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8. 애자매-38- >
지퍼를 내리는데 갑자기 미애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물론 비유에 불과하다. 미애가 키가 작다곤 해도 엄연히 20대다.)내 손을 가로막았다.
"잠깐만"
"왜? 그새 생각이 바뀌었어?"
불쑥 걱정이 들었다.
집에서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지 미애는 유난히 정신연령이 낮은 편이다. 나이는 재수생이라지만 얼굴만 봐선 옛 된 고등학생을 보는 것 같다. 이런 아이들은 변덕이 심하다. 흔히 ‘중2병’이라 불리는 허세로 가득 차 아무 말이나 기세 좋게 내지르고 보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거기’를 보고 싶다는 말도 쎈 척 하기 위한 도발에 불과했던 것일까? 여기서 중단하면 나만 웃긴 놈 되는데···.
"내가 직접 꺼내면 안 돼?"
"···뭐?"
뒤통수를 얻어 맞는 기분이었다.
"선물 상자 뜯는 거 같아서. 이건 오빠가 준비해온 선물이나 마찬가지니까, 히히."
"······."
괜한 걱정이었다.
미애는 진심이다.
내가 그녀를 너무 어리게 본 것 같다.
하긴 용장 밑에 약졸이 있을 수 있나?
요부의 피를 이어받은 딸들이라 그런지 하나 같이 음란 패시브를 타고난 것 같다.
"그, 그러렴."
"히힛. 나 진짜 궁금했거든. 자 그럼 어디~."
미애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지퍼를 끌어 내렸다.
[과연 호기심 천국이라는 요약이 어울리는 여자애로군요. 저런 맹랑함이라니···.]
‘살면서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살아 왔으니 거리낌이란 게 없는 거야. 저런 성격은 일반인의 잣대로 측량하기 힘들지.’
찌이익-
지퍼가 내려가는 모습에 미애의 동공도 점점 커져갔다.
그녀의 얼굴은 음욕에 얼룩진 탕녀보다, 생일 선물을 개봉하는 10대 소녀의 순진무구함에 가깝다. 백치미가 섹시함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너 근데···. 진짜 한 번도 본 적 없어?"
"뭐래? 당근 봤지. 요새 초딩만 되도 야동 다 보고 다니거든?"
"근데 왜 보고 싶다는 건데?"
"영상이랑 실제랑 같아? 난 뭐든 직접 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남친 사겨서 보면 되잖아."
"그게 안 되니까 그렇지. 대학 갈 때까지 연애 금지랬거든, 울 아빠가."
‘허. 최민식 이 작자는 자기는 추잡한 짓을 하고 다니면서 딸들은 철저히 통제하는군. 하여간 내로남불의 화신 같은 놈.’
[저렇게 성에 호기심 많은 아이라면, 최 민식의 판단이 꼭 틀렸다고 할 수도 없지 않을까요?]
‘하긴 방치했으면 처녀막이 남아나지 않을지도···.’
"히히, 잡았다."
팬티 속에 손을 넣은 미애가 늘어진 대물을 한손으로 움켜 쥐였다. 바로 전 물을 빼고 난 뒤라 귀엽고 예쁜 여자애가 조몰락거리는데도 반응이 바로 오질 않았다.
"으. 느낌 이상해. 말캉망캉한 게 고무 인형 같아. 영상에서 봤을 땐 엄청 컸는데."
"음, 안 커져서 그래."
"어떻게 키워? 일단 꺼내봐야지."
미애가 대물을 꺼내 바지 밖으로 끌어냈다. 대물은 방금 전 대딸의 영향으로 완전히 석이 죽은 상태였다. 축 늘어진 모습이 물기가 쏙 빠진 개불을 연상시켰다.
"와···. 이상하게 생겼어."
"흠."
미애가 기둥의 접혀진 살을 손으로 문질렀다.
"커다란 번데기 같아. 여기 주름이 가득해."
"야, 보기만 한다며."
순진무구한 미애의 모습에 자극이 되었을까? 죽은 듯 뻗어있던 대물이 슬금슬금 일어서기 시작했다. 어쩌면 두 알이나 처먹은 비아그라의 약빨이 아직까지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어어!? 오빠 오빠. 이거 왜 이래?"
"으, 음. 너가 만지니까···."
"우앙! 만지면 커지는 거야?"
미애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대물을 주물러댔다.
흡사 찰흙반죽을 가지고 노는 아이처럼 신이 난 모습이었다.
"으, 으 자꾸 그러면···."
껄떡- 껄떡-
마침내 대물이 성을 내기 시작했다. 잠자는 사자의 콧 털을 뽑는 것보다 위험한 것이 대물을 성나게 하는 것이라는 걸 몰랐나 보군.
"우아! 어, 엄청 커! 영상에서 본 것 보다 더···."
미애는 손바닥을 펼쳐 뺨을 재더니 그걸로도 가늠키 힘든 크기에 호들갑을 떨었다.
"이, 이렇게 큰 건 처음 봐."
"내가 좀 큰 편이야."
"세상에··· 두 손으로 쥐어도 남겠어."
미애는 그 말을 내뱉자마자 확인하려는 것처럼 두 손으로 대물을 감쌌다. 워낙에 손이 작았기 때문에 두 손으로 잡고도 한참이나 올라왔다.
"헐! 이, 이렇게 큰 걸···."
"응?"
"이런 걸 어떻게 넣는 거야?"
‘크흠. 내가 무슨 성교육 강사도 아니고···.’
[왜요? ‘성’교육도 교육이잖습니까. 과외 교사로서 응당 궁금증을 풀어 주셔야지요.]
‘그렇지. 맞는 말이다.’
[제가 언제 틀린 말 한 것 봤습니까?]
‘아니, 처 맞는 말.’
[후엥.]
"궁금해?"
"아니, 말도 안되잖아. 이렇게 큰 게 어떻게 여기에 다 들어가지?"
미애는 갑자기 자기 배꼽 아래를 손바닥으로 재기 시작했다. 방금 잰 길이를 가늠한 뒤 길이를 대보는 것 같았다. 그러다 손바닥 끝이 위장에 이르자 식겁하는 표정을 지었다.
"히엑, 말도 안 돼. 위장에 구멍나 벌릴 거야."
"그정돈 아니야."
"응?"
"생각해봐. 거기서 애도 나오잖아. 신생아가 크겠어? 이게 크겠어?"
"흐음···."
미애는 여전히 반신반의한 표정이었다.
"아니야. 아마 안 될 것 같아. 아···, 친구가 엄청 짜릿하다고 했는데 난 평생 섹스도 못 할 거야."
"된다니까 그래."
"안 돼. 불가능해."
"넣어봐야 알지."
"헉!"
미애가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더니 두 손을 입으로 틀어막았다.
"무, 무슨 소리야. 갑자기 난 보기만 한 댔잖아."
‘후후. 이쯤에서 도움을 받아 볼까?’
[준비되었습니다. 정보창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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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최미애 (처녀)
나이 : 20
호감도 : 82/100
개방성 : A
성감대 : 젖꼭지, ?, ?
*애무 포인트 : 아직 성감대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관계를 통해 그녀의 성감대를 확인해 보세요.
성욕지수 : 높음.
공략팁
*그녀는 당신에게 굉장한 호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젊고 멋진 대학생 오빠와 비밀스러운 로맨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마음을 고백했다간 자신을 싼 여자로 볼까봐 걱정합니다.
-추천 멘트 : "딱 5분만 넣다 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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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헉. 저 대사는!’
[견적 나왔습니다 주인님, 들이 대시죠.]
‘아무튼 하고 싶은데 한 번 튕기는 거지?’
[당연하죠. 마음이 없다면 거길 꺼내달라 했을까요? 용기를 내십시오.]
‘들이대는 건 내 전문이지.’
나는 짐짓 분위기를 잡으며 미애의 어깨위로 손을 올렸다. 미애는 갑작스레 변한 나의 모습에 당황하며 움찔 몸을 떨었다.
"정말 보기만 해도 충분해?"
"오, 오빠 갑자기 이러면···."
"그냥 물어보는 거야. 부담갖지 말고 대답해도 돼. 어떤 느낌인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아?"
"아, 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아니지만?"
"실제로 보니까 너무 커서···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무서워?"
"으, 응."
오랜만에 제 나이다운 표정을 하고 있군.
구두도 신상이 좋은 것처럼, 여자도 처녀가 좋다.
누구의 발도 들어가 본 적 없는 새 구두는, 뒤꿈치를 까이긴 해도 신고 싶어지는 욕망을 일으킨다. 어린 처녀도 그러하다. 섹 맛을 즐기기엔 다소 어설프더라도, 생전 처음 꼽는 사람이 나라는 사실만으로 굉장한 정복감을 준다.
특히나 이렇게 맹랑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라면 더더욱.
"의외로 안 아플 수도 있어. 여자의 질에선 천연의 윤활제가 나온다고."
"······."
"니가 지금 그런 것처럼."
나는 과감하게 치마 속으로 손을 찔렀다. 하여간 이 청개구리 같은 계집애는, 내가 짧은 치마 입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여전히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미니스커트다. 말 안듣는 아이에겐 따끈하게 혼을 내야지.
"흐엑! 지, 지금 무슨 짓이야!"
미애가 화들짝 놀라며 조개가 입을 닫듯 허벅지를 오므렸다.
하지만 손은 다리보다 빠르다.
나의 손끝은 이미 미애의 팬티에 닿아 있었다. 나는 초인종을 누르는 집배원처럼 미애의 젖은 그곳을 꾹 누르고 있었다. 물론 우편배달부는 초인종을 벨을 한 번만 누르지 않는다.
"하, 하앗-."
"이렇게나 젖어 있으면서···. 정말 넣어보고 싶지 않아?"
"하읏, 그, 그건···."
까불거리던 미애의 얼굴이 어느새 새초롬한 새색시처럼 새빨게졌다. 내 대물을 만지다 젖어버렸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던 모양이다.
꾹-꾹-
"솔직히 말해봐. 보니까 하고 싶지?"
"아, 아앙, 오, 오빠 거긴 자꾸 만지니까···."
"왜? 이상해?"
"누가 내 꺼 만지는 거, 하앗, 처, 처음이란 말이야."
아, 이 싱그러움이라니.
미애를 애지중지 기른 민식이 안다면 피를 토할 일이겠군.
미안하다, 미애야. 니 엄마가 나한테 했던 짓을 네가 대신 받는 거란다.
골뱅이를 파듯 손가락을 쿰척이자 미애의 다리사이가 서서히 벌어졌다. 흥건하게 젖어버린 팬티는 이미 천의 흡수 용량을 초과하여 흠뻑 뱉어내고 있었다.
"하앙-. 너, 너무해. 오빠 아앙···."
"못 참겠음 참지 마. 나도 너가 자극해서 이렇게 됐으니까."
"히잉, 그러면 내 탓이라는 소리야?"
"남자를 꼴리게 했으면 이만한 각오는 했어야지."
"무, 무서워 그런데 진짜로."
"겁먹을 거 하나도 없어. 내가 최대한 안 아프게 해줄게."
"저, 정말?"
"응. 약속할 게."
"엄창 찍어봐."
"···어?"
‘아, 아니 이건···.’
[요새 쓰는 유행어 같은데, 원주인의 기억을 검색해 볼까요?]
‘야. 나도 알거든?’
어이가 없었지만 이미 시동이 걸린 나는 시키는 대로 엄지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붙였다.
"됐지?"
"아니 침 묻혀야지."
"아···."
‘아씨, 진짜 애새끼 하나 따먹을라고 내가···. 야. 니네 엄마가 진짜 창녀야!’
나는 하는 수없이 엄창을 찍었다.
왠지 잦이가 꼬무룩해지는 기분이었다.
"이제 됐지?"
"아, 아프면 정말 미워 할 거야."
"5분만, 딱 5분만 넣을 게."
"알았어."
‘요시! 그란도 시즌!’
[캬, 여자 한 번 눕혀 보려고 엄마까지 팔아먹는 주인님의 필사적인 노력에 저는 또 한 번 감동의 도가니···.]
‘닥쳐 새끼야! 내가 우습냐?’
[죄송합니다.]
어쨌든 엄창까지 찍은 마당에 더 이상 거리낄 게 없었다.
나는 의자에 앉은 미애의 윗 옷을 그대로 벗겨냈다.
"아, 아···."
미애는 급작스럽게 전개되는 상황이 혼란스러운지 고분고분 팔을 들어 올렸다. 위에 입은 티를 벗기자 커다란 가슴을 감싼 브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겉으로 보이는 윗가슴만 보아도 상당한 글래머란 걸 알 수 있었다.
"오···. 너 가슴 되게 크구나."
"우리 집 여자들이 원래 좀 커."
"수애는 안 그런거 같은데?"
"헐, 그건 또 언제 봤어?"
"아니 딱 봐도 보이길래."
"수애 언니만 별종이야. 엄마랑 큰 언니도 나처럼 큰데 수애 언니만 유난히 작아."
"그렇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등 뒤로 팔을 돌려 브라 후크를 풀어냈다. 숙련된 솜씨에 후크가 1초도 안되 풀려나가며 스르륵 브라가 미끄러졌다. 미애는 여전히 부끄러웠는지 흘러내리는 브라를 움켜쥐었다.
"차, 창피해."
"왜? 이제와서."
"그래도···. 나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는데···."
"이제 보여주면 되지."
브라를 빼앗듯 낚아채자 미애의 핑크색 젖꼭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적당한 크기의 유륜과 어우러진 그녀의 젖꼭지는 빳빳하게 곤두서 있었다.
"아···. 색깔 이쁘네."
"원래 이런 거 아냐?"
‘아니. 너네 엄만 흑두야.’
"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
"칫, 대체 여자를 얼마나 많이 만난거야?"
"여자를 많이 만나봤으니까 잘하지."
나는 거침없이 미애에게 달려들어 젖꼭지를 입에 담았다.
앞니에 걸리는 젖꼭지를 살짝 깨물자 미애가 팔짝 뛰었다.
"아앗!"
"왜 그래?"
"너, 넘나 자극적이야."
"뭘 이런 걸 가지고···. 가만 있어봐. 기분 좋게 해줄게."
‘로시, 미애의 알려진 성감대 젖꼭지 뿐이랬나?’
[네.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찾는 재미가 쏠쏠하겠군.’
나는 미애의 젖꼭지를 쪽쪽 빨면서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다. 그리고는 힘을 주어 그녀를 번쩍 들어 올렸다.
"흐, 흐앗, 뭐하는 건데."
"의자에 앉아서 할 순 없잖아. 저기 소파로 가자."
그녀의 방 구석에는 푹신해 보이는 직물 소파가 놓여 있었다. 침대를 뺀 자리에 설치한 것으로 보였는데, 공부하다 잠시 피곤할 때 눕기 위해 가져다 놓은 듯 했다.
미애의 가슴을 입에 담은 채 그녀를 번쩍 들어 소파로 이동했다. 가벼운 미애는 내 몸에 안겨 그대로 소파에 드러누었다.
"읏차."
"아,아, 오, 오빠···."
가슴을 빠는 것만으로 미애는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헐떡거렸다. 모든 게 처음인 만큼 자극의 역치 값이 굉장히 낮아 보였다.
가슴을 어루만지며 동시에 그녀의 치마와 팬티를 모두 벗겼다. 순식간에 알몸으로 변한 미애가 부끄러움을 못 참고 얼굴을 감싸쥐었다.
"흐아앙, 홀딱 벗기다니···. 진짜···."
"나도 같이 벗을 게."
전광속화로 탈의한 나는 미애의 몸 구석구석을 빨며 성감대를 찾아 나섰다.
‘흐흐. 오랜만에 아다 폭격기 출동인가?’
[정말이지 주인님은 처녀를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처녀가 왜 좋은지 몰라?’
[왜요?]
‘평생 남거든.’
[네?]
‘사람은 추억으로 사는 동물이야. 미애도 앞으로 수많은 남자를 만나겠지만, 처음 섹스했던 나를 영원히 잊지 못 할 테지. 누가 뭐래도 처녀막을 개통시켜준 사람이니까.’
[역시.]
‘그러니 그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줘야겠어.’
나는 스무살 아다의 순결한 몸뚱이를 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 338. 애자매-38-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