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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275화 (255/2,000)

< 257. 좋은x, 나쁜x, 이상한x.-32- >

도훈은 일단 튕겼다.

"내일 출근하셔야 하니까 이쯤에서 집에 가시는 게 좋겠어요. 저도 학교 가야 하고."

"아···."

‘좀 더 간절한 모습을 보여 봐. 난 쉬운 남자가 아니거든.’

지희가 우물쭈물하면 다시 말했다.

"음, 그게 아니고···. 바로 헤어지긴 아쉬워서. 우리 얘기도 많이 못 했잖아."

"그렇긴 해요."

"그지? 2년 만에 다시 봤는데···."

지희가 반색하는 모습을 보고 도훈이 두 번째로 튕겼다.

"그럼 까페라도?"

‘크크. 더 솔직하란 말이지. 언제까지 체면 차릴 거야?’

"까페? 커피는 아까 마셨잖아."

"그럼 술?"

"나 여기서 더 마시면 쓰러져."

"아···. 누나가 술이 약하시구나."

변죽을 울리는 도훈의 태도에 지희가 결국 솔직하게 말했다.

"나··· 사실 좀 씻고 싶어."

"아! 그 생각을 못 했네요."

"그니까···."

"역시 찜질방 좋겠어요."

"야! 이도훈!"

‘푸흡-! 안달 난 모습 좀 봐라. 완전히 푹 빠진 거 같지?’

[너무 짓궂으시네요. 어차피 받아줄 거 튕기는 이유라도?]

‘간절함.’

[네?]

‘본인이 더 원한다는 간절함. 그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그건 왜요?]

‘그런 말 못 들었어?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아···.]

‘2차 땐 지금보다 하드 하게 갈 거야. 후장 개통을 위해 관장약이랑 윤활제까지 미리 챙겨왔거든.’

[오.]

‘그러니 내가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본인이 데려가는 모양새 여야 해. 그래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테니까.’

[캬! 역시 한 수 밖을 내다보시는 주인님이시군요.]

소리친 지희가 민망해하며 도훈을 다그쳤다.

"넌 꼭···. 대놓고 말을 해야 알겠니?"

"네?"

"왜 그렇게 눈치 없이 굴어. 내가 무슨 중고딩도 아니고 찜질방이 뭐야."

"그럼 누나가 가고 싶은 데가 어딘데요?"

"저기."

지희가 가까운 모텔을 가리켰다. 도훈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진작 말씀를 하시지, 그럼."

"첨부터 말했잖아. 대리비나 모텔비나 비슷하겠다고."

"아, 그게 그 말이었어요?"

"넌 어쩜···."

지희가 한숨을 쉬더니, 도훈의 팔에 팔짱을 끼며 그를 이끌었다.

"차는 여기 두고 가자. 음주 운전할 순 없으니까."

"네. 근데 누나 괜찮겠어요?"

"뭐?"

"내일 출근요. 저야 지각해도 상관없지만, 누난 아니잖아요."

"새벽 일찍 집에 가서 준비하고 나가면 돼. 별걸 다 걱정하네."

"그게 아니고···."

도훈은 기대감을 품게 하고 싶었다. 지희의 옆구리를 끌어당기며 속삭이듯 말했다.

"···나 오늘 밤 누나 안 재울 건데."

"야, 야!"

지희가 귀밑까지 새빨개졌다.

"왜요? 모텔 가서 잠만 잘 거 아니잖아요."

"민망하니까 길에서 그런 소리 하지 마."

"알았어요."

그러면서 도훈은 옆구리에 낀 손을 살짝 들어 코트 밖으로 지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과감한 행동에 놀란 지희가 도훈을 째려보았지만, 도훈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웃을 뿐이었다.

"아이, 참. 사람들 보는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지희는 거부하지 않았다. 이미 성감이 오를 대로 오른 나머지 옷 밖으로 만져주는데도 젖꼭지가 꼿꼿이 설 정도로 예민해져 있었다.

‘흐으응, 도훈이 요 녀석 언제 이렇게 능글맞아 진 거지?’

모텔에 도착하자 지희가 지갑을 꺼냈다.

"VIP룸, 숙박요."

"일반 방도 상관없는데···."

"괜찮아. 이 정도는."

‘크크. 개꿀인데? 역시 직딩이랑 노니 돈도 안 들고 꽁떡도 치고.’

[좋으십니까?]

‘좋지 그럼. 후배들하고 놀 땐 내가 다 냈잖아.’

[이러다 지희 양에게 푹 빠지시면···.]

‘그럴 일 절대 없으니 안심해.’

엘리베이터에 오르며 도훈이 말했다.

"노래방비도 계산하셨는데 모텔비까지···. 다음엔 제가 낼게요."

"됐어. 학생이 무슨."

"그래도요."

"앞으로 나 만날 땐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돼."

"누나···."

도훈이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자 지희가 속으로 생각했다.

‘이거 공짜 아니야. 넌 그만큼 몸으로 때워야지.’

***

"나 먼저 씻고 올게."

"네."

모텔 방으로 입성한 지희는 곧장 샤워실로 향했다. 뒤처리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밑이 찝찝한 모양이었다. 샤워실로 들어간 지희를 보며 나는 폰을 빼 민주에게 연락했다.

-도훈 : 자?

답장은 곧장 도착했다.

-민주 : 아니요. 주인님 연락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도훈 : 아직 잠들지 마. 내가 부를 수도 있으니까.

-민주 : 네, 근데··· 지희랑은.

-도훈 : 했어.

-민주 : 아···.

-도훈 : 맛있더라. 뒤로 박아주니까 아주 개처럼 헐떡이던데?

-민주 : 주인님···.

-도훈 : 속상하니?

-민주 : 아니에요. 민주 괜찮아요. 주인님은 지금 복수하시는 거잖아요.

-도훈 : 맞어. 아까 노래방에서 했는데, 2차전 하려고 모텔 왔어.

-민주 : 아···.

-도훈 : 또 신나게 박아줘야지.

-민주 : 네, 원하는 대로 하세요.

-도훈 : 질투 나?

-민주 : 아니에요. 제가 어찌 감히···.

-도훈 : 아깐 엄청 질투하던데?

-민주 : 지금은 괜찮아요.

-도훈 : 솔직히 말해봐. 지희 대신 너 박아줬음 좋겠지?

답장이 처음으로 끊겼다. 샤워실에선 물소리가 들려왔다. 나 역시 슬슬 옷을 벗는데 한 참 뒤에 짧은 답장이 왔다.

-민주 : ···네.

-도훈 : 넌 내 말만 잘 들어. 그럼 언제든 박아줄 테니까. 알았지?

-민주 : 네.

[흐음, 민주 양에겐 여전히 가혹하시군요.]

‘어쩔 수 없어.’

[그녀에게도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하실 수도 있지 않습니까?]

‘안 돼. 짐승이든 사람이든 길들일 땐 일관성을 보여야 해. 넌 왜 민주가 나한테 목을 맨다고 생각해?’

[그녀의 성향이 메조라서요?]

‘맞아. 내가 막 대하니까 더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거야. 상처 주고, 소금치고, 후벼팔수록···. 그런데 내가 갑자기 잘해줘 봐. 처음엔 좋아하겠지. 그러다 곧 흥미가 식어 버릴걸. 더는 그녀의 피학성을 채우지 못해주니까.’

[인간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군요.]

‘복잡하지. 아주 복잡해서 2년 전 토끼라고 놀리던 남자한테 저렇게 안달 낼 정도잖아?’

[이제 슬슬 위업 달성에 나서는 건가요?]

‘응. 동정은 뺏겼으니, 후장 개통은 내가 해주려고.’

팬티를 마저 벗고 샤워실 문을 노크했다.

똑똑-

"누나."

"으, 응?"

"저 화장실 좀."

"아···. 자, 잠깐만. 이제 들어와."

샤워실 안은 뿌연 수증기로 가득했다.

지희는 배스 타올을 둘러 몸을 가리고 있었다.

"허헛. 왜 다 벗고 왔어?"

"저도 씻어야죠."

"가, 같이?"

"싫어요?"

좌변기에 소변을 누며 고개를 돌리자 지희가 부끄러워했다.

"아, 아니 싫은 건 아닌데."

소변을 다 누고 성큼성큼 지희에게 걸어갔다. 발기가 풀린 대물은 코끼리 코처럼 좌우로 덜렁거렸다.

"왜 가리고 있어요?"

"부끄러우니까."

"누나 몸 보고 싶어요."

지희의 타올을 과감히 풀어헤쳤다. 곧 물기에 젖은 그녀의 나신이 밝은 조명 아래 한눈에 들어왔다.

‘훌륭하군.’

가슴은 꽉 찬 B. 선홍색을 띤 젖꼭지와 갈색의 유륜이 완벽한 비율로 자리 잡고 있다. 콜라병처럼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힙라인은 고등학교 체육교사다운 몸매였다.

"그렇게 자세히 보지 마. 민망해."

"몸 예쁘네요. 운동 많이 하셨구나."

"직업이 직업이니까. 너도 만만치 않은데?"

지희는 슬며시 손을 뻗어 내 몸을 어루만졌다. 갑옷처럼 짱짱하게 들어박힌 가슴과 복근을 쓸어 내려온 손이, 넌지시 말랑해진 대물을 쓰다듬는다.

"요거 줄어드니까 귀엽네."

"어어? 그렇게 만지면 커질 텐데?"

슬쩍 반동을 주자 지희가 신기하다는 듯 물었다.

"어머, 움직이기도 하네?"

"어느 정도는요."

대물을 툭툭 건드리던 지희가 샤워기를 들어, 내 몸에 물을 뿌렸다.

"씻겨줄까?"

"네."

지희는 바디 워시 듬뿍 짜더니 두 손에 고루 묻혀 온몸에 펴 발랐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과 따스한 샤워기 물줄기를 맞고 있으니 가라앉아 있던 대물이 서서히 끌어 올랐다.

‘역시 젊은 몸뚱이라 좋군. 듬뿍 싼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재충전을···. 참, 이건 음양보합술 덕인가?’

[그렇죠. 소모된 양기를 어느정도 돌려받으니까요.]

‘포인트도 잘 쌓이고 있지?’

[네. 보기보다 음기가 강한 편이더군요. 고급스러운 외모와 달리 굉장히 밝히는 타입 같습니다.]

‘그러니까 숫총각들 동정이나 훔치고 다녔겠지.’

"벌써 커졌네?"

"누나가 만져주니까요."

"난 그냥 씻겨 준건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지희의 손은 주로 사타구니에 머물렀다. 불알을 조몰락거리며, 기둥의 하단에서 귀두에 이르기까지 손아귀에 힘을 주어 쥐어짰다.

당연히 대물로 피가 몰리며 팽팽해졌다.

"벌써 엄청 딱딱해."

"정말요?"

"응. 마치 쇳덩이 같아."

지희는 연신 감탄하며 대물을 손으로 흔들었다. 이미 그녀의 눈은 욕정으로 얼룩져 있었다. 나는 지희를 보며 말했다.

"누나도 씻겨 줄까요?"

"나? 아니 난 방금···."

미끄덩.

"씻겨주고 싶어요."

바디워시가 듬뿍 묻은 몸으로 지희를 껴안자 살끼리 미끄러지며 기분 좋은 촉감을 냈다. 그녀를 뒤돌아 껴안으며 두 손을 가슴으로 움켜쥐었다.

"아···."

"가슴 예뻐요."

"아, 아! 도훈아."

일어선 대물이 지희의 엉덩이를 쿡쿡 찌르는 사이, 바디워시를 묻힌 나의 손이 지희의 가슴에서 원운동을 시작했다. 안 그래도 보드라운 지희의 젖가슴이 손아귀 안에서 쉴 새 없이 미끄러졌다.

"하앙···."

나는 꼭지를 두 손으로 잡아 꼬집으며 그녀의 귓불에 숨을 불어 넣었다.

"하아, 방금 했는데 또···."

"나만 하고 싶어요?"

한 손을 내려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손가락을 세워 가운데를 쓸어내는데 구멍에서 진한 애액이 묻어 나왔다.

"하앗···."

미끌미끌.

구멍에 손을 넣지 않고 겉을 문지르기만 했는데도 지희가 다리를 오므리며 주저앉았다.

"아앙, 나 지금 엄청 예민하단 말야."

나는 샤워기로 물을 뿌려 대물에 묻은 거품을 씻어내며 지희에게 말했다.

"빨아줄래요?"

"여기서?"

"네."

"아이, 참 애가···."

지희는 삐져나온 머리를 다시 밴드로 묶더니 무릎 꿇은 자세로 대물을 입에 물었다. 정성스럽게 빠는 모습에서 나는 그녀의 간절함을 읽을 수 있었다.

‘후후. 한 번 맛보고 나니까 더 적극적이군. 그럼 어디 한번 서비스 좀 즐겨 볼까?’

지희의 펠라는 대단했다. 집어삼킬 듯 강하게 흡입하는가 하면 안에서 혀를 굴리며 귀두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어지간히 경험이 아니고선 나오기 힘든 고급 스킬이었다. 어느 정도 사까시를 받은 뒤 내가 말했다.

"으음-. 누나 나 부탁할 거 있는데···."

"뭐?"

"실은 여기가 성감대거든요."

나는 뒤를 돌며 엉덩이를 가리켰다.

"엉덩이?"

"아뇨. 여기요."

좀 더 구체적으로 똥구멍을 가리키자 지희가 당황하며 대답했다.

"아, 앗! 진짜?"

"네. 여기도 빨아 주면 안 돼요?"

[정말이십니까?]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지희한테 똥까시나 시키려고. 나중에 해줄 때 명분도 되고.’

[호오.]

망설이는 지희를 향해 한 번 더 부탁했다.

"한 번만요. 아까 깨끗이 씻었어요."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거긴 한 번도 안 해봐서."

"그냥 똑같이 해주시면 돼요."

"음, 알았어."

나는 월풀 욕조의 모퉁이를 붙잡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잠시 후 지희가 엉덩이 양쪽을 두 손으로 벌리더니 항문을 핥기 시작했다.

"아, 아-."

항문이 부드러운 혀에 닿자 간질거리는 느낌에 절로 소리가 나왔다. 지희는 그것이 듣기 좋았는지 더욱 힘을 주어 똥꼬를 핥아댔다.

할짝-할짝-

"아, 좋아요."

"여기가 성감대인 사람은 처음 봐."

"왜요? 누난 아니에요?"

"난 전혀."

‘후훗. 후장을 뚫리고도 그런 소리가 나올까?’

탁탁-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은 지희가 갑자기 앞으로 손을 내밀더니 잔뜩 발기된 대물을 딸딸이 쳤다. 똥꾸멍을 빨면서 대딸을 쳐주는 응용력이 일품이었다.

"너 엄청 커졌네? 그렇게 좋아?"

"으읏, 네. 누나도 해줄까요?"

탁탁탁-

"난, 뒤는 부끄러워."

"한번만 받아봐요. 엄청 색다를걸요?"

"정말?"

지희가 갑자기 대물을 아래로 꺾더니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밑으로 쥐어짰다. 마치 소젖을 유축하는 모양새였다.

"흐읏. 누, 누나."

"너 진짜로 좋아하는구나? 신기해."

지희는 대물을 한 번 더 꺾어 아예 꼬리처럼 뒤로 빼냈다. 길이가 받쳐주었기에 가능한 자세였다. 그리고는 쪼그려 앉아 귀두를 빨았다.

"흐읍-!"

[역시 보통내기가 아니군요. 아까보다 더 과감해진 것 같습니다.]

‘이제 내숭 같은 거 떨 필요 없다 이거지. 내가 이런 음탕한 년 일줄 알았다니까?’

[이대로 가버리는 건 아니죠?]

‘풉- 장난쳐? 백날 빨아 보라 그래. 입으로 간 적은 한 번도 없으니까.’

찰진 애무를 받으며 계속 지희를 꼬드겼다.

"누나도 한 번 받아보세요."

"시, 시러."

"그래도 이렇게 해주셨는데 제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뒤를 돌아 지희를 번쩍 일으켜 세웠다.

"야, 야. 하지 마."

"안 할게요. 여기 만져주려고."

손가락을 길게 뻗어 사타구니를 훑자 벌써 흥건히 젖은 지희의 애액이 미끈거렸다. 나는 일부러 들으라는 식으로 말했다.

"왜 이렇게 젖었어요?"

"그, 그냥 니꺼 빨다 보니···."

"저도 빨아 줄까요?"

"괘, 괜찮아."

"이쪽에 앉아봐요."

나는 지희를 월풀 욕조 가장자리에 앉혔다.

"뒤로 안 넘어지게 조심하고."

"괜찮다니까 그러··· 흡!"

두 다리를 활짝 벌려 혀를 갖다 대자 지희가 대번에 자지러졌다.

"흐, 흐응, 도, 도훈아 아앙!"

‘후후. 자, 뒷구멍 개통하러 가보실까?’

< 257. 좋은x, 나쁜x, 이상한x.-32-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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