 가슴을 꼬집듯 움켜쥐었다.
‘윽, 아프잖아? 누군 손 없냐?’
도훈도 마찬가지로 아이비의 젖가슴을 각각 붙잡았다. 한 손으론 차고 넘치는 가슴이 도훈의 우악스러운 손길에 눌린 풍선처럼 찌그러졌다.
"흔들어 봐요."
"으, 응."
아이비가 골반을 위아래로 들썩이자 소파가 삐그덕 대며 밀리기 시작했다. 도훈은 온 정신을 귀두 끝에 집중하며 질입구를 집요하게 자극했다.
"아앙, 아아앙, 아앙!"
아이비가 흥분해 신음을 내질렀다. 이런 단단함을 우연히 만난 흑형 이후론 처음이었다. 자궁 전체가 충격을 받을 정도로 깊숙이 들어오는 대물에, 그녀는 빠르게 절정으로 치달았다.
"아앙, 아아아아!"
이에 도훈이 올려치기를 시도하며 더욱 깊은 삽입을 이뤄냈다. 내려오는 리듬에 맞춰 카운터를 시도하자, 충격이 배가되었다. 아이비는 골수까지 뒤흔드는 도훈의 삽입에 완전히 넋이 나갔다.
"아아아아아아앙!"
‘후훗. 텐프로도 별것 없네. 대물만 꽂아주면 이렇게 환장을 해버리니···.’
[방심하지 마십시오, 주인님. 상대는 혼자가 아닙니다.]
‘응?’
로시의 경고를 마치자마자 지켜보던 두 여자가 덤벼 들었다.
"아이비, 우린 혼자 할 시간 충분히 줬다?"
"아주 질질 싸고 있네. 그러게 너 혼자선 안 된다니까."
순간 시야가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거대한 엉덩이가 도훈에게 떨어졋다. 가랑이 사이의 축축하고 물컹한 부분이 도훈의 입을 막았다.
‘읍! 뭐, 뭐야 이 강제 보빨!!’
홀딱 벗은 재스민이 도훈의 얼굴위에 쪼그려 앉은 것이었다.
도훈의 입에 봊이를 들이댄 재스민이 말했다.
"니 정액 다 뽑아버릴 테니까 각오해."
"읍읍!"
그것만이 아니었다. 시야에서 사라진 로즈가 말타기를 하고 있던 도훈의 가랑이 사이에 전방포복 자세로 엎드리더니 삽입 중이던 도훈의 기둥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크헉! 미친! 꽂는 중에 빠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
순간적으로 세 여성의 협공을 받게 된 도훈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젠장, 아이비 보내기 직전이었는데!’
[역시 녹록치 않군요. 셋이 하나를 상대하다니.]
‘으윽, 일단 약점부터 찾아야 겠어. 재스민 정보창 켜!’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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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이은진, 예명 Jasmine (비처녀, 일시 16세 4개월)
나이 : 25 #말타기녀#개구리 뒷방아#타고난 창녀
호감도 : 86/100
개방성 : S
성감대 : 클리토리스, 등판, 무릎 뒤
*애무 포인트 : 뒷치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남자의 속도로 만족못해 스스로 뒷방아를 찧어야 직성이 풀리는 여인입니다.
성욕지수 : 매우매우 높음.
공략팁
*그녀는 당신의 대물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녀는 첫 남자친구를 스스로 덮칠 만큼 왕성한 성욕의 소유자입니다. 자신의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인 모험심이 뛰어난 그녀는 어떤 플레이에도 거침이 없습니다. SM부터 애널, 쓰리썸까지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녀는 자신을 만족시킬 남자를 찾고 있습니다. 당신과 정기적인 섹파 관계를 맺기를 희망합니다.
-추천행동 : 뒤치기 애호가입니다. 그녀를 보내려면 무조건 뒤를 공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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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8. 조각모음-26-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