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2. 오빠랑 MT갈래?-22- >
***
"흐앗!"
아주 푹 쩔었고만?
경험도 없다는 애가 뭐가 이렇게 흥건하담?
정보창으로 확인한 그녀는 명백한 처녀였다. 하지만 정보창에서의 처녀란 ‘남성의 성기가 삽입된 적 없다'는 사전적인 의미일 뿐.
만에 하나 마스터베이션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흔히 회자 되는 ‘처녀빗치’일지도 모른다. 남자랑 관계만 안 했을 뿐 창녀처럼 색을 밝히는 여자 말이다.
놀란 경희가 발작적으로 몸을 뒤틀자 나는 그녀의 상체를 억 눌러 진정시켰다.
"여기가 맞아? 많이 아픈가 보네?"
"아··· 네, 거, 거기가 막 욱신거려서요."
"계속 만져줄게."
"···네."
꾹-꾹-
손 끝에 힘을 주어 찌르자 물먹은 잔디를 누르는 것처럼 물기가 배어 나왔다. 덩달아 경희의 신음도 점점 커져 갔다.
"하앙, 아, 아!"
"마사지를 해줘도 아프다니 방법이 없구나. 그만 할까?"
"아, 아니요! 해주세요!"
"계속 끙끙거리니까···."
"그, 그래도 조금만 더 하면···."
"그래?"
"네, 더, 더 깊이요."
경희는 이미 이성을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
남자친구도 아닌 나에게 바지를 끌어 내리고 팬티 위로 구멍을 찔러달라며 보채고 있다. 불타는 성욕에 이성이 휘발되어 날아간 모습이다. 역시 본능은 이성에 선행한다. 종족보존이라는 숭고한 사명 앞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흐흐. 자기 스스로 해달랬으니 난 아무 잘못 없는 거겠지?’
[주인님이 유도한 거 아닌가요?]
‘난 그저 미끼를 던져 브렀고, 경희가 덮썩 물어 븐 것이제.’
[갑자기 웬 사투리를···.]
"하아, 하아, 오빠··· 저 어떻게 좀···."
점점 강해지는 애무에 경희가 불판 위에 오른 산낙지 마냥 사지를 배배꼬았다. 노골적으로 요구하자니 부끄럽고, 계속 참기엔 갈증에 타는 모양이다.
"내가 어떡하면 좋겠니?"
"그, 그러니까 그걸 좀···."
경희가 내 손목을 붙들더니 사타구니 안쪽으로 더욱 끌어 당겼다.
"이 안쪽을···."
"안쪽? 안쪽을 어떻게?"
"아앙, 오빠아!"
"구체적으로 말해봐."
"겉에 말고 안쪽을···."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안에를 어떻게 해달라는 건데?"
경희는 답답해 죽으려고 했다.
쑥맥도 아닌 마당에 사태가 이쯤 됐으면 알아서 진도를 빼야 하는데, 끝까지 모른 척 변죽만 울려대는 내 모습에 복장이 터지기 직전 같았다.
"쫌! 그냥 확 넣어 버리라고요!"
흥분을 못 이긴 경희가 스스로 팬티를 젖히더니 내 손을 구멍으로 가져갔다.
"여기 이렇게··· 하앙··· 직접···."
"넣어달라고?"
"네, 오빠 손가락을··· 거기로···."
"그래도 괜찮겠어?"
"모, 몰라요. 도저히 못 참겠어요."
"니가 원한다면야···."
나는 마지못한 척 끝내 손가락을 쑤셔 박았다.
이미 흥건해진 경희의 입구는 잘 익은 전복처럼 물을 줄줄 흘린 체 반쯤 벌어져 있었다. 벌렁벌렁 거리기는.
푸욱-
"흐읍!"
놀란 경희가 입을 틀어막았다. 혹시라도 텐트 밖으로 소리가 새어 나갈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 저렇게 겁도 많은 게 왜 그리 보챈 건지, 원.
"이걸 원했니?"
"으으응, 네."
찌꺽-찌꺽-
나는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손 마사지를 시작했다.
"흐읏, 흐읏."
"너 평소에도 자주 해?"
"그, 그냥 적당히요."
"적당히라면, 매일?"
도리도리-
"그정도까진 아니예요."
"그럼 일주일 한 번?"
"두, 두세 번 쯤?"
경희는 자위 횟수를 공개하며 민망해했다.
"남자한테 받아본 적은?"
"오, 오늘이 처음이에요. 하악!"
"받아보니 어떤 것 같아? 좋아?"
"네, 손가락도 더 굵고···. 하앗, 느낌이 전혀 다르니까···."
스스로 하는 자위는 간지러운 곳을 직접 긁을 수 있는 반면 의외성이 부족하다. 더구나 혼자 수음을 하는 것과 이성과 함께 주고받는 것 또한 흥분 정도가 전혀 다르다.
"하앍, 하앍··· 오, 오빠! 이, 이거 다른 애들한테는 절대 비밀이에요? 알았죠?"
"왜?"
"우,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요."
"선후배 사이잖아. 선배가 후배 위해주면 안 되는 거니?"
푸욱-
"흐억, 그, 그래도 이건 너무···."
찌꺽-찌꺽-
"하앗! 오, 오빠, 그, 그렇게 마구 휘저으면···."
"근데 너 엄청 물 많네? 평소에도 이렇게 많이 나와?"
"아, 아뇨. 이렇게까지 흘린 건 처음이에요."
"내손으로 받아서 그런가?"
"아, 아무래도···."
"근데 경희야. 니거 만지다 보니까 나도 이렇게 커져 버렸는데···. 어떡하지?"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끌어 바지 위를 쓰다듬게 했다. 어느새 단단히 부푼 대물이 바지 밖으로 볼록 튀어나왔다.
"읏, 이, 이거 왜이래요?"
"왜긴. 니 봊이가 물 흘리는 듯 내 잦이도 꼴린 거지."
"아, 앙 오빠 그렇게 야한 단어를 서슴없이···."
"왜? 봊이를 봊이라고, 잦이를 잦이라고 부르지도 못 하니? 지금이 ‘호보호자’도 못하는 조선 시대야?"
"무,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애석히도 경희는 호부호형을 빗댄 나의 홍길동 드립을 눈치채지 못했다. 똑똑한 남자를 좋아한다더니, 아무래도 그건 스스로의 지적 결핍에서 비롯된 갈증인것 같다.
원래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이성에 끌리기 마련.
가난한 사람은 부자를 좋아하고, 키 작은 여자는 키 큰 남자에게 끌린다. 하얗던 피부가 새까매질 정도로 운동에 모든 걸 받쳤던 경희에겐, 어쩜 나의 몸보다 뇌가 더 섹시하게 느껴졌을지도.
‘후후. 그래서 원래 꿈이 소설가라고 말했을 때 눈이 반짝거렸던 거군? 이런 취향이면 이도훈이 아닌 이정우 본연의 모습에 더 매력을 느꼈겠는데?’
나는 대물을 만지작거리는 경희에게 물었다.
"너 이제 어쩔거야?"
"네? 제가 뭘요?"
"너 때문에 꼴렸으니 니가 책임져야지."
"어떻게요?"
"몰라서 묻니?"
"저 사실···. 처, 처음이라···."
"그래? 혼자 자위는 그렇게 자주 하면서 남자랑은 한 번도 안해봤다고?"
"어, 어쩌다 보니··· 이제 겨우 새내기잖아요."
"흐음. 요샌 중딩만 되도 다 하고 다니던데···."
"암튼 전 못해 봤어요."
"어쩔 수 없네. 하나씩 가르쳐 주는 수밖에."
나는 구멍을 쑤시며 한 손으로 대물을 끄집어 냈다. 단단히 일어선 대물의 실체를 본 경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워, 원래 이렇게 커요?"
"내가 유난히 큰 편이긴 하지. 학과에 소문 못 들었어?"
"드, 듣긴 들었는데 다 뻥인 줄 알았어요."
"이제 봤으니 믿겠지?"
"네. 과장이 아니라 실물이 훨씬 큰 것 같아요."
"한번 만져 볼래?"
"아···."
경희가 부끄러워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대물로 손을 뻗었다. 그러나 누운 자세로 손을 뻗으려니 쉽게 잡히질 않았다.
"멀어요."
"그럼 몸을 옆으로 누워."
반듯이 누워있던 경희가 모로 누워 공 벌레처럼 몸을 말았다. 그러자 상체가 가까워지며 그녀의 손이 대물을 잡기 편해졌다. 물론 그 와중에도 나는 손가락 운동을 멈추질 않았다. 오히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손가락을 쑤시니 쑥쑥 잘도 들어박혔다.
"흐앗, 앗, 앗!"
"너 목소리 너무 커. 동네방네 소문낼 셈이야?"
"아, 아뇨. 근데 오빠가 너무 세게 하니까···."
"안 되겠다. 입을 틀어막는 수밖에."
나는 무릎걸음으로 걸어가 경희의 입술에 대물을 들이 댔다.
"입에 넣어."
"이, 이렇게 큰 걸요?"
"네 입은 더 커. 뭐하니 안 넣고."
"저, 진짜로 경험없는데···."
"알려준대도 그러네."
나는 경희의 뒷통수를 붙잡아 강제로 입에 처박았다. 경희는 놀라면서도 천천히 입을 벌려 대물을 받아냈다.
"으읍-!"
"이빨은 세우지 마. 긁히면 상처나니까."
"네."
"머릴 앞뒤로 흔들면서···. 그렇지. 최대한 깊게."
"흐웁, 웁 웁-."
"잘하는데? 재능 있다."
"정말요?"
"응. 처음치곤 잘해."
"제가 실은···. 아, 아니에요."
"왜? 혹시 연습했어?"
"네···."
"뭘로?"
"소, 소시지 같은 걸로···."
"와, 그런것도 넣어?"
"네···."
"어쩐지 빠는 솜씨가 처음치곤 좋더니. 소시지보다 맛이 좋지?"
"마, 맛은 모르겠고 훨 커요. 입안 가득 찰 만큼."
"너도 그러니까 연습할 때 김밥용 소시지로 연습해. 그게 내 거랑 사이즈 비슷하거든."
"아···."
"가만있자, 그냥 받기는 뭐하니까, 나도 입으로 해줄까?"
"흐, 흐앗 하지마요. 그건 너무 부끄러워요."
"뭐 어때? 이제와서."
나는 그대로 몸을 옆으로 누워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머릴 끼웠다. 우리 두 사람은 서로 꼬리를 물고 있는 뱀과 같이 태극 문양으로 어우러졌다.
"털이 좀 많구나?"
"하읏."
"흐음, 냄새도 좋고."
"부, 부끄러워요. 맡지 말아요."
할짝-
"헉!"
"69할 땐 말하기 없기."
"네."
우린 한참 동안 서로의 성기를 입에 담고 물고 빨고를 계속했다. 얇은 텐트 천을 뚫고 밖에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스릴을 즐기시는 거 아닙니까?]
‘나도 쫄려 죽겠다.’
그때 문밖으로 남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까 도훈이 형 들어가지 않았었나? 형? 거기 있어요?"
‘헉, 제기랄. 이건 너무 급작스러운데?’
나는 경희의 허벅지를 두들겨 사인을 보냈다. 다행히 경희가 내 뜻을 눈치채고 바로 대답했다.
"오, 오빠 저 안에서 옷 갈아입고 있어요."
"어? 경희니?"
"네. 도훈 오빤 저 데려다 주고 바로 나갔어요."
"그래? 못 본 거 같은데···. 알았어. 푹 쉬고 있어."
"네, 흐으읏!"
"어라? 경희 아직도 많이 아프니?"
"아, 아니요. 괜찮아요."
"그래."
다행히 텐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남학생의 인기척이 멀어져갔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경희가 내 허벅지를 꼬집었다.
"아야."
"진짜 그러기에요? 거기서 갑자기 빨면 어떻게 해요. 들킬 뻔 했잖아요!"
"왜? 스릴 있지 않았어?"
"스릴은 무슨···."
"너 그때 엄청 물 나오던데?"
"노, 놀라서 그런 거예요."
"이대로 올라타 봐."
"어떻게요?"
"왼쪽으로 구른다. 둘, 셋!"
나와 경희는 동시에 몸을 굴려 자세를 바꾸었다. 이제 내가 바닥에 등을 대고 경희가 거꾸로 올라탄 포지션이었다. 나는 그대로 가랑이를 넓게 벌리고는 개처럼 핥았다.
"하앙, 아앙, 오, 오빠···."
"넌 안 빨아주니? 쉬지 말라니까."
"흐윽. 네."
서툴긴 했지만, 경희는 나름 최선을 다해 대물을 빨아주었다. 충분히 애무를 즐긴 나는 이제 입으로만은 부족하다고 느꼈다.
‘1학년 애들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후딱 싸고 빠져야겠다.’
"경희야."
"네?"
"넣어도 돼?"
"오, 오빠 저 처음인데."
"피 많이 나려나?"
"아, 아니요. 처녀막은 고등학교 때 터졌어요."
"왜? 자전거 타다가?"
"아, 아뇨. 소시지 너무 깊이 넣으려다가···."
‘크흠. 소시지에 처녀를 뺏기다니···. 나쁜 소시지로군.’
"그럼 아주 처음은 아닌거네."
"그, 그래도 무서운데···."
"아냐. 넌 할 수 있어. 천천히 넣어볼 게. 아래로 내려가 봐."
"이렇게요?"
경희가 전진 포복을 하듯 팔꿈치를 이용해 엉금엉금 앞으로 기어갔다. 그녀의 봊이가 대물 근처에 이르자 나는 그대로 상체를 일으켰다. 경희는 개구리가 사지를 퍼뜨린 자세로 엎드려 있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고정시키고는 천천히 대물을 겨
냥했다.
"첨엔 좀 뻑뻑할 수도 있어."
"네."
꿀꺽-
긴장했는지 경희가 침 넘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태어나 첫 경험을 MT온 텐트에서 치르게 되다니···. 하긴 효민이는 첫 아다를 쓰리썸으로 때었지? 심지어 동기들 옆에서 자고 있는 상태로. 그에 비하면 경희는 양반이다.
"그럼 들어간다."
단단해진 대물이 갈라진 봊이를 뚫고 진입했다.
"으으으으!"
경희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려고 하자 나는 손을 앞으로 뻗어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쉿-! 이럼 우리 다 들켜."
"흐윽!"
"천천히 할 테니까 조금만 참아."
하지만 말만 그럴 뿐 나는 거침없이 대물을 쑤셔 박았다.
푸욱-
"학!"
‘미안하다. 시간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빼야 되걸랑.’
다행인 것은 경희가 평소 자위로 구멍을 넓혀 놓아서인지 처녀 봊이 치고는 수월하게 들어간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난 후배위 자세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은 체 강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흐읍흐읍!"
경희는 첫 삽입의 고통에 계속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나의 손아귀에 막혀 그녀의 신음은 손안에서 맴돌 뿐이었다. 이러니까 마치 강간을 하는 기분이다.
‘으, 이런 것도 색다른데? 강제로 하는 것 같잖아.’
[나쁜 짓에 재미 붙이지 마십시오. 신의 천벌이 내릴지도 모릅니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근데 좀 억울하다? 신은 선악을 따지지 않는다더니 왜 플레이어에게만 엄격한 거야?’
[강한 힘엔 강한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니까요.]
‘하긴. 내가 정말 주어진 힘을 온전히 쓸 수만 있다면 세상 여자들 막무가내로 따먹고 다니겠지. 카사노바가 울고 갈 정도로.’
[지오코모 카사노바 경은 헌정 아이템이 제작될 정도로 경지에 오른 플레이어 였습니다. 그분은 엄격하게 룰을 지키면서도 수많은 위업을 달성했죠. 공작가의 영애부터, 일국의 공주에 이르기까지요.]
‘흥, 두고 봐. 나도 이번 MT에서 폭랩만 하고 나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상대를 공략해 줄 테니까.’
[그렇게 되길 저도 빌겠습니다.]
‘일단 친구의 친구를 따먹었네부터 끝내보자.’
"흐으윽-"
"아직도 아파?"
"조, 좀 덜해요."
"다행이다. 일단 여긴 너무 보는 눈이 많으니까 후딱 싸고 끝낼게."
"네에···."
경희의 목소리에 잔뜩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어차피 오늘 저녁엔 그녀도 주지육림 파티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그때 신나게 따주면 되지.
퍽퍽퍽-
"곧 갈 것 같아."
"오, 오빠 설마 안에 싸는 거 아니죠?"
"밖에다 할 게."
퍼벅퍼벅-!
최대한 의식을 집중한 나는 유래없이 빠르게 사정감을 끌어 올렸다.
‘토끼라도 오해받아도 지금은 어쩔 수 없지.’
"간다!"
"흐응!"
찍-찍-!
나는 그대로 대물을 뽑아 경희의 등판 잔뜩 정액을 싸질렀다. 진득한 정액이 그녀의 등판과 엉덩이에 뿌려지며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후아-."
그때 로시가 놀리듯이 말했다.
[신기록입니다. 5분 컷을 달성하셨군요!]
< 282. 오빠랑 MT갈래?-22-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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